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수 박사 토지 투자, 모르면 하지 마!
구만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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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돈 좀 벌어 보고 싶은데 도대체 방법을 모르겠어요."


위의 생각이 여지껏 살아오면서 했던 생각입니다. 정말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면좋을 까요?

경매도 한번 생각해 보았고 건물을 구매해 관리를 해 보는 것도 주위에서 많이 하기 때문에 도전이라는 것을 해 볼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저에게 그런 것들은 하늘의 별따기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공부를 해야 함에도 눈에 도대체 들어오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중에 하나는 토지를 매입해서 시세차익을 노려 보고 있다는 지인의 말이 귀에 솔깃했습니다. 자금도 그렇게 많이 들지 않아서 충분히 투자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것 또한 아무 것도 모르는 무지인이다 보니 그냥 선뜻 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차에 눈에 들어온 이 책! 안 읽어 볼수 없겠더라구요.


구만수 박사의 토지투자, 모르면 하지 마! 속에는 진정으로 모르는 사람은 덤비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공부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공인중개사도 사기를 당할수 가 있다는 사례의 글을 보면서 정말 모르면 덤비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돈이 없어서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없었지만 그냥 도전했다면 정말 어이없이 당했을 일이 많았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기획 부동산 전화는 정말 한참 동안 많이 왔었던 기억이 나서 그때 솔깃했으면 분명 마음의 고생을 충분히 하고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토지 투자를 신중해야 하는 것을 알수 있었어요. 현재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분들에게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는 구만수 박사님에게 신뢰가 엄청 쌓이게 되는 것도 이 책의 힘이 그렇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돈만 있으면 누구나 투자를 통해 자산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류였음을 일깨워 주었고 주변의 지인들과의 관계를 위해서는 서로에게 필요 이상의 것은 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마지막 장에서는 초보도 충분히 투자를 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포시 안내를 하고 있으니 이 책 한권이면 토지투자에 기본서는 떼고 간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지투자가 이렇게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알게 되었던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토지투자를 제대로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 조만간 더 공부해서 제대로 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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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걸 안전가옥 오리지널 2
김민혜 지음 / 안전가옥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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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에 본 책 치고는 아주 얇은 책입니다. 쪽수가 190이면 그리 많은 분량의 책이 아니라 편하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집어 들었습니다. 문고판의 킬링타임용 책에서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가 궁금했습니다. 최근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인스타그램과 관련이 있는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스타걸> 뭔가 의미 심장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그 안으로 살짝 들어가 보려 합니다.




"쉰내 나는 걸레에 아세톤을 흠뻑 적셨다.

진상 손님이 남긴 얼룩을 비벼 닦을수록 지독한 향이 올라왔다.

눈이 매웠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원하는 감각을

세상에 마음껏 펼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렵게 찾은 꿈을 그려 낼 도화지가

손님의 자그마한 손톱 열 개뿐인 사람도 있다. "

( P19, 1.#Instagram#네일그램#Red#인친#맞팔#소통#소통해요 中에서)





책이 오고나서 손에 쥐어 두눈으로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 버렸습니다. 주인공 가비의 평범했던 일상이 인스타그램의 스타를 만나는 기회를 가지게 되면서 부터 그녀의 모든 삶은 인스타그램의 스타에게 향해 있었고 조심스레 그녀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 까지 하는 행동을 감행하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전개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스타인 유진주는 모델처럼 이쁜데 그녀를 추종하는 추종자들은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듯 그녀가 차고 있는 착용하고 있는 모든 물건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팔로워를 하고 있다는 설정을 참으로 신선하게 다가왔으나 현실의 가비는 그러지 않은 삶을 살고 있죠. 그런 가비의 모습이 현실속의 저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 묘사가 정말 적나라하게 보여집니다. 가비의 선한 거짓말로 심장 쫄깃해지는 순간도 맞이하게 되었는데 역시 책이니까 가능한 거겠죠. 다행히 가비는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와 평범한 직장인의 생활을 하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유진주와 그의 추종자들 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어요. 지금 이 시간이 이곳에 온 것을 보면 일을 할 필요가 없거나 일을 취미로 하고 있을 것이다라는 표현에서 현실감이 제대로 몰려 왔습니다. 더욱이 목차에서 보여지는 온갖 단어앞에 붙은 "#". 정신없어 보였습니다.




