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다는 착각 - 어른들을 위한 문해력 수업
조병영 외 지음 / EBS BOOKS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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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유튜브 영상 중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제목의 영상을 봤었다. 주요 내용은 아이들이 학원 교육만 받고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어 만들어낸 제목이었다. 주입식 교육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어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책을 읽으며 '나는 제대로 책을 읽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하고 있다. 꾸준히 책은 읽지만 책을 읽었는지, 글을 봤는지 모를 때도 많다. 그나마 읽었다는 걸 상기하기 위해 서평으로 남기고 있기는 하다.


EBS 북스의 "읽었다는 착각"은 '어른들을 위한 문해력 수업'을 메인 주제로 우리가 접하는 다양한 미디어와 분야에 대해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


'읽었다는 착각'은 '2022년 성인 문해력 테스트'에 기반한 데이터로 현재 성인들의 문해력 수준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이유를 말해준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 싶다면 인터넷에서 '2022년 성인 문해력 테스트'를 온라인으로 해보고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이유는 풀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참고로 아래 URL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literacy.ebs.co.kr





문해력을 갖춘 어른들


문해력 이란, '글자로 된 기록을 읽고, 거기 담긴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책 속에서 말하는 문해력을 갖춘 사람은 어떤 사람을 뜻하는 것일까? '문해력을 갖춘 어른은 스스로 읽고 쓰는 방식을 분석하고 성찰한다. 이들은 언어적, 시각적, 감각적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텍스트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기꺼이 수정하고 다듬는 일에 부지런하다.'


지금의 문해력은 개인의 경쟁력이 된다. 과거 문해력은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 책이 보급되고 인터넷이 발달하며 문해력의 범위는 더 확장되었다. 3차 산업 혁명기에는 표준화, 정보를 다루는 능력이 문해력이 되었고 AI가 발달하고 있는 지금은 더 높은 수준의 문해력이 요구되고 있다.





읽었다는 착각 : 통계 읽기


책 읽었다는 착각은 다양한 정보에 대한 문해력 편차를 일깨워 주고 있다. 소 주제는 "통계, 온라인 정보, 논쟁, 계약서, 법 문서"로 나눠져 있다. 이중 통계 읽기에서 의미 있게 본 내용은 아래의 도표였다.


실험 결과 또는 경향에 대해 아래와 같은 분포로 하락 또는 상승 추세라는 정보를 접한 적이 종종 있었다.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특정 제품을 구매했던 기억이 있다.


아래 내용은 '다이어트 보조제 섭취량에 따른 체중 감소'에 대한 실험 결과를 나타낸 것인데 좌측을 보면 '해당 보조제를 지속 섭취하면 체중이 줄어드는구나. 다이어트에 좋은 상품이겠어!'라고 소비자는 의사결정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실 데이터는 실험 군별로 나눠 봤을 때는 '먹으면 먹을수록 체중이 느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즉, 다이어트에 전혀 도움 되지 않고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는 상품이다.


그러나 흰 점, 검은 점 구분 없이 나열하고 회귀곡선을 그리면 낮아지는 추세로 그려진다. 이를 거짓이라고 해야 할까? 추가적인 정보가 없다면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읽었다는 착각에서는 이런 오류를 막기 위해서 통계 정보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읽었다는 착각 : 온라인 읽기


2010년 8월 구글 최고 경영자였던 에릭 슈미트는 "최근 인류가 이틀 동안 생산하는 정보의 양이 동굴벽화 시대부터 2003년까지 창출한 모든 정보의 양보다 많다."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된 통계이기에 지금은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정보가 생산, 공유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온라인의 정보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고, 누군가는 진위 구별이 안돼 거짓 정보를 진짜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는 분명 당면한 현실이고 그 안에서 우리는 깨어있는 사람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인식론적으로 열린 독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식론적으로 열린 독자는) 어떤 정보나 지식이 맥락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온라인 정보를 접하며) 스스로의 사유와 판단을 통해 지식을 구성해 나가야 한다. (중략) 전문가가 수행한 과학적인 실험이라고 해서 항상 옳은 것은 아니며, 소수의 사람이 말한다고 해서 무조건 잘못된 정보가 아님을 인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읽기에서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3가지 실수를 말해주고 있다. 첫 번째는 '의심하지 않고 정보를 받아들이는 경향', 두 번째는 '온라인 자료의 표면적 특징만을 확인하는 사람' 마지막으로 '어떤 것은 무조건 믿고, 어떤 것은 무조건 배제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고 경계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에서 짧게 소비되는 정보를 이런 시야로 접근하고 판단한다면 너무 스트레스받는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주장을 한데는 정보를 너무 여과 없이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경고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았다.





