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들은 처음이라 - 첫 아들을 키우는 엄마를 위한 심리학 수업
안정현 지음 / 꼼지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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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만날 그 모양이니?”

니가 잘못했으니까 선생님한테 혼났겠지.”

학원비가 얼만데 또 안 가겠다는거야?”

 

위 대사를 읽는 엄마들, 순간 뜨끔했을 것이다.

내가 즐겨 쓰는 말인데! 하면서.

나도 우리 아들에게 저렇게 말했다.

아다시피 저렇게 말한다고 어디 아들이 바뀌던가?

관계만 더 틀어졌지.

 

어느 날 엄마가 되었고 부모교육 한 번 받아본 적 없던 여자는, 나와 다른 성()인 아들을 상대하기가 너무나 힘들다. 좌충우돌이라도 귀여운 맛은 있던 아들이 어렸을 땐 어찌어찌 잘 지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사춘기에 접어들면, 엄마는 도저히 감당하기가 버거워져 울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고 매일 매일이 전쟁이다. 그런 엄마들이 참고로 하면 좋을 책이 나왔다. ‘첫 아들을 키우는 엄마를 위한 심리학 수업이라는 부제를 단 책, <엄마도 아들은 처음이라>이다. 둘째 아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한 번의 경험이 있으므로 조금은 수월해졌겠지만, 첫째가 아들인 경우 엄마들은 그야말로 멘붕이 된다. 내 생각과 너무나 다르게 행동하는 아들을 첫째로 키우는 엄마들에게 적극 권유할 만한 책이다. 책을 쓴 저자 안정현씨는 15년 차 심리상담가로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내담자와 심리 상담을 하고 있으며 현재 마음달 심리 상담 센터대표를 맡고 있다.

 

그런데 주의사항이 하나 있다. 읽다보면 아이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엄마, 부모의 잘못때문이라는 기분이 들 수가 있다. 그렇다고 너무 화내지는 마시라. 맞는 말만 하니 찔려서 그런 것이다. 우리가 부모로부터 받았던 양육방식 때문에 일정 부분 덜 자란 아이 하나를 내면에 키우고 있음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나의 내면 아이를 다그치듯 아들을 몰아세우며 나의 욕망을 투사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그렇다고 엄마의 잘못이라고 단정짓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상황별로 아들을 대하는 방법들을 전수하고 있으니 현재 사춘기인 아들과 틀어진 관계를 회복할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 아직 아들이 어리다면 지금부터라도 하나하나 연습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1. 남자아이를 키우는 건 왜 이렇게 힘들죠?

2. 아들의 특성을 이해하면 방법이 보인다.

3. 아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대화법

4. 아들을 여유롭게 키우는 엄마 되기

 

1장에서는 아이가 하는 행동의 이유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틀리다며 윽박지르고 엄마의 생각을 관철하려는 건 아닌지 돌아보라고 지적한다. 아이에게 레이블링(labeling:꼬리표 붙이기)을 하면 이해를 할 기회를 잃게 된다. 저자에게 상담을 하는 엄마들이 아들 이야기를 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곤 한다. 자신을 닮은 아이의 모습이나 행동을 보면 자신의 옛날 모습이 떠올라 화가 난다는 것이다. 아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심하게 든다면 먼저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 먼저 자신의 내면아이를 자라게 하고 욕구를 충족시킬 때 내 아들의 마음도 살필 수가 있다. 그렇게 엄마의 열등감을 극복해야 아들의 자존감도 높일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봐주고 장점을 찾아주어야 한다. 엄마가 다 하기 버겁다면 멘토가 될 만한 어른을 연결하여 롤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2장에는 자퇴하려는 아이,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코칭이 나와있다. 예를 들어 학습을 거부하는 경우 그 원인을 정확하게 살핀 후 세 가지를 당부한다.

- 부모와 자녀 모두 현재의 성적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들을 처음 만났을 때 감사했던 마음, 그저 건강하기만 원했던 그 마음을 기억하자.

- 자녀에겐 아주 작은 변화부터 기대해야 한다. 과거보다 발전하는 작은 변화가 있으면 축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현재까지의 방식을 아이가 힘겨워한다면 계속해서 같은 태도를 고집하는 것은 버려야 한다. 부모가 원하는 방식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 하지 말고, 성적의 경우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대화법이 좋다.

