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동 신화 ㅣ 세계 신화 시리즈 14
사무엘 헨리 후크 지음, 박화중 옮김 / 범우사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상당히 오래전에 읽는 책이지만
이 좋은책이 그냥 외면받는거 같아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기에
p 자 적어봅니다.
제목처럼 이책은 우리가 중동이라고 칭하는 곳의 신화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음절이상의 의미를 중동이라는 단어는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신화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의 발상지이며 전 세계로 퍼져나간 히브리인들의
신화.. 그리고 철기문명과 고대문자가 연상되는 히타이트 , 비전을 간직하고 있는 이집트 신화까지.
다빈치 코드가 나오기 전 이 책을 접했었는데 서구인으로서는 드물게 균형잡힌 시각으로
중동일대를 바라보는 관점이 돋보였습니다.
한때 그리스.로마 신화 열풍이 불었지만 그 빠른 속도만큼이나 수그러든거 같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에 대한 향수와 상업주의가 교묘히 맞물렸기 때문일텐데
사실 신화는 알면 알수록 더 원형적이고 원초적인 매력을 가지는 듯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가 철저하게 인간에 의해 가공된 문명적인 신들을 다룬다면
중동. 유럽의 신들은 좀더 원시적이고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신화의 원초적인 매력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시대는 변했어도 인간의 내면속에서 갈구하는 무언가를 찾아보세요.
이 책은 그 첫걸음에 꽤 좋은 친구가 되 줄겁니다.
제가 신화를 좋아해서 한국에서 나온 신화관련 책은 거의 다 보다 싶이
했지만 초심자 에게 이렇게 매력적인 책도 드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