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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학원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17
송미경 지음, 유준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월
평점 :
도서 - 통조림 학원
아동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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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특별한 '스콜라 어린이 문고' 17번째 이야기를 만나
읽어보네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하는
소통과 성장이야기를 주제로 한 창작동화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시리즈인것 같아요!!
현실속 문제를 상상속의 삐에로라는 인물을 통해 판타지적인
요소로
풀어낸 기발한 스토리 라인에
빠졌네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특별한 삽화들과 이야기로 우리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해주는 주제를 담고
있어요~
이야기의 주인공 승환이는 외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엄마와 아빠는 떡집일이 바빠 승환이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네요.
할일없이 공원에 나와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아이들이 모여들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되지요~
그곳은 이상한 삐에로 분장을 하고 있는 이상한 사람이 서있고, 그
주변에
아이들은 뭔가 홀린듯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아요~
승환이는 왠지 특이한 삐에로의 목소리가 자꾸만 듣고
싶어지고,
그런 승환이를 놓치지 않고, 유혹하는 삐에로 박사는
승환이에게
뭔가를 내밀어요~
아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학원인 통조림
학원!!
이미 엄마들 사이에서도, 아이들사이에서도
난리에요~
승환이의 엄마역시 승환이의 성적, 학교생활을
걱정하며
다 해결해 준다는 삐에로 박사의 말에 현혹되어 통조림 학원에
등록시켜요~
하지만 승환이는 뭔가 이상하고, 기분나쁜 통조림 학원, 삐에로
박사를
의심하며 계속 제공되는 통조림을 먹지 않고, 친구 윤아에게 가져다
줍니다.
사실 이 삐에로 박사는 아이들의 나쁜 습관, 나쁜 기억을 잊게
하고
자신이 만든 통조림을 먹여 마음대로 조정하려는 속셈을 갖고
있는
이상한 사람이었지요~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달콤한 맛의 통조림을 선물하며 통조림
학원에
등록하게 만들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연구 대상을 물색하는
중이었어요~
통조림만 먹으면 학교생활을 잘하게되고, 시험도 100점
맞고,
선생님에게 칭찬도 받는 완벽한 아이로 변신하는 신기한
학원~
통조림 하나로 이렇게 아이들을 조정하는 삐에로 박사,,,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길래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일을 벌이고 있는
걸까요?
사실 승환이는 교통사고로 누나를 잃게 된 가슴아픈 기억을 안고
사는
아이었어요~ 그래서 누나와의 행복한 기억을 잊지 못해 힘들어
하고
도벽이 생겨 초콜렛을 훔치고, 샤프를 훔치는 버릇도
생겼지요~
하지만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잘 알지
못하고,
엄마, 아빠조차 그런 승환이의 행동을 뒤에서만 지켜보고, 해결할
뿐
적극적으로 별다른 문제해결을 하려고 하지
않아요~
모두에게 상처뿐인 아픈 시간을 이렇게 보내는게 승환이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나쁜 기억을 잊게 해주는 달콤한 통조림만
먹으면
승환이는 잠시라도 행복한 기분으로 살아갈 수
있는걸까요?
승환이는 자신의 이런 모습을 깨닫고 반성하기도 하지만 다시
반복되는
자신의 행동장애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해요,
반 친구들 이미 승환이의 이상행동을 알고 있지만 아무도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지 않고, 그냥 그런 아이라고 무관심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에게도 각자 나름의 문제들이 다 있다는 걸 이
책에서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암시하고 있어요~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조금은 독립적이고, 스스로 교우관계를
만들어가고
사회생활의 방식을 배우는 3,4학년 아이들부터 고학년
아이들까지,,,,
이런 승환이네 반과 같은 반풍경은 그리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거예요.
반에서 이상한 아이들 한 두명쯤은 있는게
당연하다고,,,,
혹은 학교가 아닌 집안에서도 문제가 있는 아이들도
있을거라고,,,,
충분히 느끼고, 알 수 있는 상황임에도 도움을 주려하거나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지요~ 오히려 친구를 잃을 걱정이나 하는
현실이니까요.
친구들보다 더 완벽해지고 싶어서 통조림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
엄마가 보내니까 할 수 없이 다니는 아이들, 나의 약점을 감추고
잊고싶어
다니는 아이들, 통조림 학원에 다니고 싶지만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까지,,,
여러 아이들의 상황을 담아 그 아이들이 지금 현실에 처해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스스로 극복하고 해결해나가는지에 대한 해답을 쥐게
하는
모습을 특별한 이야기로 풀어낸 작가의 상상력과 현실비판의
내용이
이런 판타지와 결합해 아이들에게도 새롭게 다가서는
이야기였네요~
통조림 학원에 갇혀 삐에로 박사의 노예로 살아가는
아이들보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문제점을 인식하고 바로 잡으려는 의지가
있기에
우리는 희망을 갖게되고, 새로운 꿈도 꿀 수 있다는 메세지까지
담아
아이들에게 소통의 힘을 알려주고
있어요!!
모두가 겪는 성장통을 공유하고, 진정한 우정의 힘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들 모두 조금은 힘들었던 자신의
단점을
하나하나 극복할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게
해줍니다.
성장과 소통을 주제로 한 판타지 창작동화 [ 통조림 학원
]은
작가가 우리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던지고 싶은 충고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춘기가 찾아오고, 좀 더 내면의 성숙이 시작되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이 책이 던지는 메세지는 충격일 수도 있겠지만 다시 찬찬히
생각해보면
긍정 메세지를 던지느니 희망의 이야기라는 사실도 발견할 수
있을거라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