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처럼 읽는 법
에린 M. 푸시먼 지음, 김경애 옮김 / 더난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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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표현력을 높이는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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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시각으로 읽는 법을 통해 비판적 사고와 글쓰기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장르, 줄거리, 분석, 스타일 등 글쓰기를 위한 레슨을 합니다. 각 레슨에는 출판된 작가들의 작품과 배운 내용을 글쓰기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습 예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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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작가로서 우리는 구조를 찾으며 읽는다.
독서의 과정에서 구조를 공부하면 스스로의 작품을 어떻게 구조화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 기 때문이다.
우리는 처음 읽을 때 주의를 기울여 구조를 연구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독서를 마친 다음 작품의 구조를 다시 들여다 보는 것이다.
완독 후에야 작품 전체를 구성하는 모든 부분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줄 나눔, 여백, 전체적인 구 조, 전환, 형태, 페이지의 배열, 그리고 작품 전체를 이루는 각각의 부 분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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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시각 : 단순히 정보 흡수 이상의 과정으로 제시됩니다. 자연스러움과 유연성을 갖고 문장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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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레슨 : 레슨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장 분석, 문체 연구 등 다양한 측면을 다루며 특히 작가지망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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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의 상호 연관성 : 독서와 글쓰기를 별개의 활동으로 보지 않고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좋은 독자가 되는 것이 좋은 작가가 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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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연습 예제 : 다양한 장르의 글들이 예시로 사용되어 이론을 직접 펜을 쥐고 써볼 수 있는 예제가 포함되어 실제 글에 적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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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나 책읽기를 분석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 책을 활용하고 추가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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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논객 - 우리 사회를 읽는 건축가의 시선
서현 지음 / 효형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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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교수님은 스스로 이 책의 정의를 내렸다.
’도시와 건축으로 읽어낸 한국 사회의 변화‘

건축가의 시선과 해석으로 도시에 관한 논제들을 강론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을 거리낌 없이 풀어내는 것이 정직하다는 인상입니다. 도시의 변화와 발전 이면의 이유와 해법들을 건축가의 어법으로 이야기합니다.

기록하며 읽을 부분이 많음에도 쉽게 읽힌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을 업그레이드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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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논어에서 배운다 - 절대 흔들리지 않는 공자의 일의 법칙
김은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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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논어에서 배운다
📔김은애 지음
📔알에이치케이코리아 펴냄 @rhkorea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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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흔들리고, 사람에 흔들리고,
돈에 흔들리고, 감정에 흔들리는
세상의 모든 일하는 사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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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
'논어'를 통해 공자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혜와 인을 모두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가장 먼저 바로 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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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석부정 부좌
席不正, 不坐.
공자께서는 자리가 바르게 깔려 있지 않으면 앉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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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신을 바르게 하고 문제 있는 자리를 피해야 한다.
장소, 사람, 직위 모두 해당하는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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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석부정 부좌'를 떠올릴 때마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는 말이 이렇게 딱 맞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공자와 소크라테스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동서양의 철학을 마주하다 보면 다른 듯 너무 많이 닮아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공통적으로 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성찰적 자아를 마주하는 연습을 하 라는 가르침이 동서양의 공통된 철학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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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군자에게는 아홉 가지 생각이 있다.
첫째, 눈으로 볼 때는 밝게 볼 것을 생각,
둘째, 들을 때는 정확하게 들을 것을 생각,
셋째, 얼굴빛은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
넷째, 외모를 단정히 할 것을 생각,
다섯째, 말을 할 때는 진심으로 할 것을 생각,
여섯째, 일을 할 때에는 성실하게 할 것을 생각,
일곱째, 의심이 날 때에는 물어볼 것을 생각,
여덟째, 화가 날 때에는 뒤이을 어려움을 생각,
아홉째, 이득 될 것을 보면 의로운 것인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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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이미 이루어진 일은 논하지 말고,
끝난 일은 따지지 말고, 지나간 일에 허물을 삼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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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끝난 일에 얽매어 왈가왈부하지 말고 문제의 본질에 힘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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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자하가 말하길,
"소인은 잘못이 있을 경우 반드시 꾸며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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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군자는 조화를 이루지만 같아지지는 않고,
소인은 동화되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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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같은 사람으로 무리를 만들지 말고
중용과 충을 기준으로 생각과 말에 함부로 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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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자하가 말하길,
"군자는 세 가지 다른 모습이 있다.
멀리서 보면 위엄 있고,
가까이서 보면 온화하며,
그 말을 들어보면 확고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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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책임을 지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항상 지니고
논리적으로 이끌며 배우고 노력하는 리더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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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 소통
적절한 말과 행동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강조합니다.
이는 직장에서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서로에게 적절하게 대하고, 갈등을 피하기 위해 신중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윤리
성실함, 정직함, 책임감 등의 덕목이 중요합니다.

