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승자이고 여전히 승리하는 주식은 ‘구조적 성장주’다. 구조적 성장주는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기업’으로 정의된다. 대표적인 기업은 지난 10여 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FAAMG(Facebook, Apple, Amazon, Microsoft, Google)와 같은 기업이다. 이들의 공통 키워드는 혁신을 통한 경쟁우위(경제적 해자)와 비즈니스 확장성, 장기간 고성장 등이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8

‘장기적인 성장성을 담보한 자산에 투자하라’라는 단순한 명제로 귀결된다. 장기적인 성장의 원천이 되는 경쟁력을 워런 버핏은 경제적 해자라고 부르고 일론 머스크는 혁신이라고 부른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11

톱다운식 접근법이란 거시경제부터 산업, 기업의 순서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바텀업 접근법은 개별 기업 분석을 선행하는 방식이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16

"I skate to where the puck is going to be, not where it has been(나는 퍽이 있었던 곳이 아니라 있을 곳으로 움직인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21

구조적 성장주(secular growth stock)란 무엇일까? 골드만삭스는 구조적 성장주를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기업’으로 정의한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27

골드만삭스는 차세대 FAAMG가 될 수 있어서 주목해야 할 구조적 성장의 테마로 1) 의료 전산화, 2) 비즈니스의 디지털화, 3) 업무흐름 자동화, 4)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결제, 5) 생명과학의 발달을 꼽았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28

성장주의 놀라운 랠리는 기존의 기업 가치 분석 기법으로는 잘 설명되지 않는다. 그래서 주식시장은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지표 대신 꿈에 투자하는 ‘주가꿈비율(PDR: Price to Dream Ratio)’과 같은 새로운 개념까지 도입해 성장주들의 높은 주가를 설명하려 하고있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통화주의를 교환 방정식으로 제시한 예일대 어빙 피셔 교수는 1920년대 성장주의 놀라운 상승세를 설명하기 위해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원해 주가를 측정했다. 오늘날 성장주의 가치를 평가할 때 자주 활용되는 주가매출액배수(PSR: Price Sales Ratio)는 1990년대 말 정보기술(IT) 버블 시기에 등장해 유행했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31

달러의 시뇨리지 효과(seigniorageeffect: 기축통화국, 곧 국제통화를 보유한 나라가 얻는 경제적 이익)는 지속적이고 실효성 높은 통화·재정정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성장 시대에 더욱 부각된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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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회사의 ‘지분’을 매입한다는 것은 그 회사의 일부분(백분율 이익)을 산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그 회사가 창출하는 미래 수익의 일부분을 받을 권리를 갖게 된다.
2. 한 회사의 가치를 알아내는 일은 그 회사가 미래에 얼마를 벌 것인가를 평가(좋다, 추측)하는 일이다.
3. 지분으로부터 버는 수익은 같은 액수의 돈으로 리스크 없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를 샀을 때보다 더 많아야 한다. 기억하자. 앞 장에서 우리는 국채 이율이 6퍼센트 아래로 떨어질 때에도 6퍼센트를 절대적인 최소 연간 수익률로 정했다.
4. 걱정하지 말아라. 마법공식에 대해 까맣게 잊어버린 게 아니니까. 재촉하지 않아도 곧 나온다. 오케이?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80

그레이엄은 주식이 실제 가치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거래될 때에만 매수하는 이러한 행태를 안전마진 투자라고 일컬었다. 당신이 추정한 주당 가격을 70달러라고 하고 매수 가격을 37달러라고 하면 그 차이가 당신의 투자에 대한 안전마진이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92

사실 이 두 가지 개념, 즉 투자 구매에 대해 안전마진을 요구하고, 주식시장을 미스터 마켓과 같은 파트너로 본다는 개념은 역사상 가장 훌륭한 몇몇 투자가들에 의해 활용되었으며 지금도 이용되고 있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93

1. 주식 가격은 아주 짧은 기간 동안에도 널뛰기를 한다. 그렇다고 회사의 가치가 그렇게 많이 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 주식시장은 미스터 마켓이라는 미친 사람과 흡사하게 행동한다.
2. 주식을 그 가치에 대한 당신의 추정치보다 훨씬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한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큰 폭의 할인가로 주식을 사면 안전마진이 커서 안전하고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투자로 이어진다.
3.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내용으로는 할인된 주식이 바로 눈앞에 있다 해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4. 이제 카드 몇 장만 더 모으면 한 벌이 되니까, 책을 계속 읽어 보는 편이 낫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96

정답은? 분명히 30퍼센트가 20퍼센트와 10퍼센트보다 낫다고 대답했다면, 정답이다! 바로 그것이 요점이다. 당신은 낮은 이익수익률보다 높은 이익수익률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당신이 지불한 가격에 대해서 회사가 적게 버는 편보다 많이 버는 편이 낫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105

