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부자가 된 키라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7
박현숙 지음,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키라시리즈가 7번째 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생각 부자가 된 키라' 라는 이번 책은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법한
바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논리력부터 상상력까지 다양한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방법,
키라와 함께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알아볼까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다 보니
저 역시도 일주일에 몇 권씩 신간도서를 접하는데요.

키라시리즈는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교양도서로서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자기 경영동화 시리즈를 표방하는 키라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일곱권의 책이 차례로 출간되었는데요.

-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 열 세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
- 매력 부자가 된 키라
- 습관 부자가 된 키라
- 사람 부자가 된 키라 .... 가 그것이지요.

 

을파소 생각부자가 된 키라, 목차입니다.

1부 : 글을 잘 쓰고 싶어.
2부 : 생각을 키우는 방법
3부 : 생각 부자 키라의 생각 나눔

 

 

 

지금은 초등 4학년이 된 큰애가 유치원 시절,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처음 만난 이후로 키라시리즈가 출간될때마다 꼭 챙겨서 보고있는데요.

아니.. 근데 이건 누구신가?
일곱살 동생이 슬그머니 책을 가져가 읽고 있어요.

둘째가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렵지 않을까 했던 것은
기우였나봐요. ㅎㅎ

1권부터 차례로 읽어왔던 언니와 달리
최신간인 키라7권부터 거꾸로 읽어나갈 기세입니다. ㅎㅎ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길 원하는 키라 ,
강의는 누구보다 잘 하지만 아직 글쓰기는 자신이 없었는데요.

마침 학교에서 '환경에 대한 글쓰기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대회에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어느날 엠바라는 아이가 전학을 오는데요.
빼어난 글솜씨로 예전 학교에서도 큰 상을 받았다고 할 정도의 실력가였어요.

글쓰기가 자신없던 엠버의 재능이 부러웠을텐데
거기에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엘버트가 엠버에게
친하게 다가가니 키라의 마음은 여간 속상한 게 아니었답니다.

글쓰기 반으로 가려던 키라는 마음이 상해서 노래반으로 가게 되고,
키라는 잔뜩 속이 상해 그만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을 하고 맙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엠바의 안경을 몰래 훔쳐서 숨기는 키라...
아 장면에서 우리 둘째도 탄성을 지르더라구요.

"엄마~ 어떻게 해요..
키라가 친구 안경을 훔쳤어요. 큰일났어요"

안경도 없으니 글쓰기는 못하겠지 했던 키라의 예상과 달리.
엠바는 안경 없이도 글쓰기 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학교 안에서 엠바는
자신이 직접 작성한 종이 한장을 나누어 주기에 이르는데...

그 글에는 엠바가 왜 그토록 안경을 되찾고 싶어 하는지
진실되고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어요.

키라가 훔친 엠바의 그 안경은
먼 나라에서 일하는 엠바의 아빠가 생일 선물로 보내주신 안경이었던 거죠.

한편 키라는 비록 글쓰기 반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노래반에서 뜻밖의 성과를 거둡니다.

바로 창의적인 춤을 만들어서 아이디어상을 받게 된거죠.

 

 "고정관념을 깨야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거란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새장 안에 갇힌 새처럼 좁은 세상만을 보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단다"

노래반 선생님의 이 말씀으로 키라가 창의적인 춤을 만들어 낸 것이에요.
한편 키라는 토론 대회에 나가기 위헤
엠바와 다른 친구들과 연습을 하게 되는데요

그중에서 생각키우기에 대해 알게 됩니다.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니콜라스 아저씨에게
어떻게 하면 생각을 키울 수 있는지 묻는 키라...

 

생각키우기도 당연히 훈련이 필요하지.
글쓰기와 토론하기, 관찰하기, 질문하고 대답하기,
책 읽기 등 생각을 키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

또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듣는 것도 필요하지.
다른 사람의 생각이 어떤지 비판하면서 내 생각도 커지는 거야."

 니콜라스 아저씨의 제안대로 생각통장을 만들어서 저축해보기로 한 키라.
성공일기도 함께 써 보았어요.

그리고 얼마 후 키라는 엠바에 대한 그간의 오해를 풀고
그런 과정에서 생각이 훨씬 자라게 되었어요

"뭐든 호기심을 갖고 보도록 해.
엉뚱한 상상을 하고 호기심을 가질때 새로운 것이 보인단다"

책을 덮으며 맨 뒷장에 적힌 문구가 유독 가슴에 와 닿네요.

