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 영국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산업혁명을 수행하여 인류를 근대적 경제 성장의 길로 이끌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91090 - P162
즉 자발적인 지적 탐구와 과학적인 검증 방식의 발전 등에서 영국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것인데, 이런 전통은 개신교 신앙과 경험주의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특히 베이컨(Francis Bacon, 1561∼1626)은 일찍이 17세기에 과학이 추상적이 아니라 실용적이어야 하고 인간의 삶에 직접적으로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설파했고, 영국인들은 베이컨의 생각을 좇아 과학과 기술의 융합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 산업혁명을 수행해낼 수 있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91090 - P163
영국인들이 원한 세상은 모든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자유무역의 세계였다. 그들은 자유무역이 영국만이 아니라 인류 모두에게 혜택을 가져다준다고 믿었고 그 원칙을 전 세계에 퍼뜨리려 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91090 - P164
결정적인 첫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1만 2,000년 전에 인류가 수렵과 채집 생활을 버리고 농경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91090 - P165
인류의 경제사적 삶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사건이 바로 산업혁명이다. 1770년경에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근대적 경제 성장을 가져다주면서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았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91090 - P165
산업혁명 전에 인류는 ‘맬서스적 악순환’을 겪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영국 국교회 목사인 맬서스(Thomas Malthus, 1766∼1834)는 1798년에 출간된 『인구론An Essay on the principle of population』에서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 반해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유명한 원칙을 발표했다. 달리 표현하면 인구와 경제는 동시에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91090 - P166
산업혁명의 본질은 인간의 기술과 노동력을 대체한, 빠르고 규칙적이며 정확하고 지칠 줄 모르는 기계에 무생물 동력을 붙여줌으로써 생산성의 무한정한 향상이 가능해진 것이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91090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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