"못 먹고 바라만 봐야 하는 포도는 여우에게

여전히 시고 짜증 날 수밖에 없다.

그래.

그럼 나도 안해. 아쉬우면 지가 찾으러 오겠지."

(P31, 1.#Instagram#네일그램#Red#인친#맞팔#소통#소통해요 中에서)




전 명품을 잘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에서 이야기하는 명품들을 일일이 검색해 보면서 어떤 제품이길래 저 난리일까를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에르메스 오란 슬리퍼라는 단어가 자꾸 검색이 되어서 도대체 뭔데 하고 찾아본 슬리퍼는 가격이 어마무시했는데 그냥 단순 슬리퍼라고 해도 모를 정도로 평범한 제품이었어요. 저런 걸 착용해야 나의 진가가 보이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의식주를 걱정하면서 사는 삶이 인간적인 삶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명품들이 현실에서 존재한다는 사실에 완전 다른 삶의 사람들의 모습을 살짝 엿볼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스타는 주변이 만들어 준다는 것이 맞는 말인 듯 TV드라마 속에서나 볼수 있는 그럼 모습들을 책으로 만나니 그 상상력이 더욱 커져버렸습니다. 과연 이 책을 보고 그런 삶을 쫓아가려고 하는 청소년이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뭐~ 인스타 팔로워가 4만으로 올라가면 정말 기분이 째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긴 하겠지만요. 그런 인스타그램 스타가 되어 보고 싶기도 합니다.


<안전가옥> 성수동에 있는 창작 집단이라고 하는데 김민혜 작가의 참여로 이 책을 제작하게 되었다는 뒷 이야기가 더 쏠쏠하게 들렸습니다. 현실감있는 책을 만들어 내고자 고민하고 고민했다고 하는데 그 진심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설을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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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건디 여행 사전 - 여행의 기억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들
임요희 지음 / 파람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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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건디는 인간 내면의 끔찍한 열정인 '광기'를 드러내는 색이다.

아름다우면서 끔찍한 색, 원초적이면서 세련된 색,

귀족스러우면서 신비로운 색, 원초적인 생명의 색이 버건디다."

(P007, 프롤로그 中에서)





빨간색... 붉은색... 그리고 버건디라고 불리는 색...

이 색이 여행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를 궁금해 하면서 들여다 보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최애의 색깔이 빨간색이다 보니 그것과 관련된 내용으로 어떤 책이 만들어 졌을까를 궁금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저와 비슷한 연배일까를 계속 궁금해 하게 만들었던 추억의 이야기들을 되짚어가면서 작가가 의도하고자하였던 내용을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버건디 여행 잡학 사전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게 여러번입니다. 국내 여행이 아닌 해외 여행을 통해 버건디를 잘 표현한 표현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래서 또다시 여행의 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정말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는 것을 보니 여행을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어집니다. 새해도 밝았으니 여행계획 세워 볼까요? 그것도 나만의 특별한 여행계획을 말이죠.




"헌신은 친밀감과 짝이다.

가족은 친밀감과 헌신으로 유지 되는 공동체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결혼이 불행해지는 이유는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정이 부족해서" 라고 했다.

