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mpion 2026-2027 : 유럽축구 가이드북 ㅣ The Champion 시리즈
송영주 외 저자, 한준희 감수 / 맥스미디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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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리얼 서평입니다


어릴 때만 해도 해외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참 많았는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 그 열기가 더 커진 것 같아요.

저 역시 학창 시절에 바지오나 델 피에로 같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빠져서 쉬는 시간만 되면 운동장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요.

그런데 이제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우리 아이가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으니 참 신기한 세상입니다.

축구에 큰 관심이 없던 초등학교 2학년 아들도 어느 순간 이강인 선수에게 푹 빠지더니 경기 영상이며 사진이며 찾아보기 시작하더라고요.




한번 관심이 생기면 이것저것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라 이번에는 아예 제대로 된 축구 책을 하나 골라봤습니다.

바로 더 챔피언 2026-2027인데요.

책을 펼쳐보니 단순한 선수 소개집 정도로 생각했던 제 예상과는 꽤 달랐어요.

프리미어리그부터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까지 유럽 주요 리그의 팀과 선수 정보가 정말 촘촘하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선수 명단만 나열해 놓은 것이 아니라 이적시장 변화나 감독 교체, 팀별 전술과 포메이션까지 함께 볼 수 있어서 축구를 조금씩 알아가는 아이에게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선수만 찾아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선수가 어떤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도 읽다 보니 평소에는 그냥 골 넣고 이기는 장면만 보던 축구가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고요.




감독이 선수들을 어디에 배치하고 상대팀에 따라 전술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알고 경기를 보면 재미가 확실히 달라지겠더라고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따로 살펴볼 수 있는 부분도 역시 반가웠습니다.

먼 타국에서 경쟁하면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선수들의 기록을 아이와 함께 보니 단순히 축구 실력만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좋아하는 선수가 얼마나 많은 노력 끝에 지금의 위치에 올라왔는지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유명한 빅클럽만 다루는 책이 아니라 여러 팀의 선수 구성까지 폭넓게 담아놓은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정말 두고두고 펼쳐볼 만한 자료집이 될 것 같고,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관심사를 더 깊게 탐구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이강인 선수와 음바페 브로마이드까지 발견하고는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역시 아이에게는 이런 작은 재미 하나가 책을 다시 펼치게 만드는 힘인가 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경기만 보여주는 것보다 이런 책 한 권을 곁에 두는 것도 꽤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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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예언의 시작 편 1 : 야생으로 (디럭스 에디션) ㅣ 전사들
에린 헌터 지음, 서나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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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리얼 서평입니다


요즘 영어 원서를 하나씩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예전부터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바로 에린 헌터의 전사들 시리즈였어요.

언젠가 읽어야지 하면서 일부러 아껴두고 있었는데, 막상 아이와 함께 읽기 시작하니 왜 이렇게 유명한지 조금 알 것 같더라고요.

처음에는 고양이가 주인공인 판타지 소설이라 아이가 좋아하겠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어른인 저도 은근히 빠져들었습니다.




편안한 집에서 지내던 고양이 러스티가 익숙한 생활을 내려놓고 숲으로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숲속에는 서로 다른 영역을 가진 여러 고양이 부족이 존재하고, 각자 지켜야 할 규칙과 방식도 확실히 다릅니다.

특히 집고양이였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쉽게 인정받지 못하는 러스티를 보면서 괜히 제가 다 속상하더라고요.

새로운 환경에 들어갔을 때 처음부터 환영받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결국 파이어포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꽤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성장하는 이야기만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전투와 죽음, 부족 사이의 갈등에 음모까지 얽히면서 이야기가 생각보다 훨씬 묵직하게 흘러갑니다.

누군가를 믿어도 되는지, 눈앞의 모습만 보고 판단해도 되는지 계속 고민하게 만드는 장면도 많았고요.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이건 왜 그럴까 하고 중간중간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무엇보다 고양이들의 세계를 이렇게 치열한 사회처럼 만들어 놓았다는 설정이 신선했어요.

영역을 지키고 동료를 챙기고 때로는 서로 등을 돌리기도 하는 모습이 묘하게 사람 사는 세상과 닮아 있더라고요.




아이에게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겠지만, 어른인 저에게는 결국 용기와 신뢰에 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한 권만 읽고 끝내려고 했는데 이건 아무래도 다음 권을 안 볼 수가 없겠네요.

아이와 함께 읽을 판타지 소설을 찾고 계신다면 전사들 시리즈,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일단 다음 권으로 계속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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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학습법 - 뇌과학으로 찾는 몰입과 창의력의 비밀
김영훈 지음 / CRETA(크레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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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리얼 서평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문제집을 몇 장 풀었는지부터 자꾸 확인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정말 많이 시킨다고 아이가 그만큼 잘하게 되는 걸까요?

저는예전부터 아이의 공부를 단순히 시간이나 성적으로만 판단하는 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김영훈 교수의 도파민 학습법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더 확실해졌습니다.




특히 아이가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고 해서 무조건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부터 다시 돌아보게 됐어요.