이런 아이들을 위해 생각하는 훈련, 생각의 힘을 키우도록 하고 싶을때
생각 부자가 된 키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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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ton 뉴턴 2017.11
뉴턴 편집부 지음 / 아이뉴턴(월간지)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차산업혁명의 시대, 과학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죠!
수준 높은 그래픽잡지를 표방하는 월간 뉴턴은
우리 아이 과학배경지식 넓혀주기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특히나 뉴턴11월호는 뉴턴앱 출시로
출간 전부터 기대감 상승!!

뉴턴앱으로 풍성하게 만나보는 월간 뉴턴 11월호, 함께 보실까요?

 

 월간 뉴턴이 진화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톱으로도 본다!

- VR 동영상
- 120 도 이미지의 VR 과학기사
- 뉴턴 과학기사 e-Book
- 뉴턴 하이라이트 e-Book

요즘 대세 VR과 월간 과학 잡지 뉴턴의 만남!

잡지 뉴턴과 과학 단행본 뉴턴 하이라이트의 내용을
초, 중, 고등 학생과 대학생을 비롯한 과학 마니아에게
VR과 e-BOOK 컨테츠를 매월 업데이트해 제공합니다

 

 

 저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뉴턴'이라고 검색해서 앱을 깔았는데요.
월간과학잡지 뉴턴' 이라고 검색하시면 바로 나온답니다.

뉴턴앱은 회원제 서비스에요.
회원가입만 하면 VR 동영상과 120도 VR 과학기사를 무료로 볼 수 있어요.

뉴턴앱 VR 서비스를 클릭하면, 다양한 컨텐츠를 무료로 보실 수 있는데요.

물고기떼와 함께한 다이버 체험,
하늘을 밝히는 은하수와 오로라
소형항공기와 같은 하늘을 나는 체험
경주 탐방, 제주도 주상절리까지 다양하답니다.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라 하니, 관심있게 보려고요.

 

뉴턴앱 e-BOOK을 클릭하면,
이달의 과학기사, 뉴턴 하이라이트 등을 볼 수 있답니다.

이제 언제 어디서든 월간뉴턴의 과학기사로
과학상식 키우기 해야겠어요.

 

7살 4살 아이들도 VR체험은 함께 할 수 있지요.
신비한 바다속 풍경에,
하늘을 나는 비행기 체험에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놀라서 주저 앉기도 했어요. ㅎㅎ

초등 입학 전 아이들에게 솔직히 뉴턴잡지는 어려운데요.
뉴턴앱으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기에 딱 좋네요.

그래픽잡지 뉴턴 11월 목차에요.

우주에 펼쳐진 외계행성을 메인 기사로 해서,
수퍼 태풍을 예측한다.
피할 수 없는 노화,
북쪽 나라의 우림,
세포로 장기를 조립한다.
고차원 공간을 찾아라 ... 등의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사가 있어요.

과학잡지 뉴턴 11월호 첫 머리를 장식한 기사는
풀 파노라마 사진.
숨 막히는 자연의 경관에 그저 넋을 놓게 되네요 

노르웨이 남서부에 위치한 트롤퉁가는
노르웨이 5대 피오르의 하나로 해발 1,000 m에 위치한답니다

 

메사버드 국립공원은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되었는데요.
거칠은 절벽에 방의 수가 217개에 이르는 유적이 있기 때문이죠.
12세기 말의 고대 푸에블로족의 조상의 흔적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뉴턴 스페셜 - 고차원 공간을 찾아라!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가로, 세로, 높이 이외의 방향(차원)이 있을 것이에요.
물리학의 최첨단에서는 그러한 불가사의한 가능성이 진지하게 검증되었어요.

어떤 분야의 과학자들은 우리의 세계가 3차원이 아닌
4차원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답니다.

 

 

고차원 공간의 크기는 원자핵의 1만분의 1 이하라는데
세계를 확대해 나가면 4차원이 될거라는 가설도 있죠,

그렇다면 2차원 사람에게 3차원 물체느 어떻게 보일까?
차원의 수가 다르면 물체가 보이는 방식이 달라지는데
높은 차원의 물체를 이론적으로는 생각할 수 있다합니다.

고차원 공간이 존재할 경우 칼루치 클레인 입자라는 특수한 입자가 발견된다는데
이 입자는 한마디로 말하면 고차원 방향으로 움직이는 입자랍니다.

