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하는 스마트한 주식투자 - 증권맨이 알려주는 AI 100% 활용
손환락 지음 / 새로운제안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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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책 제목이 평이해서 큰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책장을 스르륵 넘기며 눈에 띠였던 단어들인 'Gems, NotebookLLM, 바이브코딩, 구글 안티그래비티'를 접하고 범상치 않은 책이겠구나 생각했다.


LLM은 거대한 AI 산업에서 두뇌가 되는 녀석이라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먼저 선보였고, 아직까진(?) 가장 많이 사용되는 LLM은 ChatGPT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챗GPT가 아닌 Gemini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구글 생태계와 통합된 LLM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 역시도 처음엔 ChatGPT를 사용했는데, 갤럭시에서 6개월 무료로 준 Gemini 유료 버전을 사용 후 지금은 Gemini를 구독해서 쓰고 있다. (마케팅에 당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써보니 좋다.)


책의 서두는 LLM에 대해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고, 한 챕터씩 넘어갈 때마다 그 수준을 높여주고 있었다. 따라서 초반에 있는 AI (LLM) 소개나 LLM의 기본 문법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처음 부분은 스킵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런데 난 이번 책에서 특이한 경험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역할, 목적, 배경' 등을 설명하는 프롬프트 생성 관련 부분이다. 위와 같이 LLM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내가 원하는 바 그리고 그걸 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적인 사항을 전달해서 좋은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상세하게 질문하지 않아도, 한마디로 개떡같이 질문해도 꿀떡같이 답해주는 게 지금의 LLM이다.


내가 쓰는 프롬프트를 추상적으로 던지기보다는 LLM이 좋아하는 형태를 갖춰보기로 했다.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니다. 이 책에서 얻은 "큰 아이디어는 내가 질문할 프롬프트를 AI에게 써달라고 하면 되는 거구나!"였었다. 그냥 간단히 "지난주 세계 증시에 영향 준 주요 사건을 요약해 줘"라고 질문해도 훌륭한 답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제공되는 정보에는 불필요한 정보들도 많이 섞여 있다. 즉, 이럴 때 내가 원하는 답을 더 정교하게 얻기 위해 앞서 한 줄로 쓴 "지난주 세계 증시에 영향 준 주요 사건을 요약하기 위한 프롬프트를 만들어줘"라고 질문하면 된다. 이 중에서 더 필요한 부분은 강화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삭제하면 된다.


LLM의 기본 사용법으로도 일반인 투자자가 분석할 수 있는 정보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다. 오히려 너무 훌륭해서 전부 활용하지 못함이 부끄러울 뿐이다. 또한 이 책의 백미는 API 활용 아닐까 싶다.


Gemini와 같은 LLM도 주요 지표들을 검색해서 우리에게 제공한다. 금융에서는 정확도와 신뢰도는 생명과도 같다. 그래서 저자는 한국은행, Fred 와 같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API로 주요 지수를 산출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책에는 기술적으로 쓰인 절차는 없다. 단지 자연어로 'M2 통화량과 KOSPI 상관관계를 하나의 차트에 그려줘.'라고 묻기만 하면 된다.



마치며,


<AI를 활용하는 스마트한 주식투자>의 정점은 바이브 코딩이라고 할 수 있다. LLM을 활용한 정보 수집 능력, 공공 기관의 API를 활용하는 능력을 토대로 바이브 코딩 툴을 통해 분석할 수 있는 변수, 가설 등을 검증할 수 있다.


더불어 증권사 API를 연결하면 자동거래가 가능하다는 점과 Telegram과 연결하면 매일 결과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 자산 현황도 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책에서는 AI를 직접 활용해 나만의 투자 및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열되어 있다. 물론 이런 아이디어들 중 좋은 아이디어는 증권사 또는 통합 플랫폼에서 흡수되어 서비스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나에게 100% 맞춤화된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


