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1 - 송수한 대본집
송수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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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1_송수한 대본집]에는 시작에 앞서 '대행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간략하게 서술되어 있었습니다. '대행사'의 주인공 고아인은 직장내 최고자리에 도달하기 위해 고군분툰하는 여성관리자의 삶을 보여주는 인물이었습니다. 지방대출신에 흙수저이기까지한 그녀가 전쟁터와 같은 직장내에서 굴하지 않고, 위기일수록 냉철한 판단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습니다.



이끌든가,

따르든가,

비키든가.


하지만, 강하게 빛나는 만큼 어두움도 짙은 법! 대행사 최초 여성임원이라는 화려하고 독보적인 커리어에 가려진 그녀의 삶은 불안정했습니다. 과거의 아픔을 치료하지 못한 채 온갖 약들과 함께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고아인의 또다른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측은지심을 자습니다. [대행사1_송수한 대본집]에는 고아인을 비롯해 강한나, 최상무, 박영우 등 각 직함과 나이대가 나와 있었고, 성공에 대한 정의가 나와있어 각 인물의 사고와 행동을 더욱더 입체적으로 이해하며 대본집을 읽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작가 송수한님은 드라마'대행사'로 데뷔하기 전 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로 장기간 근무한 이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본집에는 '이끌든가, 따르든가, 비키든가'와 같은 뇌리에 꽂히는 문구들이 많았습니다. 책 속에는 각 회차별 명대사와 타이틀 문구들을 모아놓은 조그마한 리플릿이 들어 있었습니다. 더블어 '대행사' 각 캐릭터 설정 및 전사를 담은 설정 기획안과 작가님의 친필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대행사'라는 드라마가 만들어지기 위해 형식, 로그라인, 작의, 관점포인트 등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을 담은 '대행사', 그중에서도 극한의 상황에 몰려도 겉으로는 절대 당황하지 않으며 냉철하게 눈앞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매력적인 인물 고아인을 추억할 수 있는 멋진 대본집'[대행사1_송수한 대본집]'! 소장할 수 있어 기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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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깅 Digging - 단 하나를 끝까지 파고드는 '디거'들의 성장 전략
박치은 지음 / 다크호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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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N잡러'들이 다수 등장하며 시중에 'N잡러'와 관련된 각종 서적이 쏟아졌습니다. 여러 수익창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경제적 부와 시간적 자유를 모두 쟁취한 'N잡러'의 삶에 매료된 저 역시 기꺼이 돈과 시간 그리고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다수의 성과를 이끌어내야 했기 때문에 어느 하나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노력이 산발적으로 분산되었고 그 결과 어느 하나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 상태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조금씩 피로도가 쌓이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한 우물을 파더라도 제대로 끝까지 파고들 것을 강조하며, 'N잡러'열풍과 다른 견해를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인생에는 두 개의 성장 곡선이 존재한다. 질보다 '양', 밀도보다 '부피'를 기반으로 수평 성장하는 X점과 양보다 '질'부피보다 '밀도'를 기반으로 수직 성장하는 Y점이 그것이다. 이 두 개의 곡선이 교차할 때 비로소 폭발적 성장이 이루어진다. (중간생략) 대충, 대강, 적당히, 정도껏은 누구나 한다. 그래서 남들이 안 하는, 아니 못하는 일을 '끝까지', '마지막까지' 하는 사람이 승자의 자리에 서는 것이다_[디깅]., 034page


[디깅]의 저자 박치은님은 일용직근로자부터 시작해서 연 매출 100억 원의 인테리어 회사 대표로 성장한 전형적인 '디거'의 표본이었습니다.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저자의 삶은 도전과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업 초반 적극적으로 나름 광고도 하고 고군분투했음에도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계속해서 적자만 나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자신의 일에 더욱더 몰입했고 가치를 추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업초반에는 손해를 보는 듯 보였지만 결론적으로는 자신만의 타이탄의 도구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본질에 집중하고 더 좋은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만든 전통을 스스로 파괴하고 과거의 규칙을 버려야 한다. (중간생략) 본질을 높이고 가치에 집중하면 돈은 자석처럼 따라온다. 돈을 벌고 싶지 않아도 벌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진다_[디깅]., 176page


현재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자신이 지속적으로 집중해서 깊이 파고들 것이야말로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험을 축적하고 기술을 숙달하며 전문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의 밀도를 높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 담긴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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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드레드 HUNDRED - 압도적인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 행동 100번의 힘
돈블리 박순화 지음 / 봄풀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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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드레드 HUNDRED]의 저자는 필라테스 강사, 외국계 보험사의 보험설계사, 모델, 한류인플루언서,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퍼스널브랜딩 강사 등 정말 다양한 직업을 가진 팔방미인이었습니다. 한사람의 이력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성과들은 저자의 목표를 향한 강한 의지와 열정 그리고 행동력으로 이루어졌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도전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고, 한번 결정하면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읽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되었습니다. 남다른 재능보다는 남다른 노력을 부어 반드시 이뤄내고야 마는 그녀의 투지를 배우고자 [헌드레드 HUNDRED]를 읽어나갔습니다.


