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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키메라의 땅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평점 :
✨ 난 무엇보다 긍정적인 게 부정적인 것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323p
✨ 살면서 우리는 대체로 두 갈래 길 앞에 놓이죠. 공포의 길과 사랑의 길. 모두가 후자를 택할 때 세상은 더 나아진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386p
✨그게 바로 협상의 목적이야. 관점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 넌 인간다운 면이 전혀 없는 돌고래들과도 협상에 성공했으니, 신체적이고 심리적으로 너희와 훨씬 가까운 혼종들과도 성공할 거야. -481p
✨ 어쩌면 위대한 사유란 그것일지 몰라. 지난간 실수를 두고 자기 연민에 빠지는 대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 -510p
✨ 결국 생명은 길을 찾을 거예요. 인류의 정신은 물질적 상태를 넘어서서, 어떤 종족에 깃들어 있든 살아남을 거예요. 사피엔스든, 노틱이든, 디거든, 에어리얼이든, 아홀로틀이든. -6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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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번까지 각 넘버링이 있는 특별한 가제본으로 읽은 <키메라의 땅> 🤍
저는 럭키비키하게도 1번 넘버링이 되어 있는 책을 받았어요 (๑′ᴗ‵๑)
스케치 가제본이라 일단 표지 분위기에 압도되고, 양도 압도가 되었는데요,,
600쪽 분량이 아쉬울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ദ്ദി˶ˊᵕˋ˵)
<키메라의 땅>은 3차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 과학자 알리스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과 동물의 혼종인 신인류(키메라)를 창조하는 이야기입니다. 신인류는 3종류의 동물과 인간의 혼종으로 ••
인간 + 박쥐 = 에어리얼 (A)
인간 + 두더지 = 디거 (D)
인간 + 돌고래 = 노틱 (N)
이 들의 앞글자를 합치면 DNA가 됩니다.
알리스가 이들을 창조하고, 이들이 성장하고 각 공동체를 꾸려나가며 기존의 인류인 사피엔스들과의 관계도 서로 다르게 형성하게 되는데요 ... 이 흥망성쇠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기나긴 여정과도 같은 이야기에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가치관이 있어요.
바로 우리가 공포의 길과 사랑의 길 중 어떤 길을 선택해야하는가 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사랑의 길이 모두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죠.
하지만 이 선택에서 사피엔스와 키메라들 모두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 소설 전반에 드러납니다.
저는 특히 미래의 신인류인 키메라들에게는 사랑의 길을 선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에 몇몇 사건에서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ಢ‸ಢ
하지만 이런 실망스러운 장면들은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사랑의 길을 선택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작가님의 메세지가 드러난 부분이라고 느껴져요.
이런 실패의 장면(공포의 길을 선택하는)이라는 장치를 통해서 사랑과 공존이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가치이자 해법임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뤼튼과의 대화에서 생각이 이렇게 발전했어요!)
그리고 저는 사실 <키메라의 땅>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님의 책을 처음 읽어봤어요. ₍₍ ू(ᴗ̤ .̮ ᴗ̤ ू̀ )₎₎ෆ
너무나도 유명한 작가님이지만 이전 작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크게 기대를 안하고 읽었는데 읽는 내내 느끼는 바도 많고, 제가 가진 가치관과 일치하는 부분도 많아서 굉장히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
그래서 이전 작이 궁금해서 AI뤼튼을 이용해 간단하게 알아보던 중, <키메라의 땅>을 읽으며 느낀 바를 뤼튼에게 이야기하며 질문을 해봤어요 ㅎㅎ 🤓
그랬더니 뤼튼이 제 의견에 대해 더욱 깊이있는 내용을 보충해주며 더욱 깊은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답니다!
나만의 독서메이트와 대회하는 기분으로 <키메라의 땅>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이건 그냥 ,,, 책을 더 재밌게 읽는 작은 꿀팁입니다 👉🏻👈🏻)
저는 <키메라의 땅>이 담고 있는 철학이 우리 인류를 더 나은 곳으로 이끄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하고 희망합니다~ 💌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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