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국가는 우연과 행운이 아니라 지혜와 윤리적 결단의 산물이다. 국가가 훌륭해지려면 국정에 참여하는 시민이 훌륭해야 한다. 따라서 시민 각자가 어떻게 해야 스스로가 훌륭해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지음) 중에서 - P11

나는 "사람들 사이에 정의를 세우고 모든 종류의 위험에서 시민을 보호하며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게 행동하는 국가"가 훌륭한 국가라고 생각한다.

-알라딘 eBook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지음) 중에서 - P16

주권자의 어떤 행위도 백성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한다. 입법권과 사법권, 전쟁선포권도 모두 주권자의 것이다. 주권은 분할할 수도 없고 견제를 받아서도 안 된다. 주권자의 명예는 백성 전체의 명예보다 위대하다. 주권자 앞에서 백성은 태양 앞의 별빛과 같다.

− 토마스 홉스, 『리바이어던』

-알라딘 eBook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지음) 중에서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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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야말로 삶이 우리에게 준 미끼인지도 모른다. 한번 물리면 어디까지라도 따라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미끼…… 그러나 눈부신 미끼, ‘최후의 유혹’인 희망이란 옷을 눈부시게 펄럭이는.

-알라딘 eBook <꽃을 끌고> (강은교 지음) 중에서 - P19

사랑법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 있는 누워 있는 구름,
결코 잠 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알라딘 eBook <꽃을 끌고> (강은교 지음) 중에서 - P21

나타나는 순간 소멸하는 것, 현재인 순간에 과거이며 미래인 것, 꿈인 것, 희망–하나인 순간에 절망이며 다시 두울의–희망인 것, 영원이며 불멸인 것…… 그 외에도 무수한 반어들과 유사어들…… 그리고 추억.

-알라딘 eBook <꽃을 끌고> (강은교 지음) 중에서 - P24

나는 그녀를 보았다. 맨드라미빛 치마를 입고 허공을 걸어가는 그 여자를.
그 여자에게선 정오의 냄새가 났고, 그 냄새는 길 위에 서 있는 나에게도 풍겨 왔다.
나는 그 내음을 맡는다.
발레리나처럼 연립주택 옥상 빨랫줄 곁에서 출렁거리는 그 여자.

순간 그 여자는 무늬가 되었다. 하늘에 맨드라미빛 소리로 매달려 있는 그 여자. 하늘을 배경으로 마치 토시를 신은 발레리나처럼 연립주택 옥상을 걷는 그 여자.

우리는 모두 한때의 발레리나인가. 무대배경은 누추한, 어여쁜 삶의 모든 것.

가장 멀리, 그러므로 가장 가까이 펄럭이는 흩날림. 세상의 무늬가 되어 구름을 묶는 그 여자.

인류의 아기를 낳는 그 여자.

-알라딘 eBook <꽃을 끌고> (강은교 지음) 중에서 - P26

그러므로 우리에게 가장 바람직한 상태란 진실로 말하자면 절망의 평면에 서 있을 때이며 가능한 성취란 이런 절망 속에서만 희망되어지는 것이다. 안주한다는 것은 결국 성취를 포기하는 것이며, 사소해지는 것이다. 절망과 성취의 동질성은 이런 차원에서 진실한 것이다. 즉 절망을 포기한다면 어떤 성취도 불가능하다. 성취를 꿈꾸기 위해선 절망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꽃을 끌고> (강은교 지음) 중에서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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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덕분에 또 다른 구체적인 미래의 목표를 가슴에 품게 되었다. 언젠가는 나도 언니들처럼 전후반 풀타임을 다 뛰고도 체력이 남는 사람이 되어 이 정도쯤은 거뜬히 뛰어다닐 것이다. ‘그 나이’가 되면 할 수 있을 것이다. 꼭 그럴 것이다. 그날이 오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이야기해야지. "봐, 바로 앞 문장에 쓰여 있잖아. 내 나이 되면 너도 할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그날이 오면 B버스에게도 반드시 이야기할 것이다. "내가 다시는 너를 기다리나 봐라!" - <다정소감>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86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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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힘들어한다. 더워서라기보다는 소란스러워서다. 뜨겁게 내리꽂히는 햇빛, 햇빛이 만들어내는 열기, 열기를 품고 왕성해지는 생기, 생기가 돌아 선명하고 또렷한 자연의 색깔, 그 색깔을 따라 같이 알록달록해지는 여름의 옷, 옷들 아래에서 흘러내리는 땀, 땀이 수시로 일깨워주는 살아 있다는 감각, 그 감각이 붕붕 띄우는 마음, 이 모든 것이 나에게는 조금 지나치게 소란하다. 단지 비유가 아니라 실제 청각의 문제라 여름이면 자주 가만히 귀를 막곤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온갖 힘이 넘치는 것들에 휩싸이는 일은 쉽지 않고, 후덥지근한 공기가 머릿속을 눅눅하고 흐릿하며 몽글하게 만드는 게 싫다. 겨울의 적요와 긴 어둠과 정신을 바짝 들게 하는 추위를 매일 그리워한다. 어쩌면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 보라색인지도 모르겠다. 뜨겁고 붉은 것이 얼어붙은 듯한 색. - <다정소감>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86 - P7