또한 인공적으로 극소의 블랙홀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내용과
고차원 공간의 모양은 어떤 모습일까?
고리, 공, 깔때기 등을 가설로 하는 각각의 근거를 살펴보았어요

뉴턴잡지 11월호 '우주에 펼쳐진 외계 행성' 제 1회,
상상을 뛰어넘는 행성들!!

태양계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외계행성들을 만나봅시다.

외계행성은 태양 이외의 항성 둘레를 도는 행성을 말하지요.
외계 행성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95년
그 행성은 항성의 바로 곁을 도는 작열하는
 거대 가스 행성이라는 상상을 뛰어 넘는 것이었습니다.

그 가운데는 먼지를 흩뜨리면서 붕괴하는 행성,
그리고 지구의 몇 배나 되는 질량을 가진 슈퍼지구 등
태양계 행성과는 전혀 비슷하지 않은 것도 있고요.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 태양계의 상식과는 동떨어진 행성을 소개하는데,
앞으로 소개될 2회 기사 - 생명이 조재하는 외계행성이란 어떤 행성인가
3회 기사 - 우주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외계 행성계 형성 이론 등이 게재될거라 해요.

눈길끄는 기사가 많았던 뉴턴 11월호..

세포로 장기를 조립한다는 기사 제목도 섬뜩하기도 놀랍기도 했어요.

복수 종류의 세포가 모여 이루어지는 조직을 이식용으로 만드는 연구를 소개하는데
장기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실물과 비슷한 입체적인 구조를 조립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거기서는 3D 바이오프린터 같은 기계도 이용되는 것이 특징.

 

 눈이 호강하는 그래픽잡지 뉴턴.
북쪽 나라의 우림에서는
생물을 키우는 알래스카 남동부의 풍요로운 온대 우림을 만날 수 있지요.

알래스카 남동부에서 캐나다 연안에 걸쳐서 세계 최대의 온대 우림.

구로시오 해류가 몰고 온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엄청난 비를 뿌려 이 숲을 윤택하게 만듭니다.

일찍이 빙하에 덮여 있던 이 땅은
지금 초록색으로 모습을 바꾸어 생물들의 오아시스가 되어 준답니다.
쓰러져 완전히 썩은 나무들이 숲을 키웁니다.

나무가 쓰러져서 생긴 하늘을 향해 뻥 뚫린 구멍을 통해
숲의 내부로 햇빛을 들여보내 어린 나무들의 광합성을 촉진하지요.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사를 만날 수 있는 월간 뉴턴.
수준높은 그래픽잡지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도 충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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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우리 - 고승의 환생, 린포체 앙뚜 이야기
문창용 지음 / 홍익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환생, 고승, 란포체, 티베트
그리고 동행...

언뜻 보았을때는 책의 성격을 가늠할 수 없었다.
오랜만에 아이 책이 아닌 '내 책'을 붙들고 있는 나를 보며 
남편의 눈길도 책장 너머에 걸쳐있슴이 느껴진다.  

 

 

 

 

해맑은 소년의 말간 미소와
눈가가 촉촉한 노인의 깊은 표정이 대비를 이룬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동명의 영화가 개봉된 바 있다.  
영화의 영어제목은 'Becoming who I was'

책 제목이 우르갼과 앙뚜의 '관계'에 집중했다면
영화의 영어제목은 이들 관계가 최종적으로 향하는 바를 의미한다.

 

 

지은이 문창용은 방송과 영화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우리가 충분히 알법한 프로그램들을 다수 제작했고,
상도 여럿 수상했다 한다.

그런 그가 책 속 주인공을 만나게 된 사연이 흥미롭다.
티베트 의학 다큐멘터리를 만들러 간 길에
의술을 펼치는 승려와 그의 제자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 다음해 두 사람을 다시 찾았을때
승려의 어린 제자는 란포체가 되어 있었다.

티베트 고승의 환생이 증명된 이가 바로 '란포체'다.

환생과 전생...
평소 관심있던 주제가 아닌데 내가 이 책에 빠질 수 있을까 염려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읽는 내내 각티슈의 휴지를
몇장이나 뽑았는지 헤아릴 수 없었다.

 

 

 책은 히말라야 산맥, 그 어디쯤인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해발고도 3,500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지역의 하나인
'라다크'는 인도 북부 잠무 카슈미르 주에 있는 지역으로
그 남쪽에 히말라야 산맥이 있다.

