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5-2029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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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문에는 흥미로운 6가지 질문이 눈에 띄었다.


첫째, 21세기 미국 패권은 지속될 것인가?

둘째, 2024년 미 대선 결과와 향후 미국의 주요 대내외 정책 변화는 무엇인가?

셋째, 중국의 정치 및 경제 체제는 믿을 수 있는가?

넷째,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정책에 이어 인도-태평양 정책의 전략적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섯째, 러시아의 21세기 신냉전체제에 대한 구상, 유라시아의 패권국가가 되겠다는 비전은 성공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21세기 후기 산업 문명시대의 시대정신의 변화는 무엇인가?


이중 호기심을 끈 질문은 2가지였다. 미국의 패권은 지속될 것인가2024년 미 대선 결과와 향후 미국의 대내외 정책 변화였다. 이 2가지 질문에 대해 저자의 식견을 미국 주식에 장기 투자하겠다는 방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패권은 지속될 것인가?


한마디로 "미국만 한 나라는 여전히 단연코 없다"라고 말하고 있고, 이에 동의하는 바이다. 책 속에서는 여러 사례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하고 있고, 여전히 미국은 계속해서 강대국의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 패권의 지위를 위협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긴 하지만 막강한 경제력, 자원, 달러 패권, 외교력으로 위협요인을 계속해서 잘 제거해 나갈 거라 생각한다.




2024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주식 시장의 향방


책 속에서 제시한 근거자료를 통해 '미국, ETF, 장기 투자"에 대한 나의 투자 원칙은 선거 결과와는 무관하게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11월 5일 미 대선을 앞두고 출렁이는 주가를 보고 내심 불안한 마음이 컸었다. 이 글을 쓰는 11월 10일 공화당의 트럼프가 당선되었고, 주식은 이전보다 더 크게 상승했다. 결과가 트럼프였기에 상승했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이유는 책 속에서 제시안 자료를 통해 '누가 당선되었어도 상승했을 것이다'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결국 미국 주식은 매년 평균적으로 10.3% 상승하고 있다. 더불어 대선이 있는 해는 11.6%로 더 크게 상승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미국 의회 (하원/상원)를 어떤 당이 차지하는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까?


미국 의회를 공화당이 과반이든 민주당이 과반이든 상승했다. 특이한 점은 공화당 대통령에 민주당이 의원으로 구성되었을 땐 1.04%로 주가 상승률이 약했다.


이번 대선은 트럼프의 공화당이 장악할 것이다. 따라서 Republican President - Congress (Rep)로 본다면 S&P 500 평균 상승률 10%를 상회하는 주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듯했다.


하지만, 이런 자료는 통계 자료일 뿐이다. 당시의 국제 정세에 따라 어떻게든 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저자인 곽수종 박사도 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결론은 "주식 시장에 오래 머무르며 투자하는 게 이기는 길"이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언론에서 이때다 싶어 흔들어대는 기사에 쉽게 휘둘리거나 흥분할 필요가 전혀 없다"



마치며


책 '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5 - 2029'에는 서두에서 질문을 던졌던 6가지에 대해 뛰어난 식견과 뒷받침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독자들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미시, 거시 경제를 폭넓게 조망하며 쓰여있는 내용도 많아 경제적 지식이 다소 부족한 사람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저자가 던진 6가지 질문에 대해 평소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저자의 관점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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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 - 미래 10년의 모든 산업을 뒤흔들 기후비상사태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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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미래보고서'라는 이름을 어슴푸레하게 들어본 사람들은 여럿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유엔 산하에 미래를 연구하는 그룹인 The Millennium Project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한국 대표인 박영숙 님이 쓴 책이다.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국제 사회에 필요한 정책 및 전략을 제안/보고하고, 미래사회의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쓰여 있다.




이 책을 읽은 이유


박영숙 님은 2004년부터 매년 미래 예측서를 꾸준히 출판하고 있다. 2004년부터 10년 20년 후의 미래 예측서를 발행하였으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래학자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미래를 막연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개인마다 다를 거라 생각한다. 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를 읽은 이유는 '투자' 관점에서 현재 실행하고 있는 장기투자 방향이 맞는지 점검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특정 기업이나 경제 흐름에 대한 식견을 얻기 위한 것은 아니고, 미래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변할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이해하고 싶었다.




