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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전쟁 - 과학이 바꾸는 전쟁의 풍경 ㅣ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9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이동훈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에서 출간한 전쟁의 무기에 대해 다양하게 접근한 글들이 녹아 있다.
전쟁은 정말 무섭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일각에선 전쟁으로 삶을 잃고 있는 삶의 터전을 잃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이 참으로 안타깝다.
이 모든게 과학에서 비롯된 거라면 어떨까?
인류의 삶을 좀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과학이 인류에 가장 해가 되는 부분이라고 한다면
과연 과학의 발달은 인류에게 좋은 일만 하게 되는 것일까 싶다.
그동안 드론이라고만 불렀는데 미국에서는 드론이라는 용어를 싫어 한다고 한다. 그 대신에
무인기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이 무인기를 통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은
관심이 있지 않았기에 넘어갔던 부분이었다. 글을 읽으면서 무시 무시한 로보의 발달은 결코
미래를 평화롭게 만들지만은 않을 거라는 거다.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더 무서운 일이 일어 났다.
얼마전 김정남의 사망은 아직까지도 이슈가 되고 있다. 그 이유인 즉 두명의 여성이 앞과 뒤를
지나갔을 뿐인데 (CCTV 영상을 보면 손을 얼굴에 다가간 것 말고는 없는 듯 한데) 사망을 했기 때문이다.
고도의 훈련을 통해 실행에 옮겼다는 수사에 대한 내용을 보면 참으로 대단하다 생각했다.
이 사건이 있고 나서 책속의 화학무기에 대한 내용을 읽고 있었다. BoNT는 보톡스에 사용하는 물질
이라고 한다. 이 물질이 유통이 잘못되면 무시무시한 독약이 될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책을
보는데 소름이 끼쳤다. 뭐지 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신문에는 남의 일이 아닐수도 있다는 기사도
나왔다. 과학은 인류를 평안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발명이 되는 거 아닌가? 그런데
뉴스를 통해 이 사건을 접하면서 미래의 전쟁은 과연 로봇도 아니요 핵무기도 아니요
바로 과학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는 과학자들과의 싸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과학잡지로 유명한 사이언티픽의 글들을 읽으면서도 과학을 잘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아야 할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미래의 전쟁은 지금 우리가 과학을 대하는 자세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근거를 남겨 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