첫 번째 요점은 구매 가격에 대해서 얼마만큼의 수익을 받느냐 하는, 가격 관련 문제였다. 다시 말해서, 구매 가격은 염가인가 아닌가의 문제였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105

제이슨 껌 가게 체인의 한 가게는 겨우 40만 달러라는 초기 투자에 대해 매년 보통 20만 달러를 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는 껌 가게를 여는 데 필요한 초기 비용에 대해서 연간 50퍼센트의 수익(20만 나누기 40만)을 내는 결과가 된다. 이 결과는 대개 50퍼센트의 ‘자본수익률return on capital’이라고 일컬어진다. 다른 정보는 모른다 해도, 오픈하는 데 40만 달러가 든 가게가 해마다 20만 달러를 번다면, 이 가게는 아주 좋은 회사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부터 어려운 문제가 시작된다(사실은 그리 어렵지 않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107

물론, 답은 뻔하다. 이것이 바로 두 번째 요점이다! 낮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회사보다 높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회사를 소유하는 편이 낫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108

만약 좋은 회사(높은 자본수익률을 가진 회사)를 사고 이러한 회사를 염가(높은 이익수익률을 주는 가격)에 사는 자세만 견지한다면, 당신은 미친 미스터 마켓이 말 그대로 거저 주려고 마음먹은 좋은 회사들을 체계적으로 살 수 있게 된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109

1. 회사의 주식을 살 때에는 염가로 사면 좋다. 그렇게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지급한 가격에 대해서 적게 버는 회사보다 많이 버는 회사를 사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낮은 이익수익률보다 높은 이익수익률이 낫다.
2. 나쁜 회사의 주식 매수보다 좋은 회사의 주식 매수가 낫다.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사는 한 가지 방법은 자사의 돈을 낮은 수익률로 투자하는 회사보다 높은 수익률로 투자하는 회사를 사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낮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회사보다 높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회사가 낫다.
3. 1번과 2번의 요점을 결합하면, 좋은 회사를 염가에 사는 것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비결이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111

그레이엄의 공식은 주식 가격이 너무 싸서 사실상 그 매입가가 회사 문을 닫고 회사 자산을 헐값으로 처분하여 얻는 수익보다 더 낮은 회사들을 산다는 내용이다(그는 이러한 주식을 다양한 이름, 즉 ‘특가주bargain issues’, ‘순유동자산주net-current-asset stocks’ 또는 ‘순청산가치net liquidation value 미만으로 파는 주’라고 불렀다). 그레이엄은 자신의 공식이 요구하는 엄격한 조건을 충족할 만큼 값싼 20개 또는 30개 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다면 더 이상의 분석도 필요 없이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울 거라고,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쉬워’ 보인다고 말했다. 사실 그레이엄은 자신의 공식을 30년 이상 성공적으로 이용했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114

그렇다면 높은 이익수익률과 높은 자본수익률을 동시에 내는 회사의 주식을 산다면 어떠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다시 말해서 ‘좋은 회사(자본수익률이 높은 회사)의 주식을 염가(높은 이익수익률을 주는 가격)일 때에만 사기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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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 캐피털Gotham Capital이란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그린블라트는 1985년부터 2005년까지 20년 동안 연평균 40퍼센트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만일 1985년도에 1억 원을 투자했다면 복리로 836배 즉 836억 원의 수익을 냈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6

그린블라트의 투자 스타일은 가치투자다. 세상의 모든 가치투자자들이 그러하듯이 그의 투자철학의 근원은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자민 그레이엄, 그레이엄의 후계자인 워런 버핏, 역발상 투자의 대가인 데이비드 드레먼 등에 있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7

그린블라트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바겐세일 가격으로 거래되는 우량 기업들의 주가가 적정 가치로 수렴되는 데는 3~4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다. 즉 좋은 기업의 주식이 싸게 거래될 때 매입해서 3~4년 보유한 후 파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7

그린블라트는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을 통해 지금은 유명해진 마법공식Magic Formula을 제시했다. 구글에서 그린블라트를 검색하면, 그가 제시한 마법공식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구루포커스닷컴은 그를 두고 ‘마법공식의 아버지the father of Magic Formula Investing, MFI’ 라고 부른다. 이 마법공식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사고는 ‘우량한 기업을 싼 가격에 산다’는 것이다. 이를 계량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그는 두 가지 투자기준을 제시한다.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이 그것이다(이 두 개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읽기 바란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9

‘매직포뮬러인베스트닷컴magic formulainvesting.com’이라는 무료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독자들이 계산을 정확하게 하고, 고품질의 데이터소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15

벤자민 그레이엄은 우리에게 큰 폭의 안전마진margin of safety을 마련해두는 것이 투자의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고 가르쳤다. 다시 말해 당신이 사들이는 것의 가치를 파악한 후 그보다 훨씬 밑도는 수준의 가격으로 지급하라는 얘기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18

