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념 전면 개정판)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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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 정영욱

따뜻한 문장들이 차분하게 이어지는 책이었다.
마음이 흔들릴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문장들이 조용히 다가온다.
사랑, 응원, 위로 같은 이야기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담겨 있어
페이지를 넘길수록 마음이 한결 느슨해진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이 책이 전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전해진다.

📖 p37
삶을 살아갈수록 혼자라고 생각되는 것은, 정말 혼자가 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알아 가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감정이다.

📖 p49
괜찮아지고 싶어도 괜찮지 않을 때, 그럴 때 우리는 아주 작은 것들로부터 위로와 희망 같은 걸 찾아냅니다. 아니, 아주 작은 동질의 마음으로부터 서로가 서로를 무던히 껴안아 주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 p126
"사랑을 믿어요?"
"믿기는 거예요, 사랑은."

📖 p154
사소한 것을 자주 표현해 주는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고마워.", "보고 싶어.", "뭐 먹었어?", "오늘 하늘 참 예쁘다." 온종일은 아니더라도 놓치기 쉬운 것들을 잊지 않고 공유해 주는 사람과 함께하기를 바란다. 그만큼, 나를 구석구석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 p191~192
나도 당신도 누군가에게 자신은 모를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알고 살아갔으면 한다. 누군가에겐 꿈이자 목표라는 사실을. 누군가에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대체 불가임을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한다.

📖 p227
그 우울, 잘 살고 있는 것이다. 그 불안, 잘되고 있는 것이다.

📖 p239
누구나 똑같이 허하다. 많이 움직이면 배가 고프듯, 많은 감정 소모에는 마음의 허기가 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배가 고프다고 녹슨 못이라도 씹어 먹을 생각이신가? 우리가 먹어야 할 마음은 그에 적당한 것이어야 한다. 주체 못 해 이것저것을 독인 줄도 모르고 집어먹는 것은, 망가지기 쉬운 길임을. 마음 한편의 공백을 인정함은 외려 앞으로의 생을 아름답게 가꾸어 줄 것임을.
그릐니 그 마음의 허기, 아주 적당한 봄비인 것이다.

📖 p276
"시간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좀 더 정확한 문장을 건네자면,
"내 견뎌 낸 시간의 힘은 당장의 노력보다 강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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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자본주의
김창익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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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의 설계자는 월가에서 빅테크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는 더 이상 단순한 시장의 결과가 아니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설계자’가 있고,
그 설계는 언제나 화폐와 기술, 그리고 권력의 방향을 따라 움직인다.

과거 자본주의의 중심이 금융자본, 즉 월가였다면
지금은 기술자본, 빅테크가 새로운 프레임을 짜고 있다.

AI, 데이터, 플랫폼은 이제 산업이 아니라 권력 그 자체가 되었다.
.
.
.
이 책은 왜 부는 계속 부자에게 쏠리는지,
왜 화폐 주권이 흔들리는지,
왜 미중 패권전쟁이 결국 기술전쟁일 수밖에 없는지를
정치와 경제를 떼어내지 않고 함께 설명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지점은
AI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규제와 윤리의 문제로
속도가 느려질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감시와 통제를 통해 국가 실험처럼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기술은 중립적이지 않고, 결국 이데올로기를 품는다.

월가와 빅테크의 충돌,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디지털 위안화와 플랫폼 기반 사회까지.

이 책은 굵직한 세계 경제 사건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질문을 던진다.

❓️이 기술 패권의 전선에서
우리는 어느 줄에 설 것인가.

우리가 할 일은 세상이 공정해질 거라 기대하며 버티는 게 아니라,
화폐,기술,정치가 함께 움직이는 흐름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어디에 설지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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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하는 일
채수아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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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세이를 읽는 내내
작가님이 마음이 참 예쁜 분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선생님이었던 작가님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제자들을 살뜰히 챙기고,
시집살이라는 쉽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시어머님의 고단했던 삶을 먼저 헤아린다.

에세이 곳곳에서
작가님이 시어머니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진다.

이 책이 나에게 온 것은
운명과도 같았다.
작가님의 상황이
나 역시 겪어본 시간이었기에
읽는 내내 많은 공감이 되었다.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결국 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나도 멋모르고 시집와
신혼을 시어머니와 함께 시작했고
10년을 같이 살다 돌아가셨다.
함께 사는 동안
마음이 늘 편하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는 시어머니를 그리워한 적이 있었던가.
그냥 스쳐 지나간 생각이 아니라
정말로, 그리워한 적이 있었던가...


