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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학습법 - 뇌과학으로 찾는 몰입과 창의력의 비밀
김영훈 지음 / CRETA(크레타) / 2026년 9월
평점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리얼 서평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문제집을 몇 장 풀었는지부터 자꾸 확인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정말 많이 시킨다고 아이가 그만큼 잘하게 되는 걸까요?
저는예전부터 아이의 공부를 단순히 시간이나 성적으로만 판단하는 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김영훈 교수의 도파민 학습법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더 확실해졌습니다.

특히 아이가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고 해서 무조건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부터 다시 돌아보게 됐어요.
어른인 저도 재미없는 일을 오래 붙잡고 있으면 슬슬 딴짓을 하고 싶은데, 아이에게만 몇 시간씩 얌전히 있으라고 하는 것도 생각해 보면 참 어려운 주문이겠지요.
책에서는 아이의 집중력과 행동을 뇌의 발달 과정과 연결해서 설명해 주는데, 이 부분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를 혼내기 전에 지금 아이의 뇌가 어느 정도까지 해낼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라는 이야기처럼 느껴졌거든요.
요즘 아이들이 짧은 영상이나 게임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 도파민이라는 단어부터 떠오르는데, 그렇다고 도파민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무조건 자극을 차단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관심을 돌려주는 것.
공부도 게임처럼 작은 목표를 하나씩 해결하도록 만들어 주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한꺼번에 이것부터 전부 해라고 하기보다 여기까지만 해보자고 시작하면 아이 입장에서도 훨씬 덜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칭찬이나 보상만으로 아이를 움직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는 부분 역시 기억에 남았습니다.

잠깐 신나게 만드는 것과 스스로 계속 해보고 싶게 만드는 건 아무래도 다른 문제니까요.
결국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를 억지로 책상에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보고 먼저 혼내기보다 그 행동 뒤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었어요.
요즘 아이가 공부를 너무 안 한다고 답답해하고 계신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저 역시 책을 덮고 나니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는 방법보다 아이가 공부를 받아들이는 방식부터 조금 더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도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