이 책의 마법공식은 실제 가치에 비해 대체로 염가에 거래되는 일단의 기업들을 찾는 방법을 말한다. 다시 말해 안전마진을 찾는 공식이란 얘기다. 핵심은 우리가 지급하는 가격에 비해 훨씬 많은 소득을 올리는 기업들을 찾는 데 있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19

마법공식은 각각의 사업체가 운전자본과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금을 얼마나 잘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것이다. 운전자본과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금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수록 마법공식에서 더 높은 등수를 얻을 수 있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21

거듭 강조하지만 마법공식은 가능한 한 가장 싼 기업을 찾는 공식이 아니다. 가장 우수한 기업을 찾는 공식도 아니다. 마법공식은 염가와 우량의 양 측면에서 최상의 조합을 보여주는 기업을 사라고 말한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21

주식매입과 공매도를 동시에 병행하면 시장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34

장기적으로 효력을 발휘하되 단기적으로 비협조적 행태를 보이는 것은 마법공식의 훌륭한 특질 중 하나다.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최상의 마법공식 주식에 대하여 효과적인 단기 헤지전략을 찾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공식의 혜택 대부분은 진정한 장기적 안목을 유지할 수 있는 소수의 투자자들에게만 계속 돌아가게 마련이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37

마법공식을 뒷받침하는 원칙들이 보편적 타당성을 갖는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가 너무도 확신에 차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이 첫 번째 이유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평균 이상의 기업을 평균 이하의 가격에 매입하는 것은 모든 시장에서 통하는 비법이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39

직접 투자를 선택한 투자자들조차도 이런 식으로 놔두고 기다리는 장기적 관점을 견지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임을 알아야 한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41

그러나 공식은 지극히 타당하다. 평균 이상의 기업을 평균 이하의 가격에 사는 올바른 전략은 반드시 시간이 흐르면 큰 보상을 안겨준다. 장기적으로 고수하는 것이 도전일 뿐이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42

자본수익률은 그렇게 어려운 말이 아니다. 본문에 소개한 두 사업체를 여기서 잠깐 살펴보기로 하자.
한 회사는 껌을 판매하는 체인업체인 제이슨 껌 가게이다. 제이슨 껌 가게는 가게 하나를 오픈하는 데 40만 달러가 들고 연간 소득은 20만 달러를 올린다. 따라서 이 회사의 자본수익률은 (소득액 20만 달러를 비용 40만 달러로 나눈) 50퍼센트이다. 다른 회사는 브로콜리를 판매하는 저스트 브로콜리Just Brocolli이다. 이미 짐작했겠지만 저스트 브로콜리는 그리 좋은 기업이 아니다. 가게 하나를 오픈하는 데 위와 마찬가지로 40만 달러가 들지만 연소득은 1만 달러에 불과하다. 자본수익률이 2.5퍼센트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 둘 가운데 어떤 회사가 우량한 기업이겠는가?
말할 것도 없이 50퍼센트의 자본수익률이 2.5퍼센트보다 좋은 것이고, 따라서 제이슨 껌 가게가 투자하기에 더 나은 회사인 것이다. 이렇게 간단하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44

그렇다면 영리한 투자의 비결은 무엇인가? 바로,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매력적인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우량한 기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높은 자본수익률을 올리는 기업을 의미한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43

이번에는 매력적인 가격을 정의해 보자. 이 책에서는 어떤 회사를 구매(인수)했을 때 구매 가격에 비해 어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지 비교한다. 물론 구매 가격에 비해 많은 소득을 얻을수록 좋은 투자 대상이다. 예를 들어 각각 100만 달러 판매가에 시장에 나온 두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한 회사는 작년에 30만 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다른 회사는 5만 달러의 소득을 올렸다면, 어느 회사의 판매가가 더 싼 셈인가? 우리의 공식에 따르면, 100만 달러 구매가에 비해 30만 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것이 동일한 구매가에 5만 달러 소득을 올리는 것보다 더 낫다. 따라서 첫 번째 회사가 더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인 셈이다. 이 역시 간단하지 않은가!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44

먼저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기업들을 자본수익률에 따라 등수를 매긴다. 그런 다음에 가격의 매력도, 즉 구매 가격에 비해 어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느냐에 기초해 또 모든 기업의 등수를 매긴다. 이 책에 소개한 마법공식은 바로 그 두 가지 등수를 조합하는 공식이다. 다시 말해서 당신은 평균 이상의 기업(즉, 기업의 주식)을 평균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얘기이다. 이는 곧 당신이 많은 돈을 버는 법을 배우게 된다는 의미이다.