가족간 우정이 유지되려면 친밀감이 바탕이 되고 헌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의 문제는 특정인의 헌신만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P133, 버건디 언덕 : 히스로 뒤덮인 요크셔 언덕 中에서)




작가는 정말 다양성의 천재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것들에게서 버건디를 뽑아 내어 그것만으로도 다양한 글들을 써 내려가는데 그것들이 다 공감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공감이 될까를 보았는데 한편으로는 저돌적인 면과 한편으로는 순수한 아이같은 모습을 어떤 면에서는 멋진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이 부럽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계를 누비며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목차가 상당히 특히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ㅂㄱ

ㅂㄹ




이게 뭘까를 한참 고민을 했습니다. 버건디 "ㄱ~ㄹ"까지를 말하는 건가? 무엇에 대한 줄임말인가? 책을 들려다 보면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는데 하위 비목으로 쓰여 있는 지금 이 챕터의 이야기가 버건디와 "ㄱ"으로 시작하는 단어들 "ㄹ"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글들이라서 그런지 스펙터클한 재미도 느낄수 있었어요.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곳을 오가면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추구하고자 했던 삶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다양한 곳을 다니며 스스로 깨닫고 관계를 맺고 표현할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지금의 삶에 지쳐 있는 나에게 필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글에 대한 재주도 없기에 새롭게 다시 시작을 해야 하지만 그것이 두려워 포기한다면 인생의 절반을 포기하는 꼴이 될 것 같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말할수 있는 용기가 바로 여행과 책이 아닌가 합니다.





"팥죽집에 나는 혼자 간다.

숟가락 가득 찰랑찰랑 팥국물을 떠서 목구멍으로 넘기다 보면

가슴 저 밑바닥까지 차분해 진다.

원래 모든 몸의 병이 마음의 병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음이 차분한 상태에서는 정말 누구와 아무런 대화도 나누고 싶지 않다.

내 마음에 집중하고 싶을 뿐. 반찬도 필요없고, 젓가락도 필요없고, 씹을 필요도 없는

 뜨거운 팥죽 한 그릇, 세상에서 가장 간결한 한 끼다."

 (P235, 버건디 팥죽 : 내 영혼의 차칸 수프 中에서)





다음 부분 다음 부분은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 제목을 보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머리로 상상하면서 사진이 좀더 있었으면 하는 상상에 목말랐습니다. 그리고 왜 해외여행만 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버건디 음시가면 '팥죽" 한그릇이 몸을 보양해 주듯이 우리나라의 곳곳에 버건디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만날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그러하나 뒤로 갈수록 해외의 사례가 더 많았다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일 것입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독자의 상상에 맡기겠다는 그 말이 무색하게 글속에서 작가의 성격을 가늠해 보며 표현을 해 내는 엄청난 에너지에 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별것 아닌 거 같은 컨텐츠를 잘 활용한 내용으로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시야에 눈뜰수 있게 해 주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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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셰프 서유구의 꽃음식 이야기 임원경제지 전통음식 복원 및 현대화 시리즈 5
서유구 외 지음 / 자연경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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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로 이 책을 표혀내 내야 하는 고민이 빠지게 되었어요. 책 한권을 읽고 그 책이 주는 느낌을 이야기를 그리고 전하고 싶은 바를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향일까를 책을 읽고 나서 글을 쓰려고 할때 고민하는 부분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래서 이 책의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먼저 쓰기 전에 고민의 흔적을 남겨 봅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정말 센세이션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매화와 두릅을 흰 접시에 올려 놓고 바라보는데 진다홍 빛 치마에 푸른 저고리를 입은 낯빛이 흰 여인이 떠오른다." P37 홍매화와 밀전병 중