하지만 글 쓰는 일이란 결국 기억과 시간과 생각을 종이 위에 얼리는 일이어서 쓰면서 자주 시원했고 또한 고요했다. - <다정소감>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86 - P7

여름 동안 정성껏 얼려 가을에 내보낼 글들이 나의 산문집을 방문해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잘 녹으면 좋겠다. - <다정소감>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86 - P8

매사에 두괄식이기보다 미괄식인 인간이었다. - <다정소감>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86 - P10

타인이 더 나은 경험을 해보길 진심으로 바라서 하는 조언과, 무작정 던져놓는 냉소나 멸시는 분명 다르다. ‘세상의 빛을 보자’는 게 ‘관광(觀光)’이라면, 경험에 위계를 세워 서로를 압박하기보다는, 서로가 지닌 나와 다른 빛에도 눈을 떠보면 좋지 않을까. - <다정소감>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86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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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유자간장구이
생선류는 단백질의 좋은 급원 식품이나 비린 맛 때문에 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선 고유의 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유자간장 양념에 밑간 한 후 양념이 잘 배어나도록 반나절 정도 재어 생선의 촉촉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알라딘 eBook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연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외 지음) 중에서 - P240

도미미소양념조림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도미는 소화가 잘되어 수술 후 회복기의 식사에 좋은 생선입니다.
고추장, 고춧가루, 소금 등의 양념 대신 자극이 적은 미소 양념을 이용하여 담백한 맛을 냈습니다.

-알라딘 eBook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연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외 지음) 중에서 - P240

백김치닭가슴살전
저지방 고단백 식품인 닭가슴살은 수술 후 회복을 위한 우수 단백질 급원 식품이지만, 특유의 퍽퍽한 질감 때문에 수술 후 입맛이 없거나 입안이 까끌거리는 느낌이 있는 환자들은 다소 먹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닭가슴살과 백김치를 다져 넣고 완자로 빚어 닭가슴살의 쫄깃함과 백김치의 아삭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알라딘 eBook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연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외 지음) 중에서 - P246

두부굴소스볶음
밭의 고기로 불리는 콩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좋은 단백질 급원 식품입니다. 콩의 원료인 두부는 단백질도 많고 소화 흡수율까지 높아 고기를 먹었을 때 소화가 잘 안되는 환자들도 어려움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두부는 먹기 좋게 네모 모양으로 썰은 후 굴소스와 잘 어울리는 청경채와 함께 양념하였습니다.

-알라딘 eBook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연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외 지음) 중에서 - P249

두유계란찜
계란찜은 물이나 채소국물을 이용하여 요리를 하지만, 영양 밀도를 높이기 위해 두유를 사용한 찜을 만들어서 고소한 향미와 단백질을 높였습니다.
질감도 물을 넣어 만든 계란찜보다 더욱 부드러워 먹기에도 편합니다.

-알라딘 eBook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연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외 지음) 중에서 - P252

메밀묵오이무침
묵은 질감이 부드럽고 삼키기도 편하여 수술 후 꼭꼭 씹어서 먹기에 좋은 식품입니다.
부드러운 맛의 묵과 아삭한 식감의 오이가 깊은 맛의 무침 간장과 잘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알라딘 eBook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연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외 지음) 중에서 - P255

양송이볶음
부드러운 맛을 낼 때 주로 생크림과 우유를 사용하는데, 가끔씩 우유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우유 대신 두유를 사용해 고소한 소스를 만들어 봅시다. 두유에는 콜레스테롤이 없으므로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에게 더욱 좋습니다.

-알라딘 eBook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연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외 지음) 중에서 - P258

토마토우유
토마토는 라이코팬을 비롯한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하여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토마토는 지방을 이용하여 조리하는 것이 그냥 먹는 것보다 영양적으로 훨씬 우수합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토마토를 우유와 함께 갈아 토마토우유로 만들어 먹으면 우유의 지방에 의해 토마토에 들어있는 각종 영양소의 흡수율도 증가하고, 우유의 단백질과 칼슘도 보충할 수 있어 영양적으로 매우 우수합니다.

-알라딘 eBook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연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외 지음) 중에서 - P268

블루베리크레이프
부드럽게 구운 크레이프에 잼이나 생크림 등을 듬뿍 넣으면 달콤한 크레이프를 즐길 수 있지만, 덤핑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잼 대신 블루베리를 이용한 크레이프 속재료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블루베리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가 있고 칼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도 좋은 과일입니다. 말리거나 가열 조리하면 비타민 C가 많이 파괴되므로 신선한 블루베리를 먹기 직전에 곱게 갈아서 크레이프의 속재료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알라딘 eBook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연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외 지음) 중에서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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