-알라딘 eBook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중에서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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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커피를 정말 사랑한다. ‘세상에서 원유 다음으로 물동량이 많은 원자재’라는 말이 ‘커피의 위세’를 실감나게 한다.
사실 커피의 교역량은 구리, 알루미늄, 밀, 설탕, 면 등보다 적다. 미국의 작가 마크 펜더그라스트Mark Pendergrast가 1999년 펴낸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Uncommon Grounds』에서 "커피가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원자재로서는 지구에서 오일 다음으로 두 번째로 가장 가치가 있다"라고 한 것이 와전된 듯하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원유 다음으로 많이 거래되는 커피’라고 말하면서 커피에 대한 애정과 놀라움을 표현하는데, 이제는 바로잡는 게 좋겠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25

커피는 누가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했을까? 이를 두고 에티오피아와 예멘은 오래도록 경쟁을 벌였다. 아프리카(에티오피아)냐 아라비아반도(예멘)냐, 그리스도 국가(에티오피아)냐, 이슬람 국가(예멘)냐의 자존심이 걸린 논쟁이기도 했다. 공방 끝에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유래했지만, 최초로 재배한 곳은 예멘’이라는 쪽으로 절충안이 나왔지만, 모를 일이다. 에티오피아와 예멘이 먼 옛날에는 같은 나라였다는 둥 언제 어떤 이야기들이 튀어나올지…….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26

DNA 분석을 통해 커피나무의 기원이 아랍인들이 주장하듯, 인류사에서 커피를 처음 경작한 자신들의 땅 예멘이 아니라 에티오피아 고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힘을 잃고 말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에티오피아 고원에서는 재래종 커피나무가 속속 발견된다. 커피의 기원지라고 말하려면 이처럼 원종native variety이 있어야 설득력을 지닌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33

에티오피아는 약 3,000년 전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과 시바의 여왕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메넬리크 1세MenelikⅠ가 초대 황제가 되었다는 건국신화를 가진 그리스도 국가다. 지금도 크리스마스에 염소를 잡아 가족과 함께 나누며 축하하는 풍습이 있다. 에티오피아가 외세의 지배를 받은 것은 16세기 이슬람교도에게 14년, 20세기 이탈리아에 5년뿐이다. 앞서 6세기쯤에는 당시 아비시니아Abyssinia(현재의 에티오피아)가 예멘을 포함한 아라비아반도 남부 지역을 공격했다. 아마도 이때 예멘으로 커피가 전파되었을 것이란 게 에티오피아의 시각에서 본 커피의 역사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33

커피 그 자체에 대한 첫 기록은 안토니 파우스투스 나이론보다 770년 이상 앞선 기원후 900년쯤 페르시아 의사 라제스Rhazes가 남겼다. 그는 커피를 ‘분첨Bunchum’이라고 적었는데, ‘따뜻하면서도 독한, 그러나 위장에 유익한 음료’라고 표현했다. 이어 1000년쯤 무슬림 의사이자 철학자인 이븐 시나Ibn Sina는 커피나무와 생두를 ‘분Bunn’, 그 음료를 ‘분첨’이라고 구별해 적으면서 약리 효과도 기술했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36

이보다 오래된 물증은 화석인데, 에티오피아의 하다르Hadar 계곡에서 발견된 320만 년 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 뼈 화석이 그것이다. 발굴단이 당시 비틀스의 노래 <Lucy in the sky with diamond(다이아몬드를 지닌 하늘의 루시)>를 듣고 있다가 발견한 것이 인연이 되어 ‘루시Lucy’라는 이름을 얻은 이 화석의 주인공은 여성이었다. 현재까지 인류의 기원으로 대접받는다. 루시가 발굴된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커피가 처음 발견된 지역으로 알려진 카파가 있다. 오늘날에는 짐마Djimmah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두 곳은 인접해 있을 뿐 같은 곳이 아니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43

여기서 한 가지 가설이 성립된다. ‘커피나무의 고향은 에티오피아다. 에티오피아는 에덴의 강이 흐르던 곳이다. 그러므로 커피나무의 고향은 에덴동산이다.’ 구약성서의 구절을 추적해도 커피나무의 고향이 예멘이라는 주장은 에티오피아만큼 단단한 토대를 지니지 못한다. 이슬람도 구약성서를 믿는다. 더욱이 무슬림은 아담과 아브라함, 이스마일로 내려오는 혈통을 이어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에덴동산에 태초부터 커피나무가 있었다는 믿음은 설령 그곳이 자신들의 텃밭인 아라비아반도가 아니라 그리스도 국가인 에티오피아라고 할지라도 그리 서운하게 받아들일 일은 아닐 성싶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53

1,000년을 훌쩍 넘는 긴 세월 동안 커피의 시원지는 예멘으로 알려졌다. 인류의 역사에서 커피나무를 처음으로 경작한 나라가 예멘이며, 커피나무가 이곳에서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거쳐 아시아와 아메리카로 퍼져나갔기 때문이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55

