먹는 욕망 - 당신은 본능을 이길 수 있는가
최형진.김대수 지음 / 빛의서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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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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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욕망>을 읽고 나의 식탐과 화해했다

먹는 욕망

최형진, 김대수

빛의서

야근으로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현관문을 열고 소파에 드러눕는다. 한 치의 망설입도 없이 익숙하게 배달 앱 아이콘을 켜고 주문 버튼을 누르고 만다. 찰나의 행복과 배부름이 지나가고 나면 어김없이 밀려오는 후회와 자책감. 이 지긋지긋한 굴레는 대체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먹는 욕망>은 이런 일상의 반복에 지친 나에게 '온전히 네 탓만은 아니었다'고 말을 건네는 책이었다.

인간은 무엇을 먹을지 늘 행복한 고민을 한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의사과학자와 뇌과학자, 두 명의 석학이 하나의 주제를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서술하며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특히 13년간 의사로 일하다 돌연 기초과학의 길로 들어선 최형진 교수의 이야기는 매 순간 식욕과 싸우는 나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아. 우리가 무심코 집어드는 단짠 가공식품들이 사실은 식품 산업에 의해 교모하게 설계된 '가짜 쾌락'이라고 말한다.

스트레스와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찾았던 그 맛들이 실은 더 깊은 중독의 굴레로 밀어 넣는 미끼였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다. 아무리 약을 처방해도 결국 식욕을 이기지 못하고 병들어가는 환자들을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의사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이런 것을 읽으며 나는 더 이상 의지박약한 개인이 아니라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나도 모르게 조종당하고 있었던 피해자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는 나의 이 모습 그대로 아름답고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본문중에서

인간은 고도로 발달한 사냥꾼인 메타헌터라고 한다. 수백만 년 전 아프리카 초원에서 살아남기 위해 먹잇감을 좇던 그 본능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유전자에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밤새워 일하고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일은 현대인의 삶이 실은 생존과 번영이라는 에너지를 얻기 위한 사냥의 현대적 버전이라는 것이다.

언제 또 장시간 극심한 배고픔에 시달릴지도 모른다는 불안은 우리 뇌가 음식을 대하는 태도를 완전히 다르게 만든다.

본문 중에서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모든 것을 본능 탓으로 돌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최첨단 과학이 어떤 희망을 주는지 보여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고비, 삭센다 같은 GLP-1 비만 치료제의 작동 원리를 알게 되었다. 음식을 보거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뇌의 비밀을 알게 되자 막연했던 약물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다.

내 안에서 들끓는 먹는 욕망은 제거해야 할 적이 아니라 나의 생존의 증거다. 밀려오는 배고픔의 파도를 피할 수는 없지만 그 파도를 타고 어디로 갈지는 내가 정할 수 있다. 매일 밤마다 먹는 욕망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펼쳐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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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밖의 이름들 - 법 테두리 바깥의 정의를 찾아서
서혜진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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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현실과 변화의 기록

법정 밖의 이름들

서혜진

흐름출판

요즘 누구나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시대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하는가. 매년 수 만건의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이 신고되었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한다. 신고를 못하는 피해자들의 숨겨진 고통과 상처는 아직 충분히 귀 기울이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세상에 이런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고통스럽고 차라리 픽션이었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누군가의 삶이 잿빛으로 변하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현실이 너무 슬펐다.

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어서 말하기가 더 어려워요.

본문 중에서

책 속에 나온 법의 낡은 관습과 제도는 현실의 고통에 기름을 붓는 것 같다. '정조관념'이나 '가해자가 자살하면 사건이 끝난다'는 법을 알게 될 때마다 화가 났다. 피해자는 약하고 순결해야만 인정받는 현실은 너무나도 불합리하다. 피해자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가 만든 무게가 이토록 크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범죄 피해를 신고하러 간 피해자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이 바로 '수사의 한계'라는 장벽이다.