 

이 장에서 엄마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아이 앞에서 아빠 흉을 보지 말라!“ 는 것이다. 부부사이가 좋아야 자녀와의 사이도 좋아지고, 아들이 사춘기가 되었을 때는 동일시할만한 남자모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품에 낀 아들이 아니라 남자로서 성장한 아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엄마들이 진정 원하는 것임을 알아차려야 한다.

 

3장에서는 대화법에 대한 내용이다. 자꾸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만 하지 말고 엄마가 먼저 대화법을 공부해야 한다. 아들의 단점만 보지 말고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아들에게 말하는 방법을 고민해서 실천해 보도록 하자. 부모가 알아야 할 A.C.T 대화법은 아래와 같다.

예전엔 반영적 경청과 나 전달법이라 했고 최근엔 비폭력 대화라고 불렀는데 세월이 지나니 이름도 자꾸 바뀌는 듯하다. 어떤 명칭이든 포인트는 평가, 비난하지 말고 아이의 마음을 짚어주자는 것이다. 그리고 엄마의 심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했을 때 아이의 마음도 풀리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4장은 아이에게 중독이나 병증이 있을 경우 대처법이다. 스마트폰 중독, ADHA, 틱장애를 사례로 들고 있다. 공통적인 대처방식은 아이의 시선을 다른 곳에 돌리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몸을 움직여서 활동하는 것이 좋은데 기왕이면 아빠와 같이 활동하면 더 좋다. 아빠와 함께 농구나 축구처럼 땀을 쏙 뺄 수 있는 운동을 한 뒤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며 스킨십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빠와의 관계도 좋아져서 사춘기가 되어 아빠와 관계가 서먹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제 엄마들도 마음의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엄마가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자식에게도 여유롭게 대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 문단은 이렇게 끝맺는다. .

 

좋은 엄마는, 완벽한 엄마가 아니고 완벽한 아이의 엄마도 아닙니다. 엄마는 엄마로 충분합니다. 아이에게는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실수해도 느긋하게 기다리고 지켜봐주는 것이 필요하고, 엄마 스스로에게는 지금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를 아들로 둔 엄마가 아니어도, 아이와 싸운 후 잠든 얼굴을 쓸어주며 자책하는 모든 엄마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문제는 이런 책을 읽고 덮어버리지 말고, 하나라도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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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9.11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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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호 샘터 특집 사연의 주제는 "좋아서 하는 일"이다. 수많은 사연들이 답지했을텐데 7편만 고르기도 힘들었을 성싶다.

 

 

사연들은 저마다 자기 좋아하는 일이니 누가 시킨 것도 아니요, 돈이 팍팍 벌리는 일도 아닌 것들이다. 대부분 취미가 많았다. 이달의 샘터작가상으로 뽑힌 사연은 아들 둘을 입양해서 키우는 이야기였다. 40대중반에 입양한 아들 둘을 키우며 아웅다웅 살아가는 이야기, 또 언니의 몸조리를 직접 해준 동생의 이야기, 브라질에 사는 남성은 직장일 마치고 현지인에게 한국어를 무료로 가르치고 있는 등 하나같이 누가 시켜서 한다면 못할 일들이다. 뿌듯함과 자기 만족은 돈과 상관없다는 걸 확인시겨준다. 나도 블로그 글쓰기를 600일 넘게 하고 있는데 누가 강제로 책읽고 글쓰라고 하면 못할 짓일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좋아서, 즐기며, 기쁜 마음으로, 매시간 보람을 느끼는 모양이다.

