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갱단은 어떤 식으로 활동을 하는 것일까? 놀랍게도 갱단의 사업은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과 대단히 유사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맥도널드와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솔직히 말해 맥도널드사의 조직도와 ‘검은 갱스터 사도단’ 조직도를 나란히 펼쳐놓는다면 그 차이점을 구분해낼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91

달리 표현하자면, 크랙 판매조직은 일반적인 자본주의 회사와 별다를 바가 없다. 양쪽 다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해서는 피라미드의 상층부에 도달해야 한다. 가족적 사업이라는 간부들의 레퍼토리에도 불구하고, 갱단의 임금 구조는 기업의 임금 구조만큼이나 왜곡되어 있다. 땅개들은 맥도널드나 월마트의 점포 직원들과 아주 유사하다. 사실상 JT의 조직원 중 상당수가 합법적인 업체의 최저임금 직종에 종사함으로써 불법활동의 빈약한 임금을 보충하고 있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98

크랙 판매상이 안고 있는 문제는 다른 화려한 직종의 종사자들이 안고 있는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 즉 너무 많은 사람이 너무 적은 상품을 두고 경쟁을 벌임으로써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크랙 판매를 통해 부자가 되는 것은 위스콘신 출신의 촌뜨기 아가씨가 할리우드 스타가 되거나 고등학교 미식축구부 쿼터백이 NFL에서 뛰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다른 모든 평범한 사람들처럼, 범죄자들 역시 인센티브에 반응한다. 따라서 보상이 높기만 하다면 그들은 갱단에 가입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02

이들 신진 마약 왕들은 불변의 노동법칙을 딛고 일어선 이들이다. 어떤 일을 하려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시장에 다수 존재한다면, 일반적으로 그 분야의 임금은 그다지 높지 않은 법이다. 일자리에 대한 인력 공급량은 임금을 결정하는 네 가지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나머지 세 요인은 그 일에 필요한 특수한 기술과 그 직종이 자아내는 불쾌감, 그리고 만족시켜야 하는 서비스의 수요량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03

맨해튼 출판사의 편집보조는 연봉 2만 2,000달러를 받고, 고등학교 미식축구부의 쿼터백은 아예 한 푼도 벌지 못하며, 크랙 판매상은 한 시간에 3.3달러를 벌지만, 그들은 모두 같은 종류의 게임을 벌이고 있다. 바로 토너먼트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04

토너먼트의 규칙은 대단히 직설적이다. 참가자는 무조건 맨 밑바닥에서 출발해 가장 높은 자리로 올라가야 한다(메이저 리그의 유격수가 되려면 유소년 리그에서 뛰어야 하고 KKK의 ‘그랜드 드래건’ 지위에 오르려면 최하위 ‘창병보조spear-carrier’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마약 왕이 되려면 맨 먼저 길거리 마약 판매상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들은 낮은 급료를 받으면서 장시간의 고된 노동을 기꺼이 감수한다. 토너먼트에서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자신이 단순히 평균 이상이 아니라 특출나게 뛰어난 인물임을 증명해야 한다(당연히 개인이 두각을 나타내는 방법은 직종마다 차이가 있다. JT는 자기 땅개들의 판매 실적을 확인하고 있었겠지만, 실제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인성에서 우러나오는 힘이다. 아마 메이저 리그 유격수가 되는 데는 그 정도 수준의 인성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신이 최고의 지위에 도달할 수 없다고 깨닫게 되면 토너먼트를 포기한다(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오래 머물기도 한다. 뉴욕에서는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배우들’이 배역을 구하러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금방 분위기를 파악하게 마련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05

