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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인생학교 - 마흔 이후, 우아하게 나이 드는 법!
백만기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7년 3월
평점 :
나이들어 좋은 점은 가급적 사람들의 장점을 많이 보게 된다는 것이다. 젊었을 땐 왜 그렇게 상대의 단점만 보였는지,
하지만 지금은 눈이 어두워 단점은 잘 보이지 않는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도 상대의 장점은 잘 보인다.
나이가 들어 간다는 건 보이는 것도 다른 것이라 생각이 든다.
작가의 말처럼 상대의 장점은 더욱 잘 보인다는 마지막 글이 눈에 들어 왔다.
인생을 살면서 뭣이 그리도 눈엣 가시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닌데
이런 것들이 나이를 들면서 없어지는 것의 하나가 된다는 것이 지금의 내게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었다. 조금만 더 마음을 편하게 먹어가면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
40+ 인생학교는 마흔이후, 우아하게 나이드는 법이라는 주제로 글을 이어나가고 있다.
금융없에 종사하다가 40이 넘어서 퇴직을 준비하고 50이 되었을때 퇴직을 하였다.
10년 동안의 퇴직 준비로 50이 되었을때 조기 퇴직을 자연스럽게 진행 하면서
퇴직후에 하고자 하는 바를 원없이 하고 계시는 분이라 생각이 들었다.
직장에 연연해 하면서 다닐 필요가 없다고 한다.
신문이나 뉴스에서 떠들어 대는 퇴직 이후의 삶에 필요한 자산은
상품을 팔기 위한 덧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하는데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 하다.
돈이 있어야 어느정도 여유로운 삶을 살게 되고
어느정도의 위치에 올라가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배우고 싶은 악기나 여행가기 그리고 글쓰기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어느 정도의 삶의 여유가 있어야 그리고
어느 정도의 퇴직 자금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퇴직금을 털어 그토록 원하던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어
예술가들과 함께 했던 그 시간만큼은 단순히 돈이 얼마가 있느냐를 떠나서
마인드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지금도 공간을 만들고 싶은데 자금이 없어서
매번 사업계획만 하는 나로써는 용기가 필요하다가는 생각이 절실했다.
지금의 내 나이가 40이 조금 넘은 시점에 마흔이 넘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궁금하던 차에 손에
들어온 책이었다. 작가의 이야기를 읽다가 나도 이렇게 될수 있을까 의문을 품었다.
누군가의 뒤를 따라가다 보면 실수가 적어 진다고 하는데
작가처럼 인생의 멘토를 찾아서 그 뒤를 따라가 보는 것을 선택해 보아야 겠다.
다양한 책읽기, 그리고 미술작품에 눈뜨기 또한 블로그 글쓰기 방송국 진행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읽어 주기 등등 책속에서 소개된 아이템 하나 하나가
지금 내가 필요로 하는 아이템의 하나 하나가 되고 있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프로그램 개발하고자 하는데 무엇이 있을까 싶었고
은퇴 후에도 보람된 일을 하고자 하는 분들의 마인들을 살짝 눈여겨 보게 되었다고 할까?
첫 들어가는 페이지에 금융과 관련해서 여유자금을 가질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어
역시 돈이 있어야 하지 라는 생각으로 뭘 이야기 할까 싶었는데
술술 읽혀지는 글들을 보면서 글을 잘 쓰는 사람이고 싶어졌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책이 아니었을까 싶다.
운영하신다는 아름다운인생학교에 가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