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 마르크스와 다윈의 저녁 식사
일로나 예르거 지음, 오지원 옮김 / 갈라파고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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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크게 변화시킨 두 혁명가의 식사 저 또한 옆에서 웨이터를 하면서라도 두 사람이 무신 이야기를 나누는지 궁금합니다, 훔쳐들어야 할 이야기를 이런 책으로 받아 읽을 수 있다는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꼭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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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 - 교사, 학부모, 학생을 위한 미래 교육 길잡이
류태호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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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 뿐만이 아니라, 현 정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동안의 산업 혁명들을 한번씩 돌아보도록 하자.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하나의 산업 혁명이 있을 때마다 인류는 얼마나 큰 변화를 목격했는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것은 분명히 노동분야다. 선업혁명은 사람들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었고, 잉여 노동력을 줄요 회사에게는 더 많은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했다. 노동자 또한 마찬가지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힘을 덜 들이고 일을 할 수 있게 됐을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은 회사로부터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이는 산업혁명의 긍정적인 면모만 봤을 때 할 수 있는 말이다. 과거 러다이트 혁멱이 있었다시피, 산업혁명은 시민들이 특정 산업에 진입할 수 있는 울타리 구실도 했다. , 시민들이 그냥 노동만 할 줄 알아서가 아니라, 특정한 노동력을 전문적으로 발휘할 수 있어야 해당 산업에 속할 수 있었다.

어쨌든 산업혁명은 사용자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주었고, 노동자에게는 다양한 방향으로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의 풍경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혁명의 진원지는 어쨌든 산업현장이다.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공급하는 것은 교육기관이다(물론 이는 기업 중심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 나는 대학이 절대 기업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보자). 교육기관은 어쨌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생산해서 소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는 과연 누구일까. 어떤 노동력을 그들은 필요로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을 알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이 도대체 어떤 분야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어떤 방향으로 향할 것인지르 알아야 하는게 아닐까.

애가 받은 책.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성적없는 성적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알려준다. 그리고 변화하는 산업 시스템에 맞춰서 어떤 교육이 교육기관에서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산업혁명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수많은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도들은 유연하지 못했다. 유연하기는커녕 그동안의 방식대로 학생들을 가르쳤을 뿐이다. 컴퓨터 라는 과목을 배울 때에도 이전과 똑같이 주입식 교육이었을 뿐. 크게 다른 것이 아나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주입식 교육이 한계에 봉착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이 그 답을. 혹은 그 가능성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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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D : 쇼룸 편 - 트렌드는 좇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패션 MD 시리즈 3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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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영화 <악마는 프라드를 입는다>를 본 뒤부터다. 솔직히 관심이라고 말할 정도도 아니다. 그냥 그 영화를 본뒤 패션의 본질은 아 저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알았을 뿐. 딱히 패션이란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안 것은 아니다.

나는 영화에 나온 미란다를 보고, 패션이 어떤 것인줄 알 수 있었다. 내 생각에 패션이란 것은 극단적인 시각의 직관에 의존하는 분야였다. 디테일은 나중의 일일지 모른다(물론 그 디테일함이 먼저 들어나는 옷 이라면 나중의 일 이라고는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한 사람이 하나의 옷을 봤을 때, 다른사람들을 압도할 수 있는 카리스마(물론 옷걸이도 중요하겠지만)를 갖게 하는 것. 나는 그것이 패션의 본질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책은 패션 자체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 패션 아이템들을 배열하는 쇼룸. 즉 패션 아이템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를 다루는 책이다. 그래서일까. 패션 아이템을 다루는 공간부터 달라야 한다. 구찌, 헤르메스, 루이비통 같은 명품 아이템들을 구제 매장에 있는 물품들처럼 짱박거나 칙칙한 분위기에서 처박아 놓으면 아무리 좋은 패션 아이템이라고 해도 그것들은 패션 아이템들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눈에 짝퉁 그 이상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뿐만인가. 아마 그렇게 배열된 아이템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도 끌지 못한 채, 천천히 먼지만 쌓일게 뻔하지 않은가.

이 책은 어쩌면 패션 아이템보다 더 중요한 쇼룸에 대해서 다룬다. 솔직히 짝퉁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명품 매장의 그것처럼 배치하면, 충분히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그렇데 사람들은 그런 엣지있는 배치를 잘 알지 못하고, 어디서 배우기 또한 만만치 않다. 이 책의 서문에도 나와있듯이 패션 업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혹은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것 만큼 자유로운 곳이 아니다. 자유로워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고는 있지만 엄청나게 폐쇄적이라는 것이 실제다.

이 책은 패션 아이템분야에만 적용될 책 같지는 않다. 솔직히 어떤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단순히 너저분한 장신구 몇 개 달아놓고 사무실 혹은 식당이나 자신의 공간을 꾸몄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 책이 주는 통찰은 확실하다. 그것들은 너저분한 것이지, 자신의 철학 혹은 외부 환경과의 조우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쇼룸만이 아니라 자신의 공간 또한 꾸미고 싶다면 이 책으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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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데이즈 - 바다가 사랑한 서퍼 이야기
윌리엄 피네건 지음, 박현주 옮김, 김대원 용어감수 / 알마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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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가 내가 되고, 내고 화투가 되는! 그런 몰아일최~~의 경지에 나는 도달했다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을 떠돌던 한 장면이었다. 좀 전에 내가 쓴 말은 옛날 <타짜>라는 영화에서 편경장이 한 말이었다. 화투의 신이 된 경지. 모든 화투에 자신의 눈과 귀가 달린 것처럼 편경장은 판을 지배했다. 상대방에게 무슨 패가 있는지. 무슨 패가 가야하는지. 그리고 내가 어떤 패를 가져야 하는지. 그렇게 물아일체가 된 사람은 판과 하나가 됐고, 판을 지배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화 타짜를 본 이후에 물아일체라는 사자성어를 까마득하게 잊고 살아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을 휘저은 것은 파도와, 바다와 하나가 된 한 사람의 이야기였다. 무언가 하나가 된 사람. 물체와. 살아있지 않은. 나 외 다른 무언가와 하나가 된 다는 것을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단순히 미디어를 통해 무언가와 하나가 된 존재들에 대한 소비만 했을 뿐, 내가 그것이 된 적은 거의 없었다. 자신의 어떤 분야와 하나가 된다는 것. 나는 그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