한동안 미국 전역의 코카인 판매상과 중독자들, 그리고 어쩌면 카리브 연안과 남아메리카의 판매상들까지 모두가 안전한 코카인 정제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에 몰두했다. 그리고 마침내 코카인 분말에 탄산수소나트륨, 즉 베이킹 소다와 물을 섞고 가열해 습기를 날려버리면 흡연하기에 적당한 코카인 덩어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크랙crack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베이킹 소다가 달궈지면서 탁탁 튀는 소리crack를 내기 때문이었다. 이보다 더 매력적인 별명들, 예를 들어 록Rock이나 크립토나이트Kryptonite, 키블스 앤드 비츠Kibbles ’n Bits, 스캐블Scable, 러브Love 등은 후에 붙여진 이름이다. 1980년대 초반, 드디어 이 고급 마약은 대중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게 된다. 이제 크랙이 사회현상으로 등장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남아 있었다. 코카인 원재료의 충분한 공급, 그리고 새로운 상품이 대중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유통로의 개발.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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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갈지도 모르는 가능성(그리고 그 결과 직장을 잃고 집을 잃고 자유를 잃는 등의 상실은 경제적 불이익이다)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인센티브다. 하지만 ‘범죄’에 관해서라면, 사람들은 또한 도덕적 인센티브(나쁜 짓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와 사회적 인센티브(나쁜 짓을 하는 모습을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으니까)에 반응하게 된다. 특히 특정 형태의 부정행위의 경우, 상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사회적 인센티브가 작용하기도 한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8

따라서 경제적, 사회적, 도덕적 인센티브를 결합하여 만든 복잡하고 임의적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그물망을 통해, 현대 사회는 최선을 다해 범죄와의 전쟁에 임하고 있다. 혹자는 그래봤자 결과가 형편없다고 불만을 터뜨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긴 안목으로 본다면, 이는 부당한 불평이다. 영 믿기지 않는다면 역사적으로 살인 발생률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전쟁을 제외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살인 발생률은 신뢰성 높은 기록일 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의 전반적인 범죄율을 엿볼 수 있는 최상의 척도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9

모든 인센티브는 근본적으로 교환법칙에 기반을 둔 ‘거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적절한 균형을 잡는 일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1

그러나 이 벌금 제도에는 또 다른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도덕적 인센티브(지각한 부모들이 느껴야 하는 죄책감)를 경제적 인센티브(3달러의 벌금)로 대체한 것이 문제였다. 겨우 하루 몇 달러의 돈으로, 이제 부모들은 죄책감을 정당화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적은 액수의 벌금은 부모들에게 지각이 그 정도의 가치밖에 안 된다는 생각을 품게 만들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1

이는 인센티브의 강력하면서도 교묘한 특성이다. 단 하나의 아주 작고 미묘한 변화가 거대하고 극적인, 그리고 대개는 미리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를 낳는다. 토머스 제퍼슨은 보스턴 차 사건의 발단이 된 조그마한 인센티브가 결국에는 미국 독립전쟁을 이끌어낸 데 주목하여 이러한 사실을 깨달았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인과관계는 참으로 불가사의하다. 차에 부과된 겨우 2페니의 세금이, 비록 부당하게 매겨졌다고는 하나, 이 대륙에 사는 모든 이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버렸으니 말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2

혹은 W.C. 필즈가 말했듯이, 소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부정을 저지를 만한 가치도 있는 것인가?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3

부정행위는 인간의 본성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그것이 인간의 갖가지 노력 가운데 특출한 재능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부정행위는 가장 기본적인 경제행위다. ‘적은 양으로 더 많이 얻는 것.’ 따라서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이들은 단순히 신문에 굵직한 이름이 실리는 사람들(내부 거래로 고발된 CEO, 약물 복용으로 적발된 운동선수, 특권을 남용한 정치가 등)뿐만이 아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5

2002년 부시 대통령의 ‘보편성 교육법안(No Child Left Behind law: 엘리트 교육, 즉 수월성 교육의 반대 개념으로 낙제생을 줄이는 한편, 보편적인 수준의 향상을 목표로 한다 - 옮긴이)’ 인준과 더불어, 연방정부는 ‘고부담 시험’을 해당 법안의 실천방안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 법규가 승인되기 이전에도 이미 대부분의 주에서는 해마다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서 ‘표준화 시험’을 치르고 있었다. 20개 주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거나 두드러진 발전을 보인 학교에 표창을 했고, 32개 주에서는 시험 성적이 좋지 않은 학교에 제재를 가하는 방침을 시행하고 있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7

