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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한마디가 삶의 철학이 된다 - 세계사에 담긴 스토리텔링
한수운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4월
평점 :
부드러운 재질의 페이지를 넘기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용까지 책을 들고 있는 내 자신이 참으로 독서광 같은 느낌을 주었던 책이었습니다. 화려한 내용을 통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들고 있을 때는 다시금 소녀시절로 돌아 간 것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결정적으로 페이지 수가 491페이지나 되고 종이무게가 상당해서 그런지 무거운 것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무거운 이유는 아무래도 가장 고습스러움을 가져야 했던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위대한 인물들의 위대한 어록을 담기 위해서는 고급스러운 것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을 내려가면서 위대한 위인들의 결정적 한마디를 만났기도 했지만 위대한 인물들의 삶과 여정 그리고 삶의 마무리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참 재미나게 읽고 있는데 한정된 페이지 수에 밀려서 인지 끝나버렸을 때는 책이 참 야속하기만 하기도 했습니다.
책을 들고 읽고 있던 시간들은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해 주기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책을 만났다는 것이 어쩌면 행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 책속의 내용으로 살짝 들어가 보겠습니다.
결정적 한마디로 삶의 철학을 세운 위인들은 총 57명입니다. 고대사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 피타고라스, 히포크라테스, 알렉산더, 디오게네스, 아리스토텔레스, 다모클레스, 붓다, 공자, 아쇼카, 사마천, 피로스, 아르키메데스, 한니발, 스키피오, 카이사르, 키케로, 클레오파트라의 역사적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주된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여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 다음 중세사의 결정적 한마디는 예수 그리스토, 콘스탄티누스, 히파티아, 샤를마뉴, 칭스스칸, 단테, 잔다르크, 콜럼버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마키아밸리, 마르틴 루터, 도쿠가와 이에야스, 엘리자베스 여왕, 셰익스피어, 갈리레오의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반증처럼 철학적 언어들이 발생되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서 그 내용의 이해가 확실히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근대사의 결정적 한마디를 제시한 데카르트, 스피노자, 파스칼, 뉴턴, 모차르트, 나폴레옹, 마리 앙투아네트, 애덤 스미스, 베토벤, 괴테, 조지 워싱턴, 찰스 다윈, 링컨, 칼 마르크스, 니체, 비스마르크, 고흐 이후에 마지막으로 현대사의 결정적 한마디를 다른 인물은 상당히 적은데요. 윈스턴 처칠, 에디슨, 라이트 형제, 아인슈타인, 간디의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가장 중요한건 아마도 그림 삽입으로 예술서라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페이지 마다 수록 되어 있는 그림들은 내용과 함께 눈으로 들어 오면서 박물관, 예술관에 들어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기도 합니다. 한권의 역사와사회 그리고 미술 교과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적 한마디를 다 새겨 넣고 싶을 정도로 충동을 느꼈습니다. 위대한 위인들의 여정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것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특히나 테무친. 칭기스칸의 위대한 결정적 한마디는 완전히 매료 되기 충분 하였습니다. 모든 삶의 원인을 이해한다면 아마도 삶이 즐겁겠지요. 인생을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과 고뇌하는 중년들에게 참으로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집안이 가난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9살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도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하였으며,
전쟁이 나의 직업이요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도 따져도 10만,
백성은 어린아이에서 노인까지 200만이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지만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도 살아날수 있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나에게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모두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칭기즈 칸이 되었다.
-칭기즈 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