이런 점에서 칼디의 정체성을 따지는 것은 곧 예멘과 에티오피아의 기원은 물론 고대 종교들의 뿌리와 상호 연관성과 변화상을 성찰하는 멋진 실마리가 된다. 유대교와 다신교의 만남이 에티오피아를 잉태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신교는 구약성서에 눈을 떠 훗날 이슬람교를 내면화할 수 있는 경험을 한다. 이스라엘·예멘·에티오피아의 역사가 커피에서 만나 한데 어우러지고, 유대교·다신교·기독교·이슬람교가 구약성서를 토대로 교감을 나눈다는 사실은 커피 애호가로서는 가슴 벅찬 일이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60

시바의 여왕이 이끈 아랍인들은 어디서 온 것일까?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언어인 셈어족Semitic Languages을 사용했다. 셈은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세 아들 중 장남이다. 아랍인은 셈의 후손으로서 셈어족를 구사하는 민족들 중의 하나였다.

아라비아반도에 살던 셈족의 일부가 기원전 3500년쯤 북상해 나일강 인근에 살던 함족Hamite(함은 노아의 아들로 아프리카인의 조상이다)과 어우러지면서 이집트인이 되었다. 기원전 3000년쯤 아라비아사막을 횡단해 메소포타미아로 진출한 셈족의 한 분파가 바빌로니아인의 조상이 되었다. 또 기원전 2500년쯤 팔레스타인에서 북부 메소포타미아를 거쳐 이란 고원에 이르는 ‘비옥한 초승달 지대Fertile Crescent’에 정착한 셈족은 아무르인, 레바논과 시리아 등 지중해 동부 연안으로 이동한 무리들은 페니키아인이 되었다. 셈족의 이동은 계속되었다. 기원전 1400년쯤에는 시리아 남부 지역에 거처를 정해 아람인이 되었으며, 시리아 남부와 팔레스타인 지역에 정착한 분파는 유대인의 조상이 되었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65

솔로몬 왕은 유대교를, 시바의 여왕은 다신교를 숭상했지만 두 사람은 모두 셈족이었다. 셈족끼리 낳은 자식은 마땅히 셈족이므로 이스라엘과 시바(예멘), 에티오피아는 같은 핏줄인 것이다. 메넬리크 1세가 황제에 오른 과정을 보면, 에티오피아의 초대 종교는 유대교였다. 22세의 청년으로 성장한 메넬리크 1세가 예루살렘을 찾아가 히브리 율법과 유대신앙을 공부하고 유대교식 세례를 받았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당시 메넬리크 1세가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솔로몬 왕의 뜻을 정중히 거절하고 에티오피아의 악숨Aksum으로 돌아와 솔로몬 혈통의 왕국을 이어갔다고 주장한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68

‘커피coffee’와 이를 마시는 공간인 ‘카페cafe’는 어원이 같다. 커피가 처음 발견된 에티오피아의 지명인 ‘카파Kaffa’에서 따왔다는 설, 기운을 북돋우는 커피의 효능에 주목해 아랍어로 힘을 뜻하는 ‘카와kahwa’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술을 금기시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커피를 마시며 대리만족하는 통에 아랍어로 포도주wine를 의미하는 ‘카와qahwa’로 불리다가 발음이 변했다는 주장도 있다. 17세기 초 커피를 처음 접한 유럽인들은 ‘아라비아의 와인The Wine of Arabia’이라며 ‘카와’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1650년쯤 영국에 전해졌을 때 헨리 블런트 경Sir Henry Blount이 ‘커피’라고 칭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카페는 커피를 즐기는 장소로 의미를 굳혀갔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79

영국 화가 존 프레더릭 루이스John Frederick Lewis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오스만 사람들의 숙소에서 본 모습을 목판의 유채화로 남겼다. <커피를 나르는 여인The Coffee Bearer>(1857년).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80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나일강 루트를 통해 이집트로, 또 하나는 홍해를 건너 예멘으로 전해졌다. 900년쯤 페르시아 의사 라제스는 『의학 전범』에 "커피가 사지를 튼튼하게 하고 피부를 맑게 한다. 커피를 마시면 좋은 체취가 난다"고 썼다. 이는 커피에 대한, 현존하는 가장 오랜 기록이다. 그 당시 이미 예멘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를 지나 이라크까지 커피 음용 문화가 전해졌다는 방증이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84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를 중심으로 이슬람권에 커피를 널리 퍼뜨린 일등공신은 신비주의 수피교Sufism 수도승들이다. 이슬람 성지 메카의 카바 신전을 관장하던 수피들은 8~16세기에 걸쳐 아라비아반도는 물론 동쪽으로 이라크와 페르시아, 서쪽으로는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더 멀리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84

