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3년차가 듣고 싶어하는 철학자의 말
오가와 히토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리더스북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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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입사 3년차가 듣고 싶어하는 철학자의 말

오가와 히토시







책의 표지에 씌여져 있는 <입사 1년차는 이해할 수 없고 5년차는 무릎을 치며 감탄하는 철학자들의 처세술>이라는 말로 이 책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아직 업무를 익혀야 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처세술을 배울 시간도 없고 그 것을 펼칠 시간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입사 3년차 정도가 되면 어느정도 직급이 생기고 업무에도 익숙해지게 된다.

그리고 점점 회사 생각이 아닌 '이 길이 과연 나의 길이 맞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서양의 철학자와 함께 동양의 철학자의 철학도 함께 녹아 있어서 철학에 대해 많이 몰랐던 사람도 이 책을 보고 나서 철학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입사 3년차가 듣고 싶어하는 철학자의 말>은 1. 자유, 2. 성장, 3. 인생, 4. 용기, 5. 행복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철학에 대해 이야기 한다.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2번 성장 카테고리를 유심히 읽어보게 되었다. 회사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는 회사만의 문화와 그들이 쓰는 언어를 이해하기가 종종 힘이 들때가 있다. 동일한 언어라고 하더라도 회사에서 그 단어가 쓰일 때에는 전혀 다른 뜻을 내포할 때가 있기도 하다. 언어를 주고 받는 것을 '언어 게임'이라고 비트겐슈타인이 정의 했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언어를 나누고 이해하는 것을 게임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게임에서 유리하기 위해서는 규칙을 지배해야 한다.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이 규칙을 활용해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 할 수 있게 노력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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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이시다 이라 지음,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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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이시다 이라





청춘이 희망을 뜻하던 시대는 없어진 듯하다. 이제 청춘은 절망을 말하고 포기를 뜻하는 말이 된 것 같다. 얼마전 일어난 브렉시트만 하더라도 청년들은 EU에 남길 원했지만 기성세대들은 EU에서 벗어나길 원했다. 그리고 그들이 바라던 대로 됐다. 공부를 하고 일을 해야 하는 청년들은 결국 기성세대의 뜻에 따라 움직여지고만 것이다.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의 주인공 네명 또한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해고된 청년들이다. 그들은 앞이 막막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도쿄로 무작정 도보 여행을 떠난다. 이러나 저러나 일을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인터넷을 이용하고 블로그를 효과적인 홍보수단으로 활용했고 사람들에게서 점점 주목을 받게 된다.


호센, 신야, 요스케, 슈고... 전혀 다른 캐릭터인 네명이 한 길을 걷고 새로운 그들의 나라를 발견하는 과정은 흥미롭다. 처음에는 발이 아프고 무작정 걷기만 했지만 점점 새로운 자신의 모습과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몰래 숨겨왔던 과거가 드러나기도 하고 그저 타프 밑에서 누워 밤이슬을 맞는다. 일때문에 산장에서 비박을 한 경험이 있지만 그때는 너무 추웠고 깜깜한 어둠에 익숙하지도 않았다. 내가 좀 더 청춘이었다면 다르게 느겼을까. 아직은 산이라거나 도보여행에 익숙하지가 않다. 아직 나에게 여행이란 힘든 고생보다는 편안하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여행을 좀더 좋아한다. 우리나라의 기차여행 중에 청년들을 위한 내일로 라는 티켓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걸로 전국을 여행하는 청년들도 많다. 그들도 이 책의 네 명처럼 목적지만을 정한채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목적은 후생노동성을 향해 걷게 되었고 그들은 천명이 넘는 팔로워들과 함께 길을 걷는다. 그들은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되겠지만 함께 했던 추억은 영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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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즐거움 - 7:5:1 정리 법칙으로 일상이 행복해지는 기술
야마시타 히데코 지음, 박선형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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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즐거움

정리 법칙으로 일상이 행복해지는 기술

야마시타 히데코




 

​정리를 잘 하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고 정리의 힘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책이나 TV프로그램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생각정거장 출판사에서도 버리는 즐거움이라는 책이 새로 출판 되었다.

사실 조금이라도 쓸 수 있는 것이라면 모아두는 편이라서 집에 잡동사니가 굴러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버리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다.




<버리는 즐거움>은 먹는 공간, 입는 공간, 자는 공간, 지내는 공간, 씨는 공간, 배우는 공간, 다니는 공간 총 7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제일 비워야 하는 부분 부터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도록 비우는 것을 책에서는 '단샤리'라고 한다.

단샤리는 트레이닝처럼 노력할수록 생활이 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과정이다.  


친구의 집에 놀러 가더라도 어떤 집은 굉장히 깔끔해 보이고 어떤 집은 짐이 많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저분하게 보일때가 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곳의 수납을 제대로 해야 집이 깔끔하게 느껴지고 쉬는 공간으로 느껴질 것이다.

저자는 특이하게도 물건들을 버리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많았다.



보통의 주부라면 면행주로 깔끔하게 주방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겠지만

저자는 키친타올로 주방을 꺠끗히 닦고나서 버리는 것이 좋다고 하고 있다.

집을 깔끔하게 정돈하기 위해서는 쓰고 바로 버릴 수 있는 것을 사용하라고 추천한다.

