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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조은조 - 앞뒤로 읽으면서 입장을 바꿔 보는 동화 ㅣ 그래 책이야 2
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6년 5월
평점 :
도서 - 하필이면 조은조
< 그래 책이야 시리즈 2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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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특이한 동화를 만났어요.
잇츠북어린이의 "그래 책이야" 2번째 시리즈네요!
첫 번째 책 [ 아디닭스 치킨집 ]을 만났을때에도 제목이 참 흥미롭고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 역시 뭔가 특별한 제목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책을 살짝 넘겨보니 엥~ 거꾸로 되어 있는 부분이 보여서 제본이 잘못된 책이
아니야? 하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 책은 반전이 있어요~~
반반의 입장을 바꿔 생각하게 되는 "입장동화"거든요~
주인공은 조은조,,, 그런데 또 같은 이름의 조은조 이렇게 두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각각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니 흥미만점 스토리에 아이들도 푹 빠져듭니다.
3,4학년 교과연계동화로 활용해도 충분히 좋을 만큼 인상적인 이야기라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봐도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 읽어보면 좋을 동화랍니다.
★ 교과서와 함께 읽어요!★
- 3학년 1학기 5. 내용을 간추려요
- 4학년 1학기 1. 이야기 속으로
- 4학년 1학기 9. 생각을 나누어요
- 4학년 2학기 1. 이야기를 간추려요
책 표지를 보면 두아이의 이름 모두가 조은조라는 걸 유추할 수 있을까요?
철봉에 매달린 아이들~ 각각 다른 방향을 보고 있어요.
새침한 조은조!! 그리고 뒤집으면 수수한 모습의 조은조를 만날 수 있어요.
이 친구들은 같은 이름을 갖고 있어
[하필이면 조은조]라는 제목의 책이 탄생한거랍니다.
먼저 긴머리의 예쁜 얼굴의 주인공 '새침한 조은조'의 이야기를 먼저 읽어봅니다.
반 회장이자 세련되 외모 그렇지만 성격은 다소 과격해 '깡패 조은조'라는
별명을 가진 조은조가 있어요. 반에 전학을 온 아이가 바로 자신의 이름과 같은
조은조인데 왠지 자신과는 다른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말수도 없고, 매일 지각만 하는 조은조가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망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고, 베시시 웃기만 하는 모습도 남자아이들에게 잘 보이려고
웃는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되지요.
여기서 우리 아이들은 외모만 보고 친구를 평가하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는걸
느낄 수 있을거예요.
반 회장이라고, 모든 아이들이 다 좋아해야하고, 모든 걸 다 잘해야 하나요?
얼굴이 꼭 예뻐야 하고, 세련되어야 하고, 그림도 잘 그려야 할까요?
이렇게 새침한 조은조의 이야기를 쭉 읽다보면 어느새 회장 조은조의
불안불안 하얀거짓말처럼 사건이 커지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요.
그럼 반대편으로 책을 돌려 막 전학을 온 '짧은머리의 조은조'의 이야기를 만나볼게요.
막 전학을 왔기에 어리둥절하고, 적응도 바로 안되니 아이들과 바로 친하게
지낼 수 없어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는 아이 조은조~
회장 아이가 자신과 이름이 같다는 걸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듣게 되니 어쩐지
반가우면서도 신기해요.
이름이 같은친구가 같은반이라니,,,, 이런 인연이 또 어디 있을까요?
이 아이와 난 친해질 수 있을까? 하며 기분 좋은 상상을 해요~
하지만 회장 조은조는 전학생 조은조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네요~
이유가 뭘까요? 아차 싶은 조은조~ 아침에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걸 깜빡해
헐렁한 티와 추리닝 바지를 입고 왔다는걸 깨닫지요.
하지만 이 조은조에게는 아침마다 지각을 하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고, 예쁘게 꾸미고
올 시간적 여유도 없다는걸 이야기를 읽다보면 알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의 입장을 모르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친구의 성격, 능력, 외모를
판단하는건 옳지 않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사이 전학생 조은조의
말 못했던 이야기가 마무리 되네요.
우린 모두 우정을 나누며 친하게 지내야 할 동무이자, 같은 반에서 1년간
공부해야 하는 사이인데 이유없이 서로 오해하고, 미워할 시간이 없어요.
나중에 각자 조은조에 대한 몰랐던 비밀을 알게되고, 솔직히 사과하고, 이해하는
두 친구의 모습을 보면 우린 모두 미소를 짓게 될거예요.
우정은 바로 이런거랍니다.
누가 옳고, 그름을 탓하자는게 아닌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한 번쯤 달리 생각해보라는 교훈을 줄거예요.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균형 잡힌 사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배울 수 있게되지요.
자신이 그린 그림이 아니지만 회장 조은조니까 그림도 잘 그릴거라는 아이들의 생각~
그걸 솔직히 고백할 수 없었던 회장 조은지의 입장~
외모가 초라하고 지각만 한다고 잘하는게 없을거라는 편견~
전학온 조은조는 그림을 못그릴거라고 생각하는 아이들~
내가 그린 그림이라고 바로 나서서 말하지 않은 전학생 조은조의 안타까운 마음~
그리고 다른 친구에 대한 배려심~ 등등
이런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들은 한층 더 타인의 입장에 대해 한 번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의젓함도 배우며 우정을 위해 용기를 내야 한다는
진실과도 당당히 마주할 수 있는 친구들이 될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이야기였습니다.
3~4 학년 대상 동화지만 초등 전학년 아이들이 고루 읽어도 좋을 재미있는 소재로
구성한 입장동화라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책이었어요.
여자아이들이라 그런지 큰아이도 작은아이도 모두 재미있게 읽어주네요.
여자아이들의 심리,,, 같은 이름을 갖고있는 친구를 만나는 묘한 느낌~ 매력있어요.
아이들도 나랑 같은 이름으 친구를 만나면 기분이 어떨까? 하며
학교생활을 상상해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