저자의 화려한 이력만 보았을 때는 그녀의 인생이 승승장구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참 많은 장애물을 딛고 일어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 오빠의 교통사고로 가정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빠르게 무너져내리는 걸을 보며 자랐고, 그 후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니던 학원을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고, 노력 끝에 필라테스강사로 활동하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발발로 인해 필라테스 강사활동을 중단하게 되는 일들을 겪게 됩니다. 도전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끝나게 되면 보통은 좌절하거나 세상을 원망하고 낙심하기 마련인데 저자는 그럴 때마다 좌절하기 보다는 길을 향해 나아가며 한사람의 몫을 해내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이후 보험설계사가 되어 그곳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여 입사 6개월 만에 외국계 보험사 신상품 경진대회 전사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내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끝끝내 해내고야 마는 그런 강한 의지력과 실천력이 너무나도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환경을 탓할 수 없게 만드는 [헌드레드 HUNDRED]의 저자는 이야기는 앞으로 살아가며 큰 힘이 될 거 같습니다. 평범했던 소녀가 거인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들을 살펴볼 수 있어 즐거웠고, 한편으로는 지난 시간 핑계를 대고 실천하지 않았던 과거의 모습들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꿈들을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어 가기 위해 어떤 것을 포기하고 선택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고,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도 체크해 보았습니다. 수많은 책들을 읽고 그것들을 삶에 녹여내 한단계 한단계 꿈을 향해 나아갔던 저자처럼 [헌드레드 HUNDRED]에서 읽고 깨달았던 것들을 실천해 보려 합니다.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가득 충전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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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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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놀러 간 놀이동산에서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동창 광수, 가난한 골동품 가게 아들이었던 광수는 당시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고 시험에 반영되지 않는 잡다한 것들에만 관심이 있던 아이였기에 수수한 옷차림으로 재회한 그가 여전히 자신보다는 경제적으로 직업적으로나 자신보다 아래라 판단해버립니다. 한번 생긴 편견 때문인지 긴 줄을 기다리며 놀이기구를 타는 자신과 달리 프리미엄티켓으로 원하는 놀이기구를 기다림 없이 마음껏 즐기는 광수를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그마저도 가난한 친구가 기분을 내기 위해 자신의 생활수준보다 과한 지출을 한다고 생각해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신사옥 프로젝트임의 중간 관리자로 임시로 파견나간 근무지에서 시공사 대표로 참석한 광수를 마주하게 되는데 자신의 예상과 달리 부자가 되어 있는 광수를 보며 충격에 빠집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리하게 투자한 주식은 폭락하기 시작하며 영훈은 크게 절망하게 됩니다. 결국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광수에게 자신의 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게 됩니다.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시간이 흘러 부자가 되어 재회하며 지금껏 잘못된 투자습관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고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사실 영훈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경제적 지위와 자산을 소유하고 있기에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조금 먼 캐릭터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면을 고려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에서는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이 된 그들의 자녀 광현과 영현이 창업을 하는 스토리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광수는 이들에게 멘토역할을 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주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아이들이 스스로 그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멘토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하며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부자 마인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는 사회초년생, 중년, 부자가 된 사람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광현과 양현을 통해 사회초년생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고,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광현과 영현의 이야기를 통해 사업초반의 시행착오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이미 어느 정도 부를 추적한 듯 보이는 사람들조차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습니다. 스토리텔링형식으로 서술되어 있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더 잘 와닿았던 거 같습니다. 재밌고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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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게이지 100% 살리는 스펜서쌤의 미국 영어 : 대화의 격을 높이는 감각 영어 회화
스펜서 맥케나 지음 / 시대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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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영문법과 영어회화 및 각종 영어 관련 시험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음에도 외국인과 마주할 때 막상 입이 떨어지지 않아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곤 합니다.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인데도 영어를 학문으로서의 언어로만 학습하고 정작 실생활에서의 소통을 위한 언어를 익히는 데는 소홀했던 거 같습니다. 미국 문화와 미국식 생활영어를 학습함과 동시에 대화의 격을 높이고자 Sepencer쌤( 'English with Spencer 스펜서의 미국 영어'라는 유튜브 채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유튜버)의 [원어민 게이지 100% 살리는 스펜서쌤의 미국 영어]를 읽게 되었습니다.



[원어민 게이지 100% 살리는 스펜서쌤의 미국 영어]는 3단계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원어민게이지를 점층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제시되어 있었고, Real Talk을 통해 배운 내용들이 원어민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배우고 익힌 내용들을 퀴즈를 통해 점검해 보고 유튜브영상을 들으며 공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원어민 게이지 100% 살리는 스펜서쌤의 미국 영어]에서 배운 원어민 게이지 표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총괄적으로 정리되어 복습용으로 좋아 보였습니다. 총 5주 과정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계획표가 제시되어 있어 계획을 세울 때도 유용할 거 같습니다.


대화를 마무리하고 싶을 때, 화제를 전환하고 싶을 때, 공감할 때, 쉬고 싶을 때,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을 때 등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활용도 높은 주제들로 실제 원어민들과 소통을 목적으로 학습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상황들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집어주며 미국 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과의 대화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도 일러주고 있습니다. 음성파일이 제공되는 대화 예문과 스펜서님의 유튜브 채널 등이 제공되기 때문에 입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한 표현들을 빠르게 훑으며 학습할 수 있는 부록이 제공되어 있어 부족한 부분과 완전히 학습한 내용을 구분하며 좀 더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원어민 게이지 100% 살리는 스펜서쌤의 미국 영어]에 나온 표현들이 대부분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으면서 대화의 격을 높일 수 있는 원어민 영어표현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나아가 각 레슨별로 미국 문화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나와있어 영어 문화에 대한 상식을 쌓으며 영어 표현을 깊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을 공부하기 좋은 영어회화책이었습니다. 5주 동안 최소 1회독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플랜도 수록되어 있고, 가독성이 높게 편집되어 있어 시각적으로나 콘텐츠적으로나 내용면으로나 다방면으로 만족스러운 영어학습서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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