우리가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해 아는 핵심은 부정행위를 저지르다가 들킨 사람들의 단편적인 고백과 정보에 기대고 있다. 대부분의 횡령범들은 조용하고, 이른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산다. 놀랍게도 회사의 자산을 훔쳐간 직원들은 잡히거나 탄로 나는 법이 거의 없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00

베이글을 배달하면서, 펠드먼은 또한 정직성에 관해 자신만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정직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직원들이 상사를 좋아하고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할수록 그 회사는 정직하다. 그리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부정행위를 더 많이 저지른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06

윤리학이 우리가 원하는 이상적인 세상을 제시하고 경제학은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 세상을 보여준다면, 펠드먼의 베이글 사업은 윤리학과 경제학의 교차점에 서 있는 셈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07

하지만 애덤 스미스라면 결코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스미스가 발표한 최초의 저서 『도덕감정론』은 인간이 선천적으로 정직하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이라 해도, 그의 본성에는 특정 원칙이 존재하고 있어 타인의 행운에 관심을 가지고 타인에게 행복을 안겨주고 싶어한다. 비록 자신은 타인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해도 말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07

처음에 KKK는 그저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의 작은 모임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이 선택한 이름도 ‘큐클럭스Kuklux’였다. 이 단어는 ‘서클circle’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kuklos’에서 따온 것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10

그러나 비록 KKK가 패배했다 하더라도, 그들의 목적은 짐 크로 법(Jim Crow laws: 19세기 말~20세기 초에 확립된, 흑인들에게 불리한 인종차별법 - 옮긴이)을 통해 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남부재건 기간 동안 흑인들의 법적, 사회적, 경제적 자유를 위해 신속하게 수많은 법안을 상정했던 의회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재빨리 그 법안들을 철회하기 시작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11

연방정부는 남부에서 군대를 철수시킴으로써 백인들이 주도하는 재건을 허용했고, 미 대법원은 플레시 대 퍼거슨 사건(Plessy vs. Ferguson: "평등하되 분리된 시설을 제공하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결로 흑백분리주의 정책을 합법화한 재판 - 옮긴이)에서 대대적이고 노골적인 인종차별 법안의 손을 들어주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12

어떤 정보를 거래할 때, 흔히 특정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더욱 유용하고 훌륭한 정보를 지니는 경우가 있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용어를 빌리자면 ‘정보의 비대칭’이라 불린다. 우리는 누군가(대개의 경우 전문가)가 다른 사람들(고객이나 소비자)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는 자본주의의 진리를 인정한다. 그러나 인터넷의 출현으로 인해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은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되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34

자, 그럼 이번에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자신의 집을 내놓을 때 어떤 광고를 내는지 살펴보자. 확실히, 그는 묘사적인 단어를 강조하고(특히 ‘새’, ‘화강암 재질’, ‘단풍나무 재목’, 그리고 ‘즉시 입주 가능한’) 아무런 의미도 없는 형용사(‘멋진’, ‘완벽한’, 그리고 무엇보다 확실한 증거인 ‘!’)를 배제한다. 그런 다음 그는 최고의 조건을 제시할 구매자가 나타나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49

질문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그것이 과연 질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인지를 판단하는 데 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70