 

 

 

'파드마 앙뚜로'
이제 막 아홉살이 되었지만 이 아이는 평범한 동자승이 아니다.
'란포체'다.

 

 

 

 

 

 

 

라다크 사람들은 전생과 현생, 그리고 이후의 생이 실타래처럼 엮여서
하나로 계속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한다.

현대인들은 현재의 삶이 끝나면 모든게 끝이라고 여기는 것과 대조적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 역시도 전생이나 환생은
과거의 어떤 경험이나 이미지를 무의식속에 표출하는 것이라 여겨왔다.

그런데 앙뚜가 보여준 란포체로의 '증명'은 놀랍고, 신비롭기까지 했다.

앙뚜는 스스로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자신의 전생에 대해 얘기하였는데,

그는 전생에 티베트 동부 캄 이라는 지역의 고승이었다 한다.
그래서 캄 지역의 풍광에 대한 묘사나,
자신이 전생에 몸 담았던 사원의 생김새며
심이저 사원에 있던 은으로 된 컵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증언할 수 있었다.

이런 증명이 있었기에
앙뚜는 란포체로 추앙받았었다.

 

 

앙뚜의 곁에는 노승 우르갼이 있었다.
본디 우르갼은 승려이기도 하거니와
마을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사로도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자로 두었던 앙뚜가 란포체임이 증명되자
스승 우르갼의 삶도 변하고 말았다.
앙뚜의 스승이자, 집사, 보모이자 부모가 되어 그를 봉양해야 했다.

학교에 간 앙뚜가 영어책을 깜빡 놓고 왔다고 연락하자
영어를 모르는 우르갼이 앙뚜의 책을 죄다 끌어안고 학교로 향하는 모습은
그저 손주사랑 극진한 여느 할아버지처럼 느껴졌다.

앙뚜가 사춘기가 와서 불 같이 변했을때도
하염없이 넓은 품으로 그를 품고 기다려주는 모습에
말할 수 없는 벅찬 감정이 느껴졌다.

나 또한 불같은 사춘기 소녀와 살고 있기에
사춘기 아이들의 감정변화를 바로 옆에서 감당하노라면
내 자식이지만 버거울때가 있건만..

우르갼은 자신에게 감정을 쏟아내는 앙뚜를
언제나 묵묵히 손 잡아주는 모습에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다.

 

 

앙뚜가 란포체임을 증명했다고 해서,
란포체로 '공인' 받은 것은 아니었다.

이것이 문제였다.

 

란포체로 공인을 받으려면 티베트 불교의 전통에 따른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덕이 높은 고승이 돌아가시기 전에 미래의 환생에 대한 암시를 남기면
제자들은 환생자를 찾을 준비를 한다.

그리고 환생한 아이를 찾아, 정확한 언어로
 전생의 기억을 말해보라는 식으로 테스트를 시행한다.

란포체임이 '공인' 되면,
제자들이 전생의 사원으로 모셔간다.

앙뚜에겐 문제가 있었다.

그를 모시러 올 제자는 없었다.
 그를 모시겠다는 사원도 없었다.

앙뚜가 처한 문제는 티베트의 현실적 상황

 

티베트는 중국 정부가 무력으로 점령한 채 티베트 불교를 탄압하며
국경을 단단히 통제하고 있다.

오늘날 캄 지역은 타 지역에서 수행을 위해 모여드는
승려들을 차단하기 위해 통제와 탄압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한다.

즉, 앙뚜의 전생의 사원이라는 캄이라는 지역에서
고승의 제자들이 앙뚜가 진짜 란포체인지 확인하러 올 수 없다는 뜻이다.

린포체이지만 공인받지 못했다면
어떤 대접을 받게 되는지...

이 책에서 접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은
마치 내가 앙뚜가 된 것 마냥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

앙뚜처럼 전생에 몸 담았던 사원과 연락이 두절되었을 경우
티베트 이외 지역에 있는 불교 사원의 권위있는 고승으로부터
인증을 받는 방법도 있었다.

그렇게 찾아간 시팀의 사원,
하지만 앙뚜는 수행중에 추방되고 만다.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듯이
하나의 사원에서는 한 사람의 린포체만을 모시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앙뚜가 추방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더이상 그에게 축복을 바라지도, 고개를 조아리지도 않았다.