과거에는 개인이 엄두도 없었던 영역이 AI 발전하며 약간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면 단시간 빠른 결과를 만들 있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변화하는 빠르게 앞으로 치고 나가려면 변화를 수용하고 실행해야 한다. 기회는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실험하고 도전해 보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축적되고, 자신만의 세계관이 구축하며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AI 활용하는 스마트한 주식투자> AI 활용할 있는 시야를 넓혀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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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돈을 벌고 있다는 착각 - 부의 사다리를 세우는 지혜의 눈
commonD(꼬몽디) 지음 / 스틸당(STEALDANG)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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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인생 책을 한 권씩 만납니다. 제가 재테크를 시작하는데 동기 부여가 된 책은 <부의 추월 차선>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생활 시작하고 5 ~ 6년쯤 지났을 때로 기억됩니다. 나름대로 저축하고, 비교하며 투자하고, 소비도 알뜰하게 하는 '스마트한 현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부의 추월 차선에는 3가지 차선이 등장합니다. 인도, 서행차선 그리고 추월차선... 대충 느낌만으로 각 차선의 의미가 와닿을 겁니다. 나름 '스마트한 현대인'이라 생각했던 저는 나 정도는 '추월 차선에 있는 사람이겠지!'라고 자아도취하며 읽었는데 내 위치는 서행차선도 아니도 인도에서 서행차선 중간쯤에 걸려있는 사람이란 건 깨달았습니다. 국가가 만들어 놓은 길, 즉 가장 컨트롤하기 편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어 옴짝달짝할 수 없는 곳에 끼여 자아도취했던 저는 발견했습니다. 당시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사회가 쳐 놓은 그물망이 있다는 걸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돈을 벌고 있다는 착각>을 읽기 전에 '이제 나름 실력도 쌓였고, 멘탈도 탄탄해졌으니 가볍게 읽어 볼까?'라는 생각으로 첫 장을 열었습니다. 앞서 <부의 추월 차선>을 읽었을 때의 감정을 쓴 이유는 이 책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부의 추월 차선보다는 대한민국 가장으로서 사회가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장치와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고, 더 크게는 글로벌 경제에서 우리의 소득이 자산으로 어떻게 대체되고 우리의 소득은 어떻게 국가에 더 많이 귀속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에서 '엔트로피'를 기반으로 경제 및 삶에 대한 공통된 진리도 깨달을 수 있었다. 즉, 세상의 모든 만물은 자연 상태에서 항상 질서 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 나아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화폐의 변화도 엔트로피의 증가로 이해할 수 있다. 금본위제에서 달러 화폐로 넘어간 것도 '금'이라는 안정적인 질서 상태에서 엔트로피가 증가하며 체계가 붕괴하고 달러로 대체된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달러 역시 그 모습이 변화하는 변곡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금리와 국채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고 알고 있다. 즉, 금리 인하기에 이자율이 고정된 (미국) 국채는 매력적인 자산이 되어 그 가격이 오르는 것이 일반론이었다. 그렇지만 최근 국채 가격은 더 이상 그 룰을 따르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를 격으며 시장에 살포된 달러 때문이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다고 사람들이 더 이상 미국 국채에 돈을 맡기려 하지 않는다. 달러의 신뢰에 스크래치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달러로 공급하는 유동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미국 국채라는 담보가 필요하다. 미국으로서는 새로운 길을 찾게 된 것이다. '달러의 신뢰'에 대한 증가한 엔트로피를 낮추기 위해 미국은 지니어스법을 통과시키고 민간 기업을 통해 디지털 코인인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했다. 그리고 미국 국채를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소화시키고 있다.


외에도 책에서는 우리가 정부에게 속고 있다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의 내용이 너무 비판적이고 비약이 심한 아닌가라고 생각할 독자들이 있을 수도 있다. 세상을 선명하게 있는건 개인의 역량이라 생각한다. 부의 추월 차선을 통해 내가 속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노력을 해왔지만 <내가 돈을 벌고 있다는 착각> 읽고 아직도 걸러내야 장막들이 많다는 다시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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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설계하라 - 40대에 만드는 생애재정표
가장주부 지음 / 비버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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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불안을 설계하라"라는 문장의 의미는 무엇일까? 또한 "생애재정표"란 무엇일까? <불안을 설계하라. 40대에 만드는 생애재정표>의 성격은 재테크 서적이나 자기계발서의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지만 가장 부부라는 작가 부부의 삶에 대한 잔잔한 깨달음이 담겨 있는 에세이 책이었다.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어느 직장인의 투자 일기"라는 제목으로 매주 투자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글을 쓰고 있다. 장기 적립식 투자를 목표로 투자를 시작한 건 2022년이었지만, 글은 그보다 늦은 2024년 10월부터 시작되었다.


기록을 시작한 이유는 3가지다. 첫 번째는 내가 세운 투자 원칙이 긴 시간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두 번째는 소득의 상한선이 정해진 직장인도 꾸준하게 적립식 투자하면 결국에는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투자 일기를 통해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지금 방향이 옳다는 증거로 남고 싶었다.


<불안을 설계하라>에는 생애재정표와 기준선이라는 단어가 수없이 반복된다. 가장주부인 남편과 부인이 한 챕터씩 번갈아가며 그들이 만들어가는 생애재정표가 어떤 것인지 서로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어떻게 키워가는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나만의 생애재정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들이 엑셀에 숫자로 만드는 생애재정표의 전체 구조가 어떤지 실제 사례로 독자들에게 제공해 줬다면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 되지 않았을까 싶었다.