 

11월호 "이달에 만난 사람"은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씨다. 50년동안 설악산 구비구비를 돌며 지게로 모든 물품을 배달해왔다. 120kg이 넘는 업소용 냉장고도 40kg짜리 가스통도 절밥으로 쓰일 쌀가마니까지 인력으로 져나르던 때는 호시절이었다. 지금은 주요 등산로의 매점, 휴게소, 산장이 모두 철거되어 고정적으로 불러주는 곳은 계조암 한 곳 뿐이라고 한다. 임기종씨는 한 달 수입 70만원밖에 안되는 돈으로 정신지체 장애 아내와 영구 임대 아파트에 살고있다. 25년전 중증장애 아들을 장애인 보호시설에 보낸후부터 시작된 그의 특별 자선활동은지금까지 이어디고 있다. 자식을 돌보지 못하는 죄를 갚는 심정으로 수입의 90%를 이웃 돕기에 쓰고 있다. 그간 자선활동에 쓴 비용이 1억원이 넘었다고 한다. 남을 위하는 마음은 부자라고 해서 큰 게 아니란 것을 임기용씨를 보며 다시 확인하게 된다. 역지사지의 자세를 실천하며 오늘도 감사의 마음으로 무거운 지게를 지는 임기용씨의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다.

매달 실리는 고정 코너 내용이 이번달에는 다 재미있었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건지 샘터사 편집에 차이가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번 달은 스킵하는 코너없이 각각을 모두 흥미롭게 읽었다.

"행복일기"의 사연 일곱개도 매일 있는 일이지만 새롭고 고맙게 느껴지는 우리 이웃들의 사연들을 훈훈한 마음으로 읽었다.

 

이번달 "응답하라 청춘아지트"에서 찾아간 곳은 '라이프 쉐어링 캠프'였다. 소정의 참가비를 내고 1박2일 캠프형식으로 진행되는 '라이프 쉐어'는 낯모르는 성인들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고 인생을 토론한다. 유럽에서는 흔한 문화라는데 이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내용을 보더라도 나 자신을 돌아봐도, 우린 다른 사람과 뭔가를 얘기하고 싶은 욕구가 늘 있다는 것이다. 부모에게 고민을 털어놓기엔 걱정을 끼치는 것 같아 말못하겠고, 배우자에게 모든 속마음을 다 말하기엔 거르고 싶은 것이 분명히 있다. 서로 나이, 직업, 이름도 모르는 이들과 대화카드의 주제별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대화하다보면 결굽 자신의 고민도 자연스레 나오게 된다. 관심있는 사람은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다. 초기 참가자의 연령은 20~30대가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10대와 50대도 참가하여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이번 달 "문화야 놀자!"에 실린 정보들도 유용했다.

11월호는 전반적으로 알차고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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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물고기
이찬혁 지음 / 수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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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의 3집 <항해>발매와 함께 출간된 <물 만난 물고기>는 이찬혁이 쓴 소설이다. 앨범발매와 함께 소설이 나왔다고 하니 앨범에 딸린 굿즈로 오해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군대에서 취침시간 줄여가며 이 소설을 썼고 앨범의 세계관과 소설이 같다고 하겠다. 앨범 트랙 순서, 곡목과 소설 목차가 일치한다.

 

사실 나는 악동뮤지션의 노래를 거의 모른다. CF로 얼굴만 알았고 노래를 찾아 듣지도 않았으니 좋고 싫음도 없었다. 그런 아이돌이 소설을 썼다고 해서 별 기대없이 책을 펼쳤다.

소설은 주인공 선이 진정한 예술가를 찾아나선 여정속에서 해야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선은 이찬혁의 분신처럼 보인다. 이 책은 가수겸 작곡가인 이찬혁이 소설 분야로 자신의 예술적 영역을 확장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뮤즈처럼 보이는 해야와 시간을 함께하며 주인공은 자유와 예술, 그리고 표현에 대해 고민한다.

 

 

 

앞서 밝혔듯 그의 노래를 잘 모르니 책을 읽으면서 가사처럼 보이는 부분이 나올 때 답답했다. 이것을 노래로 듣는다면 훨씬 와닿을텐데...