특히 바다와 하나가 된다는 것. 이 또한 나의 상상력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중에 하나다. 나는 바다가 싫다. 정말 싫다. 여름에 가는 바다는 더더욱 싫다. 바람에 실려온 염분기가 너무 싫었고, 바닷물에 들어있는 염분기도 너무 싫었다. 언제나 내 몸을, 내기분을 찝찝하게 만들었다. 그런 바다는 언제나 나에게 있어 타자 였고, 그것도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타자에 불과했다.

 

서핑. 그리고 하나

 

이 책의 내용은 어떻게 보면 전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책 이었을지도 모른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나는 일단 바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서핑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서핑이란 것은 정말 사람 키만한 파도가 몰아치는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나 가능한 것 아니냐는 말이다. 물살이 강한게 아니라 파고의 높이가 높은 것. 그런 곳에서만 서핑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신청 하면서도 꾀나 고민이 많았다. 내가 이 책의 주인공에 대해서 감정 이입을 할 수 있을까.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바다와 서핑을 통해서 다룬 한 사람의 일대기를 다른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이 앞섰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하나 깨닫게 된 것이 있다. 아주 기계적인 것이지만 인간이 인간에게 공감할 수 없는 영역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의 감정은 어디에서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 같고, 그것이 아무리 나와는 다른 영역에 있는 것이어도, 같은 인간이라면 언젠가는 혹은 특정한 방법을 사용하면 공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인간이라는 존재에 내장되어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어쨌든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공감하지 못할 것 같은 책의 줄거리에 공감을 했다. 그리고 이 책은 서핑이라는 것을 매개로 했지만 한 인간의 이야기였다. 도전하는 인간의.

책을 다 읽어갈즈음에 나는 나와 전혀 다른 삶을 살고있는 책의 저자가 부럽기도 했다. ? 그는 모험적인 삶을 살고 있고, 나는 계속해서 그 모험적인 삶을 유예하고만 있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영역에 들어가기 전까지 나의 모험은 철저하게 유예되어 있다. 무언가를 저축한다고 해서 나중에 빼낼 때 그것이 엄청나게 큰 것이 되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어쨌든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과 가장 겹쳐 보였던 것은 바로 나였다. 한 사람의 감동적인 이야기인데 나는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을 계속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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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 페이스북 - 후발주자로 시작하여 플랫폼 제국의 미래가 되기까지
마이크 회플링거 지음, 정태영 옮김 / 부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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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주커버그. 그는 이 시대의 혁신의 아이콘이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나는 그가 어떤 사람이고, 페이스북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 수 있었다.

단순히 기숙사에 있는 아이들간에 친구를 매칭해주는 것. 누가 보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을 찾아주고, 친구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알려주는 그런 사소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은 세계적인 플랫폼 회사가 됐다.

솔직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나라 같으면 과연 이 것이 가능할까 나는 싶다. 일단, 프로그래밍으로 진지한 장난이 가능 하다는 것이 나를 놀라게 했다. 솔직히 말해서 화학과 아이들이 폭탄을 제조한다든가, 컴퓨터 공학과 애들이 게임을 만들다던가, 토목공학과 애들이 스파게티 면으로 다리를 만든다던가 하는 일들.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유희와 관련된 것들이다. 유희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를 귀신처럼 창조적인 길로 이끄는 유령이나 다름없다. 뇌가 한 부분에 미쳐서 사람들은 그 길로 계속해서 딸려 들어간다. 페이스북을 창시한 마크 저커버그는 그 길을 걸었고, 그 길은 영리와도 관련 되 이었으며, 계적으로 상당한 영향까지 미치기에 이르렀다.

솔직히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나라의 상황과 큰 차이가 난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 대학을 가보면 마크 저커버그 같은 아이들은 하나도 없다. 대학생 때 특히 더 말이다. 대학생들은 모두 기업에 들어가려고 노력한다. 창조적인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어떤 발명품을 만들기보다, 기업에서 원하는 연구들을 하청하는 지경에 있다. 그나마 이러한 것이 조금이나마 덜 한게 서울대 일 것이다. 하지만 서울대 마저도 그렇게... 좀 그렇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활발히 펼칠 수 있는 입장은 근본적으로 아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재미로. 학부 시절에 이 위대한 회사의 시초가 되는 것을 만들었다. 일단 그런 천재들은 우리나라에도 널렸겠지만, 자신의 이상을 실제 구현하고, 그것으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에 있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몇이나 될까. 아마 머리에서 흰 머리가 올라오고, 직장에서 나갈똥 말똥 하는 40대에서 50대의 사람들이 저커버그 같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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