읽었다는 착각 : 논쟁


마지막으로 '읽었다는 착각'에서 흥미 있는 부분은 '논쟁' 부분이었다. 이 이야기는 사람은 편향적인 존재라는 공통성을 가지고 시작한다. 편향은 다양한 단어로 표현될 수 있다. 앞서 쓴 '전제', '고정관념', '배경지식', '성향' 등등이 편향을 설명하는 단어들이 된다.


매일 독서 루틴을 하는 나를 되돌아봤다. 읽고 있는 책들은 주로 자기 계발, 주식 투자 관련 서적들이 많다. 책의 분류는 자기 계발, 주식 투자로 분류되지만 그 책을 쓴 저자들의 의견은 다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식 투자' 서적은 '단기 투자'로 시장 수익률을 이길 수 있다 말할 수 있고, 어떤 책은 '장기 투자'로 시장 수익률을 이길 수 있다 말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생각을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편향' 또는 '전제'에 따라 공감하거나 배척할 수 있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하여 상대방이 틀린 건 아니다. 상대방은 나와 다른 견해, 생각, 배경지식 또는 전제를 가지고 있기에 그 기반으로 이야기를 할 뿐이다.


따라서 공통된 주제에 대해 다른 사람과 논쟁이 있을 때는 서로가 기저에 깔고 있는 '전제'가 무엇인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또한 자기 생각을 강화하기 위해 비슷한 생각의 글 또는 책만 읽는 게 아니라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문제는 자신이 가진 '전제' 또는 '편향'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유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것이기에 모르는 것이다. 가장 빠르게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은 '나에게 거부감을 주는 상황'이 왔을 때다. 그때 무엇이 나를 거북하게 느끼게 만들었는지 찾아야 자신의 전제, 편향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이다.





마치며,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두꺼운 책이었다. 모든 내용을 정독하며 읽은 건 아니지만 흥미 있게 읽은 책이었다. 성인이 되었다고 우리 모두가 성숙한 사람은 아니다. 자신에 대해 더욱 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문해력을 계속해서 발달시켜 나가야 사회 속에서 살아남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위기를 경험하지 않으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면 행동도 하지 않는다. 여러분도 책을 읽고 "읽었다는 착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고 세상 속에서 무엇을 간과하고 살고 있는지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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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무엇을 할까? - 현실적인 인생 이모작 설계 가이드
오효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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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까지 잘 버틴다면 앞으로 15년은 일할 수 있는 나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정년까지 일하고 자연적으로 은퇴하길 바라며 안이하게 살고 있지만 예측 못 한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예상하지 못한 불편한 현실을 마주했을 때 무기력하게 무너질 것인가? 아니면 유연하게 대처하겠는가? 이는 미래에 대해 현재 얼마나 고민했고, 어떤 준비를 했느냐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은퇴, 퇴사'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였다. 이미 은퇴, 퇴직을 경험한 작가님이 들려주는 은퇴 후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부터 차곡차곡 준비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직장인의 딜레마


우리는 '직장이 아닌 직업'이 중요하다고 배웠다. 직업을 가지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 전 이과, 문과를 선택하고 대학은 공부하고 싶은 (또는 사회생활하고 싶은) 학과를 고른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해본 대부분의 직장인은 공감할 것이다.


비록 첫 시작은 내가 원하는 회사, 부서에서 일을 시작하게 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부서를 옮겨 다니게 된다. 겉으로는 다양한 경력을 쌓는다고 포장될 수 있지만 딱히 무슨 일을 가장 잘하는지 자신도 잘 모르는 직장인으로 남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로 인식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정년까지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안이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직장인이라면 맞이할 수 있는 현실은 2가지다. 첫 번째는 정년까지 회사를 다니는 것이고, 두 번째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직장에서 잘리는 경우다. 여기 A, B 두 명의 사람이 있다고 하겠다. A는 언제든 직장에서 잘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미래를 위해 자기 계발을 계속해온 사람이다. 반면 B는 직장은 퇴직 때까지 나를 보호해 줄 안식처라 생각해 회사에서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고 자기 계발은 등한시 한 사람이다.


