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너에게 안녕을 말할 때 - 이명희나는 이 책에서 '중증장애아의 엄마'라는 말 때문에왠지 더 울컥한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될 줄 알았다.하지만 그건 단지 작가님의 배경일 뿐이었다.이 책이 말하는 건 훨씬 더 일상적인 것들,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거리와 마음의 움직임이었다.그래서인지 읽는 동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어디선가 이미 느껴본 듯한 익숙한 감정들이 계속 떠올랐다.📖 p88관계를 맺는다는 건, 그 자체가 합쳐지는 과정이고 그래서 하나의 관계는 두 사람의 합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이 된다.📖 p103~104우리가 '관계'라고 부르는 것들을 잘 들여다 보면 거기엔 세 가지 구성요소가 있다. '나'와 '대상', 그리고 그 둘이 맺는 '관계'다.📖 p105우리는 변할 걸 알면서도 사랑을 시작한다. 이런 나도, 그런 너도, 결국 변해 갈 걸 알면서도 사랑의 시작을 선택한다. 📖 p114인간에게 관계를 맺으려는 유전자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누구나 공통적으로 혼자의 힘으로는 생존할 수 없는 시절을 거친다는 것.📖 p131그러니까 MBTI 검사 성격유형을 묻는 질문은, 너를 이해할 기회를 달라는 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