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브랜드를 마케팅하라 - ‘존재감’ 있게 일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법
이소라 지음 / 클랩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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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세상에서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말이 과연 통할까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인정받지 못하고, 내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필요한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던집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가치를 세상에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까?"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나라는 존재를 하나의 '브랜드'로 바라보고, 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마케팅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전 가이드입니다.

넷플릭스, 메타, 틱톡 등 글로벌 기업에서 직접 경험을 쌓은 저자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읽는 내내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이제는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자신만의 강점과 차별성을 찾아내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세상에 알리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부터, 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모두 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특별할 게 없는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나만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중요한 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표현하느냐입니다.

"나를 어떻게 세상에 알릴 것인가", "나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성장의 여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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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배신 - 은행이 절대 알려 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
심영철 지음 / 테라코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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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은행 시스템의 이면을 낱낱이 파헤치며, 금융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책입니다.

은행이 더 이상 예금자를 보호하는 공공기관이 아니라 철저히 이윤을 추구하는 금융회사로 변모했다는 현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고금리 대출, 낮은 예금 이자, 복잡한 수수료 구조, 그리고 금융 약자를 외면하는 시스템 등 은행의 수익 극대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합니다.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 점도 큰 강점입니다. 저자는 금, 비트코인, 브라질 국채,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투자 자산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실행 방법을 안내함으로써,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복잡한 금융 용어 대신 실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설명 방식이 이해를 돕고 있으며, 은행의 이중성과 금융 시스템의 민낯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합니다. 또한 금융 약자와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은행의 태도를 비판적으로 다룬 부분은 사회적 관점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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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리테일 미디어다 - 격변하는 광고 시장에서 휩쓸리지 않는 브랜드로 살아남는 법
김준태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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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에 관심이 많아 손에 든 이 책을 덮으며,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리테일 미디어의 실체를 제대로 마주한 것 같습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리테일 미디어가 단순히 쇼핑몰에서 하는 광고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차근차근 풀어내는 설명을 따라가다 보니, 이것이 유통과 광고의 경계를 완전히 허무는 패러다임의 변화임을 깨달았습니다. 2012년 아마존이 광고 매출을 공시한 순간부터 시작된 이 흐름이, 지금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쇼핑의 모든 순간을 광고의 터치포인트로 바꾸어놓았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데이터 기반 타겟팅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검색어 하나,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 하나가 모두 정교한 광고 타겟팅의 근거가 된다는 것을 알고 나니, 평소 온라인 쇼핑을 하며 "어떻게 이렇게 내가 원하는 상품을 정확히 보여주지?"라고 신기해했던 순간들이 모두 설명되었습니다.

김준태 저자가 SSG.COM에서 직접 리테일 미디어를 기획하고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내용들은 현장감이 생생했습니다. 단순히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어떤 고민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전략을 세웠는지, 어떤 데이터를 보고 의사결정을 내렸는지까지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 현실적인 이해를 제공했습니다.

아마존, 월마트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쿠팡, 네이버, SSG 등 국내 플랫폼들의 사례를 비교해서 보여준 부분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같은 리테일 미디어라도 플랫폼마다, 시장마다 어떻게 다른 접근을 하는지 알 수 있었고, 한국 시장만의 특성도 조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쇼핑몰에서 보는 광고들, 검색 결과 상단에 나오는 상품들, 결제 후 나타나는 추천 상품들이 모두 정교한 전략과 데이터 분석의 결과물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니, 일상의 쇼핑 경험이 완전히 다르게 보였습니다.

리테일 미디어라는 용어 자체는 생소했지만,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는 현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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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의 기술 - 상대의 마음을 여는 8가지 소통의 법칙
캐럴라인 플렉 지음, 정미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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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관계의 단절과 소통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캐럴라인 플렉의 『인정의 기술』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서, 과학적 근거와 실용적 접근을 균형 있게 조화시킨 뛰어난 소통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정'이라는 심리적 소통 도구에 주목하여, 체계적이고 실천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켰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임상 현장과 실리콘밸리 기업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인정 기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 접근은 단계별로 기술을 습득하고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 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에서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인정이 단순한 감정적 공감이나 무조건적 동의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구분한 것입니다. 인정을 "상대방의 경험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정의하며, 이것이 어떻게 신뢰 형성과 갈등 완화, 영향력 증대로 이어지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의 반응을 완화시키고 이성적 사고를 돕는다는 설명은 매우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인정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통해 신뢰를 쌓고 갈등을 줄이며, 반복 학습과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관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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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는 과학자들 - 위대한 과학책의 역사
브라이언 클레그 지음, 제효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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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과학적 발견이나 이론의 발전사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책'이라는 매체와 그 책을 쓴 과학자들에게 초점을 맞춰 2,500년에 걸친 인류의 지적 여정을 조명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연대기적 과학사 서술과는 차별화된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각 시대의 대표적인 과학책들이 어떤 맥락에서 탄생했으며, 그 책들이 과학사와 인류의 지적 여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과학의 발전이 단순히 실험실이나 연구실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세대와 문화를 넘어 전승되고 발전해왔다는 중요한 사실을 부각시킵니다.

이 책은 과학책의 표지와 삽화, 저자 이미지, 역사적 자료 등을 통해 과학책이 단순한 지식의 전달 매체를 넘어서는 문화적·역사적 산물임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러한 풍부한 시각 자료는 단순한 텍스트 독서를 넘어 '책' 자체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합니다.

저자는 과학책의 독자가 과거에는 전문가에 국한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대중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갈릴레오가 라틴어 대신 이탈리아어로 저술한 사례처럼, 과학책의 언어와 접근 방식의 변화도 과학사에서 중요한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는 과학자들이 자신의 연구를 대중에게 어떻게 전달하려 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들로 가득합니다.

책 초반부에 등장하는 "글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앤다"는 문장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잘 보여줍니다. 과학 지식이 구전에서 문자로, 그리고 책으로 전승되면서 보다 정확하고 널리 퍼질 수 있게 되었음을 강조하며, 과학책이 인류의 지적 진화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식하게 합니다.

'책'을 과학의 핵심적 매개체로 보고, 과학사를 새로운 각도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과학의 발전과 전파에서 책이 담당한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동시에, 인류의 지적 유산이 어떻게 보존되고 전승되어 왔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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