‘사회 통념’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사람은 현명하고 박식한 경제학계의 거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John Kenneth Galbraith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진실을 편익과 연관시킨다." 그는 이렇게 썼다. "진실을 이기심과 개인의 안녕 혹은 미래와 결부시킴으로써 인생에서 자신 없는 일이나 원치 않는 일탈을 회피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또한 자존심을 만족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경제적인 행동과 사회적인 행동은 매우 복잡하고 그 특성을 이해하는 작업은 지적으로 대단히 지루한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치 뗏목에 매달리듯 우리의 이해를 대표하는 생각들에 매달린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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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경제학의 아버지이자 뛰어난 철학자였던 애덤 스미스를 기억해보자. 그는 도덕주의자였기에 경제학자가 되었다. 그가 『도덕감정론』을 출간했던 1759년은 근대 자본주의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을 때였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0

인센티브는, 단순히 말해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나쁜 일을 적게 하도록 설득하는 수단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6

너무나도 많은 국민이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해결책을 내놓았다. 월급에서 소득세가 자동으로 빠져나가도록 조치한 것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7

인센티브는 그 특색에 따라 기본적으로 세 가지로 나뉜다. 경제적, 사회적, 도덕적 인센티브다. 그리고 하나의 인센티브 도식은 대개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포함한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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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빗의 견해에 의하면, 경제학은 해답을 얻는 데 유용한 훌륭한 도구들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흥미로운 질문은 심각할 정도로 부족한 학문이다. 레빗이 지닌 특수한 재능은 바로 그러한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2

그러나 그는 이른바 따분하고 재미없는 이 학문을 증류하여 불순물을 제거함으로써 경제학의 가장 순수한 목적만을 추출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경제학의 목적, 그것은 바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손에 넣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13

1990년대의 범죄율 급락에 사실상 엄청난 기여를 한 다른 요소가 간과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20년 전에 성립된 요건으로, 댈러스에 사는 노마 매코비라는 젊은 여성과 깊은 연관이 있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0

그렇다면 어떻게 이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결이 1세대 후에 범죄율 급감이라는 결과를 일으킨 것일까?
범죄학의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아이가 평등하게 태어나지는 않는다. 전혀! 이제껏 발표된 수많은 연구가 빈곤하고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난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또한 로 대 웨이드 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듯, 낙태를 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가난하고 미혼이며 비싼 불법 시술을 받기에는 돈이 없거나 조건이 여의치 않은 10대 청소년으로서, ‘불우한 환경’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의 자녀는 - 만약 태어난다면 - 범죄자로 자랄 확률이 평균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로 대 웨이드 판결 덕분에 이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게 되었고, 따라서 수년 후 이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이 범죄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될 무렵 범죄율이 곤두박질치는, 극적이고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한 것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2

미국의 범죄율을 잠재운 것은 총기 규제도, 경기 회복도, 새로운 치안 정책도 아니었다. 그 어떤 요인보다도, 잠재적인 범죄자 그룹의 급격한 감소에 기인하는 것이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3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전문가들도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인센티브(incentive: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행하는 자극, 즉 유인誘因 - 옮긴이)에 반응한다. 전문가들에게 당신은 어떤 존재이며, 그들의 인센티브는 어떻게 성립되는가? 때로 그들의 인센티브는 당신의 이익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일례로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정비공들에 대한 연구 결과, 많은 이들이 배기구 검사와 같은 작은 서비스에 대해서는 돈을 받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후하고 친절한 수리공은 단골손님이라는 보상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이러한 공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경우 전문가의 인센티브는 당신의 이득과 반대쪽으로 작용한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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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이라는 말은 참 편리하지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대단한 게 툭하고 튀어나오는 것 같잖아요? 하지만 결국 고민의 시간이 차이를 만드는 거랍니다.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하는지, 하지 않는지. 결국 그 차이죠. 손님은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했을 뿐이에요."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444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족하는 것. 두 번째 방법은 말은 쉽지만 실행하기는 쉽지 않지. 하지만 정말 할 수 있게 된다면, 글쎄다. 행복이 허무하리만치 가까이에 있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지." 달러구트가 알아듣기 쉽게 차근차근 말했다.

"난 손님들이 2가지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터득할 거라고 믿는단다. 그리고 나면 아주 귀중한 감정이 꿈값으로 도착할 테지."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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