 

잠시 책읽기를 멈추고 검색을 해봤다. 그래서 이 글의 앞부분을 쓰게 됐고 노래들을다 찾아들었다. 나는 영상보다 활자에 훨씬 익숙한데 이번엔 악뮤의 영상을 보며 책 이해가 훨씬 쉬웠다. 가사만으론 영 답답했던 것이 노래를 들으니 일거에 해소되었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제목과 동일한 노래 '물 만난 물고기'는 책을 읽으며 떠올렸던 것과 딴판이라서 놀랐다. 내 예상으론 왠지 몽환적인 느낌일 것 같았는데 앗, 컨트리음악이었다. 물론 오리지널이랄순 없고 컨트리풍이라하는 게 어울리겠다. 어쨌든 내 개인적 느낌은 좀 당황스러웠다. 가장 기대를 했기 때문에.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곡은 '뱃노래'였다. 책에선 세이렌의 홀리는 목소리 같은 소리, 바다가 내는 소리를 듣는 부분에서 뱃노래의 가사가 나온다. 그 가사만으론 느낌이 내게 다가오지 않았다. 내가 가진 뱃노래라는 단어의 선입견은 뭔가 뭉툭하고 촌스럽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노래를 들으니 책속 장면이 화~~악 하고 다가왔다. 이 곡이 바로 내가 '물 만난 물고기'에서 예상했던 그 분위기였다. 그래서 몹시 반가웠다. 청아한 수현의 솔로, 뒤따르는 어쿠스틱 기타 거기에 넘나 어울리는 첼로 베이스까지~~ 완전 내스타일!!ㅎㅎ

 

 

 

 

악뮤팬이라면 당연히 앨범도 사고 책도 사서 읽었겠지만 혹시 아닌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권유하고 싶다. 이 책은 절대 책만 읽으면 안된다고!! 책 읽으며 음악을 같이 들어야 한다고~~ 그래야 훨씬 더 잘 이해되고 감흥도 배, 아니 몇 배가 될 것이다.

 

 

업계에서 이런 시도는 처음이라는데 다산북딩스 활동으로 책을 받고 무관심했던 악뮤의 음악세계로 발을 디디게 됐으니 고맙고 초큼 미안하다~^^

악뮤, 이찬혁 소설가 응원할게요~~

 

소설에서 이찬혁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부분을 정리해 보았다.

 

- 노래만 잘 해도 가수는 될 수 있어. 하지만 무언가를 표현하는 사람을 우리는 예술가라고 해.

 

 

-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되는 꿈을 꾸곤 하지! 자신이 곧 예술이 되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거든. 그의 말을 믿고 뒤에 줄을 서는 자가 수두룩할 거야. 그만큼 책임이 따르기도 하고...

 

 

- 저는 무대를 찾아다니는 삶을 살지 않을 거예요. 그건 미안하지만 제 꿈이 아닌 것 같아요. 난 나를 위해 노래를 만들고 부를 거예요. 때로는 모르는 사람들이랑 밴드를 할 거예요. 그건 여행이겠죠? 음 전 여행을 하고 싶은가 봐요. 가끔 남들이 듣고 감동해준다면 그걸로 큰 기쁨을 얻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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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젊은 부자들 - 구독자 0명에서 억대 연봉을 달성한 23인의 성공 비결
김도윤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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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제각각 다르지만, 유튜브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다 비슷하다."

 

위 문장, 어디서 들어본 느낌적인 느낌이 들지 않나?

소설 <안나카레리나>의 첫문장을 패러디한 듯하다. 이 문장에 꽂힌 이유는, 내 얘기를 하는것 같아 찔려서이다. 지난 여름 유튜브 교육을 받고도 실제 하지 못하는 나같은 사람들 사례가 이 책 <유튜브 젊은 부자들>에 많았다.

 

유튜브를 시작하지 못하는 비슷비슷한 이유는 뭘까?

1. 두려움이 가장 큰 이유다.

2. 자신을 노출하는데 대한 부담감이 있다.

3. 절박함, 절실함이 없다.

4. 처음부터 완벽한 영상을 올리려는 욕심이 있다.

☞ 나는 저런 이유들 포함 더 큰 이유 혹은 핑계는 편집때문이었다. 정말이지 아무리 배워도 따라하기 넘나 힘들었다. 그럼 계속 연습해야 하는 게 맞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연습을 안 하는 거다. 당연히~~~ 잘 될 리 없다!한 편도 저대로 못 만들었으니ㅠ 이런 실천력 부족인 자신에게 혀를 차며 스스로 내린 결론은? 절실함이 없다는 것! 뭐 할말이 없다...