책에서 이해한 생애재정표는 남은 생애를 꺼내놓고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살지 한 해, 한 해 목표(기준)와 결과(실적)를 비교하며 조정해나가는 일종의 가족의 큰 마스터플랜이었다. 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 주는 변수를 생애재정표에 반영해 차이를 분석하는 과정은 책 제목인 <불안을 설계하라>를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나의 머릿속에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건 "기준선"이었다. 기준선은 생애재정표의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수치적인 목표라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돈'이라는 것으로 환산된 정량적인 기준이었다. 나 역시도 저자인 가장주부처럼 나만의 기준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매년 기준선을 달성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그들과 나의 큰 차이점을 책을 통해 발견했다. 나는 맹목적으로 기준선을 달성했는지만 살펴봤다. 현재 나는 나의 기준선보다 3 ~ 4년 앞선 목표까지 달성한 상태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편안하지 못했다. 자녀들의 대학 진학 (또는 유학) 그리고 독립을 위한 보금자리 지원이라는 거대한 비용을 고려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장주부의 생애재정표가 인상적인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변수를 반영했고, 수치화했다는 점이다. 반면 나는 변수를 알고 있음에도 수치화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변수가 빠진 이상적인 숫자만 바라보고 만족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면에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나는 미래에 예측되는 변수를 나의 기준선에 반영하기로 했다. 기준선에 반영했음에도 미래 현금 흐름이 어떤지를 살펴보면 불안감을 훨씬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준선을 넘어서는 수익도 예측할 수 없는 시장 흐름에 맡겨 사라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지워보기로 했다.


이렇게 생각을 바꾼 데는 책의 마지막에 있는 문장이 강하게 남는다. "엑셀 위의 돈의 숫자는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불어나지만, 시간은 절대 늘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더는 '언젠가'라는 말을 미루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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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는 알 수 없는 절세 비법 크리에이터
김조겸 지음 / 여의도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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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요즘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즐겁게 영상을 찍고 이웃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세금 신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라는 조세 원칙 아래에서 일정 요건을 갖춘 소득은 모두 신고를 해야 미래에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게시글, 지금 쓰고 있는 서평과 서평에 붙는 광고 수입 (Adpost)은 과세 대상입니다. 아쉽게도 일정 수준을 충족하지 못해 세금을 낼 수준은 아닙니다. 미래에는 서평 분야 인플루언서로 나라에 세금을 내는 영광(?)을 준비하기 위한 여정을 엿보고자 이 책을 읽어 봤습니다.


<공짜로는 알 수 없는 절세 비법 크리에이터>의 가장 큰 장점은 크리에이터의 소득 구조를 플랫폼별로 아주 상세히 분석해 주었다는 점입니다. 유튜브 애드센스처럼 해외에서 들어오는 달러 수익부터, 기업 협찬(PPL), 라이브 커머스 판매 수수료까지 수익의 성격에 따라 세금 처리 방식이 다르다는 걸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보통 수익이 처음 발생하면 '사업자 등록을 꼭 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무조건적인 등록보다는 현재의 수익 규모와 향후 계획에 따른 전략적 선택을 강조합니다. 이에 대해 인적 시설(편집자 등)이나 물적 시설(스튜디오)이 없다면 면세사업자나 프리랜서로 시작하라고 조언합니다. 만약 규모가 커진다면 부가가치세 환급이나 비용 처리를 위해 일반 사업자 등록을 고민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책에서는 초보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크리에이터들이 흔히 저지르는 세금에 관한 실수들도 짚어주고 있습니다. 구독자 이벤트 경품이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구입 비용 등을 증빙(영수증) 없이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비용이 될까?" 싶은 것들이 알고 보면 훌륭한 절세 수단이 된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들어오는 수익은 국세청이 모를 거라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요즘은 금융 당국과 국세청의 공조가 매우 긴밀하기 때문에 달러 수익도 꼼꼼히 신고해야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마치며,


이 책을 읽으며 안심이 되었던 부분은 '세금을 내야 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찾아볼 기회를 얻었다는 점입니다. 많은 예비 크리에이터나 초보 분들이 월 몇 만 원, 몇 십만 원의 소득에도 세금 걱정부터 하느라 시작을 망설이곤 합니다.


