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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안의 애착을 돌아보기로 했다
오카다 다카시 지음, 이정은 옮김 / 초록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심리학적으로 정신적으로 불완전하고 사회의 암덩어리가 되고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언제부터 존재했을까? 그리고 그라운드 제로의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늘 궁금해했는데요 이번주에 읽은 <나는 내 안의 애착을 돌아보기로 했다> 도서를 통해 모든 해답을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도서의 내용 중에 일부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정말 신선한 내용들이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 <애착>과 <옥시토신>의 발견의 역사가 얼마 안되었다는 것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사실 우리가 일상생활에 그런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저런 싸이코패스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옛날에도 있었던걸까?"
"분명 옛날에서 정신적 불안으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때는 미디어가 발달되지 않아서 몰라서 그런걸꺼야"
그런데 실상을 알고 보니, 의학 발달 수준이 미미했던 1950년 이전에는 애착이라는 개념고 없었고, 애착형성이 없이 방치되어 자란 아이들은 2살이 채 되기도 전에 대부분이 죽었다고 합니다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서 몇시간 동안의 임계시간, 그리고 생후부터 1년반까지의 영아기간은 아이의 애착형성의 황금기입니다

아이는 이때 엄마의 품에서 젖을 빨면서 엄마의 체온을 느끼며 <보호받고 있다는 감정>을 토대로 애착을 형성을 합니다
이 애착이라는 것이 그저 <사랑의 힘> 정도로 치부되는 <로맨스나 엄마의 의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는 애착을 형성을 하게 되면 <행복>을 형성하는 <옥시토신>을 시상하부에서부터 분비를 받게 되는데, 이 옥시토신이 이때 열리지 않으면 아이의 면역능력은 악화일로를 걷고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낭떠러지도 떨어지면서 결국 2세 전에 죽음을 맞이하는 겁니다
다만 2차 세계대전 이후 페니실린의 발명으로 면역력 악화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지고
거기에 아이를 보살펴야 하는 엄마가 가정살림을 위해 직장의 무대로 나오게되고, 거기에 의학의 더딘 발전으로 애착과 옥시토신의 중요성이 경시되면서 결국 1980년대, 1990년대를 거쳐서 ADHD나 조현병,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불안장애자들이 급속도로 널리 퍼진것입니다
<나는 내 안의 애착을 돌아보기로 했다>에서는 애착형성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성인이 되어 문제가 되는 사람들의 유형을 크게 둘로 나누고 있습니다
하나는 양가형 애착장애라고도 불리는 <불안형 애착장애>와 애착경시형이라고 불리우는 <회피형 애착장애>입니다
결국 두개의 애착장애는 똑같이 면역력의 약화와 자해, 자살충동, 공감능력이 없는 사이코패스 기질 등의 공통적인 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발생원인과 특징에서는 살짝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서 내에는 일본과 미국의 여러가지 임상실험 검사 등의 과학적인 논지와 실제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불안형 애착장애자와 회피형 애착장애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불안과 싸이코패스가 지속 양산되는 원인 자체를 막기 위해서는 좋은 의학연구의 성과를 우리 아이들의 교과과정에 삽입하고, 그리고 모든 예비 엄마아빠 양쪽 모두 <강제적으로 참여하여 이수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적어도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더욱 성숙한 시민의식과 동시에 사회적인 비용과 범죄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서의 마지막쪽에는 이미 애착장애가 형성이 되었더라도, 어떤 식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지도 자세히 실어놓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서를 읽고 본인의 애착단계 그리고 주위에 가득한 지인들의 애착장애 인격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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