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버드와 올라의 집에서 우리집으로 돌아와 이불 속으로 들어갔을 때, 프랜이 말했다. "여보, 당신 씨로 내 몸을 꽉꽉 채워줘!" 그녀의 그 말은 내 발가락 끝까지 가 닿았고, 나는 소리를 지르며 놓아버렸다.

-알라딘 eBook <대성당 >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중에서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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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버가 야키마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쓴 소설은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60에이커」 「멍청이」(『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에서는 「우리 아버지를 죽인 세 번째 이유」) 세 편이 있다. 이 중 「60에이커」는 야키마 인디언 보호 구역에 사는 인디언을 화자로 해서 쓴 것이고, 「멍청이」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직장 동료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어린 시절의 자신을 소재로 다룬 것은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가 유일하다. - <레이먼드 카버>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158 - P51

카버에게는 술 말고도 두 개의 탈출구가 더 있었는데, 바로 야키마의 광대한 자연과 글쓰기였다. - <레이먼드 카버>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158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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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토시스(Apoptosis). 세포 스스로 죽는다는 의미를 지닌 말입니다. 인간은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100조 개에 이르는 수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세포들이 일정한 시기가 되면 죽어 새로운 세포들에게 자리를 내주는데, 이는 세포 하나에게는 죽음이지만 수많은 세포로 이루어진 생명체에는 역설적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더 좋은 조건이 됩니다. - <수녀님, 서툰 그림 읽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63553 - P36

죽음에서 나온 생명, 삶이 건너갈 수밖에 없는 죽음은 매일의 삶에서 새로운 탄생과 자기 포기의 죽음이라는 역동성으로 나타납니다. - <수녀님, 서툰 그림 읽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63553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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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라는 영화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너로 인해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세상에서 도움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내가 널 풀어주겠다."
작은 바람은 그것입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책으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아서 지금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면 더바랄 것이 없을 듯합니다. 언제나 파이팅입니다. - P6

누구나 본인이 가진 것을 팔아서 먹고삽니다. 노동력이나 서비스, 본인의 두뇌 혹은 가진 능력을 팔아서 먹고살고 있습니다.
저는 무엇을 파냐고요? 저는 그저 저의 시간과 공간을 쪼개서 공유합니다. 이 공간에서, 사람들과 나눠 씁니다. - P15

물질적인 풍요,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결국 힘이라는 걸 믿어야 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 다 필요 없습니다.
사람이 마지막이고 시작입니다.
함께 사는 것. 그 사람들과 소통하고, 어울리고, 잘 지내는 것.
그러면서 상처받고, 상처 주고, 아물고, 회복되는 것도 모두 사람이 있어야 해결됩니다.
인공지능이 삶을 지배하는 세상이라도, 결국 우리는 사람들과살고 있습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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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의회에서 이루어지는 정책 토론의 위태로운 상황을 언뜻 보기만 해도 그런 생각은 멈추게 된다. 정치를 잘하기 위해 기술관료적 전문가들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시민적 덕성이 요구된다. 공동선에 대해 숙고하고, 모든 면에서 시민들과 일체감을 갖는 능력 말이다. 지난 역사를 보면 정치적 판단 능력과 엘리트 대학 진학 능력 사이에는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학력이 떨어지는 자들보다 ‘가장 뛰어나고 가장 똑똑한 자들’이 정치를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은 능력주의적 교만에 기초한 허구다.

-알라딘 eBook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중에서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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