반면 위 이유와 반대로 행동한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대박난 사람들이 있다. 그중 억대 연봉을 달성한 23명의 유튜버들과 인터뷰한 것을 바탕으로 이 책을 냈다. 김도윤씨는 이미 책을 여러권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동기부여 전문가이다. 이 책을 쓰면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1년 만에 연봉 1억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책 쓸 자격 충분한 작가다.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어볼까?'

라고 생각만 하고있는 사람들에게 현실적 조언을 하는 내용부터 정리해 보겠다.

1.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으로 일단 시작하라!

2. 장비도 최소한 카메라 혹은 스마트폰, 삼각대만 있으면 된다.

3. 남들이 안 하는 걸 생동감 있게 만들라!

☞ 이거 다 아는 얘기 같지 않나?

다 알면서, 이론으론 아는데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나같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위 표는 수익화 10단계를 요약한 것이지만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과정이라 봐도 무방하다.

 

아래는 성공한 사례 무작위로~~

 

 

아래 표는 유명 유튜버와 책의 저자 김작가의 수입이다.

입이 떠억!!!

 

 

 

 

물론 아무나 저렇게 버는 건 아니다!!

이 책은 유튜버가 되려고 관심가지고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해준다. 응? 왠 최신까지나?

최신 맞다!23명 모두 요즘 잘 나가고 돈 잘 버는 유튜버들이고 9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참고하여 한번 시작해보면 되겠다. 유튜버가 되려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유튜브에 관한 정보, 명과 암을 알게 된다. 하지만 누가 또 아나? 별 생각없던 사람이 이책에 영감받아 자신의 숨은 재능을 유튜브에서 펼치게 될지! 이런 말을 듣고 비판적 시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미 레드오션이라고들 하던데 그 시장에 내가 뛰어들어서 성공하겠어?'

☞ 나도 이런 생각했다. 편집을 잘 못하니까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하다가 내가 이게 무슨 짓인가? 날고 기는 실력자들 차고 넘치는 이곳에서 뭐하는 건가? 못하는거에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하던 거나 하자. 난 텍스트에 능숙하니까...

그런데 이책에서는 유튜브는 아직도 블루오션이라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유튜버 "제이제이"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완전히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해요.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고, 아직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콘셉트도 정말 많아요. 제가 아는 다른 크리에이터들은 대부분 이렇게 판단해요. 아직까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너무 쉽게 100만 조회수가 터지잖아요. 그만큼 기회가 많다는 소리에요. 잘되는 사람만 계속 잘되는 게 아니에요."

잘하든 못하든 계속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은 살아남는다. 이 세계에도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

이 책에 나오는 유튜버들의 권유는 한 마디로 시도하라!는 것이다. 어차피 한 번 뿐인 인생인데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라며! 그리고 꾸준히 하다보면 수익도 나온다며!

이 길로 발을 디뎌도 된다며!

 

"드루와, 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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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 5주년 기념 에디션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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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 가이드북이 나우 출판사에서 출간 되었다. 5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최신 정보를 수록했다. 온천, 맛집, 트래킹, 캠핑정보까지 알찬 정보가 그득하다. 그래서 제법 두꺼운 편이다.

유럽 근처도 못가본 1인으로서 북반구 끄트머리에 붙어있는 이 곳에 대한 정보 1도 모르는 나같은 사람은 그냥 눈이 팽팽 돌았다. 한국에선 절대 볼 수 없는 풍광 사진들 때문이다. 그래서 언제갈지 모를 이곳에 대한 책의 아름다운 풍경사진, 지리와 역사정보 위주로 리뷰를 썼다.