꽃을 이용한 요리법이라니 주변에서 많이 보면 꽃을 어떻게 음식으로 만들어 먹을 생각을 했을까요? 더욱이 꽃들이 가지고 있는 약성을 확인하면서 어르신들이 이 거 먹으면 저거 먹으면 하면서 자연주의 식생을 강조하려고 하셨던 부분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약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 주변의 꽃들을 통해 사람이 자연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저 [풍석문화재단음식연수소]에서 지어졌지만 그 활용도는 넘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토피로 고생하는 딸아이에게 이 책에서 소개하는 꽃음식들을 만들어 주고 싶은 충동이 1%의 욕구로 올라 왔습니다. 요즘같이 창업 컨텐츠로 무엇이 좋을까를 고민하는 시기에 나에게 적합한 컨턴츠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만큼 뭔가 새로운 것 시도하고 싶은 것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욕구 발견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제게 온 이유가 용기를 심어 주기 위함이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 꽃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세계 최고 요리사 10명이 운영하는 식당을 취재하는 프로그램에서 비롯되어삳. 요리사의 대표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요리사의 삶과 요리에 대한 철학, 그리고 요리에 담고자 하는 의도가 음식을 만드는 주방과 음식을 먹는 손님을 오가며 치열하면서도 느긋하게 소개되었다." P19 중상




조선셰프 서유구의 꽃음식 이야기는 정조지라는 책을 통해 나와 있는 꽃을 이용한 음식들을 임원경제지에서 번역을 하고 풍석문화재단음식연구소의 곽미경 소장님이 직접 실현하면서 현실적으로 꽃을 받아 들일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책입니다. 꽃음식이 우리의 현실에 얼마만큼 인지가 생길까 싶었는데 사계절을 아우르며 계절에 맞는 꽃 음식 소개를 통해 꽃으로 전해지는 그 다양한 색과 맛의 향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음식은 그렇게 쉽게 다가갈수 없는 복잡한 조리과정들로 인해 단축 단축한 요리법들을 선보이고 있는 퓨전의 형태라고 한다면 꽃음식을 퓨전화 시켜 편리하게 만들어 볼수 있도록 요리법의 소개를 통해 완성 사진이 곁들어져 있고 단순히 요리책으로서를 넘어서서 꽃을 이용한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곽미경소장의 진솔한 언어가 담겨 있는 글들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욱 깊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던 이유가 꽃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낸 것도 신기했지만 그 꽃과 함께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한편의 시처럼 표현해 내어 그 공간에 빨려 들어가 그 음식을 실제로 음미하고 있는 상상을 불어 넣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꽃에 어울리는 꽃음식 조리법 : 데치기, 튀기기, 찌기, 볶기, 절이기, 찣기, 지지기, 끼얹기, 담그기, 말리기, 졸이기 훈연하기..." P151~152 중




꽃을 소개하기에 앞서 꽃을 노래한 시인들의 이야기를 담아 꽃의 의미를 전하고 꽃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의 소개가 끝나고 나면 꽃을 통한 다양한 상식을 담을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데 그것 또한 그냥 놓치게 되면 아쉬운 마음이 저절로 드는 내용들이 가득했습니다. 꽃음식에 관심이 많은 독자나 음식에 관한 공부를 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고 넘어가야할 부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차를 끊이는 방법은 차를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팽다법, 말차에 숙수를 부어 휘젓는 점다법, 차에 물을 넣어 끊이는 자다법이 있다. 국화차를 팽다법으로 우린 것을 국탕이라고 한다. 감국이 가슴에 있는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어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적합한 차다" P285 국화차




제 자식이 요리를 공부한다고 해서 자식을 위해서 책을 보게 되었는데 자식을 통해서 제가 음식에 한발짝 더 다가간것 같습니다. 책에 나와 있는 매화꽃, 진달래꽃, 유채꽃, 복숭아꽃, 소사무꽃, 부들(포황), 해당화, 치자꽃, 원추리꽃, 장미, 부용화, 연꽃, 찔레꽃, 참깨꽃, 가지꽃, 부추꽃, 미나리꽃, 상추꽃, 맨드라미꽃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화꽃까지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전통을 살리는 일을 하는 풍석문화재단을 찾아가 요리를 더 배우고 싶어지는 충동이 일었습니다.




"이제 기다림과 초조 속에 살았던 시간을 아쉬움 속에서 마무리한다. <정조지>의 꽃음식 복원 결과가 전통 꽃음식의 발전과 서유구 선생을 세상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한식에 담긴 맛과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일이 숙제가 된 지금 <정조지> 속의 아름다운 꽃음식의 가치는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고 생각한다."P308 에필로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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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 멈추다 - 초록빛 힐링의 섬
이현구 지음 / 모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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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like Bray?"




