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송 전형필 -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
이충렬 지음 / 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澗松 全鎣弼 그는 누구인가?
외국으로 우리의 문화재가 반출되는 것을 막고 조선에 두어 자손만대 길이 볼 수 있도록 미술품과 문화재의 보전에 평생을 바친 분입니다.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해례본의 경우,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되었고 가격조차도 매길 수 없다고 하니, 간송이 아니었다면 어느집 부엌의 불쏘시개가 되었을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전형필 선생은 자기가 사들인 보물을 다시는 내다 팔지 않았다고 합니다. 2만원(당시 기와집 한채 1,000원)에 구입한 고려청자 千鶴梅甁(국보 제68호 청자운학상감문매병)을 4만원에 제의한 일본인에게 전형필선생께서는 "천학매병보다 더 좋은 청자를 저에게 주신다면, 그 대가는 시세대로 드리는 동시에 천학매병은 제가 치른 값에 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보다 좋은 고려청자를 찾아와 보시요'라고 시위를 한 것입니다. 민족의 자부심이 올라가는 대목입니다.
누구나 말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行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