행주는 세균이 번식할 확률이 높고 매번 빨거나 삶는 것도 수고스럽기 때문에 종이로 만들어진 키친타올을 애용하라고 한다.



우리가 아침, 저녁 때로는 수시로 활용하는 공간인 화장실과 욕실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위해 질좋은 수건을 소량으로 구비한 다음 매일 세탁하면 깔끔하게 호텔에서 씻는 것처럼 지낼 수 있다.

화장실 휴지 심에 민트 아로마 오일을 묻혀 숨겨 놓으면 화장실안에서도 은은한 향이 난다.

인위 적인 향이 아니라 천연의 향이기 때문에 화장실에서도 행복해질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제일 지저분한 곳은 바로 현관이다. 현관에 신발이 항상 어지럽게 널려있고 신발장에서 신지 않는 신발이 정말 많다.

신발장을 정리하는 것이 제일 급선무인 것 같다.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에는 비난대비 용품을 준비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

저자는 비난대비 용품을 크게 준비하지 않고 생수 여섯통을 준비해놓고 있다고 한다.

사실 다른 것보다는 물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저자의 준비성이 이해가 간다.

나도 안심하지 말고 비난대비 생수를 준비해 놓는 것 좋을을 것 같다.

버리는 즐거움을 당장 오늘부터 실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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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행복을 깨워라
최경규 지음 / 박영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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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행복을 깨워라

최경규





감당하기 힘든 하루가 찾아올 때가 많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문제의 원인파악을 해야 하고 힘들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행복이 찾아 올 수 있다. 주위에 사람들을 보면 입버릇처럼 늘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화를 해도 힘들다고 징징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과는 전혀 친해지고 싶지도 않고 심지어는 전화를 계속 걸고 싶은 마음도 없어진다.


오늘은 내가 과거에 쌓아온 삶의 결과물이다. 내가 지금 힘이 들다면 과거에 힘이들게 했었던 이유가 있을 것이고 지금 행복하다면 과거가 행복을 위해 열심히 달렸다는 뜻이 된다.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면 지금 행복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어제 어떤 하루를 보냈고 오늘 나의 모습이 어떤지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똑같은 하루가 지겹다고 생각하지 말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소중히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알랜 케이는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콤플렉스를 피하기만 한다면 절대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콤플렉스를 없애기 위해서는 나의 콤플렉스를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콤플렉스의 대응방안을 종이에 적고 결심을 한뒤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서 그것에 몰두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이다. 과유불급이라 했듯이 자신을 돌보지 않고 무리를 한다면 결국 몸에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는 하루를 넘기지 않게 조절하고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4회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제일 좋은 보약은 바로 잠이다. 사실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회사에서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아무리 피곤해도 점심시간에 잠을 잘 수가 없다. 유럽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행복지수를 가지고 있는 한국사람들. 소소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라도 기업에서 대대적으로 낮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면 회사의 업무 효율도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내 안의 행복을 꺠우는 방법은 바로 나 자신이 변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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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 - 심리학으로 읽는 가족의 속마음
오카다 다카시 지음, 박재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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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

심리학으로 읽는 가족의 속마음

오카다 다카시




가장 가까운 형제이지만 어릴 적 부모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싸운적이 있을 것이다. 동생이나 형에게 좀 더 좋은 선물을 하면 그것에 질투를 하고 싸운적도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형제들은 조금이라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한다. 이런 모습은 대기업의 자녀일수록 더욱 드러나는 것 같다. 서로 돈을 조금더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깎아 내리고 고발을 하기도 한다.


이런 형제자매의 관계에는 무조건 부모가 끼어들어가있다. 부모 자식 간의 가장 건전한 모습은 부모가 자식들을 편애하지 않고 동등하게 사랑하고 거리를 두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한 아이가 특출난 장기를 보인다면 부모의 사랑은 당연하게 한명의 자식에게로 향하게 된다. 남은 자식들은 애정을 받는 형제를 질투하고 그것에 대한 콤플렉스가 생기고 만다. 이런 경우 부모들은 자식에게 너는 잘 하는 것이 무엇이냐며 핀잔을 줄 때도 있다. 어린 나이의 아이들은 그런 말들에 대해 많은 상처를 입고 더 나아가 성인이 될 때까지도 피해에 사로잡히는 경향도 생긴다.


아들러는 형제들이 몇 번째에 태어나느냐에 따라서 성격에 차이를 보인다고 했다. 첫째, 둘째, 막내, 외동에 따라 성격에 차이를 보이고 나이 차이도 성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첫째의 성격은 낙천적이고 친절한 대인배의 성격, 둘째는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다양한 성격을 보여준다. 권위에 저항하는 야심가, 안정을 추구하는 근면가, 자립심 높은 성공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막내는 사회성을 타고난 헌신가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는 경향이 있다. 외동의 성격은 무한한 사랑을 먹고 자란 이상가이다. 중국은 특히 1가구 1자녀 정책을 실시했기 때문에 외동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과대자기라는 성격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외동은 궁지에 몰려도 부모에게서 관심을 빼앗길 일이 없다. 너무 응석받이로만 키우지 않는다면 좋은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다.


형제자매의 죽음은 큰 고통과 동시에 속박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을 주기도 한다. 그로인해 인생이 바뀐 사람도 있다고 한다. 첫째 형이 죽고 나서 둘째는 형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일을 열심히 하고 가족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형제 자매가 주는 행복감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서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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