 

 

린포체지만 공인받지 못한 앙뚜는
'가짜'가 아닐까 하는 사람들의 냉대와 의심을 받아야 했다.

마을 청년의 결혼식을 축복하러 찾아가도 보았지만,
가장 정갈하고 높은 자리에 앉아야 할 앙뚜의 자리는
먼지가 날리는 후미진 구석이었다.

한 때 모든 이의 추앙과 존경을 받던 앙뚜가
초라하게 웅크린 모습을 보았을 때
나 역시도 우르갼의 마음, 부모의 마음으로
가슴이 메어왔다.

노승 우르갼의 마음도 다급해졌다.
앙뚜가 더 열심히 공부하도록 앙뚜를 더욱 다그쳤다.

수행을 위한 공부를 하다가 멈출 경우엔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 경계인이 되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주변의 지나친 기대와 존경만 받아온 앙뚜의 삶이
무거운 짐이 되어 앙뚜의 인생을 집어 삼킬것이 걱정되었을 것이다.


앙뚜는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횟수가 잦아졌다.
주위 사람을 때리거나 발로 차는 등
온몸으로 감정을 표출하기에 이르렀다.

란포체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실망과
갑자기 변해버린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밀물과 썰물처럼 거쳐갔다.

란포체는 그냥 되는 게 아니다.
결심이 필요했다!

란포체로 태어났어도 특별한 교육과정을 밟아야 하고,
이후 장성해서는 볍회에서 설교를 하거
신도들과 교감을 나누고 불교 의식을 집행해야 했다.

앙뚜와 우르갼은 마을을 떠나 본격적인 교육을 받기로 결심했다.

흰 눈이 모든 것을 집어삼킨 마을, 라다크를 떠났다.
앙뚜와 우르갼은 이제 티베트로 향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티베트의 국경까지 가 보는게 목표인 그들이었다.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지만 그들은 떠났다.

 

 

매서운 바람과 추위를 인내하며
이제 바로 코앞에 티베트를 둔 상황.

우르갼과 앙뚜의 시야에 구름이 낀 거대한 설산이 가득 들어찼다.
저 산 너머가 바로 티베트 땅이었다.

마침내 앙뚜는 전생의 기억속에만 존재하는 그곳에 가까이 왔다.

존재의 기원이자 목적지, 삶의 이유이자 업보인
티베트 캄이 저 너머에 있다.

그러나 거센 눈보라는 그칠줄을 몰랐다.
거대한 장막같은 안개가 시야를 가렸다.

마침내 앙뚜는 참았던 눈물이 터졌다.
티베트의 캄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보고 싶었던 희망이 절망이 되었다.

"캄의 제자들이 들을 수 있게 소라나팔을 불어보세요.
분명 린포체 님이 부르는 나팔소리가 그곳까지 전해질겁니다"

 

우르갼의 제안에 용기가 난 앙뚜...
눈보라와 안개로 한치도 보이지 않는 하늘을 향해
크게 숨을 들이쉬고 소라나팔을 불었다.

 

 마침내 시킴의 사원에 도착한 앙뚜는
이제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린포체 교육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우르갼의 동행은 여기까지다.
우르갼은 다시 마을로 돌아가야 한다.

교육을 받는데 약 15년이 걸린다고 한다.
우르갼이 자신을 위해 오랜시간, 먼 길을 왔듯이
앙뚜는 그때가 되면 자신이 우르갼을 보러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노승은 안다.
오늘 그의 생에 마지막으로 앙뚜를 보는 것이라는 걸,,,

그리고 마침내 우르갼 역시 눈물을 쏟아낸다.
그의 인생을 바꾸어 버린 앙뚜와의 이별은
우르갼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우르갼은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언젠가 미래에 앙뚜가 훌륭한 린포체가 되어 있을 모습을 상상하며...

'다시 태어나도 우리'

앙뚜와 우르갼은 이미 스승과 제자라는 형식적인 관계를 초월한지 오래였다.
린포체를 증명했지만 공인을 받지 못한 앙뚜를 위해
우르갼은 그의 삶 전체를 바꾸어버렸다.

우르갼이 보여준 조건없는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은 부모가 자식에게
신이 인간에게 행해지는 것만이 가능한 것이 아니던가!

우르갼이 앙뚜를 대하는 마음을
그저 린포체에 대한
'봉양'이라는 단어에 한정하기엔 더없이 넓고 깊었다.

