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연옥 - 인생 오후 30년을 위한 10년의 골든타임
김경록 지음 / 뉴스1(news1)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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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은퇴이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콕 집어 이야기를 해 주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지금 중년의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 누군가 너 얼마나 어떻게 노후를 준비하고 있니라고 물어주는 거 같았습니다. 여러번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책을 읽어 오긴 했는데 은퇴연옥 처럼 이렇게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해 주는 책은 만나 보지 못한 거 같습니다. 은퇴지옥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은퇴이후의 삶을 지금이라도 준비해야 한다는 강력한 어조의 글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특히나 여러가지 방법적인 제시글은 한번 더 보게 되는데요.김경록 작가님의 핵심이 있는 은퇴이후의 삶이 은퇴연옥이 되어 갈 수 있는 방법은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PAR : 인생 오후 공략법입니다. 페르소나(persona), 아레테 (Arete), 관계 (Relationship) 의 약자입니다. PAR 은 인생오후의 삶에 대한 준비 방법입니다.

*SOC : 인생 오후의 인프라입니다. 선택 (Selection), 최적화 (Optimization), 보완 (Compensation) 의 약자입니다. 보완을 통한 재설계를 통해 나의 모습을 찾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페이지입니다.

*TIP : 은퇴소득 만들기입니다. 절세 (Tax), 인컴 (Income), 물가 (Price) 의 약자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의 이야기입니다. 세제혜택을 받기 위한 전략 등 나이 들수록 세어 나가는 돈이 없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모색이 가장 중요하다는 페이지였습니다.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책의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돈이 어느 정도 있어야 노후의 준비가 잘 되어 갈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었습니다.

* SSS : 은퇴부부의 공력입니다. 공간 (Space), 공감 (Sympathy), 공분 (Share) 의 약자입니다. 나이들수록 가장 필요한 것은 협력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걸 알고 있기에 이부분의 내용들은 조금더 와 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둘이 함께 준비하는 노후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입니다.

뭔가 거창한 말들의 연결체가 아닐까 싶었지만 읽어내려가면서 느끼게 되는 건 지금까지 살아왔던 경험과 책의 조언이 공감의 형식으로 다가왔습니다. 인생의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나기 쉽지 않았던 차에 책의 제목이 끌림으로 별 다른 기대 없이 읽게 되었는데 지금의 시기에 (중년의 중반에 온 시기에) 선배 중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어릴적에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듣지 않았던 미래를 위한 방법을 조금이라도 깨달았더라면 은퇴지옥이 아닌 은퇴연옥에서 노후를 안정적이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조금 아쉽게 생각하지만 지금이라도 PAR, SOC, TIP, SSS 를 실천함으로써 하나하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인생 마무리를 하는 방법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 주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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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당 ETF의 모든 것
김영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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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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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당을 받는다는 것을 부업을 하고 월급을 받는 느낌. 책의 표현대로 하면 건물주의 임대료를 받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배당금이 들어왔다는 알람을 받았습니다. 가입되어 있는 ETF에서 배당이 들어왔는데 금액은 소소하였습니다. 주식에 대한 무지가 있을때 조금만 사 보자 싶었던 ETF였습니다. 주변에서 주식을 하는 지인의 소개도 있었습니다. 책도 보라고 유*브를 통해 소개된 유명한 분들의 책도 소개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실전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도 페이지를 넘기면서 눈에 익혀 두었는데요. ETF의 세계가 엄청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탄탄한 기업을 모와 손실을 만회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근데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들이 모여 있으면 빛 좋은 개살구 마냥 되는 주식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ETF로 손실을 본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기에 정말 손실을 볼수도 있을까 싶어 조금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책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대중매체에서도 요즘 정말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요. 한달 벌어서는 미래의 노후를 책임 질 수 없으니 지금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

* 워런 버핏 (투자의 귀재)

<월배당 ETT의 모든것> 중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이지 않나 싶습니다. 워런 버핏의 문장을 보고 읽었을때 정말 가능할까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궁금했던 시기에 주식에 대해 좀더 공부를 했으면 지금 *하이닉스 주식을 사서 배우 전원주님 처럼 주식 부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 막연한 상상을 해 봅니다.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은 인생의 절반을 살아온 중년들에게 임대수입을 받는 것이 필요한 이유와 월급처럼 다박다박 받을 수 있는 수입을 어떻게 하면 실행에 옮길 수 있는지를 요목 조목 따져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포트폴리오를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러번 강조합니다. 무시할 수 있는 수수료도 부담되지 않는 선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TF로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조목 조목 따지지 않으면 월배당의 만족스러움을 얻을 수 없으니 차근 차근 설명대로 실천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은퇴 후 월 생활비가 300만원 이라면, 세후 배당으로 350만 원을 확보하겠다는 명확한 숫자를 세워야 한다. 이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산 규모를 계산하고, 지금부터 매달 얼마를 적립식으로 투자할지 시스템화하는 것이 모든 설계의 시작이다.

