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
수정빛 지음 / 부크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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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
다정한 말을 건네는 사람이 좋아진다.

대화가 잘 통해야
그 관계도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있는 대화 속에서는
편안함과 조용한 행복을 느낀다.

작가님의 글쓰기는
‘사람을 살리는 것’에 가깝다.
상실의 아픔 속에서 무너져가던 자신을
다시 일으키고 감싸주었던 말들.
그 말들이 누군가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진 책이다.

슬픔과 사랑은 서로 공존한다.
상실은 삶의 일부이고,
그 안의 고통 또한 의미를 가진다.
그 고통 속에서 쓰인 글들이
어떤 이에게는
사랑으로, 따스함으로
조용히 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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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씰룩씰룩 - 물범관찰일지
더핑크퐁컴퍼니.밀리언볼트 지음 / 북오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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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아무 생각 없이 읽었다가
귀여움에 제대로 반했다.😍

혼자 큭큭거리며 웃고,
귀여움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아… 너무 치명적이다.
.
.
.
10년 차 회사를 퇴사하고
쉬기 위해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온 주인공.
그런데 그곳엔 물범이 있었다.
그래서 시작된 물범 관찰일지.

눈싸움을 거는 물범,
우연히 아기 물범을 돌봐줬더니
모조리 아기 물범을 맡기고 가는 물범들.
고양이를 닮은 냥범,
모쏠 냥범을 위해
벚꽃범과 썸 타는 법까지 알려주는 장면에
혼자 계속 큭큭거리며 웃었다.

아무 생각 없이
귀염 뽀짝한 물범들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기 충분한 책이다.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읽는 동안
기분이 너무 좋아졌고,
읽는 내내 행복했다.
역시 귀여움은
세상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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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생각나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송아람 지음 / 미메시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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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각자 애인이 있는 상태라
이 관계는 애초에 바람이라는 이름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흔히 기대하는 풋풋한 감성은 없다.

권태로운 관계 속에서 스며드는 감정,
설렘보다 먼저 망설임이 따라온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결국 각자 기존의 관계를 정리하고 연애를 시작하지만
그마저도 아름답게 보이진 않는다.

그들 앞에는 늘 현실이 있었고,
불확실한 앞날과 생계, 작업, 책임 같은 것들이 감정을 앞질렀다.

이 책이 좋았던 건
사랑을 선택했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끝까지 솔직하게 보여준다는 데 있다.

사랑은 분명 진심인데,
그 진심만으로는 버거운 삶이 있다는 사실.
확신하지 못한 채 오가는 감정들,
계속 마음에 남지만 명확히 잡히지 않는 관계.

그래서 읽고 나서 묘하게 오래 남는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처럼.

이건 설레는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감정을 감당해야 하는 어른들의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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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념 전면 개정판)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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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 정영욱

따뜻한 문장들이 차분하게 이어지는 책이었다.
마음이 흔들릴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문장들이 조용히 다가온다.
사랑, 응원, 위로 같은 이야기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담겨 있어
페이지를 넘길수록 마음이 한결 느슨해진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이 책이 전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전해진다.

📖 p37
삶을 살아갈수록 혼자라고 생각되는 것은, 정말 혼자가 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알아 가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감정이다.

📖 p49
괜찮아지고 싶어도 괜찮지 않을 때, 그럴 때 우리는 아주 작은 것들로부터 위로와 희망 같은 걸 찾아냅니다. 아니, 아주 작은 동질의 마음으로부터 서로가 서로를 무던히 껴안아 주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 p126
"사랑을 믿어요?"
"믿기는 거예요, 사랑은."

📖 p154
사소한 것을 자주 표현해 주는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고마워.", "보고 싶어.", "뭐 먹었어?", "오늘 하늘 참 예쁘다." 온종일은 아니더라도 놓치기 쉬운 것들을 잊지 않고 공유해 주는 사람과 함께하기를 바란다. 그만큼, 나를 구석구석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 p191~192
나도 당신도 누군가에게 자신은 모를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알고 살아갔으면 한다. 누군가에겐 꿈이자 목표라는 사실을. 누군가에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대체 불가임을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한다.

📖 p227
그 우울, 잘 살고 있는 것이다. 그 불안, 잘되고 있는 것이다.

📖 p239
누구나 똑같이 허하다. 많이 움직이면 배가 고프듯, 많은 감정 소모에는 마음의 허기가 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배가 고프다고 녹슨 못이라도 씹어 먹을 생각이신가? 우리가 먹어야 할 마음은 그에 적당한 것이어야 한다. 주체 못 해 이것저것을 독인 줄도 모르고 집어먹는 것은, 망가지기 쉬운 길임을. 마음 한편의 공백을 인정함은 외려 앞으로의 생을 아름답게 가꾸어 줄 것임을.
그릐니 그 마음의 허기, 아주 적당한 봄비인 것이다.

📖 p276
"시간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좀 더 정확한 문장을 건네자면,
"내 견뎌 낸 시간의 힘은 당장의 노력보다 강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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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자본주의
김창익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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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세계경제의 설계자는 월가에서 빅테크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는 더 이상 단순한 시장의 결과가 아니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설계자’가 있고,
그 설계는 언제나 화폐와 기술, 그리고 권력의 방향을 따라 움직인다.

과거 자본주의의 중심이 금융자본, 즉 월가였다면
지금은 기술자본, 빅테크가 새로운 프레임을 짜고 있다.

AI, 데이터, 플랫폼은 이제 산업이 아니라 권력 그 자체가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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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왜 부는 계속 부자에게 쏠리는지,
왜 화폐 주권이 흔들리는지,
왜 미중 패권전쟁이 결국 기술전쟁일 수밖에 없는지를
정치와 경제를 떼어내지 않고 함께 설명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지점은
AI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규제와 윤리의 문제로
속도가 느려질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감시와 통제를 통해 국가 실험처럼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기술은 중립적이지 않고, 결국 이데올로기를 품는다.

월가와 빅테크의 충돌,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디지털 위안화와 플랫폼 기반 사회까지.

이 책은 굵직한 세계 경제 사건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질문을 던진다.

❓️이 기술 패권의 전선에서
우리는 어느 줄에 설 것인가.

우리가 할 일은 세상이 공정해질 거라 기대하며 버티는 게 아니라,
화폐,기술,정치가 함께 움직이는 흐름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어디에 설지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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