본문중에서

법정은 단순히 법률의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편견과 통념이 작동하는 자리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피해자가 자신의 경험을 말할 때마다 '진짜 피해자'인지 끊임없이 의심받는 현실을 너무 잔인한것 같다. 읽으면서도 내가 피해자였다면 얼마나 두렵고 고통스러웠을지 상상조차 하기가 싫다. 그 누군가가 내 주변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몸서리쳤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여서 다른 엄마들의 부러움을 샀던 그의 몸에는 그간 당한 폭력의 흔적이 선명했다. 폭력이 이루어진 이유는 하나같이 사소했다.

본문 중에서

그래도 이 책은 피해자를 지키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과 연대가 있기에 조금씩 세상은 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해자들과의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지만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이유가 분명하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회복은 피해자 개인에만 달린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 크게 다가왔다. 법은 뒤따르는 존재일 뿐 결국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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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혼
제네바 로즈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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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과 확신이 번갈아 덮치는 반전 소설

완벽한 결혼

제네바 로즈

반타

솔직히 말해 나는 스릴러를 꽤 많이 읽는 편이라 웬만한 반전에는 쉽게 놀라지 않는다. 하지만 <완벽한 결혼>은 달랐다. 이제야 사건의 실마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작가는 단숨에 판을 뒤집어버린다. 그때마다 '이게 진짜야? 아니면 또 함정일까?'라는 의심 속에서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 긴장과 몰입, 다음 전개를 향한 갈증이 멈추지 않는 책읽기 였다.

완벽해 보였던 결혼이 무너지는 순간

워싱턴 DC에서 손꼽히는 형사 변호사 세라 모건은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커리어와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혼 10주년 기념일 다음날 아침, 세라는 경찰로부터 충격적인 전화를 받는다. 남편 애덤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것이다.

장소는 호숫가 별장, 그것도 세라의 침대 위였다. 피해자는 남편의 내연녀였다. 순간 나도 숨이 턱 막혔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나는 과연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까?


배신과 분노, 그리고 희미한 믿음

본문중에서

세라는 형사변호사로서 차가운 이성으로 사건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피고인은 다름 아닌 자기 남편이었다. 세라의 마음은 배신과 분노, 남아 있는 사랑이 뒤섞였을 것이다. 애덤은 무려 1년 넘게 바람을 피웠고 그 사실조차 세라는 사건이 터진 후에야 알게 되었다. 남편이 너무 비열해보였는데도 세라는 남편을 변호하기로 결심한다. 나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은 결정이었다.


 

반전이 터질 때마다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작가는 세라와 애덤의 시점을 번갈아 보여준다. 한 장면에서는 애덤이 결백해 보이지만 다음 장면에서는 그의 행동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가택연금 상태에서 차를 훔쳐 달아나거나 보안관서를 벗어나는 무모한 행동은 정말 무고한 사람이 할 짓인가? 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또 다른 장면에서는 애덤이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세라의 선택과 고통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스스로 묻게 된다. 나는 내 배우자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결혼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혹은 사랑에서 깊이 상처받아본 사람이라면 이 질문을 해볼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책이었다. 매 장면마다 예측을 깨뜨리는 전개에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은 책이었다.


#완벽한결혼 #제네바로즈 #심리스릴러 #반전소설 #로맨스스릴러 #영미소설추천 #베스트셀러 #결혼스릴러 #심리추리 #영화화예정 #책추천 #스릴러소설 #사랑과배신 #긴장감넘치는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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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 - 에리히 프롬편 세계철학전집 4
에리히 프롬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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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다양한 얼굴을 바라보다

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

에리히 프롬

모티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본성과 사회 구조를 통찰한 사회심리학자로 현대인이 겪는 소외와 자유의 불안을 날카롭게 분석해왔다. 이 책은 그의 사상을 토대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읽다보면 '사랑을 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왜 사랑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이 책 던분에 나는 내 사랑의 방식이 과연 건강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존재하는 사람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에 살아 있다.