이슬람 시아Shiah파의 한 분파인 수피Sufi는 적극적으로 노래하고 춤추면서 신을 만나려는 독특한 행태를 보였다. 이들은 격렬하게 빙글빙글 도는 ‘수피 댄스sufi whirling’를 하면서 무아경에 빠져들었다. 수피는 ‘양의 털’을 뜻하는데, 초기 수도승들이 양모를 입고 금욕과 청빈의 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내면적 각성을 강조하면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지성’보다 ‘체험’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85

커피 역사에서 16세기 오스만제국이 등장하고 17세기 초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통해 커피가 유럽에 상륙한 이후의 사연은 많은 기록물 덕분에 비교적 상세히 서술된다. 그러나 여기에도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이 적지 않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91

1600년대 들어 커피는 거의 1,000년 동안 갇혀 있던 아라비아반도를 벗어난다. 그 주역은 17세기 이슬람 학자이자 수피로 추앙받는 인도의 바바 부단Baba Budan이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순례하고 예멘을 거쳐 귀국하면서 커피 씨앗 7개를 몸에 숨겨갔다. 바바 부단은 커피 씨앗을 카르나타카Karnataka의 마이소르Mysore 근처에 있는 찬드라기리 언덕Chandragiri Hill에 심었다. 그에 의해 아랍의 커피 독점은 막을 내리고, 커피는 더 넓은 지역에서 경작되었다. 인도를 식민 지배하던 영국과 네덜란드 상인들이 커피를 대량 본국으로 보내면서 인도는 거대한 커피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98

네덜란드는 1616년 예멘의 아덴에서 커피나무를 빼돌려 인도와 실론Ceylon(현재의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에서 대대적으로 재배한다. 여러 나라가 커피 재배에 혈안이 된 건 바야흐로 유럽 시장이 열리면서 커피가 큰 부를 안겨주는 아이템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99

오스만제국은 16세기 초 이집트를 정복하면서 커피를 들여왔다. 커피를 가늘게 갈아 체즈베에 세 차례 끓어오르게 해 마시는 특이한 방식은 ‘터키시 커피’로 불리며 독특한 음용법으로 뿌리를 내렸다. - <커피인문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7479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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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의 작가인 빅토르 위고20는 분명히 낭만주의 작가입니다. 사실 낭만주의는 원래 문학 용어이기 때문에 회화 분야에서는 좀처럼 정의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몇 가지 키워드로 회화에서의 낭만주의가 무엇인지 그 특징을 들춰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동시대성’입니다. 성경, 신화, 역사 등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사실을 그리려는 것이 낭만주의입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17

‘과거의 위인보다는 지금의 자신이 더 소중하다’라는 개인주의도 들어 있지요. 그와 관련해서 지식이나 논리보다는 감각이나 감정을 중시합니다. 따라서 낭만주의 문학에는 연애 지상주의적인 작품이 많습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18

그에 비해 들라크루아를 비롯한 낭만주의 화가들은 연애 지상주의예요. 낭만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그다음 키워드는 약간 까다롭기는 하지만 ‘반체제적인 민족주의’입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18

〈이 세상 밖이라면 어디라도〉21라는 보들레르22의 시입니다. 보들레르는 낭만주의라기보다 상징주의 시인이지만, 들라크루아나 이어서 나오는 쿠르베를 힘껏 응원했던 사람입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19

낭만주의 사람들은 대개 부르주아 출신이에요. 들라크루아도 그렇고, 보들레르도 그렇고요.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20

들라크루아는 17세 때 피에르나르시스 게랭26이라는 유명한 화가의 제자로 입문해서 선배인 테오도르 제리코27를 만납니다. 회화에서 낭만주의의 선구자로 불리는 제리코에게, 들라크루아는 무척 심취했죠. 그리고 제리코를 따라 22세 때 살롱에 출품한 작품이 〈단테28의 작은 배〉였습니다. 이 작품은 제리코의 〈메두사 호의 뗏목〉이라는 유명한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지요.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27

사실 낭만주의자에게 그리스 독립 전쟁은 일종의 ‘성전’이었습니다. 낭만주의에서 존경하는 사람 가운데 영국의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31이 있는데, 이 사람은 "우리 서양 문화의 원천인 그리스를 구하라"라고 말하며 의용병으로 그리스 독립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33

이렇듯 그리스 독립 전쟁은 낭만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신고전주의의 중진들은 〈단테의 작은 배〉는 허용할 수 있지만 〈키오스 섬의 학살〉은 허용할 수 없었던 것이죠.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34

적어도 19세기 초반까지의 서양 회화계에서는 ‘현재’를 그려서는 안 되었습니다. 게다가 표현이 너무 잔혹했어요. 앵그르와 달리 약동감이 있었거든요. 색채도 강렬했고요. 앵그르처럼 들라크루아도 처음부터 비판을 받으니 그다음 작품도 계속 비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34

빈곤한 모습이든, 추한 모습이든, 에로틱한 모습이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입니다. ‘렛잇고Let it go’40라고 할 수 있지요.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53

