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나를 위한 진로 글쓰기 - 미래 자서전으로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6
임재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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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여러분의 자서전을 써보셨나요?
전 자서전을 써보진 않았지만 꿈판이라는 걸 써봤어요

대학교 과제에서 내 일생의 꿈판을 그리는 과제를 거의 한달동안 했어요
그 당시에는 그 과제를 하면서 뭘 이렇게 긴 기간동안 과제를 하는걸까 의아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 시간이 저에게 준 의미가 엄청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선 제 삶에서 문득문득 그 때 그렸던 꿈이 떠오릅니다
내가 그 삶의 방향성으로 가고 있는지 그게 아니라면 지금 내 방향성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했습니다

미래 자서전을 통해 흐릿해진 과거와 뚜렷하지 않은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미래의 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었다.

글 속의 생각이 내 삶에 번지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아이가 쓴 자신의 자서전 머리말입니다.
어떤게 느껴지시나요?
저는 이 머리말을 통해 자서전을 써야하는 필요성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이 책에는 단순히 진로 글쓰기의
필요성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진로 글쓰기를 하는 과정을 모두 알려줍니다

이 과정을 따라가면 나의 꿈을제대로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더불어 글쓰기의 힘도 느낄 수 있게 하니 글쓰기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10대 아이가 있었다면 아이와 바로 자서전 쓰기를 해봤을 거에요
전 아직 아이가 어리니 제 삶에서 제 자서전을 그려보고자 해요

예전에 그렸던 꿈판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으니, 어떤 미래가 그려질까요?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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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상실 - 해결되지 않는 슬픔이 우리를 덮칠 때
폴린 보스 지음, 임재희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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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상실이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임종, 이혼, 질병(알츠하이머), 실종, 전쟁 등인 것 같아요

여러분에게는 모호한 상실이 있었나요?

힘든 시기에 서로의 곁에 없는 것,
육체는 존재하지만 심리적으로 부재하는 것,
이는 모호한 상실에 해당합니다

저는 가족 경계의 모호함도 느꼈던 것 같고 양가감정도 느꼈던 것 같아요
분노와 슬픔 죄책감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댔던..

그것이 모호한 상실인지 몰랐음에도 다행히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남편과 물리적으로 가까워 졌고 (살림을 합쳤어요!)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이죠

이 책에서도 대화가 시작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랬던 것 같아요
많은 대화도 아니었고 딱 하루의 대화로
저는 남편에게 쌓였던 앙금이 다 사라졌던 것 같아요
그날의 대화는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모호한 상실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 눈치채지 못하게 흐르고 있는 것 같아요

꼭 눈에서 사라지는 것만이 상실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부재하는 것 역시 상실이라는 점.
우리가 꼭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혼한 가족이라고 해서 파괴된 가족이 될 이유는 없다
원래의 가족에서 새롭게 재구성될 수 있는 것이다
결혼 서약이 파기되었다고 모든 것을 잃는 게 아니다


어떤 식의 종결이 없다면, 부재하는 자는 현재에 머문다.


"무슨 불평을 하는거야? 여기 있는 게 행운이지."
"남편이랑 애도 있잖아. 다른 누가 더 필요해?"
"엄마를 다시 못 만나더라도 아직 살아 계시는 것에 감사하라고"라는 식으로 말한다.
부분적 상실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쉽게 이해되지 않으므로 이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더욱 혼란스럽다.


우리는 역설과 씨름해야한다.


모호한 상실은 우리를 무능하게 만든다.
그런 감정은 우리의 주인 의식을 잠식하고 세상이 공정하고 질서 있고 살 만한 곳이라는 믿음을 파괴한다.

상실과 모호함 모두 인간 경험의 핵심 요소이며, 그래서 이 둘이 종종 모호한 상실로 합쳐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모호한 상실을 경험해 보신 분
우울하신 분
심리에 관심이 많으신 분
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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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유령 앤드 앤솔러지
곽재식 외 지음 / &(앤드)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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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메타버스가 너무 생소하잖아요

나에게 떠오르는건 타요버스 뿐...
메타버스의 유령을 읽어보기 전에 메타버스를 더 잘 알고 싶어서
최재붕의 메타버스 이야기 - 최재붕 (북인어박스) 책을 참조했습니다
?
메타버스 이전에 포노사피엔스 부터 시작할게요
?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신인류를 말해요
저희죠?
코로나 이후 포노 사피엔스는 더 빠르게 발달 중입니다
?
코로나 때 COOV 앱을 다 사용하셨죠?
가상현실에서 파견된 가상비서인데요
이미 메타버스, 블록체인, 아바타 개념이 우리 삶 깊숙히 들어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코로나 시기에 게임 플랫폼에서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제작된 아바타로 열린 적이 있는데
실시간 1230만명의 아바타가 참여했고 수익은 220억원.
?
메타버스 플랫폼 중 제페토가 제일 익숙하실 것 같은데 블랙핑크 팬 사인회를 무려 4600만명이 받아갔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메타버스의 위력..
?
?
?
그렇다면 이 메타버스는 장점만 가지고 있을까요?
모든 것은 양면성을 가지죠
?
메타버스의 유령은 신기술에 가려진 이면을 솔직하게 말합니다

?
메타 갑 - 곽재식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작가님!)
?
제목부터 메타 갑..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메타버스의 구축이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여전히 존재하는 갑질..
개발자님들 화이팅...
?

