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음을 인정하는 일은 ‘신뢰’라는 감정에서 출발한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42

이렇듯 누군가에 대한 본능적인 믿음을 기초 믿음(basic trust)이라고 부른다. 사람이 태어나 가장 먼저 갖는 기초 믿음은 엄마에 대한 믿음이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42

다만 자신의 단점과 장점을 적어보는 것만이라도 해보자. 아무리 생각해도 장점이 하나도 없다면 ‘남이 생각하는 나의 장점’을 적으면 된다. 그것이 설령 타인의 오해이거나 드러난 겉모습에 불과할지라도 누군가 말해준 내용을 그대로 적어보자.

이런 행위는 자신에게 관심을 갖게 한다. 세상의 모든 사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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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의 가장 기본적인 정의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self-esteem)다. 곧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지 또는 낮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레벨을 의미한다. 100점 만점에 70점이라는 숫자로 표현할 수도 있고 높이(high-mid-lowered self-esteem)로 표현할 수도 있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19

자존감에는 세 가지 기본 축이 있어서 사람들마다 자존감의 의미를 달리 해석하기도 한다. 세 가지란 자기 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이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19

자존심은 자존감과 연관된 감정을 뜻한다. 자존감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관한 답, 즉 생각의 개념이라면, 이에 수반되는 감정을 자존심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자존심은 주로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느끼는 상한 감정을 의미한다. 비난을 받거나 트라우마가 생겨 일정 선 밑으로 감정이 추락하는 것을 ‘자존심이 상한다’고 표현한다. 자존심을 세웠다는 의미는 바닥을 치고 반등했다는 뜻인데, 긍정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22

결론부터 말하자면 떨어진 자존감은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리는 사람이 있고 쉽게 되찾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 않아 번번이 낙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노력하면 분명히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27

성장은 자존감을 획득하는 과정이고, 자존감을 갖추면 사랑부터 찾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존감이 무너지면 사랑에 대한 능력부터 의심하게 되어 있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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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차트에 self-esteem이라고 표기되는 단어. 사전적으로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고,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표’를 뜻하는 단어. 나는 ‘자존감’이라는 표현에 주목하게 됐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9

첫째, 나의 자존감이 언젠간 떨어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존감을 유지하는 일은 수영과 비슷하다. 제자리에 멈춰 있으면 중력이 우리를 자꾸 끌어당긴다. 나도 마찬가지다. 살다 보면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가는 일도 생길 것이고, 큰 실수도 할 것이고,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지칠 것도 안다. 그럴 때 어떻게 그 순간들을 극복할지 구체적인 매뉴얼로 정리해두고 싶었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13

둘째, 나의 가족과 지인들이 인생에 한두 번은 반드시 자존감 위기를 겪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딸들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해주고 싶은 얘기가 참 많았다. 하지만 머릿속이 정리되지 않아서, 해줄 얘기가 너무 많아서, 시간이 없어서, 아직 어려서 등을 핑계로 마음에 있는 얘기를 들려주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뜻밖의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이대로 내 생이 끝나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아이들에게 아무 말도 전하지 못하고 떠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함께 생겼다. 그래서 이 책은 ‘딸들에게 들려주는 자존감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이들도 아마 좋아할 것이다. 말로 하면 잔소리로밖에 안 들릴 테니까.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14

셋째, 어차피 한 번은 정신과 의사로서 하고 싶던 얘기이기 때문이다. 좀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약간의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잠깐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내가 꺼내놓은 귀한 정보를 누군가 몰래 베껴올릴 때면 깊은 분노가 일었다. 어렵게 얻어낸 지식을 나만 아는 곳에 꽁꽁 숨겨두고 싶었다. 하지만 곧, 지식에는 어떤 경계도 없으며 누구의 소유도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얼마나 오만하고 위험천만한 생각인가 말이다. 유익한 정보는 널리 공유할 때 그 의미나 효과가 훨씬 커진다고 믿는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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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과 풍력이 간헐적이기 때문에 우리의 발전용량capacity은 더욱 커져야 한다(발전 용량이란 해가 가장 밝을 때나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불 때 우리가 이론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기의 양을 의미한다. 발전generation은 간헐성, 정비 등의 이유로 발전소를 잠정 폐쇄했을 때를 모두 고려하여 우리가 실제로 얻는 전기의 양이다. 따라서 발전은 발전 용량보다 언제나 작다. 태양광과 풍력의 경우 이 차이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56