 

 

 

↑↑아이슬란드에서 꼭 해야하는 10가지

골든 서클 / 블루라군 / 레이캬비크 워킹투어, 자전거투어 / 폭포비교하기 / 요쿨살론의 빙하 체험 / 피요르 지형 만끽하기 / 고래 투어와 퍼핀 /온천 / 오로라와 얼음동굴 / 트래킹 여행지

 

**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경험

레이캬비크 아이스링크 / 스카프타펠 겨울 트래킹&얼음 동굴 투어 /오로라 / 스노우모빌 투어 / 겨울 오프로드 체험 / 아푸레이리 스키장 / 겨울 데티포스 트래킹 / 여름과 다른 아이슬란드 폭포와 온천 체험 / 여름 성수기의 호화로운 숙소, 렌트카 저렴하게 이용하기 / 겨울만의 레이캬비크, 아쿠아레이리 도시 둘러보기

☞☞ 역시 이곳엔 겨울에 가야될듯~~ 겨울에 오히려 싼 호화 숙소와 뜨거운 온천!! 함 경험해보고 싶다!!

↓↓ 여행 일정별 코스 정보~

2박3일부터 13박14일 일정까지 다양하게!!

☞ 아이슬란드 날씨

아이슬란드하면 일단 겁나 추울 것 같다. 얼음땅이라는 나라 이름이 주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따뜻한 멕시코 난류의 영향을 받아서 북쪽에 위치한 다른 나라들보다는 날씨가 따뜻한 편이라고 한다. 수도 레이캬비크는 가장 추운 달 평균 기온이 영하 1도 정도라니!!

오~ 서울보다 따뜻한걸~~

물론 대륙 전체 겨울평균기온은 -5도이다.

☞ 아이슬란드 역사

아이슬란드는 8세기경까지는 무인도였으나 9세기경 아일랜드인 및 노르웨이인이 처음 이주하여 930년에 독립국가를 세웠다. 11세기 중엽부터 노르웨이, 14세기 말부터는 덴마크의 지배를 받아오다 1918년 덴마크 자치령이 되었고, 1944년 6월 17일 덴마크로부터 독립하여 아이슬란드공화국을 선포하고, 헌법을 제정하였다. 자체 군대가 없기 때문에 국방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나토통합군에 의지하고 있다. 1980년 세계최초의 여성대통령 비그디스가 취임했다.

※ 신선하고 놀란 정보 ※

세계최초로 의회가 생긴 국가로 앞서가는 정치문화가 발달했는데 이 바탕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있다. 아이슬란드 문학을 '사가'라고 하는데 붑유럽 전설을 기록한 문학이다. 인구대비 저술가의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높은 국가인데 인구 32만명 중 1권 이상의 책을 출간한 작가가 10%나 된다. 독서토론 프로그램이 TV 황금시간대에 편성돼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책이 1위를 차지한다. 1년 내내 책 페스티벌이 이어지고 있다. 노벨문학상을 배출한 국가이기도 하다. 1955년에 소설가 '할도르 도르락스네스'가 받았다.

 


 

 [레이캬비크]

수도 레이캬비크에는 전체인구의 3분의1이 살고 있다. 레이캬비크와 그 주변 도시는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에 급속히 성장했다. 이 도시들이 현재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를 가리켜 '그레이트 레이캬비크'라고 부른다. 인구 11만9천명에 불과한 도시에 국제적으로 칭송받는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있고, 메이저 전문극장회사가 두 개, 수많은 독립 연극단, 오페라 회사, 국립 발레단, 국리.미술관 시립미술관까지 보유하고 있다. 1년 내내 전시, 라사이틀, 연극공연, 예술 축제가 열리는 문화도시이다.

 

↓↓트래블로그시리즈에 꼭 소개되는 카페 명소 10군데~ 가장 오래됐다는 곳 "모카", 꼭 함 가봐야지~~

 

레이캬비크의 대표 축제 두 가지 → 레이캬비크 빛 축제와 레이캬비크 게이 프라이드 페레이드 축제

[레이카비크 반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블루 라군'! 뜨거운 호수로 유명한 스파다. 2015년부터 반드시 예약을 해야만 갈 수있다. 위 페이지는 블루라군 예약방법과 유의사항, 우측엔 아이슬란드 폭포 10!!

[아이슬란드 서부]

 

아이슬란드에서 즐길수 있는 액티비티10!!

