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의 울음 - 상
손상익 지음 / 박이정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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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총의 울음 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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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개화기의 역사를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담아준 역사소설을 만났네요.

총의 울음,,,, 상,하권으로 구성된 내용으로

화승총을 소재로 우리나라 범 포수들의 투쟁의 역사를

옹골지게 묘사한 특별한 역사소설로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작가만의 개성이 가득 담긴

매력있는 소설이었습니다. 

 


140여 년 전, 조선을 침입한 프랑스와 미국 함대를 물리친

백두산 범 포수들의 투혼을 그린 장편 소설 ~ 총의 울음을 읽어봅니다.


대원군의 쇄국정책이 빚은 비참한

패전으로 간주되었던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

그러나 미국은 오히려 신미양요를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는

패한 ‘승리한 패전(Victorious Failure)’으로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개화의 여명기,

역사의 그늘에 묻힌 백두산 범 포수들의 처절한 항전과

조선의 위대한 승리를 다시금 조명한다.


역사를 좋아해 여러 책을 만나긴 했지만 총의 울음은 조금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하는 소설 같아요.


평온했던 조선은 이제 개화기를 맞이해 외국문물과 외국인들의

타겟이 되어 조금씩 변화의 물결을 피할 수 없는 시대로 바뀌어 가고,

강화도라는 무대를 통해 범 포수들이 어떻게 나라를 지키고, 서양군대를

물리치기위해 의지를 불태웠는지 구체적이고도 섬세한 묘사와 스토리 구성을

통해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소설이 신선했어요.


​강계포수와 복길이 등의 인물들의 이야기는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포수로서의 운명, 끊임없이 우리의 화승총에 맞는 염초를 연구하는 모습,

총을 들고, 산속을 누비며 범을 잡아 생계를 꾸리는 사람들의 모습

하나하나를 상상하면서 그렇게 이야기의 시작에 빠져듭니다.


'대호'라는 영화의 분위기도 살짝 소설속 분위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책을 읽어봤네요.

​

거칠지만 인각적이고, 뭔가 믿음직한 면모를 보여주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마치 범 포수가 된 듯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스토리였어요.

전쟁이나 총, 역사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더 흥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지만 사실 책 진도 나가기가 처음에는 쉽지 않았는데

나중에 반 정도 읽다보니 책 뒷면에 부록페이지로 화승총의 여러가지

사진과 정보를 정리한 자료들이 가득해 다시 보고 읽으니  소설을 이해하고

즐기는데 큰 도움이 되었네요.


당시 상황을 흑백 사진자료로 만나는 색다른 기분,,,,

박물관을 둘러보는 듯 많은 자료를 담아주어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상세한 화승총의 설명글과 당시 사진을 만나보니 더욱 역사의 기록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병인양요, 신미양요를 거쳐 서구 열강의  동아시아 지배야욕에

많은 생명이 희생당하였지만 끝까지 그들에 맞서 저항하고, 투쟁한

동북아 최강의 화승총부대인 백두산 범 포수들의 투혼은 가히 우리 모두가 알아야할

이야기이자 우리 역사 속에서 당당히 평가되어야 할 내용이었네요.


사실 한국사 안에서 범 포수의 활약에 대한 부분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사료들을

많이 만나보지도 못한것 같고, 생소한 이야기 였기에 호기심이 생겨

읽기 시작한 소설인데요, 몇 번을 다시 읽고 또 읽어며 우리 민족의 정신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그들의 소리없는 항쟁의 역사, 화승총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활용해 전쟁이라는 피치못할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해 서강의 신식무기와 대적한

그들의 항쟁기록이 지금 생각하면 무모하면서도 참으로 대단했다​고 생각했어요.

​

어재연 장군과 범포수들의 활약은 ​전쟁이라는 처절하고도

지독한 상황속에서 끝까지 의리와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강인한 정신력을

상징하는 주인공으로 더 없이 잘 표현했고, 그들의 마지막 아우성은

이 책의 제목인 '총의 울음'을 상징하는 듯 느껴지네요~

총의 울음 속에 나오는 많은 이야기와 정보는 개화기 역사를 풍성하게 이해하는데

꼭 알고 넘어가야 할 기록이라는 걸 되새겨보면서 ​다시금 지나온 역사의 기록과

우리가 지키고, 이어가야 할  가치는 절대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게되네요.​ 

 

수많은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범 포수들의 삶과 그들이 보여준

애국심, 정신력 녹아있는 전쟁 이야기를 통해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길고 긴 장편소설로

탄생시킨 작가의 노고에도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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