시시포스와 포르 - 김상균
(세븐테크, 머니트렌드 작가님!)
?
저는 이런 상상을 해봤거든요
범죄자들을 가상공간 같은 곳에 가두는 상상
그것이 이렇게 소설로 마주하니까 사실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았어요
24시간 생중계된다는 부분이 제일 불편했는데 불안과 공포도 민심을 사로잡고자 하는 느낌이랄까요
?
가상현실에서 체험하는 것이 눈으로 보는 지금과 무엇이 다를까 생각했는데
감각 민감도를 조절해서 진짜 느끼게 만든다고 설정하고 있더라고요.. 너무 신기
?
그것보다 누군가 해킹하려는 시도가 너무 쉬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모든게 메타버스 안에서 이루어진다면)
이러면 내 사생활.. 어디로 가죠?
?

?
엑소더스 - 박서련
(채공녀 강주룡 작가님!)
?
VR게임을 해보신 적 있으세요?
게임은 안해봤고 체험을 해본적은 있는데 너무 리얼해서 무서웠어요 (겁쟁이..)
요즘 게임으로 돈을 버는 것도 종종 있더라고요
근데 VR게임으로 돈을 벌 수 있는게 있다면 정말 인기가 많을 것 같거든요
게임하면서 돈벌기 완전 이득이잖아요!
?
근데.. 이게 악용된다면?
진짜 어마어마하게 무섭겠죠?
?
?
목소리와 캐치볼 - 표국청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단편입니다
진짜 완전 좋았어요!
영화 Her이 떠오르는!
생각거리가 좀 있었는데 몇 가지 나눠보자면
?
메타버스의 발달로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내가 '진짜'사람을 만나는 느낌처럼 '진짜' 교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발달할 수 있을까요?
스스로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면 그것은 인간을 능가하진 않을까요?

우리가 죽으면 사라진다고 믿는 사람도 있고
우리 주변에 맴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면 가상현실에는 존재할 수 없을까?

기술의 발달로 3D영상으로 구현해주는 프로그램을 몇 차례본 적이 있어요
진짜 그거 보면서 오열했는데요..

가상현실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남아있다면 거기서 살고싶을 것 같기도 하네요

지난번에 넥서스 앤드의 당신이 가장 위험한 곳, 집도 너무 재밌었는데
이것도 진짜 재밌어요
다음엔 어떤 앤솔러지가 나올지 궁금해요..!!

신기술의 이면을 알고 싶으시다면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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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따위 필요 없어 특서 청소년문학 33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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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은 아직 청소년인가 청소년 소설은 다 재밌네요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아서 이 책으로 독서모임이나 토론하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

그들의 혈액암 완치는 물론 두 다리로 다시 걸을 수 있다는데..
일을 시작하게 된다면 차도 집도 일자리도 제공해주는 멋진 곳?
?
샤이어에서 생기는 모든 일은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줍니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로 곤충과 꿀벌의 멸종
더 이상의 과일과 야채가 없는 세상
그럼 뭘 먹고 지낼까?
?
엄청난 기술 발달로 모든 것이 추적되는 세상, 나의 사생활은?

문학이 금기되는 세상
사람들에게 문학이 주는 의미란?
통치를 위해서 문학을 제한한 사례?

인구부족, 노동력 부족
자연스레 따라오는 출산 의무제
누구와 가족을 이루어도 되는 세상
마치 동아리처럼..


미성년자의 노동 허용

로봇에 대한 차별과 학대, 정당한가

표면적으로 함께 살지만 실제적으로 로봇이 지배하는 세상
로봇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가?
로봇이 어디까지 하는게 공생일까?

과연 이런 세상이 소설 속 세상일까요?
우리에게 닥친 문제는 아닐까요???

너무 재밌게 읽었고, 눈물도 살짝 흘렸고(진짜 울보..)
이런 SF면 아이들도 너무 재밌게 읽을 것 같아요
완전 추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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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델핀 페레 지음, 백수린 옮김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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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나요?

저는 여러가지 기억이 있어요


하나는 여름 방학숙제를 하기 위해서 주왕산 계곡에 갔던 기억

엄청 여러번 갔었는데

한 번은 동생이 물에 떠내려갈 뻔 했고

한 번은 아빠의 자유로움을 만났었네요


하나는 동네 계곡에 갔던 기억이에요

물에 들어가서 엄청 놀고 싶었는데 사춘기여서 심보가 베베 꼬여서(ㅋㅋ)

안 들어가고 밖에서 고집 부렸던 기억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은 우리에게 그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아이가 보자마자 읽어달라고 해서 함께 몇 번을 읽었어요

서평을 준비하면서도 여러번 읽어봤는데 읽을 때 마다 느낌이 다르고 깊어지더라고요


우선 아이에게 집중했을 때 아이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성장의 주된 사물은 모자와 신발이었는데요

계속 잃어버려서 엄마에게 어딨는지 물어보던 모자를 조아킴에게 선물하고

신발끈을 스스로 묶기 위해서 애쓰다가 잘 안돼서 토라지기도 하고 

또 애쓰며 연습하는데 결국 스스로 묶기도 성공하죠


여성 에게 집중했을 때는 추억과 그리움이 느껴졌는데요


할아버지의 기억, 어렸을 때 좋아했던 자리, 어렸을 때 했던 공연 과 같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런 것에 집중하지 않아도 이 책은 자체로 우리에게 편안함을 줍니다

수채화로 그려진 삽화들은 자연물의 따뜻함과 생동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들과 함께 있는 느낌이랄까요


여러분의 여름을 떠올리면서 아이와 함께 혹은

혼자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평단 선정으로 책을 지원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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