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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먼저 시작하는 학교자치, 스쿨퍼실리테이션 - 교사와 학생, 함께 주인이 되는 학교 만들기
권재우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19년 9월
평점 :
제목이 정말 길어요. 글로 옮겨 쓰려고 보니 더 길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에 이책의 모든 의미가 다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어요. <교사와 학생, 함께 주인이 되는 학교 만들기. 교사가 먼저 시작하는 학교자치 스쿨퍼실리테이션> 교사와 학생이 함께 주인되는 학교 만들기라는 제목만으로도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은 바로 혁신교육을 말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혁신교육이라고 해서 대학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운동이 크게 번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시작이 학교의 학생부터가 아니라 학교에서 함께 근무하는 학교선생님들로 부터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이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그럼 어떻게 학교의 자치를 만들어 가는데 학교선생님들의 노력이 필요할까요? 그건 바로 스쿨퍼실리테이션을 통해 선생님들 부터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스스로 하는 노력을 키워 보자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퍼실리테이션이라는 단어는 2017년 생활예술매개자 FA라는 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주현희 강사님께 들었던 퍼실강의는 새로운 발상이었습니다. 포스트잇을 가지고 이야기를 꺼내고 판넬에 적기도 하고 다양한 생각을 하나로 묶어 가는 이 새로운 발상은 나의 이야기와 모두의 이야기를 다 어우러서 우리는 함께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소심한 저에게도 포스트잇 한장에 쓰는 나의 언어는 다른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고 주목이 되어 자존심을 높일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랬기에 이 방법은 나도 참여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조장[助長]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자로는 '자라도록 돕는다' 이지만 속 뜻을 보면 '조급히 키우려다 오히려 망친다'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학교자치가 이슈인 요즘 한번 쯤은 되새겨볼 말입니다. 학교자치를 살리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 지원이 필요합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쪽기보다는 천천히 가겠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프롤로그 중]
책을 일기 전에 가장 먼저 들어왔던 조장이라는 말이 주는 어감은 지금도 성과에 급급하여 실적 내기에 더 혈안이 되어었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것이 학교에서부터 서서히 정리가 되어 간다면 자치라는 것이 어렵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조장하지 말고 천천히 가라는 말이 더욱 시급하다는 생각에 비치게 됩니다.
수동적인 학급 문화를 참여하는 문화로 이끄는 첫 시작은, 학생들의 입자오가 삶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나의 문제라 생각되면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우리의 문제라 공감하는 것이지요. 학습에서 퍼실리테이션을 사용함에 있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일입니다. [P037]
나의 문제일 경우에는 달려들 것처럼 덤비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천천히라는 방법을 심어줄수 있는 건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학생들의 입장과삶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는 이 문구에서 저는 다양한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타인을 인정하고 그 사람의 입장에 서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 지를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하므로써 그 방법을 발견해 내게 되는 것이라 봅니다.
책 한권을 보고 나서 다시 책을 들여다 보니 포스트잇을 곳곳에 붙여 놓은 흔적으로 책을 참 소홀히 대했난 싶었습니다. 다시 그부분을 들여다 보니 그 시간에 공감했던 부분이 눈에 들어 옵니다. 여러가지 단어들이 주는 의미가 눈에 띄네요. 퍼실리테이션이 학교자치를 일으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써 자리매김 하는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고 학교교원공동체의 형성이 시급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원은 아니지만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의 입장으로서 선생님들께서 노력해 주시면 아이들의 성장을 맡겨도 된다고 봅니다. 그런 노력 앞으로 지속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아이들은 민주주의와 자신의 의견을 발산할수 있는 시간을 지속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