낭만주의처럼 큰 사건을 극적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아주 평범한 노동자의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그리지요.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62

쿠르베는 만국박람회장 옆에 작은 방을 짓고 직접 전람회를 열었습니다. 이것이 역사상 최초의 개인전입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71

보들레르의 《악의 꽃》에 수록된 시. 고대 그리스의 시인 사포가 여학교를 만든 레스보스 섬은 여성 동성애의 상징이다. ‘레즈비언’은 원래 ‘레스보스 사람’을 의미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78

〈프루동과 그의 아이들, 1853년〉이라는 작품인데요, 프루동47은 무정부주의(아나키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상가입니다. 쿠르베는 프루동의 무정부주의에 이끌려 정부 따위 필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87

1871년에 일어난 파리 코뮌의 폭동48에도 참가했으니까요. 이것이 당시의 신문인데, 쿠르베가 무언가를 쓰러뜨리고 있습니다. 이게 대체 뭘까요? 파리에 방돔 광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현재 일류 브랜드 매장이 늘어서 있는 광장의 한가운데에 떡하니 기둥이 서 있습니다. 나폴레옹의 전승 기념비인데, 쿠르베는 "그런 제국주의의 상징은 무너뜨려버려라!"라고 이전부터 주장했지요. 그리고 파리 코뮌 폭동 때 정말로 그 기둥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90

1871년에 탄생한 노동자 계급의 첫 사회주의 정권(3.18~5.28의 72일간). 프로이센군과 정부군에 의해 ‘피의 1주일’이라 불리는 대진압을 당하여 붕괴되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90

앵그르의 신고전주의부터 시작해 들라크루아의 낭만주의와 쿠르베의 사실주의를 거쳐 마네의 인상파로 이어지는 것이 19세기 프랑스 미술의 커다란 흐름입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397

앵그르의 고전주의는 현실에는 없는 이상적인 미를 그린 거예요. 들라크루아의 낭만주의도 고전주의와는 또 다른 부분에서 개인적인 이상을 좇는 것이지요. 하지만 쿠르베의 사실주의는 이상을 좇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만 그리지요.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01

서양 회화의 전통에서는 역사화나 종교화가 격이 높고, 동시대의 삶을 그리는 풍속화는 격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19세기에 들어서자 들라크루아의 낭만주의나 쿠르베의 사실주의처럼 동시대의 현실을 그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마네의 이 작품도 마찬가지로 동시대의 풍속을 그렸습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21

근대 도시의 풍속을 재빠른 터치로 생생하게 그렸습니다. 그런 점에서 마네의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네의 신선함이 일약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풀밭 위의 점심 식사〉입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22

라파엘로의 제자인 마르칸토니오 라이몬디8가 스승의 작품을 판화로 찍은 그림입니다. 라파엘로의 원작은 분실되었지만 판화는 남아 있습니다. 〈파리스의 심판〉이라는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그린 작품이지요.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25

신화는 아니지만, 베네치아 르네상스의 거장 티치아노의 〈전원 음악회〉라는 꽤 유명한 작품입니다. 마네는 이런 고전을 답습해서 〈풀밭 위의 점심 식사〉를 그렸지만, 이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네는 단순히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던 것이 아니라, 고전을 어떻게든 현대에 되살리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27

서양 회화의 특징은 경계선이 없는 매끄러운 그러데이션과 원근법을 구사해서 입체적으로 그리는 데 있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 회화의 특징은 확실한 윤곽과 평면성입니다. 서양 회화와 일본 회화는 방향성이 정반대인 셈이지요. 마네는 일본 미술의 영향으로 서양 회화의 기본인 원근법과 음영법을 부정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인상파를 앞장서서 이끌었습니다. 한편으로 이 작품의 색채에서는 스페인 회화의 영향도 느껴지지 않나요?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33

특히 검은색이 스페인다운 느낌을 자아내는데, 마네는 검은색을 자주 사용하는 작가입니다. 이 점이 인상파와는 크게 다른 부분이지요. 인상파는 반대로 검은색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34

그 바티뇰파의 화가들이 살롱에 작품을 출품해도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전람회를 개최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지요. 그래서 화가, 조각가, 판화가 등의 미술가들이 ‘공동 출자 회사’를 만들어서 1874년에 제1회 전람회를 개최했습니다. 그곳에 모네가 출품한 작품이 〈인상: 해돋이〉였고, 그 제목을 따서 그들을 ‘인상파’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37

마네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불리는 만년의 대작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폴리 베르제르 술집〉은 마네가 줄곧 그려왔던 동시대 파리의 풍속을 우키요에 풍의 대담한 구도와 독자적인 재빠른 터치로 담아낸 작품인데, 이미 사진을 초월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38