그는 앙뚜의 부모와 같았고, 
인생의 지혜를 더해준 스승이자
앙뚜가 겪는 모든 아픔과 시련에
커다란 버팀이 되어준 가장 오랜 벗이었다.

이 책에서 앙뚜의 전생이 사실인지 아닌지.
그가 진짜 린포체가 될수 있는지 어떤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살면서 뜻하지 않은 좌절과 고난을 만났을때
함께 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비록 그것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한 비극일지라도
누군가가 손 잡고 함께 해준다면...

그 아름다운 동행을 얘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생각해본다.
누가 나의 우르갼이던가
나는 누군가의 우르갼이 될 수 있을것인가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니 하얀 눈 밭이 그려진다.
그리고 언젠가...
가까지 않은 미래일지라도 ...
앙뚜가 저 흰 눈 밭을 걸어 우르갼을 다시 만나러 올 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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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페타 엄마표 손도장 아트 - 만들 때마다 특별한 기념이 되는 완전 소중 우리 아이 성장 기록
야마자키 사치에 지음, 이경민 옮김 / 키스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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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서 찍어주던 갓난이 발도장,
산후조리원에서 신청한 백일 손도장,
돌잔치 준비하느라 주문한 손발도장 세트...

날마다 쑥쑥 크는 우리 아이들,
평생 기념 될만한 손도장 발도장
이제 엄마표 미술놀이로 직접 만들어보세요!

PETA PETA 엄마표 손도장 아트

 

'손도장 아트'란?

 

그림 물감을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묻혀 찍은
손도장이나 발도장을 응용해 만드는 작품을 말해요.

손도장 아트의 가장 큰 매력은 온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지요. 
 

 

 

 PETA PETA 엄마표 손도장 아트는
손도장 아트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해
마스킹 테이프 활용 방법 등을 서두에 차례하고 있어요.

 

본 내용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미술놀이가 나오는데요.
재미나는 동물원, 즐거워지는 특별한 날, 다양한 화초와 생물들 등을 꾸며볼 수 있어요.

또한 즐거움을 더하는 손도장 아트 응용편이 있어
손도장 미술놀이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 속 활용법을 알려준답니다. 

 

PETA PETA 엄마표 손도장 아트는
야마자키 사치에라는 분이 만든 책인데요.
실제로 손도장 아트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분이라 해요.

그저 아이의 손도장을 남기는 데에 그치지 않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해 인테리어, 선물, 성장 기록 등의
쓰임새를 지닌 손도장 아트를 유행시킨 분이라고 하네요.

 

CHAPTER 1
손도장 아트로 만드는 재미나는 동물원

 

이번 장에서는 곰, 플라밍고, 펭귄, 고양이, 알파카,
기린, 판다, 병아리, 다람쥐 등의 동물을 표현해봐요.

 

A4크기의 도화지, 수채화물감, 마스킹테이프,
유성펜(검은색), 가위 등의 재료만 있으면 뚝딱!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물감을 충분히 바른 후
표현하고자 하는 동물의 모양과 자세를 상상하면서
종이에 찍어봐요.

 

 

CHAPTER 2
손도장 아트로 더욱 즐거워지는 특별한 날

 


이번 장에서는 할로윈 호박, 산타클로스, 루돌프,
눈사람,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표현해봐요,

 

어버이날 카네이션도 아빠를 위한 넥타이 카드도 척척
색감과 물감의 농도를 잘 조절해서
발라주는 건 엄마의 몫이겠죠?

 

너무나 신기했던 트리스마스 용품들
요렇게 꾸며서 집안 곳곳에 걸어두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굿굿굿.

 

 

CHAPTER 3
손도장 아트로 만드는 다양한 화초와 생물들

 

네잎클로버, 선인장, 해바라기, 나비, 무당벌레, 물고기,
돌고래, 거북이, 게 등을 표현해봐요.

 

마스킹테이프와 영자신문까지 활용하니
더욱 풍성한 그림이 완성되었어요.

나비의 날개 무늬와 선인장의 꽃 모두
이들 재료를 활용한 것이랍니다.

 

손도장 아트에 사진과 스티커, 글자 등을 더하면
작품의 독창성을 강조할 수 있어요.

