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든 격변 사건들의 공통점이 있다.
시스템의 내부 구성 요소들이 다른 구성 요소들과 긴밀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다.
지각의 작은 부분이든, 주식시장의 개별 주식이든, 혹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개별 생물종이든, 다 마찬가지다.
구성요소 사이의 강한 연결은 한 요소에서 발생한 사건의 규모를 파급시켜 엄청난 규모의 격변을 만들 수 있다.

-알라딘 eBook <관계의 과학> (김범준 지음) 중에서 (28/3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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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우리나라 기상청의 지진 자료로 구해본 지진 에너지의 확률분포는 멱함수 꼴이다.
이를 구텐베르크-리히터 법칙이라 한다.
앞의 산불 규모 확률분포함수와 같은 꼴이다.
지진 규모에도 척도가 없다는 의미다.

-알라딘 eBook <관계의 과학> (김범준 지음) 중에서 (27/3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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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산불 사고실험은 다르다. 나무 밀도의 문턱값을 조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냥 내버려두어도 여기저기 나무가 싹터 자라고, 여기저기 번개가 떨어져 산불이 나기만 해도, 숲 전체의 나무 밀도는 스스로 어떤 문턱값에 저절로 도달한다.
이런 현상을 통계물리학에서는 ‘스스로 조직하는 임계성self-organized criticality, SOC’이라고 부른다.
가만히 내버려두어도 시스템이 저절로 임계점에 다가선다는 뜻이다. 임계점에서 멀어지면 시스템의 성질 자체로 인해서 다시 임계점을 향해 다가선다. 숲의 밀도가 저절로 조절되는 것이 바로 이런 현상이다.

-알라딘 eBook <관계의 과학> (김범준 지음) 중에서 (18/3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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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나무 밀도가 특정한 어떤 값으로 다가선다는 점이다. 즉, 나무 밀도에 문턱값(혹은 임계값이라고도 한다)이 있어서 밀도가 문턱값보다 크면 밀도가 줄고, 거꾸로 밀도가 이 문턱값보다 작으면 저절로 밀도가 늘어난다.

-알라딘 eBook <관계의 과학> (김범준 지음) 중에서 (17/3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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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의 전파와 같은 사회현상뿐만이 아니다. 변화의 ‘문턱값’은 자연현상에서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얼음이 녹아 물이 되는 온도 0도도 문턱값이고, 자성을 유지하던 자석이 온도가 높아지면 자성이 없어지는 특정 온도도 문턱값이다.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 우주로 나아가는 로켓의 탈출속도도 문턱값이다. 도달하기 전과 도달한 다음이 달라지는 모든 변화에는 문턱값이 있다. 산불에도 문턱값이 있다.

-알라딘 eBook <관계의 과학> (김범준 지음) 중에서 (16/3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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