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이 유럽 본토에선 파괴되어 거의 없어진 그리스로마 문화를 보존하였기에 오늘날 우리가 아는 그리스철학과 문학이 이렇게 하도 남아있을 수 있다.

당시 이슬람은 유럽보다 훨씬 발달된 문명으로, 이들은 동로마, 그중에서도 당시에 가장 문화가 발달했던 오늘날 시리아를 점령하며 그리스 로마의 모든 지식을 흡수한다. 정작 본토에서는 그리스 로마의 정체성이 사라져갈 때 이들은 그리스 로마의 색채를 더욱 강하게 띠기 시작한다.(246/3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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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비잔틴) 건축양식이 이슬람 양식의 원조

유스티니아누스 1세는 비잔틴 미술의 걸작이라 할 수 있는 아야소피아Ayasofya, 즉 하기야 소피아Hagia Sophia 성당을 재건했다. 이곳이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이전 로마의 건축 양식이 아닌 새로운 건축 양식을 창조했다는 점 때문이다.
수학자 안테미우스Anthemieus와 물리학자이자 공학자인 이시도로스Isidoros가 설계한 이 건물은 오늘날까지 인류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 처음 소피아 성당에 들어선 유스티니아누스 1세는 황금 모자이크로 반짝이며, 기둥의 받침 없이 마치 떠 있는 듯한 웅장한 내부 공간을 보고 "내가 솔로몬을 이겼노라"라고 외쳤다고 한다.
그 위엄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15세기에 터키인들은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 후 이곳의 건축 양식을 모방한다. 사실 오늘날 이슬람 양식으로 알려져 있는 건축물은 본래 유스티니아누스 1세에 의해 새로이 정립된 동로마의 건축 양식인 것이다. 건축 이외에도 그는 뛰어난 수준의 다양한 모자이크 또한 남겼다.(228/3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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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4세기 로마의 가장 큰 문제는 훈족의 침입이었다. 4세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민족 이동이 있었는데, 특히 동아시아 유목민족인 훈족은 만리장성을 통해 서쪽으로 이동하며 고트족Goths을 압박해왔고 이에 서고트족의 족장은 발렌스에게 서신으로 트라키아Thracia로 이주해줄 것을 청원한다. (205/3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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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효과 Spotlight effect

착각은 인간의 본능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조명 효과spotlight effect라고 하는데, 우리는 항상 스스로가 다른 사람보다도 잘하고 다른 사람이 이러한 나에 대해 실제 이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이는 분명 고대에도 다르지 않았다. 로마의 황제들도 나만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듯하다. 오로지 디오클레티아누스만 처음으로 자신을 현실적으로 봤다. 황제가 처한 현실을 냉철히 보고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183-184/3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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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us, New Republic

형식적으로 로마는 여전히 공화국이었고 왕도 황제도 아닌 아우구스투스만이 존재했다. 그러나 사실상 로마는 이제 황제가 통치하는 제국이었다. 이때부터 로마에는 다이너스티dynasty, 즉 왕조가 생기기 시작한다.(149/3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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