어른인 저도 재미없는 일을 오래 붙잡고 있으면 슬슬 딴짓을 하고 싶은데, 아이에게만 몇 시간씩 얌전히 있으라고 하는 것도 생각해 보면 참 어려운 주문이겠지요.

책에서는 아이의 집중력과 행동을 뇌의 발달 과정과 연결해서 설명해 주는데, 이 부분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를 혼내기 전에 지금 아이의 뇌가 어느 정도까지 해낼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라는 이야기처럼 느껴졌거든요.


요즘 아이들이 짧은 영상이나 게임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 도파민이라는 단어부터 떠오르는데, 그렇다고 도파민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무조건 자극을 차단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관심을 돌려주는 것.

공부도 게임처럼 작은 목표를 하나씩 해결하도록 만들어 주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한꺼번에 이것부터 전부 해라고 하기보다 여기까지만 해보자고 시작하면 아이 입장에서도 훨씬 덜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칭찬이나 보상만으로 아이를 움직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는 부분 역시 기억에 남았습니다.




잠깐 신나게 만드는 것과 스스로 계속 해보고 싶게 만드는 건 아무래도 다른 문제니까요.

결국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를 억지로 책상에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보고 먼저 혼내기보다 그 행동 뒤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었어요.

요즘 아이가 공부를 너무 안 한다고 답답해하고 계신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저 역시 책을 덮고 나니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는 방법보다 아이가 공부를 받아들이는 방식부터 조금 더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도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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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
김도겸(근성마톡)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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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이상하게도 내 인생만 유독 꼬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지 싶다가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훨씬 힘든 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김도겸 저자의 특수청소 이야기는 바로 그런 보이지 않는 삶의 모습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특수청소라고 하면 그냥 지저분한 집을 치우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책을 읽고 나니 전혀 다른 일이더라고요.

누군가 세상을 떠난 뒤 아무도 찾지 않는 공간에 남겨진 물건들을 정리하는 일, 그곳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니까요.

낡은 사진 한 장이나 오래된 편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작은 물건 하나에도 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했던 시간이 담겨 있을 테고요.

그런 물건들을 마주하는 저자의 마음은 어땠을까 싶어 저까지 괜히 숙연해졌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단순히 게으른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겉으로는 멀쩡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던 젊은 사람도 집에 돌아오는 순간 완전히 무너져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보고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살까 하고 쉽게 판단했던 순간에도 사실 그 사람만 알고 있는 사정이 있었던 건 아닐까요?




아이들이 방치된 집이나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의 이야기는 더 마음이 아팠고요.

결국 청소해야 하는 것은 쓰레기만이 아니라 그 공간에 쌓여 있던 외로움과 상처였던 것 같습니다.

책장을 덮고 나니 내 주변 사람들을 조금은 다른 눈으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나눈 사람도 어쩌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화려하고 바쁜 세상 뒤편에 이런 삶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사람을 쉽게 판단하는 습관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읽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조금 묵직해지면서도, 이상하게 사람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는 책입니다.



#저는사람을살려내는특수청소부입니다 #김도겸 #모티브 #수집강박증 #사회문제 #인생책추천 #감동에세이 #삶과죽음 #사람을살리는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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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28 - 중독, 고통에서 벗어나라! ㅣ 어린이 의학 동화 28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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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리얼 서평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아파트 화재 이야기가 유난히 자주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집에 혼자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볼 때면 괜히 마음이 먹먹해지더라고요.

저희 집도 아이가 있다 보니 주말이면 자연스럽게 불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곤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갑자기 불이 나면 몸이 많이 뜨겁고 아프냐고 묻더라고요.

순간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불보다 먼저 조심해야 할 게 연기와 유독가스라는 이야기를 해주기는 했는데, 일산화탄소 같은 어려운 개념을 초등학생에게 설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그러다 의사 어벤저스 28권이 중독을 주제로 나왔다는 걸 알게 됐고, 이건 아이가 직접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 바로 준비했습니다.

역시 책을 펼치자마자 아이가 꽤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화재 때 생기는 일산화탄소 중독부터 고압산소치료, 약물 중독까지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내용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특히 일산화탄소는 냄새도 색도 없어서 더 위험하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는지 아이가 읽고 나서 다시 설명해주기도 했고요.




덕분에 왜 연기가 나면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하는지, 왜 최대한 빨리 밖으로 나가야 하는지도 조금은 제대로 이해한 것 같았습니다.

약물 중독 이야기도 꽤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아이들이 먹는 해열제도 정해진 양보다 많이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내용이라 저 역시 다시 한번 약 보관과 복용량을 살펴보게 됐네요.

은수저로 독을 알아냈다는 옛날 이야기를 현대 의학의 시선에서 다시 바라보는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옛날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어떨까?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라 아이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았고요.

어려운 응급의학이나 중독 이야기를 교과서처럼 설명하지 않고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 속에 녹여낸 점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처럼 느껴졌습니다.

안전교육이라고 하면 괜히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 같지만, 이런 책이라면 아이가 부담 없이 읽으면서 꼭 필요한 지식까지 챙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권은 특히 요즘 같은 때 아이와 함께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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