A, B 둘 다 직장을 계속해서 다닐 수도 있고, 중간에 잘릴 수도 있다. 직장을 계속해서 다니든, 중간에 잘리든 A는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다. 되려 근로소득을 유지하며 자기 계발을 계속하며 퍼스널 브랜딩을 한다면 회사를 다니는 게 즐겁기만 할 것이다. 똑같이 정년을 맞이했더라고 B는 정년퇴직 후 할 수 있는 게 없다. 퇴직 후 넘쳐나는 시간, 인간관계 단절에서 오는 외로움, 근로소득 단절에 대한 불안으로 긴 시간 방황하게 될 것이다.



은퇴, (중도) 퇴사를 경험한 모든 경험자는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물론 이 책의 저자인 '오효선' 작가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은퇴 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일, 기왕이면 내가 잘하고 좋아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걸 해내는 사람은 행복한 은퇴 후의 삶을 맞이할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불행한 미래를 마주한다고 말이다.


직장 생활을 길게는 60살, 짧게는 50살까지 한다고 할 때 앞으로 살아야 할 날은 40년 ~ 50년이 더 남은 삶이다. 어쩌면 젊고 화려했던 시절보다 더 오랜 기간을 보내야 하는 노년기를 할 일 없이 무기력하게 보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젊을 때부터 차곡차곡 준비해야 한다.


"내가 살아야 하는 인생을 남의 삶처럼 준비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 보내다 보면 세월은 언제 갔는지도 모르게 된다. (중략) 퇴사 후에 내 모습은 그동안 내가 살아온 결과물임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_ 오효선"





훌륭한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되자


'퇴사 후 무엇을 할까?'에서는 "훌륭한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되라고 한다. 더불어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나의 경우 회사 입사 후 15년 이상을 알고 지내오는 선후배들과 함께 대화하는 단톡방이 있다. 모두 친한 관계라고 생각하기에 가끔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거나, 흠집 내는 대화를 하기도 한다. 물론 친한 관계라 생각하고 서로 웃어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 친구 또는 선배와 과거에 쌓아온 우정이라는 통장의 잔고가 넉넉하기에 서로 웃어넘길 수 있지만 시간 흐르면 작은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오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좋은 사람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언행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조금은 부끄럽더라도 상대를 존중하고 좋은 언어를 골라 상대방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해야겠다고 배웠다.


더불어 부부 관계에서도 언행을 조심해야겠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 부부 관계에서는 신경질이 난다고 함부로 말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말을 한 후에는 항상 후회를 하게 되고, 가정의 불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책 속에 부부 생활의 법칙 부분은 재미있는 깨우침을 주기도 했다.





마치며,


책의 내용은 작가님의 삶의 경험과 그 안에서 깨우친 조언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소 투박하게 전달되긴 하지만 현실적인 선배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책장을 덮으며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를 만들어 가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누구나 은퇴, 퇴사는 두려운 상황이다. 불안한 미래를 방치하고 걱정만 하기보다는 미리 경험한 사람들의 책을 읽으며 고민에 대한 답을 얻고 준비하는 건강한 인생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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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는 재미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 고민하는 4050을 위한 은퇴의 기술 39
서병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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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모두 다 "은퇴"를 맞이하게 된다. 정년까지 회사를 다니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은퇴하거나, 회사의 사정에 의해 강제적 은퇴를 맞이할 수도 있다. 직장인으로서 희망하는 바는 "정년"까지 회사에서 근로소득을 받으며 일하고, 저축으로 자본 소득으로 이전하는 걸 추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인생이란 예측하기 힘든 것이다. 희망 사항일 뿐이고 비자발적인 은퇴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자발적 은퇴라도 준비가 된 상태가 되어야 한다 생각기에 막연하게 생각 들기만 한 "은퇴"에 대해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고자 읽게 되었다.




은퇴 후 마주하게 되는 두 얼굴


"은퇴 후에는 재미있게 살기로 결심했다"에서는 은퇴 후 맞이하게 되는 긍정적인 상황과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매도 먼저 맞아야 덜 아프다고 하였듯이 "부정적"인 면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은퇴 후 부정적인 상황]

  1. 은퇴 후에는 혹독한 외로움을 느낀다. 매일 일상이었던 직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2. 하루 종일 집에서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가족을 대하는 게 불편해진다. 
  3. 매월 들어오던 월급이 끊기기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은퇴 후 긍정적 상황]

  1. 선택권이 전적으로 나에게 있어 (현재의 내가) 원하는 시간, 장소를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 
  2.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직장을 가야 하지 않아도 되므로, '의무감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3. 시간적 여유뿐만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 생긴다. 