원근법적인 사실성을 무시하고 자유롭게 화면을 구성한 것입니다. 이 점이야말로 마네의 새로운 면이고, 근대 회화로 향하는 위대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39

모네는 아카데미 쉬스17라는 미술학교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피사로 등과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샤를 글레르18의 미술학교에서 르누아르, 드가, 시슬레와도 만났습니다. 이들이 모두 함께 술을 마시는 중에 "마네 선배님이 대단하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마네의 아틀리에가 위치한 바티뇰 거리의 카페 게르부아에 모여 바티뇰파라는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그것이 후에 인상파가 되었습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76

모네는 필촉분할(색채분할)이라는 기법을 확립했습니다. 이 작품은 모네가 르누아르와 함께 파리 근교의 ‘라 그르누예르’라는 유원지에 가서 그린 작품입니다. 이미 필촉분할 기법을 엿볼 수 있지요. 여기서 필촉이란 붓놀림, 즉 붓의 터치를 뜻합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78

이전의 서양 회화는 터치를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매끄러운 음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터치가 그대로 드러나는 색채 블록을 연속성 없이 늘어놓는 필촉분할은 서양 회화의 전통을 정면으로 부정한 셈입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79

필촉분할의 또 한 가지 혁명적인 요소는 물감을 섞지 않고 튜브에서 나온 그대로의 색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물감을 섞어서 색을 만드는 게 아니라, 보는 사람의 뇌 속에서 색이 섞이는 ‘시각 혼합’을 이용한 것이지요. 오늘날의 4색 컬러 인쇄19와 같은 원리입니다. 물감을 섞지 않는 이유는 밝기 때문입니다. 물감은 섞으면 섞을수록 색이 탁해지고 어두워집니다. 하지만 인상파는 외부의 밝은 빛 아래에서 반짝반짝 옮겨가는 순간적인 빛의 변화를 포착하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밝은 빛과 색채를 표현할 수 있는지 고민한 결과, 필촉분할이라는 방법에 도달하게 된 것이지요.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80

이전의 화가는 집 밖에서 스케치하는 경우는 있어도, 유화로 마무리하는 작업만큼은 아틀리에 안에서만 했거든요. 그런 점에서도 인상파는 혁신적이었습니다. 그런 혁신적인 바티뇰파의 화가들이 낡은 가치관에 얽매여 있는 살롱에 출품해봤자 결과가 신통치 않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직접 전람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기념할 만한 제1회 전람회에 모네가 출품한 작품이 바로 〈인상: 해돋이〉입니다. 제목을 얼른 정하라는 재촉을 받은 모네가 "그럼 〈인상〉으로 하지요" 하는 가벼운 느낌으로 붙인 제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그림을 본 비평가가 "제목 그대로 인상밖에 전해지지 않는 졸작"이라는 혹평을 했고, 그때부터 바티뇰파의 화가들은 ‘인상파’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481

인상파의 커다란 특징 가운데 하나는 외부의 빛 아래에서 그리는 것이었는데, 드가는 인공조명을 좋아했습니다. 단순히 ‘눈부심 병’ 때문만이 아니라, 자연에 흥미가 없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풍경화를 좀처럼 그리지 않았다는 게 그 증거입니다. 그렇다고 인물화에 흥미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드가는 개성을 그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인상파에 가세한 이후에는 그런 경향이 더욱 현저해져서 인물의 개성을 의식적으로 없애는 방향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즉 드가는 인물의 개성이 아니라 익명성을 그리고 싶어 했습니다. 이 익명성은 ‘등을 좋아하는’ 드가의 또 한 가지 변태 포인트로 이어지므로 기억해두기 바랍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528

모네가 빛의 순간적인 변화를 포착하려고 수행을 거듭했다면, 드가는 인체의 순간적인 움직임을 포착하려는 데 비정상적인 집념을 불태웠습니다. 게다가 방금 말한 ‘흐트러진 옷’처럼 파탄이 생겨나는 순간을 스냅 사진처럼 포착하려고 했습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528

그런 이색적인 인상파 드가가 독자적인 방향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던 대상이 바로 ‘무용수’였습니다. 인공조명 아래에서 이름 없는 익명의 무용수들이 옷을 흐트러뜨리면서 순간적인 움직임을 거듭하지요. 이는 실로 드가를 위해 존재하는 듯한 그림 소재지요. 게다가 발레는 드가 시대에 급성장한 새로운 예술이었습니다. 발레에는 이전에 없던 근대적인 에로틱함이 들어 있다는 게 그 증거입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529

이 그림이 에로틱한 그림이 아니라, 사회파 저널리즘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무용수들의 급여가 너무 싸서 부자의 애인이 되지 않으면 생계를 이을 수 없다는 착취 사회의 현실을 폭로했다는 주장이지요. 드가는 사실주의인 쿠르베처럼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그렸다는 것입니다. - <변태 미술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238102 - P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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