본문 중에서

사랑은 상대를 내 것으로 만들려는 '소유의 사랑'은 관계를 지배와 집착으로 이끌고 결국 파국을 맞는다. 반면 '존재 중심의 사랑'은 서로의 성장과 자유를 인정하며, 함께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과정을 중시한다. 나 역시 과거 연애에서 상대를 붙잡으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한다는 건, 그 사람이 어떤 위치에 있든, 어떤 배경을 가졌든 기본적인 존중과 따뜻함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이 책은 사랑을 세밀하게 나누어 설명해준다. 형제애적 사랑은 인간을 동등하게 대하는 마음, 모성적 사랑은 조건없는 포용, 에로스적 사랑은 서로에게 다가가려는 용기, 자기애적 사랑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태도, 신에 대한 사랑은 삶에 대한 경외와 연결감을 뜻한다.

친구와의 우정 속에서도 형제애적 사랑이 있을 수 있고,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는 모성적 사랑을 받았음을 깨달았다. 사랑이 단지 연인 간의 감정이 아니라 훨씬 더 넓고 깊은 인간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것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사랑은, 소유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주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연애 경험이 많아도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성숙한 사랑을 위해 네 가지 필요 요소를 알려주고 미성숙한 사랑과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비교한다. 의존적인 사랑, 불안정한 연애, 상대를 지배하려는 사랑이 왜 실패로 끝나는지 보여준다.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서로의 성장을 돕는 사랑이 진정한 성숙함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이별을 깊이 다룬다. 권태기의 원인, 보장 없는 사랑의 불안, 이별의 상처 등등... 관계가 끝나면 허무함이 남기 쉽지만 프롬의 시각은 남달랐다. 프롬은 이별조차 성장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사랑이 실패로 끝났더라도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다시 사랑 앞에 설 용기를 주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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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농성
구시키 리우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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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 피해자의 경계

소년 농성

구시키 리우

블루홀식스

<소년 농성>은 15세 소년 마세 도마가 살인 누명을 쓰고 경찰의 추격을 피해 어린이 식당을 점거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미스터리 소설이다. 도마는 자신이 결코 죄를 짓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진짜 범인을 잡으라고 요구한다. 어린이 식당에 갇힌 아이들과 마주한 식당 사장 쓰카사는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도마와 맞선다.

이 소설은 범인을 찾는 추리물이 아니라 아이들이 소외되고 방치되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고발이기도 하다. 도마가 저지르는 행동들은 개인적인 악의가 아니라 그를 키워낸 무관심한 사회의 왜곡된 결과물인 것이다.

변태는 둘째치고 살인자가 돌아다니면 위험하잖아. 여기 짭새는 아무 기대도 안 되니까 말이야

본문 중에서

<소년 농성>에서는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무관심과 무책임함을 상징하는 대사들이 다수 나온다. 경찰을 향한 냉소뿐만 아니라 중대한 범죄만 문제시하고 상대적으로 흔한 경범죄나 변태 행위는 둘째치고 넘어가버리는 사회의 태도는 결국 더 큰 불안을 키우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사라져도 신경 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본문중에서

더욱 심한 것은 아이가 사라져도 신경 쓰는 사람이 없는 현실이다.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무심함과 사회 시스템의 허술함이 범죄를 가능하게 하는 토양이 된다. 이런 경범죄에 대한 무관심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은 살인 같은 중범죄로 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이 작품의 주요 배경인 도로코베는 온천을 중심으로 한 작은 마을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아이들이 거리를 배회하거나 가족이 갑자기 사라져도 찾지 않는 무관심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결국 도마처럼 절박한 외침을 할 수 밖에 없다.

정말이지 이놈이고 저놈이고 어른은 멍청이밖에 없다고.

본문 중에서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부분은 '세상 사람들은 죽은 아이에게만 관심을 준다. 살아 있을 때는 '자기책임'이라며 냉정하게 대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일본 사회만의 무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도 예외가 아님을 느끼게 한다. 우리 역시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고 언제든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읽으면서 범죄 이면에 숨은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거소불명 아동' 문제는 일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 사회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고 이런 것을 외면한다면 비극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 긴장감 넘치는 이 소설을 읽고 나니 아동 문제와 사회 안전망에 대해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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