이처럼 간헐성은 제로 탄소 전기 시대에 전기료를 상승시키는 주요인이다. 친환경 에너지 도시가 되고자 하는 많은 도시들이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만 사용하지 않고 가스화력발전소 등의 다른 에너지원을 수요에 따라 가동하고 멈추는 방식으로 부족분을 보충하는 이유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 에너지 보충 방식은 제로 탄소라고 하기는 어렵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58

우리는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이 미국의 전력망을 연결된 하나의 네트워크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미국의 전력망은 조각보처럼 여러 개의 전력망이 엉켜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 전기를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보내기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애리조나는 여분의 태양광 전기를 이웃에 팔 수 있지만, 미국 반대편의 주에는 팔 수 없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59

핵분열. 원자력발전의 장점은 다음과 같이 단적으로 요약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은 밤낮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지구상 어디에서나 작동할 수 있고, 대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면서도 유일하게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원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65

핵융합. 소비자들에게 전기를 공급하기까지는 아직 몇십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핵분열과 완전히 다르면서도 꽤 유망한 접근 방식이 있다. 핵분열처럼 원자를 분리하는 방식 대신, 원자를 붙이거나 융합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71

핵융합의 원리는 태양의 원리와 비슷하다. 일단 기체—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특정 종류의 수소에 집중한다—로 시작한다. 기체가 아주 뜨거워지면, 그러니까 섭씨 5,000만 도를 넘어갈 정도로 뜨거워지면 기체는 전기를 띤 플라스마 상태가 된다. 온도가 이렇게 높아지면 입자들은 빨리 움직이다 서로 충돌하면서 융합된다. 마치 태양을 이루고 있는 수소 분자가 그러듯이 말이다. 수소 분자들이 융합하면 헬륨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방출된다. 이 에너지는 전기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과학자들은 플라스마를 가두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냈는데,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엄청난 양의 자석이나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72

핵융합 폐기물은 100년 동안 방사선을 배출하지만, 수천 년 동안 방사선을 배출하는 플루토늄에 비해서는 양호하며, 강도도 병원에서 나오는 방사선 수준으로 약하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연쇄 반응이 일어나지도 않는다. 연료 주입을 멈추고 플라스마가 들어 있는 장치의 스위치를 끄면 핵융합은 그 즉시 멈춘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72

지열geothermal. 지하 깊은 곳, 수십 미터에서 약 1.6킬로미터 깊은 지하에는 무탄소 전기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뜨거운 돌들이 있다. 고압의 물을 관으로 지하의 돌에 주입하면, 돌의 뜨거운 열을 물이 흡수하여 증기로 변해서 반대쪽 관을 통해 지상으로 나온다. 이렇게 나온 증기는 터빈을 작동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하지만 지하의 열을 사용하는 것에는 단점이 있다. 에너지밀도(제곱미터당 우리가 얻는 에너지의 양)가 꽤 낮다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77

양수발전pumped hydro. 양수발전은 하나의 도시가 사용할 만큼의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작동 원리는 이렇다. 전기가 저렴할 때(예를 들어 강풍이 풍력 터빈을 매우 빠르게 돌릴 때) 물을 언덕 위의 저수지(상부 저수지)로 끌어 올린다. 전력 수요가 줄어들면 물을 하부 저수지에 방수해서 터빈을 작동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81

축열畜熱, thermal storage. 축열의 개념은 전기가 저렴할 때 전기로 무언가를 가열한 뒤, 열 엔진heat engine을 사용해 그 열을 전기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발전 과정의 효율성은 50~60퍼센트로, 나쁜 편은 아니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82

전력 저장과 관련하여 저렴한 수소는 다른 아이디어들을 쓸모없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수소가 연료전지 배터리의 핵심 성분이기 때문이다. 연료전지는 두 가스(보통 수소와 산소) 사이의 화학적 반응으로 에너지를 얻는다. 이런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유일한 부산물은 물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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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그린에너지가 비싼 것이 아니라 화석연료가 굉장히 싸다고 할 수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비용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같은 기후변화의 진정한 비용이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린에너지 기술은 비용 면에서 경쟁력이 없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45

둘째, 앞에서 언급했듯이 모두가 괜찮은 수준의 재생에너지원을 보유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일정 수준으로라도 화석연료를 그린에너지로 대체하고자 한다면, 그린에너지를 만들어지는 곳(적도 인근의 따뜻한 지역과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서 필요한 곳(바람이 불지 않고 구름이 많은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46

하지만 전기의 그린 프리미엄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석유와 비싼 송전선이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안정성에 대한 우리의 요구와 간헐성의 저주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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