은퇴 후 불행해지거나 행복해지는 건 은퇴를 받아들이는 자세에 있다. 더 나아가서는 은퇴 전 무슨 생각과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하루하루 쌓아가는 삶을 만들자


회사에 속해 있는 직장인들은 과정보다 성과 중심의 결과 중심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 따라서 회사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다 어떤 성과를 만들었는 지로 개개인을 평가한다.


은퇴를 대비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읽으며 얻은 힌트는 "하루하루 쌓아가는 삶"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 직장인으로서 휴가까지 반납하고 열심히 일했던 사람들은 은퇴 후 회사에 All in 한 채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했던 삶을 후회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작가님은 매일 일정 시간을 투자해 자기 계발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에 대해서는 나도 공감하는 바가 매우 크다. 시간을 축적해 습관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계속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다. 은퇴 후 조급한 마음으로 허둥지둥 대지 말고 현역일 때 은퇴 후 현역이 되기 위한 자기만의 일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자


다소 식상한 말일 수도 있다. 자신만의 브랜드는 누구나 만들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꾸준함이 없기 때문이다. 최적의 조합은 '간절함 + 꾸준함'이겠지만 직장에 다니는 동안 근로소득이 뒷받침되기에 간절함은 가지기 어렵다. 그렇기에 미래를 대비해 꾸준하게 준비하는 사람도 없다.


회사 내 동료들과 "회사 나가면 뭐 할 거냐?", "은퇴 계획 가지고 있어?"라고 물어보면 다들 "그러게"라고 대답만 할 뿐이다. 10명에 8 ~ 9명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기에 지금 특별히 하는 것도 없다. "뭐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 50대에 있는 선배님들과 대화해 보면 은퇴라는 현실을 체감하고 있지만 걱정만 할 뿐 특별한 준비는 하지 않는다.


책에서 소개하는 자신만의 브랜드는 다른 자기 계발 서적에서도 많이 이야기하는 것들이다. 유튜버, 블로거, 강연자 등등이 있는데 그냥 이뤄지는 일은 없다. 또한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도 없다. 하지만 꾸준히 한 길을 계속 걷는 사람은 주변에서 알아봐 주는 순간이 오고 그 순간 꽃을 피울 수 있다. 그 시작점을 은퇴 후로 잡기보다 은퇴 전 준비를 시작하고 은퇴하며 그 꽃을 피우는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깨달았다.




마치며,


나도 한때는 회사에 올인하며 은퇴, 노후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어떤 계기로 "회사는 나를 끝까지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또한 사내 인간관계 역시 나를 보전하기 위한 관계일 뿐이지, 타인을 돕기 위한 관계는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다.


그러기에 언제부턴가 더 단단한 내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동종에 있는 회사 사람들보다 나를 모르는 외부의 사람들과 공감대를 갖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하고 계속해서 글을 쓰고 있다. 처음에는 잘되지 않았지만 정말 티끌 같은 성공을 하나 둘 모아가며 자신감을 복 돋우고 꾸준한 마음을 계속해서 키워가고 있다.


이런 준비와 노력이 언제 빛을 발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미래는 지금 하는 행동, 생각에 따라 만들어진다. 정해진 미래는 없다. 모두 지금의 내가 무엇을 하는지에 달려있다. 이 책을 통해 은퇴 후 겪게 되는 현실적인 벽과 그 벽을 넘어서 마주하게 되는 환한 빛을 알게 된다면 지금 당신이 준비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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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리딩 -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글을 읽어라
박성후 지음 / 지니의서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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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효과적인 읽기"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한 주에 최소 1권의 책을 읽는다. (이는 독서 루틴의 성과이다.) 독서 습관을 만들고 여러 책을 읽었지만 "더 빨리 읽고,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면?" 하는 상상을 해본다. 실제로 TV를 통해 소개된 비상한 능력자들은 두꺼운 원서 책을 1 ~ 2시간 만에 통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만큼은 아니어도 지금보다 2배, 아니.. 0.5배라도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받아들이는 정보는 유지할 수 있다면 시간 대비 효율은 2배 이상이 될 거다. 운이 좋게도 '포커스 리딩'에는 고민을 해결해 줄 작은 힌트들과 실천 방법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작가님의 이론처럼 모든 사람이 100% 똑같이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작은 부분이라도 독서 생활에 활용해 보고 싶었다.