작가에게 위의 질문을 했을 때 몇해전까지만 해도 잠시 머뭇 거렸던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바로 "YES"라고 대답할 정도로 아일랜드에 대한 매력에 푹 빠져 살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나에게 아일랜드는 그저 유럽에 있는 나라일 뿐 아무런 느낌 조차 가지지 않았는데 이번 책을 읽고 나서 아일랜드에 가보고 싶은 동경이 생기고 해외여행에 대한 기획을 가지게 되는 그런 시간이었다. 더욱이 작가의 남편의 직업처럼 요리하고 음악도 하는 다양한 직업을 하면서 나름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서 삶의 희망과 기쁨을 조금을 가져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책속에 소개되어 지는 페스티벌에는 동경을 하면서 읽게 되었지만 말이다. 요리를 하는 아들에게 해외 여행을 다녀와보면 어떻겠냐고 이야기 하게 된 것도 책을 읽으면서 계속 무언가를 이야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까닭이었으리라.....


작가의 이야기 전개대로 책을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공감이 가는 페이지나 기억을 하고 싶은 페이지에 포스트잇을 붙여 놓고 다시 금 그 페이지에 되돌아 가고자 하였다. 12개의 포스트 잇이 되돌아가 보니 다시금 설레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아일랜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더불린에서 즐기는 다양한 페스티벌과 다양한 펍들 묘지 하나에도 역사를 이야기 할수 있는 그런 곳도 함께 탐험을 해 보고 싶어졌다. 특히나 작은 요정들의 박물관과 무지개 그리고 소개된 다양한 박물관들도 꼭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 되어 버렸다.


12월26일엔 영화 캣츠가 개봉을 하였다. 뮤지컬 캣츠보다는 그 실망감을 감출수 없었는데 작가가 배우기 시작했던 탭댄스에 대한 소개가 나오자 캣츠에서 보여주던 그 몸짓이 발레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탭댄스의 일종을 볼수도 있었고 그와 함께 오버랩 되는 재미나는 현상도 가져 보았다. 배움에 있어서 공간과 시간이 가장 중요한데 그 중에서 더 중요한건 바로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의지가 있는데 배울 곳이 없는 것도 가장 아쉬움 점이라고 하면 오전시간엔 펍을 대관해 수업을 한다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도 시도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다양한 시간에 내가 편한 곳에서 공부할수 있는 편의성이 배움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기회의 제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를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여행을 싫어하는 내가 바로 할수 있는 건 국내여행을 다니면서 여행의 흥미를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던 것들을 확장해서 해외여행까지 나설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시간이 점점 만들어져 갈수 있겠지. 지금은 희망이지만 언젠가 실현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이런 멋진 글로 쓰는 작가로 성장하고 싶고 나를 통해 모르던 곳을 알게 되는 그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요소의 여행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다.


다른 책과 달라 이번에 이 책을 읽을 면서 정말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고 책을 읽는 시간 내내 옆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편하게 책을 대할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책속의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하게 했던 시간이기도 했고 작가의 사는 모습이 점점 궁금해 지는 그런 시간이었다.  뒤로 갈수록 타국에서 살고 있는 외로움이 글속에서도 나타는 안타까움이 살짝 들기도 했지만 .... 좋은 글을 선물받아 언젠가는 꼭 위의 계획대로 실천하는 나의 이야기를 들려 드렸으면 좋겠다. 좋은 책은 좋은 흐름을 준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시간이었다.



"하지만... 여행은 결국 수많은 상실의 순간을 경험하는 일이다. 그리고 여행이 끝난 후 우리는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그 시간을 채우고 있는 특별한 기억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니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않기로, 나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럽기로 마음먹는다."

[P266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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