하지만 일정 금액 이하의 소득인 경우에는 각종 공제 혜택 덕분에 실제 내야 세금이 거의 없거나 0원인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와 같은 초보 크리에이터들은 세금 때문에 겁먹지 말고, 일단 시작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소득이 적을 때는 세금 걱정 없이 마음껏 창작 활동을 즐기고, 나중에 세금을 걱정해야 만큼 수익이 커졌다면 그건 당신이 성공한 크리에이터가 되었다는 기분 좋은 신호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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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AI, 공간 컴퓨팅 - 애플·구글·메타가 사활을 건 2035 공간 기술 패권 시나리오
최형욱.전진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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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공간 컴퓨팅이라는 단어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한 쇼츠 영상 때문이었다. 모니터가 엉망으로 쌓여있는 네 그 화면들은 외부의 시선에서 봤을 때 물리적인 공간 위에 있는 디지털 공간이었다. 그리고 그 공간에는 캐릭터가 여기저기 오가고 있었는데, 그때마다 비치는 화면은 달랐다. 마치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인 공간 위에 새로운 층이 더해진 공간이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shorts/fs21Pld-xL4


<넥스트 AI 공간 컴퓨팅>은 우리가 알고 있는 AR, VR부터 시작해서 MR 그리고 마지막 Extended Reality (XR)까지 독자를 이끌고 간다. 책을 읽으며 위의 영상이 XR 범주에 포함되는지를 계속해서 고민했다. 결론은 위 영상도 XR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XR은 MR (Mixed Reality)가 진화한 단계로 챗GPT로 촉발된 LLM AI가 있었기에 현실화할 수 있는 기술이 되었다. MR은 AR 또는 VR 이 혼합 형태로 있기 때문에 AR 한 가지 사례로 AI가 더해지면 어떻게 XR이라 부를 수 있는지 잠깐 이야기해보겠다.


AR (Arguemented Reality)는 증강 현실이라고 부른다. 투명한 안경 또는 글래스를 쓰고 현실 세상 위에 디지털 정보를 입히는 것이다. 즉, 물리적인 세상 위에 한 꺼풀의 디지털 레이어로 AR 사용자에게 물리 세상에서 보이지 않던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AR 기술의 가장 큰 사례는 포켓몬고가 있다. AR의 한계는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지 않은 서비스는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의 욕구는 그렇게 단편적이지 않다.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서 정보를 얻고 싶어 한다. 그리고 바로 답변을 받고 싶어 한다. 이런 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통합 플랫폼'과 현실 세상의 맥락을 이해하는 'AI'가 필요하다. 즉, 단순하게 현재 위치만을 인식해서 정보를 주는 건 AR이고, 현재 나의 호기심이나 상황인 맥락을 이해한 AI가 정보를 주는 건 XR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넥스트 AI 공간 컴퓨팅>의 초반에서 중반부까지는 기술의 발전 (개인용 컴퓨터에서 웨어러블 컴퓨팅)이 현재 어떻게 XR이 되었는지 각 단계별로 잘 설명되어 있다. 따라서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은 독자들의 흥미를 떨어트릴 수 있다. 그러나 그 내용 이해 없이 후반부에 설명하는 XR이 적용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면 반응은 둘로 갈릴 수 있다.


기술에 대한 이해보다 외형적인 변화만을 쫓는 사람이라면 '이런 이야기는 영화에서도 본 기술들이야. 그냥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네'라고 느낄 수 있다. 반면, AI 기술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공부해 본 독자라면 '그래, 이제는 실현 가능한 기술이겠는데?'라고 느낄 수 있다.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어느 쪽의 감정을 느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멀리 있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책이었다.


마지막으로 저가가 말하는 공간 컴퓨팅이 완전하게 구현된 세상이 도래했을 때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주제들을 주고 있다. 인간은 살면서 다양한 호기심이나 궁금증이 생긴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는 호기심이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상당히 제한적이고, 특정 계층이 독점하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세상이 연결되고 책, 인간의 지식과 경험이 온라인 공간에 쌓이며 궁금증을 해결하기는 훨씬 수월해졌다.


나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다. LLM이 일상에 스며들기 전에는 네이버, 구글에 키워드를 입력하고 여러 단계와 시간을 소비해 내 욕구의 일부를 해소할 수 있었다.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비되었다. 그러나 LLM이 계속 고도화되고 나의 검색 엔진은 네이버나 구글이 아닌 Gemini로 옮겨왔다. 짧은 문장 만으로도 Gemini는 나의 맥락을 이해해 내가 이후에 가질 궁금증까지 풀어주곤 한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언제부턴가는 스스로 생각하기보다 Gemini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냥 대충 적어서 '찾아줘, 생각해 줘, 답을 줘'라고 던지는 나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얻는 정보가 과연 내 지식이라 할 수 있을까? 내 안에 쌓이는 지혜라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에 대해 저자들은 공간 컴퓨팅의 시대는 가속화될 거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안에서 인간으로서의 생각하는 , 판단 능력 주체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개인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그런 고민을 먼저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따듯하게 데워지는 물속에서 편안하게 있다 끓는 점에 도달했는지도 모르고 삶아지는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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