손도장 아트에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더해
소중한 이에게 선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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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영] Ready, Set, Sing! Halloween : Time to Go Trick-or-Treating / Creeping, Creeping (Student Book + Digital CD + Activity Book + QRcode)
A*List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0월이면 곳곳에 걸려있는 할로윈 장식들,
7살 우리 아이 어린이집에서도 할로윈 캠프를 했고,
주말에는 할로윈축제를 다녀오기도 했어요

서양명절이라고만 치부하기엔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축제의 한 종류가 되어 버린 할로윈!

아이들과 할로윈 영어놀이 하기 위해
딱 좋은 교재,
에이리스트  Ready Set Sing 'halloween' 으로
할로윈을 테마로 오감체험영어 해보았답니다.

 

<에이리스트> Ready, Set, Sing 구성
Student Book + Digital CD + Activity Book + Saypen Sticker

보고, 듣고, 읽고 말하고, 쓰고, 만들고...
오감체험영어로 할로윈 즐겨봐용

 

두 팔을 펼치고, 고개를 끄덕이고
할로윈 몬스터가 된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하면서
영어동요 따라 했어요
halloween 스토리에 운율을 더해서
스토리송이 되었어요.

귀에 쏙쏙 들리는 리듬감에 아이들은 영어를 따라하고 싶어 하네요.
이번에는 책 속 페이지를 그대로 살렸어요.
원어민 선생님의 발음을 들으며 리스닝 활동에 집중해봤어요.
"엄마~ 영어동화 읽어주세요"

천천히, 그리고 리듬감을 실어 읽어줬어요.
아이들이 귀 기울이는 모습이 귀여워서
저도 더 열심히 읽어봅니다 ^^

요즘에는 영어학습에 활용할 자료나 도구가 워낙 많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학습의 기본은 reading!

특히나 엄마의 음성으로 직접 읽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책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읽어주기 위해서라도
엄마도 영어공부 꾸준히 해보렵니다. 아자아자 *^^*

Time to go trick or treating
Time to go trick or treating
Time to go trick or treating

for Halloween is here.
Time to go trick or treating

for Halloween is here.

이 책에서 나오는 위의 문장의 반복이에요!
리듬도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었어요.
페이지마다 다채로운 색감이 화사한 이 책.
아이들이 계속 읽어달라고 조르네요.

할로윈데이를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마녀로 변장하고, 드라큘라 가짜 이빨을 달고,
붕대로 온 몸을 감싸 할로윈 코스튬 하는 모습에

아이들은 다른 설명이 없어도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고,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답니다 ^^
"엄마~ 영어동화 또 읽어주세요"

우리 아이들에게 Ready Set Sing 은 영어동화인가봐요.

영어의 4대 영역은 기본이고,
스토리로 영어동요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
이 책은 정말 정답이 없달까요? ㅎㅎ

 

student book

game + project + art + words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오리고, 접고, 붙이고
게임하고 놀이하고 ...
이 모든 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할로윈 액티비티!!
이번에는 어떤 다양한 활동이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shout, pass, hide 어휘 이해하기!
match the pictures.
find the pictures.

영어홈스쿨 시작한지 얼마안 된 우리 아이들에게
shout, pass, hide 는 쉬운 어휘는 아니죠?

이 책에서는 그림자 그림을 연결하는 활동,
다양한 그림 속에서 해당 어휘의 동작을 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 활동 등을 통해

shout, pass, hide  어휘의 의미를
그림과 상황을 통해 직관적으로 기억하고 이해하도록 하고 있어요

나는 드라큘라, 나는 마녀할래...
자매가 사이좋게 그림을 나눠갖었어요.
색연필로 색칠하며 영어노래 듣기하니 정말 좋은데요? ㅎㅎ

할로윈 영어놀이의 하이라이트!!
Let's make moster puppets !

준비물은 종이백 2개, 스티커, 색종이들, 딱풀

Let's make moster puppets !

1. Get ready!
2. Rip the paper.
3. Glue the paper.
4. Put on the stickers.
5. Decorate.
6. Play.

Make different puppet!
막둥이와 둘째의 개성이 듬뿍 담긴 할로윈 몬스터!!

what is this?  /  It's ...

할로윈몬스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들을
영어로 말해보았어요.

색종이를 찢고 잘라서
아이들 마음애도 할로윈 몬스터를 상상해냈어요.

 

 할로윈 액티티비,
영어학원 부럽지 않은 다채로운 할로윈 영어놀이!!
Ready Set Sing - Halloween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놀고, 듣고 보고,
이야기하는 오감체험영어~ ^^

엄마표 영어놀이, 오늘도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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