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7월 13일, 프랑스 헌병들이 집으로 들이닥쳐 이렌을 체포한다.
7월 16일, 그녀는 루아레지방의 피티비에 수용소에 수감된다. 이튿날 그녀는 6번 수송열차에 실려 아우슈비츠로 이송된다. 비크노(Birkenau) 강제수용소에 등록된 그녀는 몸이 쇠약해 르비에이에 머물다 1942년 8월 17일 살해된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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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에서 태어난 이렌 네미로프스키는 어린 시절부터 가정교사에게서 프랑스어를 배웠다. 그녀는 러시아어, 폴란드어, 영어, 바스크어 그리고 핀란드어를 유창하게 말했고, 1940년에 씌어진 『개와 늑대 (Les Chiens et lesLoups)』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디시어를 이해했다. - P10

이렌 네미로프스키의 걸작들은 러시아 유대인 세계를 배경으로 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개와 늑대』에서 그녀는 니콜라스 1세의 명령에 따라원칙적으로 유대인에게는 금지된 도시인 키예프에 거주할 권리를 가졌던첫 상인 길드의 부르주아들을 묘사한다. - P12

우리는 작품을 통해 자신에 대한 엄청난 증오를 발견하게 된다. 현기증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녀는 우선 유대인들이 뚜렷한 징표들을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저열한 ‘유대 인종‘에 속한다는 생각을 채택한다. 하지만 30년대에 사람들이 그 낱말을 사용한 의미로, 그리고 후에 나치 독일에서 일반화될 의미로 인종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 - P13

그녀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방식에서 영감을 얻은 소설 기법을 발전시켰다. 일단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 그녀는 이야기 자체뿐만 아니라 그 이야기가 불러일으키는 모든 성찰들을 삭제하거나 고치는 일 없이 일사천리로 써내려갔다. 게다가, 그녀는 부차적인 인물이라 할지라도 등장인물 모두를 속속들이 꿰고 있었다. 그녀는 그들의 생김새, 성격, 교육 정도, 어린 시절, 그들 삶의 연대기적 단계들을 묘사하기 위해 공책들을 빽빽하게 채워나갔다. 모든 등장인물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묘사가끝나면, 그녀는 붉은색과 푸른색 크레용을 들고 소설에 써먹을 주요한 특징에 밑줄을 쳤다. 때로는 수확이 단지 몇 줄에 지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 다음에야 그녀는 소설의 구성으로 넘어갔고, 여러 수정을 거친후에야 결정본을 썼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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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빚’이다. 은행이 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대출’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즉, 돈은 ‘빚’이라는 형태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진다. 누군가 빚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자본주의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말과 같다. 그리고 그 ‘빚’에 대한 이자를 받아 은행은 수익을 챙긴다. ‘빚’이 없으면 은행도 없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5501593 - P97

미국에서는 개인에 대한 신용등급을 ‘프라임Prime, 우수’, ‘알트AAlternative-a, 중간’, ‘서브프라임Subprime, 저신용’ 순으로 나누고 있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5501593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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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을 숙성하는 오크통barrel은 반드시 새것을 써야 한다. 스코틀랜드에서처럼 재활용 오크통을 써선 안 된다. 또한 버번 오크통은 거의 대부분 미국산 화이트 오크American White Oak(백참나무) 품종으로 만든다. 화이트 오크에는 액체를 잘 머금는 특성이 있는 타일로시스tylosis라는 세포가 있다. 또 수명이 70년에서 100년에 달하는 화이트 오크는 성장하는 동안 주변의 토양에서 갖가지 다양한 풍미를 빨아들였기 때문에 위스키 숙성에 적합하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1

KEY POINT

오크통을 만들 나무는 벌목한 뒤 최소 6개월 이상 말려 탄닌을 제거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2

오크통 내부를 굽고 태워서 시커멓게 만든다. 여기서 굽는 공정을 토스팅toasting이라고 하고, 태우는 걸 차링charring이라고 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2

토스팅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약 10분 동안 천천히 진행한다. 이렇게 굽는 동안 오크통 나무 세포의 화학적 결합이 무너진다. 그럼으로써 위스키에 풍미를 더하는 여러 성분이 나무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2

토스팅과 달리 차링(태우는) 공정은 매우 높은 온도로 짧게(15초에서 55초) 이뤄진다. 이걸 통해 오크통 나무 표면은 시커먼 숯 성분으로 변하고 울퉁불퉁 부풀어오르게 된다. 위스키가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며 나무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과정에서 표면에 있는 숯은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하게 된다. 숯으로 계속 여과되면서 위스키 맛은 부드러워지고, 불순물도 제거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3

KEY POINT

토스팅: 낮은 온도에서 10분 이상 구워 나무 성분이 빠져나오게 만든다.