<월배당 ETF의 모든 것> P47 중에서

 

 

 

한번 읽고 실천하기는 어려움이 있으나 요즘 주식현황판을 자주 들여다 보게 되고 가입되어 있은 ETF의 수익률도 확인해 보고 기업 종류도 찾아보는 듯 지금보다 나은 삶을 위한 시작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늦지 않게 배당 좋은 ETF 찾기. 큰 돈이 아닌 만원으로도 살수 있는 ETF 를 발견하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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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 도감 - 캡슐이 열리는 순간의 설렘
와타나베 카오리 지음, 이예진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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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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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큰 놀이공원에 가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뽑기 기계. 이런걸 왜 뽑아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거로 뭐하나 하는 속마음이 더욱 크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어릴적에도 뽑기 기계는 있었습니다. 뽑는 즐거움이 좋았다며 많이 이용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엄마한테 혼나고 난 아이들은 더 이상 뽑기에 흥미를 가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미니어처에 관심을 많이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목공을 이용한 미니어처 공예 수업도 들으면서 미니어쳐로 꾸며놓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잠시 호기심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니 모두 처치 곤란의 상태와 부서지고 깨져서 관심도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짱구 캐릭터를 뽑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근처에 새로 생긴 뽑기 샵에서 뽑았다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라 너무 좋다고 하면서 방긋 웃어 보이는데 뽑기가 그리 재미있나 싶었습니다. 동전을 넣고 한바퀴를 돌리면 또르륵 하고 떨어지는 구슬을 꺼내 돌려서 열어 보면 등장하는 캐릭터들 근데 책에서 만난 캐릭터들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특히나 가챠를 좋아하는 작가는 음식과 관련된 가챠를 소개해 주고 있는데요. 책의 뒷 편으로 갈수록 엄청난 열정이 아니면 나오기 힘든 취미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어린이 세트 가챠는 안에 있는 내용물을 꺼내

다른 음식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약간

어른스러운 메뉴로 만들어 봤습니다. 최신 가챠는

내용물을 빼거나 넣을 수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캡슐이 열리는 순간의 설렘 가챠 도감> P61 중에서

 

 

이 문장을 만났을 때 어릴적에 가지고 놀던 소꿉놀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른을 위한 장난감으로 변화되어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가챠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챠가 일상에서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는 걸 책속 곳곳에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너무 과하다는 생각은 하게 되는데요. 음식점의 가챠들이 생산되고 소개되었을때에는 가챠에 진심이구나 싶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속에서는 농심 신라면 정도 가챠를 소개하고 있긴 했습니다.) 작은 크기의 가챠들을 어울리게 전시해 놓고 새로아온 가챠를 발 빠르게 만나는 일상이 행복의 순간일 것 같습니다. 가챠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무궁 무진한 다양한 가챠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물과의 대조해 보는 재미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가서 가챠를 실물로 만나보기 미션을 도전해 보고 싶어집니다.

 

Part 1 에서는 수집품을 장르별로 나눠 각 아이템의 디테일과 아이템에 얽힌 에피소드의 소개, Part 2 에서는 독특한 시선으로 사실감 넘치는 미니어처 세계관을 연출, Part 3에서는 가챠의 모티브가 된 음식점을 방문해 실제 메뉴와 비교, Part 4에서는 저의 또 다른 취미인 여행을 가챠에 접목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는 구성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형형색색. 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의 주민들이 사용할 것 같은 가챠들. 작가의 열정이 재미난 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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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 노벨상 과학자가 평생 붙잡은 질문
알렉시스 카렐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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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이 책은 1935년에 출간된 알렉시스 카렐의 대표작입니다. 인간의 본질을 날카롭게 파헤친 역작으로 상당한 궁금증이 생겼던 책이기도 하였습니다. 인간에 대한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독자에게 인간에 대한 이해와 해결을 시사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원론적인 질문이지만 인간은 결코 인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에 대해 알아가고자 했던 인류의 노력은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인간을 알고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진정으로 인간이 무엇이길래 삶이 이리 어려운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한권의 철학책은 심오한 시간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 책속의 내용은 그닥 흥미롭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흥미를 넘어서 인간에 대한 다양한 사고방식을 알게 되는 듯 하였습니다.

인간은 분리할 수 없는 극도로 복잡한 특성들의 집합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P24 중에서

해부학, 화학, 생리학, 심리학, 교육학, 역사학, 사회학,

정치경제학은 어느 하나도 인간을 전체적으로 다루지 못한다.

