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슈는 책이 그렇게 좋아요? 왜 그렇게 좋으세요?"
"나도 모르겠다. 이 세상 모든 책을 갖는 게 어릴 적 내 꿈이었어. 그리고 한동안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 그 꿈은 누구도 이룰 수 없는 꿈인데 말이야."
아련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아이들의 눈이 따뜻해진다. -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98059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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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알게 된, 버드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가 저녁이나 함께 먹자며 프랜과 나를 초대했다. 나는 버드의 아내를 몰랐고 버드는 내 아내 프랜을 몰랐다. 그 점에서 우리는 공평했다. 하지만 버드와 나는 친구였다.

-알라딘 eBook <대성당 >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중에서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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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철학자 페터 비에리가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명으로 쓴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드라마틱한 시작이다. 누구나 한번쯤 이제까지 살아온 삶과 전혀 다른 인생을 갈망한다. 가지 않은 길, 가지 못한 길을 꿈꾼다. 놓쳐버린 순간, 포기했던 일, 하나를 선택했기에 버려야 했던 것, 원했지만 허락되지 않았던 기회들이 있다. 우리 상상 밖에 있기에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 <사소한 기쁨>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1083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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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wo minutes past twelve the door opens and two men come into the lobby. One is tall with black hair combed in a 50s pompadour. The other is short and bespectacled. Both are wearing suits. All of Nick’s men wear suits. Billy knows the tall one from out west. He’s been with Nick a long time. His name is Frank Macintosh. Because of the pomp, some of Nick’s men call him Frankie Elvis, or – now that he has a tiny bald spot in back – Solar Elvis. But not to his face. Billy doesn’t know the other one. He must be local.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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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단편소설들이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전 제 시를 사랑합니다. (시와 단편의) 관계요? 제 단편과 시는 둘 다 짧습니다. (웃음) 저는 두 가지를 다 같은 방법으로 쓰는데, 그 효과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둘 다 언어와 감정을 압축시키는데, 그런 것은 장편소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죠. 제가 자주 하는 얘기지만, 단편소설과 시는 단편소설과 장편소설의 관계보다 더 가깝습니다.
— 《파노라마》 에 실린 인터뷰 중(1986. 3.) - <레이먼드 카버>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158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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