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d on," he said, gripping my wrist. "Sure I loved her. But it wasn’t that I wanted to touch her." And he added, without smiling: "Not that I don’t think about that side of things. Even at my age, and I’ll be sixty-seven January ten. It’s a peculiar fact—but, the older I grow, that side of things seems to be on my mind more and more. I don’t remember thinking about it so much even when I was a youngster and it’s every other minute. Maybe the older you grow and the less easy it is to put thought into action, maybe that’s why it gets all locked up in your head and becomes a burden. Whenever I read in the paper about an old man disgracing himself, I know it’s because of this burden. But"—he poured himself a jigger of whiskey and swallowed it neat—"I’ll never disgrace myself. And I swear, it never crossed my mind about Holly. You can love somebody without it being like that. You keep them a stranger, a stranger who’s a friend." - P147

I’D BEEN LIVING IN THE house about a week when I noticed that the mailbox belonging to Apt. 2 had a name-slot fitted with a curious card. Printed, rather Cartier-formal, it read: Miss Holiday Golightly; and, underneath, in the corner, Traveling. It nagged me like a tune: Miss Holiday Golightly, Traveling.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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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ALWAYS DRAWN BACK to places where I have lived, the houses and their neighborhoods. - P65

It never occurred to me in those days to write about Holly Golightly, and probably it would not now except for a conversation I had with Joe Bell that set the whole memory of her in motion again.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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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논거들은 터무니없지만 복잡했고 미묘하게 설득력이 있었는데, 즉각적인 일인칭 감각 증거에 대한 평평한 지구론자들의 주장에 공감하면 특히 그랬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마침내 그들 스스로와 함께하며 느끼는 듯한 사회적 강화(social reinforcement) 또한 명백했다. -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리 매킨타이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0483 - P41

졸저 《과학적 태도》에서 나는 과학과 비과학을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 증거에 부합하지 않는 가설을 기꺼이 변경하려는 수용적 태도라고 주장했다.19 이는 과학자 개인의 헌신을 통해서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의 작업을 검토하고 최고 수준의 검증 과정을 거쳐 과학계 전체의 공동체 규범을 수립해야만 강화된다. -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리 매킨타이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0483 - P51

그들의 무지는 과학적 사실에 대한 것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사고하는 방식과 관련된 것이다. 평평한 지구론자들은 어떻게 사고하는가? 그들이 내세우는 논증 전략의 기본(혹은 취약점)은 무엇인가? -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리 매킨타이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0483 - P56

평평한 지구론의 사고방식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다. 평평한 지구론은 동기부여된 논증(motivated reasoning)의 대표적인 예라고도 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신념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편향적으로 선택하거나 혹은 오해하면서도, 신념에 반하는 증거는 극단적인 편견을 앞세워 거부한다. -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리 매킨타이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0483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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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만 해도

우리는 여기서 기차를 타고 마리엔바트로 갔다.

그런데 이제,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 W.G. 제발트, 『아우스터리츠』 중에서 - <모든 저녁이 저물 때>, 예니 에르펜베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65699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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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야말로 대조적이었다. 한 사람은 네발로 기다시피 하고, 또 한 사람은 부자연스럽게 몸을 뒤로 젖힌 채, 그래도 거의 비슷한 속도로 두 사람은 아래층으로 향했다.

-알라딘 eBook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중에서 - P303

잠자는 오래도록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는 마치 모닥불을 쬐듯이 혼자서 그 온기를 조용히 맛보았다. 그러고는 마음을 정하고 일어나 검은 지팡이를 들고 계단으로 향했다. 다시 2층으로 가서 옷을 올바르게 입는 방법을 어떻게든 깨쳐보자. 그것이 우선 그가 해야 할 일이었다.
이 세계는 그의 학습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중에서 - P311

한밤중 한시가 넘어 걸려온 전화가 나를 깨운다. 한밤중의 전화벨은 언제나 거칠다. 누군가가 흉포한 쇠붙이로 세상을 깨부수려는 것만 같다. 인류의 일원으로서 나는 그것을 막아야 한다. 그래서 침대에서 내려와 거실로 가서 수화기를 든다.

-알라딘 eBook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중에서 - P313

나를 지知와 무지無知의 중간지점에 데려다놓는 것, 아무래도 그가 의도하는 바는 그것인 모양이었다. 어째서일까? 내게무언가를 떠올리게 하기 위해서일까?

-알라딘 eBook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중에서 - P315

물론 그녀는 믿지 않았다. 내 목소리에 죽은 자의 기척이 묻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막 죽은 자가 불러일으키는 동요는 강력한 감염성을 갖고 있다. 그것은 미세한 떨림이 되어 전화선을 타고 와 말의 울림을 변형시키고, 세계를 그 진동에 동기화한다. 하지만 아내는 더는 무어라 말하지 않았다. 우리는 어둠 속에 누워 그곳에 깔린 정적에 귀를 기울이며 각자 생각에 잠겨 있었다.

-알라딘 eBook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중에서 - P316

하지만 거꾸로 말하면 엠은 그 이후 세상 곳곳에 존재한다. 세상 곳곳에서 목격된다. 그녀는 온갖 장소에 깃들어 있고, 온갖 시간에 깃들어 있고, 온갖 사람에 깃들어 있다. 나는 그걸 안다.

-알라딘 eBook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중에서 - P319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은 여자 없는 남자들이 된다. 그날은 아주 작은 예고나 힌트도 주지 않은 채, 예감도 징조도 없이, 노크도 헛기침도 생략하고 느닷없이 당신을 찾아온다. 모퉁이 하나를 돌면 자신이 이미 그곳에있음을 당신은 안다. 하지만 이젠 되돌아갈 수 없다. 일단 모퉁이를 돌면 그것이 당신에게 단 하나의 세계가 되어버린다. 그 세계에서 당신은 ‘여자 없는 남자들’로 불린다. 한없이 차가운 복수형으로.

-알라딘 eBook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중에서 - P325

정말로 소중한 것만은—우리는 그것을 이따금 ‘본질’이라고 부른다—잊어버리지 않고, 그밖의 부수적인 사실들 대부분을 그가 깨끗이 잊기를 기도한다. 자신이 그것을 잊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그러길 바란다. 대단한 일 아닌가. 세상에서 두번째로 고독한 남자가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그리고 만난 적도 없는) 남자를 염려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니까.

-알라딘 eBook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중에서 - P326

여자 없는 남자들이 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한 여자를 깊이 사랑하고, 그후 그녀가 어딘가로 사라지면 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중에서 - P329

당신은 연한 색 페르시아 카펫이고, 고독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 보르도 와인 얼룩이다. 그렇게 고독은 프랑스에서 실려오고, 상처의 통증은 중동에서 들어온다. 여자 없는 남자들에게 세계란 광대하고 통절한 혼합이며, 그건 그대로 고스란히 달의 뒷면이다.

-알라딘 eBook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중에서 - P330

한 여자를 잃는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리고 때로 한 여자를 잃는다는 것은 모든 여자를 잃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게 우리는 여자 없는 남자들이 된다.

-알라딘 eBook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중에서 -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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