1. 래프팅

2. 바트나요클 빙하트래킹&얼음동굴

3. 빙하 보트투어

4. 스노우모빌

5.고래투어

6. 낚시

7.말타기

8. 퍼핀&새

9. 골프

10.하이킹

[아이슬란드 남부]

 

↓↓ 아이슬란드 대표 온천 10군데~

 

 

[레이카비크 동부]

 

[아쿠레이리]

아이슬란드 제2의 도시로 인구 18,900명 정도로 작은 도시다. 레이캬비크에서 북쪽으로 6시간 정도 이동하면 된다.

 

대표 투어 네 종류는 산과 호수, 피오르드 해안까지 다 만나볼 수 있다.

 

 

[서부 피요르]

발바닥처럼 생긴 서쪽 끝에 위치한 서부피요르는 아이슬란드 현지인도 잘 찾지 않는 관광지이지만 가장 드라마틱한 피요르와 멋진 하이킹 코스가 있는 보물같은 지역이다. 북극여우와 수백만 마리의 바닷새들을 만날 수 있다.

[란드만나라우가 & 하이랜드]

란드만나라우가에는 캠핑장 중심에 노천온천이 있다. 용암류 바로 아래 따뜻하고 차가운 용천수들을 즐기려고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한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한 하이랜드는 겨울 내내 눈과 바람이 몰아친다. 그래서 7월은 되어야 통과가능하다.

↑↑ '바이킹'의 뜻은 좁은 강에서 온 사람이다. 바이킹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평화롭게 살다가 급격한 인구증가로 싸움이 시작되고 다른 땅을 찾아나섰다. 영국, 아이슬란드, 프랑스, 러시아까지 침략으로 바이킹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린란드]

 

☞ 그린란드라는 이름의 재미있는 사연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는 이름이 바뀐거라고~~ 바이킹들이, 살기 좋은 날씨인 곳에는 사람들 못가게 하려고 아이슬란드라고 붙이고, 살기 힘든 곳에는 사람들 와서 죽으라고 그린란드라고 붙였다고 한다. 녹색 땅이란 이름이지만 막상 그린은 국토의 10%밖에 안 된다는거~~

☞ 그린란드 이모저모

지구 최북단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한반도 면적의 10배정도의 넓이로 서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면적의 85%이상은 1년 내내 내륙얼음으로 덮여있어 인간이 살 수 없다. 그린란드는 300년 가까이 덴마크 식민지였다가 1979년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자치권을 얻어 자치권을 구성랬다. 2011년 국민투표를 통해 자치가 실현되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부분 덴마크의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다.

북극에 이누이트가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5000년간 이주와 혼혈로 현재는 그린란더라고 부른다. 이누이트말이 모국어이지만 독자적인 문자가 없어서 덴마크 문자를 빌려 표기하고 있다.

☞ 지구온난화와 그린란드

지난 40년간 녹아내린 그린란드의 빙하는 해수면을 상승시켰다. 20세기 100년 동안 전 세계 해수면은 약 20cm정도 상승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그린란드 빙하가 녹아내려 해수면 상승, 북극곰 생존 위협등의 문제가 있는 반면 해양생태계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매년 30만톤의 철분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고. 또 얼음이 녹으면서 얼음아래에 묻혀있는 자원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 및 다이아몬드, 희토류등이 묻혀있다.

☞ 그린란드 여행

우리나라에서 바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 아이슬란드나 덴마크를 경유해서 들어갈 수 있다. 수도는 '누크'이지만 관광지가 많은 중부의 '일루사이트'를 관문으로 이용한다.

개썰매, 하이킹, 크루즈, 아이스캡투어등 얼음으로 뒤덮힌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을 해볼 수 있다.


이 책은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숙소와 식당에 대한 정보를 알차게 제공하고 있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다루지 않았다. 사진으로나마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 자연과 명소 구경, 그리고 지리와 역사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학창시절부터 지리에 관심이 있었고 점수도 잘 받던 과목이었다. 그런데 지리와 관련있는 일을 해보지는 못했다. 이번 책을 읽으며 예전에 관심사를 떠올리게 되었고 몰랐던 곳에 대해 아는 재미가 쏠쏠했다. 직접 경험이 가장 좋다. 그러나 많은 장애물로 한 곳에 갇혀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책으로나마 다녀온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기엔 이 트래블로그 시리즈가 딱이다!

그래도 죽기전에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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