차링: 매우 높은 온도로 수십 초 동안 태워 나무 표면에 숯 여과층을 만든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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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를 끝내고 나면 발효조(퍼멘터fermenter)로 옮긴 뒤 효모(이스트yeast)를 넣고 발효시킨다. 이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온도다. 뜨거운 상태의 당화액(매시mash)을 그냥 발효조로 옮기면 안 된다. 충분히 식혀서 섭씨 25도에서 30도까지 온도를 떨어뜨린 뒤 효모를 발효조에 투입해야 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38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발효조에서 효모는 게걸스럽게 당분을 먹어치우고 알코올을 뱉어낸다. 보통 3일에서 5일 내외로 이뤄지는 발효를 통해 알코올 도수 8퍼센트에서 10퍼센트에 달하는 액체를 얻어낼 수 있게 된다. 시큼하고 맛없는 맥주와 비슷한 이 액체를 켄터키 증류업자들은 디스틸러스 비어distiller’s beer라고 한다(워시wash라고도 부른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39

KEY POINT

발효를 통해 얻어낸 알코올 도수 8~10퍼센트의 곡물 발효액을 디스틸러스 비어(워시)라고 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0

증류란 쉽게 말해 도수가 낮은 술(양조주, 발효주)을 끓여서 도수가 높은 술(증류주)을 얻어내는 것이다. 증류 원리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물의 끓는점(100도)과 알코올의 끓는점(78.3도)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 순도 높은 알코올을 분리해내는 것이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1

KEY POINT

버번 위스키 증류 공정

➊ 디스틸러스 비어(곡물 발효액) 가열 → ➋78.3도(알코올 끓는점)부터 알코올 증발 → ➌기화된 알코올을 냉각(응축) → ➍위스키 원액(미숙성 증류액)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1

KEY POINT

버번 위스키 증류 방식

1차 증류: 대형 연속식 증류기(칼럼 스틸)

2차 증류: 더블러(2차 증류기)

(더블러에는 포트 스틸 혹은 포트/칼럼 스틸 혼합형이 있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3

1차 증류 과정에서 맨 처음에 나오는 알코올을 초류head라고 하는데, 반드시 따로 분류해 잘라내야 한다. 증류 초반에 나오는 알코올(초류)에 메탄올이나 아세톤 같은 유해 물질이 들어 있어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3

초류를 잘라낸 뒤에 나오는 알코올이 우리한테 필요한 액체다. 이걸 중류heart, middle cut라고 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5

1차 증류가 거의 끝날 무렵에 나오는 증류액도 있다. 이를 가리켜 후류tail라고 한다. 말 그대로 증류액의 꼬리에 해당하는 이 액체 역시 버리지 않고 모아뒀다가 다음번 증류할 때 재활용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6

KEY POINT

초류: 증류 초반에 나오는 알코올. 메탄올 등 유해 성분이 많다.

중류: 1차 증류에서 나온 중류를 모아서 2차 증류한다.

후류: 프로판올 성분이 많다. 다음 증류할 때 재활용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6

켄터키 증류소에서는 1차 증류를 마친 알코올을 ‘로 와인low wine’이라고 한다. 또 2차 증류까지 다 마친 증류액은 ‘하이 와인high wine’이라고 비교해서 부른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6

증류는 했지만 숙성은 하지 않은 이런 위스키 원액을 켄터키 사람들은 화이트 도그 혹은 뉴 메이크new make, 뉴 위스키new whiskey, 문샤인moonshine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7

참고로 버번 증류소에서 쓰는 증류기는 대부분 구리로 만든다. 구리는 열전도가 좋을 뿐 아니라 디스틸러스 비어에 함유된 유황 성분도 제거한다. 더구나 예쁘기까지 하다. 기능 면에서나 미적인 면에서나 구리 증류기를 대체할 만한 건 없다는 게 켄터키 증류업자들의 중론이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8

위스키는 오크통에서 잠을 자는 동안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며 참나무의 풍미를 빨아들인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위스키의 알코올 성분이 오크통 나무 세포벽을 뚫고 침투했다가 다시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색이 아름답게 변하고 맛과 향도 풍성해진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9

오크통 밖으로 위스키가 증발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사라지는 위스키를 ‘천사의 몫(엔젤스 셰어Angel’s Share)’이라고 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9

KEY POINT

· 숙성은 버번 위스키 풍미의 최소 절반 이상을 좌우한다.

· 위스키는 오크통에서 머무는 동안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며 참나무의 풍미를 빨아들인다.

· 켄터키 버번 증류소의 엔젤스 셰어(숙성 과정에서 오크통 밖으로 증발하는 위스키)는 연간 평균 약 5퍼센트로 스코틀랜드보다 훨씬 높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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