글을 읽는 것은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독서를 했지만 머릿속에 남는 게 없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한자 한자 씹어 읽었지만 책을 덮고 나면 기억나는 게 없지 않은가? 이런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다면 제대로 된 독서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책을 읽었으면 남는 게 있어야 한다. 남는 게 읽는 책 읽기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책을 읽는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



나의 경우 서평의 도입부에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무언가 풀리지 않는 문제' 또는 '지적 호기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책의 내용을 다 기억하는 건 불가능하다 생각한다. 우리는 책을 읽으며 "(나에게 중요한 것)을 찾아내는" 읽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가님은 중요한 2가지 개념을 이야기해줬다.




책을 읽는 목표를 계속 떠올리며 "의식적인 정보 입력"을 해야 한다. 이는 "중요한 것을 찾아내는 독서의 기본"이 되고, 책 읽는 속도를 향상시켜줄 첫 번째 열쇠이기도 하다.




두뇌는 긴장하지 않으면 집중도 하지 않는다.


집중력이 높아야 빨리 읽을까? 빨리 읽어야 집중력이 높아질까?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인용되는 사례로 천천히 달리는 차와 빠르게 달리는 차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포커스 리딩'에서는 새로운 사례를 발견했다. 홈런타자로 명성을 날린 이승엽 씨는 원래는 투수로 프로에 입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부상으로 타자로 전향하게 되었고 타자로 성공하기 위한 자신만의 훈련을 했다고 한다. 투수와 포수와의 거리는 18.44m인데 그는 피칭머신을 9m로 전진 배치하고 시속 150km의 각종 구질의 공을 치는 연습을 했다. 거리는 반으로 줄었지만 체감되는 공의 속도는 2배로 늘어났을 것이다.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다. 극한의 자극을 지속해서 주면 두뇌는 그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게 된다. 짧은 거리에서 치는 연습을 했던 이승엽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체감되는 150km의 공은 아주 천천히 느껴질 것이고, 배트의 스위트스폿에 맞추기가 쉬웠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홈런 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책을 읽을 때 집중하지 않으면 머릿속에 들어오는 내용이 없다. 그래서 책 읽는 속도를 조금씩 높이다 보면 오히려 집중력이 높아지고, 높아진 집중력으로 더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에 더 정확하게 캐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앞서 이야기한 첫 번째 열쇠인 '의식적인 정보 입력'과 연관 지어 활용한다면 빠르게 읽고, 중요한 것을 찾아내는 능력이 더 커지게 된다.




질문하지 않는 학습은 원인 없는 결론만 남는다.


책을 읽는 목적을 마음속에 새겼다면 그다음으로 책의 내용을 100% 믿지 말고 계속해서 질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책을 읽는 목적을 적극적으로 떠올리면 책 속에서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해야 한다. 그리고 읽는 과정을 통해 답을 찾아야 한다.



질문 없이 책을 읽는 건 '글자를 읽은 것'이지만,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독서는 '해답을 얻는 것'이 된다. 나는 이런 내용이 적극성에 해당한다 생각한다. 그리고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다고 착각" 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학원을 다니며 선생님이 알려주는 것, 시키는 것만 한다고 성적이 오르진 않는다. (물론 아무것도 안한 사람보다는 상승된다.)


진짜 공부, 진짜 독서는 스스로 호기심을 만들고 그에 대한 답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치며,


