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는 재미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 고민하는 4050을 위한 은퇴의 기술 39
서병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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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모두 다 "은퇴"를 맞이하게 된다. 정년까지 회사를 다니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은퇴하거나, 회사의 사정에 의해 강제적 은퇴를 맞이할 수도 있다. 직장인으로서 희망하는 바는 "정년"까지 회사에서 근로소득을 받으며 일하고, 저축으로 자본 소득으로 이전하는 걸 추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인생이란 예측하기 힘든 것이다. 희망 사항일 뿐이고 비자발적인 은퇴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자발적 은퇴라도 준비가 된 상태가 되어야 한다 생각기에 막연하게 생각 들기만 한 "은퇴"에 대해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고자 읽게 되었다.




은퇴 후 마주하게 되는 두 얼굴


"은퇴 후에는 재미있게 살기로 결심했다"에서는 은퇴 후 맞이하게 되는 긍정적인 상황과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매도 먼저 맞아야 덜 아프다고 하였듯이 "부정적"인 면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은퇴 후 부정적인 상황]

  1. 은퇴 후에는 혹독한 외로움을 느낀다. 매일 일상이었던 직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2. 하루 종일 집에서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가족을 대하는 게 불편해진다. 
  3. 매월 들어오던 월급이 끊기기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은퇴 후 긍정적 상황]

  1. 선택권이 전적으로 나에게 있어 (현재의 내가) 원하는 시간, 장소를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 
  2.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직장을 가야 하지 않아도 되므로, '의무감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3. 시간적 여유뿐만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 생긴다. 


은퇴 후 불행해지거나 행복해지는 건 은퇴를 받아들이는 자세에 있다. 더 나아가서는 은퇴 전 무슨 생각과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하루하루 쌓아가는 삶을 만들자


회사에 속해 있는 직장인들은 과정보다 성과 중심의 결과 중심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 따라서 회사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다 어떤 성과를 만들었는 지로 개개인을 평가한다.


은퇴를 대비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읽으며 얻은 힌트는 "하루하루 쌓아가는 삶"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 직장인으로서 휴가까지 반납하고 열심히 일했던 사람들은 은퇴 후 회사에 All in 한 채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했던 삶을 후회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작가님은 매일 일정 시간을 투자해 자기 계발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에 대해서는 나도 공감하는 바가 매우 크다. 시간을 축적해 습관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계속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다. 은퇴 후 조급한 마음으로 허둥지둥 대지 말고 현역일 때 은퇴 후 현역이 되기 위한 자기만의 일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자


다소 식상한 말일 수도 있다. 자신만의 브랜드는 누구나 만들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꾸준함이 없기 때문이다. 최적의 조합은 '간절함 + 꾸준함'이겠지만 직장에 다니는 동안 근로소득이 뒷받침되기에 간절함은 가지기 어렵다. 그렇기에 미래를 대비해 꾸준하게 준비하는 사람도 없다.


회사 내 동료들과 "회사 나가면 뭐 할 거냐?", "은퇴 계획 가지고 있어?"라고 물어보면 다들 "그러게"라고 대답만 할 뿐이다. 10명에 8 ~ 9명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기에 지금 특별히 하는 것도 없다. "뭐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 50대에 있는 선배님들과 대화해 보면 은퇴라는 현실을 체감하고 있지만 걱정만 할 뿐 특별한 준비는 하지 않는다.


책에서 소개하는 자신만의 브랜드는 다른 자기 계발 서적에서도 많이 이야기하는 것들이다. 유튜버, 블로거, 강연자 등등이 있는데 그냥 이뤄지는 일은 없다. 또한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도 없다. 하지만 꾸준히 한 길을 계속 걷는 사람은 주변에서 알아봐 주는 순간이 오고 그 순간 꽃을 피울 수 있다. 그 시작점을 은퇴 후로 잡기보다 은퇴 전 준비를 시작하고 은퇴하며 그 꽃을 피우는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깨달았다.




마치며,


나도 한때는 회사에 올인하며 은퇴, 노후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어떤 계기로 "회사는 나를 끝까지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또한 사내 인간관계 역시 나를 보전하기 위한 관계일 뿐이지, 타인을 돕기 위한 관계는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다.


그러기에 언제부턴가 더 단단한 내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동종에 있는 회사 사람들보다 나를 모르는 외부의 사람들과 공감대를 갖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하고 계속해서 글을 쓰고 있다. 처음에는 잘되지 않았지만 정말 티끌 같은 성공을 하나 둘 모아가며 자신감을 복 돋우고 꾸준한 마음을 계속해서 키워가고 있다.


이런 준비와 노력이 언제 빛을 발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미래는 지금 하는 행동, 생각에 따라 만들어진다. 정해진 미래는 없다. 모두 지금의 내가 무엇을 하는지에 달려있다. 이 책을 통해 은퇴 후 겪게 되는 현실적인 벽과 그 벽을 넘어서 마주하게 되는 환한 빛을 알게 된다면 지금 당신이 준비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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