전문가들이 이미 알고 있듯이, 이 학문들이 다루는 인간은

실제의 구체적인 인간과는 거리가 멀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P25 중에서

어느 학문에서도 인간을 정의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인간은 독자적인 개체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분야에서 뚜렷한 특징을 나타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 인간을 파헤치는 노력을 한 작가의 심오한 작업은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서는 1장 인간, 그 미지의 준재 / 2장 인간 과학 / 3장 육체와 생리적 활동 / 4장 정신활동 / 5장 내면 세계의 시간 / 6장 적응 기능 / 7장 인간과 개인 / 8장 인간의 재창조로 구분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 순서가 아닌 7장과 8장에 대해서 주의 깊게 읽어 내려갔습니다. 인간과 개인에서는 " 개인은 행동하고, 사랑하고, 고통을 느끼며, 투쟁하고, 사망하는 존재다. 반면 인간은 우리의 정신과 책 속에서 살아가는 플라톤의 이데아에 속한다" 라고 정의 하고 있었습니다. 인간과 개인은 그 존재 자체의 구분성이 뚜렷하여 동일시라고 볼 수 없다는 이야기로 해석하였다. 그러한 인간의 재창조는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8장을 접하였을때 재창조라는 단어가 주의 깊에 읽혀졌다. 창조 되어질 수 있음을 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인간은 재창조를 거듭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개인이라는 사실에 직면하였습니다.

학문적인 이야기를 잘 접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제시하거나 의문을 가지거나 명제를 내리면서 책의 이해를 끌어내는 책은 상당히 오랫동안 곁에 두고 읽어야 하는 어려움이 항상 있었습니다. 좀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없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와 같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궁금해 하는 독자에게 적절한 제시 방법은 무엇인가를 고민해 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늦어진 관계로 전체의 맥락이 읽으면 읽을수록 잊혀져 가는 까닭에 책을 접했으나 결국 나름의 결과를 얻어낸 것은 인간은 인간으로써 삶을 지탱해 나아가 하는 개인이라는 점에만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참으로 오랜 숙제 같은 해결해야 하는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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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 마음글벗 - 세계 명시 필사 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베이직콘텐츠랩 기획 / 베이직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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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시니어를 위한 필사 노트를 처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큰글씨 도서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보편화가 되어있지 않은 이유로 만나기 쉽지 않았습니다. 찾아보면 분명 있을 것인데 말이죠. <마음 글벗> 책을 발견하고는 가장 먼저 고령이신 친정엄마를 떠올렸습니다. 매일이 같은 일상으로 무료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 이유도 있고 화려한 화면과 매일같은 이야기를 하는 뉴스만을 믿고 있는 엄마를 위한 관심도를 다르게 돌릴 무언가가 필요하다 판단하였습니다. 글을 써 보는 행위는 오랜만이라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기도 하였고 글씨들이 너무 작아 아무리 좋은 글귀도 쉽게 쓰게 되지 않았던 고민이 해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음 글벗에는 세계 명시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세계 명시를 한권의 책으로 만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겠고 명시를 스스로 직접 써보는 시간은 지나쳐 잊고 있었던 과거의 나와 만나는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읽는 문장은 누군가의 말입니다

 

손 끝으로 적는 문장은

 

내 마음에 새기는 말입니다.

 

<마음 글벗> 들어가는 페이지에서

 

 

 

특히나 이 책의 구성은 솔깃하였습니다. 쓸수록 삶이 달라지는 이유인데요. 마음이 고요해지는 시간 (심리적 안정감), 생각을 깨우는 손의 움직임 (두뇌 활성화), 말과 글이 함께 깊어지는 순간 (언어 능력 개선), 기억이 천천히 머무는 자리 (기억력 향상), 한 줄에 머믄 온전한 집중 (집중력 증가) 입니다. 지금 친정엄마에게는 필사가 가장 좋은 무료함을 달래줄 수 있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전달드리고 하루에 한페이지씩 쓰고 계시는 데요. 제시된 명시들이 익숙함이 있어서 그런지 어려움이 없이 쓰고 계셨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글씨가 연필이 자꾸 선을 넘어가서 속상하다고 하시긴 하지만 내 책인데 라고 하시며 책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 쌓이고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할 만한 것은 쓰기 편하게 쫙 펼쳐진다는 점입니다. 한손으로 책을 누르고 쓰지 않아도 되는 안정감을 전해 주어서 쓰는 행위가 어렵지 않도록 배려해 주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음악 듣기" 큐알 코드 제공은 쓰는 동안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물 받아 들으면서 쓸 수 있는 문학적 감성을 높여 주고 있었습니다.

 

쓰는 행위의 중요성은 손을 움직이고 눈으로 글을 읽고 읽으면서 마음으로 새기로 그것으로 표현하는 것에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에서 글을 쓰는 행위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하는데요. 친정엄마와 저를 위한 필사책으로 <마음 글벗>이 좋은 역할을 해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사진을 세상에서 가장 이쁜 손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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