책을 아무리 많이 읽었다 해도 목적의식 없이, 질문하지 않고 읽기만 하는 독서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물론, 아무것도 안한 사람보다는 월등히 뛰어날 것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을 들여도 2배 3배의 성과를 얻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책을 읽을 때 목적의식을 머릿속에 항상 넣어두고, 책을 씹어 먹을 듯 적극적인 자세로 작가와 대화하며 읽어보자. 더불어 포커스 리딩에서 제안하는 빠르게 읽는 방법을 사용해 보자.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훌쩍 커버린 나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모든 성장의 효과는 처음에는 작아도 시간이 지나 벌어치는 격차는 복리의 효과처럼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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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빛내줄 스마트폰 사진 - 실패 없는 구도와 감성 색감 보정으로 사진 잘 찍는 법
담이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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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발달하지 않고, 스마트폰 보급이 되지 않았던 시절의 사람들은 동일 매체 (TV, 뉴스)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받아들이며 살았다. 대중 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유명인을 제외하고, 개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작았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추천사에도 잘 나와있다. "나를 브랜딩하고 가치를 증명하는 게 기본이 된 세상에서, 사진과 영상은 가장 강력하면서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 동영상 촬영 방법은 DSLR, 캠코더를 거쳐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나를 브랜딩하고 안 하고는 자신의 판단이다. 만약, 자신을 브랜딩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사진, 동영상과 같은 시각 매체를 사용할 것이다. 익명의 온라인 세상에서 타인에게 주목받기 위해 서면 "시각적으로 흥미를 유발" 하는 이미지를 제공해야 한다. 꼭 전문 장비가 아니어도 책에서 알려주는 몇 가지 스킬만 익히면 온라인 세상에서 타인의 시선을 끄는데 충분하다 생각된다.




"촬영"의 기본을 이해하자.


필름 카페라, DSLR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변경되었을 뿐, '촬영'을 잘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하는 점이 있다. 이 책의 2번째 챕터에서는 '촬영 핵심 공식'을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다. 이 중에서 "빛, 구도"에 대해 흥미롭게 읽었다.




"빛 Light"


여행지에서 인물 사진을 찍다 보면 '역광 (촬영자 정면에서 빛 비치는 경우)'이어서 인물 사진이 검게 나온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쨍한 인물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역광의 반대되는 순광으로 찍는 게 좋다.


예쁜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예쁘게 찍으려면 어떤 빛이 좋을까? 그때는 사광 또는 역사광이 좋다. 비스듬하게 비치는 빛은 커피잔, 접시에 그림자를 만들어줘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빛"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가족과 여행 갔을 때 추억으로 남기기 위한 사진 찍기 전에 빛의 방향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사진을 찍는 법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익숙하지 않은 시선"


같은 곳에서 똑같은 물건, 환경을 찍어도 비교해 보면 이게 같은 곳이 맞나 하는 차별화된 느낌을 주는 사진을 접하곤 한다. 특히 외국인들이 찍은 사진에서 그런 느낌을 받곤 하는데, 그 힌트를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


"유니크한 사진을 찍고자 한다면 중력으로 익숙해진 시선을 버려야 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의 문화적 환경과 외국인의 문화적 환경은 다르다. 그래서 같은 장소를 보고도 해석하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다르게 해석된 장소를 사진에 담아낼 때 그들의 "앵글"이라는 기술을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구현하여 이색적인 느낌의 사진을 만든다.


일반인이 조금은 어려울 수 있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몇 가지 앵글을 익히고 사진 찍기를 해본다면 전과 다른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되었다.




나의 카메라는?


내 스마트폰은 S22 울트라다. 카메라가 4개 달려 있었는데, 각각의 카메라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냥 카메라 앱 열고 눈에 보이는 대로 찍기만 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내 스마트폰의 카메라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광각 / 망원 렌즈의 차이점 (특히 왜곡)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배웠으면 적용해야 한다는 삶의 성장 지침이 있어 상황에 따라 렌즈 사용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며,


촬영의 기본에 해당하는 빛, 구도, 앵글 등을 이해하면 그다음은 실습이다. 책의 Part 3는 상황별로 스마트폰 촬영 비법에 대해 나와있다. 자신이 자주 촬영하는 사진 (인물, 정물, 음식 등) 찍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또한 Part 4는 이미지 보정하는 고급 스킬로 아낌없이 방출하고 있다.


사진 촬영에 진심인 사람은 이미지 보정까지 익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깊게 연구하지 않는다. 그냥 기본으로 사용할 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이 들면 호기심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다. 이런 차이를 느끼는 건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법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도 그런 존재다. 항상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에서 앱만 누르면 눈에 보이는 무엇이든 이미지로 남길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작은 스킬 한두 가지 익히면 결과물은 전보다 2배, 4배 좋아지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내 인생을 빛내줄 스마트폰 사진'을 통해 '촬영' 특히 '스마트폰 촬영'에 관한 팁을 얻고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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