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에도 공명이 있다.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되어 있다. 전자는 양자역학이 정해준 특별한 궤도에만 존재할 수 있다. 이 특별한 궤도가 원자의 고유진동수를 만든다. 수소 원자에 진동수를 바꾸어가며 빛을 쪼여주면 특정한 주파수에서만 빛이 흡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종의 공명이 일어난 것이다. 이렇게 주파수에 따른 빛의 흡수 정도를 나타낸 것을 ‘흡수스펙트럼’이라 부른다. - <떨림과 울림>, 김상욱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7212 - P17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시간과 공간도 함께 생겨났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이 뭔지도 모르는데 그것이 생겨났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시간에 시작점이 있다면 그 시작점 이전의 시간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 <떨림과 울림>, 김상욱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7212 - P24

세포에 전달된 산소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 내 기관에서 포도당을 산화시킨다. 쉽게 말해서 포도당을 활활 태운다고 보면 된다. 나무가 탈 때 열이 나듯이 포도당이 타면 에너지가 만들어진다. 우리 몸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이렇게 얻는다. 물론 세포, 미토콘드리아, 포도당 모두 원자로 되어 있다. 포도당은 어떻게 얻느냐고? - <떨림과 울림>, 김상욱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7212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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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고 있을 때 연락을 취하는 의뢰인은 가장 편집증적인 축에 속한다.

물론 일반 비디오폰 화면에 민감한 내용의 사적 메시지가 전자적으로 해독되어 뜨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설령 방이 도청당하고 있지 않더라도 암호화되지 않은 신호에서 누출되는 무선주파수는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도 잡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의뢰인은 통상적인 해결책, 즉 뇌 신경의 배선을 수정함으로써 뇌에서 자체적으로 신호를 해독하고, 그 결과물을 시각과 청각 중추에 직접 전달하는 방법으로 만족한다. 내가 쓰는 모드mod인 암호 비서(〈뉴로컴〉, 5,999달러)에는 가상 성대 옵션이 달려 있기 때문에, 송수신 시에도 완전히 보안이 유지된다.

- <쿼런틴>, 지은이 그렉 이건 / 옮긴이 김상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7398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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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담에서 러셀이 펼쳤던 주장은 우리의 여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는 단호한 어조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학적 증거에 비춰 볼 때 지구는 비참한 결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우주 전체도 결국은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다. 이것이 존재의 목적이라면 나는 그 목적을 추구하고 싶지 않다. 그러므로 나는 신을 믿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2 신학과 관련된 내용은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지금 당장은 러셀이 말한 ‘우주적 죽음’에 초점을 맞춰 보자. 그가 이런 주장을 펼친 것은 19세기에 발견된 어떤 물리 법칙 때문이었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56

생명이 있건 없건, 내부 구조가 어떻게 생겼건 간에,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무조건 제2법칙을 따른다. 이 법칙에 의하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소모되고, 퇴화하고, 쇠퇴할 수밖에 없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57

여러 개의 원자와 분자로 이루어진 물리계를 분석하는 방법은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James Clerk Maxwell과 루돌프 클라우지우스Rudolf Clausius, 그리고 루트비히 볼츠만Ludwig Boltzman 등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들은 각 입자의 자세한 궤적을 규명하는 대신 모든 입자의 평균적인 거동을 서술함으로써 수학적 계산이 가능하게 만들었고, 이로부터 우리에게 필요한 물리적 특성을 알아낼 수 있었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63

비가역성irreversibility은 모든 사물과 사건이 미래로 진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개념이므로, 물리 법칙을 분석하면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 않는 이유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67

"어떤 이론이건, 물리 법칙은 과거와 미래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바로 그것이다. 물리계의 현재 상태가 주어졌을 때 계의 과거와 미래는 똑같은 방정식에 의해 결정되며, 시간이 과거로 흐른다고 해서 수학적으로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67

엔트로피는 물리학의 기본 개념이지만 혼동의 소지가 다분하다. 요즘은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엔트로피가 종종 화젯거리로 등장하고 있는데, 주변 상황이 질서에서 무질서로 변하거나 좋은 것에서 나쁜 것으로 변하는 이유를 설명할 때 주로 언급된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69

주어진 배열(그룹)의 엔트로피는 그룹의 크기, 즉 ‘서로 구별되지 않는 멤버의 수’와 같다.9 그러므로 멤버가 많은 배열은 엔트로피가 높고, 멤버가 적은 배열은 엔트로피가 낮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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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에 나는 반쯤은 연구 목적으로, 반쯤은 나 자신도 딱히 생각해 낼 수 없는 다른 이유들로 영국에서 벨기에로 수차례 오갔는데, 때로는 하루 이틀, 때로는 몇 주 동안 머물곤 했다. 나를 항상 아주 멀리 낯선 곳으로 이끄는 듯한 이 벨기에 답사 여행 중 한번은 해맑은 초여름날, 그때까지 이름만 알고 있던 도시 안트베르펜으로 가게 되었다. 기차가 양쪽에 기이한 뾰족탑이 달린 아치를 지나 어두운 정거장으로 서서히 들어와 도착하자마자, 나는 그 당시 벨기에에서 보낸 시간 내내 떠나지 않던 불편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내가 얼마나 불안한 걸음으로 시내를, 예루살렘가(街), 나이팅게일가, 펠리칸가, 파라디스가, 임머젤가, 그 밖의 많은 다른 거리와 골목들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는지, 그리고 마침내 두통과 유쾌하지 않은 생각에 시달리며 중앙역 바로 옆, 아스트리트 광장에 면한 동물원으로 들어가 쉬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 <>, W. G. 제발트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95630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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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신뢰, 따뜻함, 적극성. 주어진 문제를 자기 일처럼 해결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리 매킨타이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0483 - P21

나는 가장 최근에 쓴 책 《과학적 태도: 과학 부정론과 사기와 유사 과학으로부터 과학을 수호하기(The Scientific Attitude: Defending Science from Denial, Fraud, and Pseudoscience)》에서 과학의 고유한 특징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론을 개진했고, 이를 통해 과학을 비난하는 이들에게서 과학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전략을 마련하고자 했다. -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리 매킨타이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0483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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