이 글들은
삶을 그대로 써 내려간
영혼의 자서전처럼
지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조용히 질문을 건네고
천천히 힘이 되어주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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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4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리뷰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큰 위로가 됩니다. 좋은 마음으로 잘 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너에게 안녕을 말할 때
이명희 지음 / 샘터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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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너에게 안녕을 말할 때 - 이명희

나는 이 책에서 '중증장애아의 엄마'라는 말 때문에
왠지 더 울컥한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단지 작가님의 배경일 뿐이었다.

이 책이 말하는 건 훨씬 더 일상적인 것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거리와 마음의 움직임이었다.
그래서인지 읽는 동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어디선가 이미 느껴본 듯한 익숙한 감정들이 계속 떠올랐다.

📖 p88
관계를 맺는다는 건, 그 자체가 합쳐지는 과정이고 그래서 하나의 관계는 두 사람의 합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이 된다.

📖 p103~104
우리가 '관계'라고 부르는 것들을 잘 들여다 보면 거기엔 세 가지 구성요소가 있다. '나'와 '대상', 그리고 그 둘이 맺는 '관계'다.

📖 p105
우리는 변할 걸 알면서도 사랑을 시작한다. 이런 나도, 그런 너도, 결국 변해 갈 걸 알면서도 사랑의 시작을 선택한다.

📖 p114
인간에게 관계를 맺으려는 유전자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누구나 공통적으로 혼자의 힘으로는 생존할 수 없는 시절을 거친다는 것.

📖 p131
그러니까 MBTI 검사 성격유형을 묻는 질문은, 너를 이해할 기회를 달라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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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태오 지음 / 부크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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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 태오

따뜻한 에세이를 만났다. 💕
내 이야기 같아서 울컥하다가도
사랑 이야기엔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요즘 이 에세이 덕분에 울고 웃고,
잠들어 있던 감정들이 조금씩 움직여 주는 것 같다.
가볍게 읽은 문장들도 이상하게 오래 남는다.

☃️ 추운 겨울,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해줄 그런 에세이. 📕

📖 p20
나의 "괜찮아."라는 말은 사실 괜찮지 않다는 말이었다.
나를 내버려두지 말라는,
나를 떠나지 말아 달라는 말이었다.

📖 p26
오늘도 당신에게 진심을 담아 괜찮다는 말 한마디를 건네고 싶다. 다 잘될 거라고, 정말 잘하고 있다고.

📖 p49
걱정이란 이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안개처럼 내 삶을 가리고 여기저기 자욱해 보여도, 뚫고 올라가고 나면 오히려 내 삶을 더 멋지게 꾸며 주는 것. 언제 그런게 있었냐는 듯 사르르 녹아 없어져 버리는 것. 당시에는 두고두고 나를 괴롭혔으나 지나고 나면 그냥 삶의 한 단편이었을 뿐인 것.

📖 p104
자신의 슬픔을 소중한 사람에게 전가하고 싶지 않아서 혼자 끌어안은 그 외로운 마음, 진심을 드러내는데 서툴러서 혼자 아파하며 사는 그 마음을 감싸안아 주고 싶다.

백 마디 말보다 따뜻하게 한 번 안아 주는 그 온기가 위로될 떄가 있으니까.

📖 p122
누가 지었는지 참 잘 지었다. 삶에 모음 하나를 추가하면 사람이 되고, 사람에서 모난 부분을 깎아 내면 사랑이 된다.

📖 p130
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두들겨 맞고 상처 입은 마음은 더 이상상처받지 않기 위해 자신을 꽁꽁 감싼다. 마음을 숨기고 더는 표현하지 않는다.

그 모습은 얼핏 단단해 보일지 모르나 그저 상처 입은 가련한 사람일 뿐이다. 사실 누구보다도 많이 아팠던 사람일 것이다. 누구보다도 단단해 보이는 그 사람은.

📖 p165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것이다.

📖 p173
우리 행복하게 사랑하자.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는 세상이고, 행복하고 싶어서 하는 사랑이니까.

📖 p213-214
자신의 탓이 아닌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저 꼭 한번 안아 주고 싶다. 괜찮다고. 당신 잘못이 아니라고. 그러니 자책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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