✅ 자기계발
노력과 공부(기술습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으로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봤을 때, 직장 생활에서 중요한 가치와 원칙을 제공합니다. 원칙들을 따르는 것은 전반적인 직장 생활을 향상시키고, 성공적인 경력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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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걷다
김태빈 지음 / 레드우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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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심에서 나오는 내 시를 쓸지언정 유언은 쓰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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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광화문과 경복궁 남쪽 담장 철거가 논의되었다. 그러나 광화문의 상징성 때문인지, 아니면 야나기 무네요시의
"광화문이여, 광화문이여, 너의 목숨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 나는 죄짓는 자 모두를 대신하여 사과하고 싶다. 나는 그 증표로 지금 붓을 들고 있다."라는 글 덕분인지, 그것도 아니면 3.1운동으로 확인한 조선 민중 의 반일 의식을 염려해서인지 광화문은 철거되지 않고 옮겨진다.
광화문이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문루가 불타는 참혹한 피해를 입은 곳도 그래서 경복궁 남쪽이 아니라 동쪽이다. 원상 복구 여론이 일자 광화 문을 원래 위치로 옮기지만 이번에는 콘크리트 한옥으로 지어져 복원이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광화문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복원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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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기 무네요시
Yanagi Muneyoshi, 柳宗悦(유종열)
일본의 민예연구가·미술평론가. 미술사와 공예연구 및 민예연구가로 활약하면서 도쿄에 민예관을 설립하여 공예지도에 힘을 쏟았다. 특히 일제강점기 광화문 철거가 논의되었을 때 적극 반대하는 등 한국의 민속예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1924년 조선미술관을 설립했고, 이조도자기전람회와 이조 미술전람회를 열기도 했다.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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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육사가 "해태의 눈깔은 언제나 말갛게 푸르러 오노!"라고 탄식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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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을 구별할 줄 안다던 해태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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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내 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203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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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든 타의든
바라던 것이 이루어졌음을 기뻐하실까?


📍209
나는 오래 고민했다.
그것은 한마디로 외로움이다.
육사와 동주는 자신의 미래를 짐작하지 못했을까?
그 영민한 지성이 그럴 리 없다.
행동이 투명해질수록 파멸은 가속됨을 둘은 알고 있었다.
감당해야 할 앞날을 알고 있음에도 지금-여기에서 자기다움의 자세를 유지했다는 사실이 지금 도 우리가 육사와 동주를 기억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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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워해야 하고
부끄러워해야 한다.
이런 분들과 같은 민족이란 게 자랑스럽고
이런 분들의 처우에 부끄러운 일이다.
정리되지 못할 친일이라는 기득권이 권세를 누림을 개탄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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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광야를 달리던 뜨거운 의지여,
돌아와 조국의 강산에 안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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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를 달리는 준마의 의지에는 조력의 탄식이 없고 한마음 지키기에 생애를 다 바치는 지사의 천고일철에는 실패와 영욕이 아랑곳없는 법이다."-조지훈 헌사

💬
다만 나에게는 행동의 연속만이 있을 따름이오,
행동은 말이 아니고,
나에게는 시를 생각한다는 것도 행동이 되는 까닭이오.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삼일절을 앞두고 뜨겁게 가슴을 달구고 차갑게 눈물을 삼키게 만드는 육사의 일대기를 곁눈질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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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것들의 기록 - 유품정리사가 써내려간 떠난 이들의 뒷모습
김새별.전애원 지음 / 청림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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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작은 다정이 타인의 세상을 구한다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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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인생은 생각보다 너무나 짧다. 이제 인생을 좀 알겠다고, 이제 좀 제대로 살아볼 수 있겠다고 생각할 무렵에 생은 끝이 난다고 했다. 생은 유한하기에 재촉하지 않아도 어쨌든 끝은 찾아오고, 아껴둔 마음을 표현하고자 할 때는 이미 늦은 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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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인생에도 계절이 있다. 한 계절만 지속되지 않는다. 사계절이 몇 번이고 반복된다. 의욕을 품고 새로운 것을 배울 때도 있고, 눈부시게 성장할 때도 있고, 좋은 사람을 만나 꽃 같은 한때를 보내기도 하고, 실패에 좌절하기도 하고, 숨죽여 때를 기다릴 때도 있는 법이다.

📍170
우리는 왜 그 순간의 벅찬 기쁨을 잊어버리는 걸까. 그저 아무 탈 없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겨웠던 때를 왜 잊는 걸까.

📍200
분명 사람이 살았는데 인생이 없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마음을 다해 정리해드릴 인생을 찾지 못했다는 생각에 쓸쓸해질 따름이다.

📍222
지금 추운 겨울을 지나는 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만 만들어낼 수 있는 것도 있다. 나무는 겨울에는 높이 성장하는 대신, 휴지기를 가지며 나이테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두께를 불려나간다. 지금은 나만의 나이를 만드는 시간 이다. 이 겨울이 지나고 나면 더 단단해진 몸과 마음으로 별 것 아니었네, 할 날이 온다.

📍233
지옥의 계단을 지나쳐 다다른 곳은 당연히 지옥이다. 삶이 온통 지옥인데 희망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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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정리사가 알려주는 자신을 지켜내는 7계명
1.작은 일이라도 오늘 해야 할 일을 적어놓고 미루지 마세요
2.적어도 한 명 이상의 가까운 지인을 곁에 두세요
3.밥 대신 술을 찾지 마세요
4.취미를 만드세요
5.생활계획표를 만들되 시간을 정해놓지 마세요
6.꿈과 목표를 정확히 하세요
7.남의 행복 말고 자신의 행복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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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겨진 이들의 아픔에 관한 무거운 내용들이 다수이다. 그만치 먹먹하고 우울해진다. 역설적이게도 '살아야 한다.','살아내야 한다.' 같은 다짐이 생긴다.
생명의 존엄 앞에 세상의 잣대를 들이대는 어리석은 마음이 먼저 고개 내밀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리, 함께 따뜻한 봄날을 기다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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