세계미래보고서2025-2035 주제


책 속에서 다루는 미래 기술은 2가지로 보였다. 첫 번째는 AI, 두 번째는 로봇이다. 2022년 상용화된 ChatGPT가 발표되며 많은 사람들이 LLM 을 접하게 되었고 불과 몇 년 사이에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ChatGPT를 처음 접하고 신세계를 경험한 듯했으나 반복적으로 제안하는 결과물이 획일화 됨에 아직은 때가 아닌가? 하고 관심을 끊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ChatGPT의 발전과 빅 테크 기업들이 독자적인 LLM 모델을 출시하며 그 열기는 계속되었고, 이제는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되었다. 그중 눈에 띄게 성장을 보이는 분야가 AI를 접목한 로봇 분야 아닐까 생각된다.



인공지능


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의 인공지능 파트는 '현실이 되어가는 AI' 그리고 '생성형 AI가 활약한 2년의 궤적'을 소주제를 중심으로 쓰여있다.


현실이 되어가는 AI 챕터에서 재미있는 문장이 있었다.


"AI 능력은 현재 엄청난 과대광고에 불과하다. AI 산업분야에서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는 엔비디아처럼 AI 필요한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회사뿐이다."


AI 시대는 마치 새로운 골드러시와 같았다. 모든 기업이 새로운 금광을 찾아 나서고 있지만, 진정한 성공의 열쇠는 이러한 산업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쥐고 있다는 점이다. AI에 필요한 연산 장비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와 같은 회사는 직접 AI를 연구하고 개발하지 않더라도 AI 산업의 성공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는 골드러시에서 곡갱이와 청바지로 부를 쌓은 회사들처럼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장기적인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한 인터넷 세상이 인간의 창작물이 아닌 AI 가 생성한 내용으로만 채워질 때 벌어지는 일에 대해 예견한 내용도 재미있었다.


AI 대중화가 더 가속화되면 사람들이 생각하여 만든 창작물은 지금보다 더 많이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LLM 모델의 현재는 과거에 쌓여있는 수없이 많은 텍스트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즉, 과거 인간의 창작물을 기초로 확률이 높은 답안을 결과물로 제공하는 형태다. 그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인간의 창작물보다 AI가 생성한 창작물이 많아질 것이고, AI가 만든 AI 창작물을 학습한 AI는 획일화된 답변만 만들어 내게 될 것이라는 부분은 흥미로운 인사이트였다!




로봇 산업


로봇 산업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이는 기계의 기술의 진보만을 의미했고, 그 속도는 꾸준하게 발전하되 비약적인 성장은 없었다. 하지만 AI 산업의 가시적인 성과는 로봇 산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었다.


특히 기계의 학습 부분에서 인간의 튜닝 없이 "하드웨어 메커니즘 + AI 학습"으로 스스로 학습해 로봇의 구동 방법이 불규칙적인 상황을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으로 로봇은 정해진 동선으로만 움직인다고 생각하는데 AI의 두뇌를 얻게 된 로봇은 상황에 맞는 행동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의료부문에 활용되는 로봇에 대해서도 인상적인 내용이 많았다. 특히 '나노봇'에 대한 이야기에서 인간 수명을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현재 자동차 비슷한 수준으로 우리 생체를 제어할 있게 것이라고 말한다. , 자동차가 사고로 완전히 파손되지 않는 부품을 무한정 수리하거나 교체할 있는 것처럼, 스마트 나노봇은 개별 세표의 표적 수리 또는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노화를 확실하게 극복할 있다."


이러한 나노봇 기술이 이미 동물을 통해 가능성이 증명되었고,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놀랍기만 할 뿐이었다.




마치며,


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에서 나의 주요 관심사는 미래 기술이었기에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서평을 주로 작성했다. 그렇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큰 주제는 "미래 기후 환경"인 지구 온난화에 대한 내용이다. 기술의 발전과 자연보호는 양립하기 힘든 주제인듯했다. 현재 기술 강대국들에게는 다소 느슨한 규제를 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에게는 강한 규제를 하는 모습은 마치 부자들의 사다리 걷어차기와 같은 모습 같기도 했다.


책을 읽고 환경 파괴를 경고하고 있지만 인간은 계속해서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는 점이었다. 왜냐하면 자연이라는 것은 내 것이라고 말하기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지구에 사는 모든 인류가 공유하는 부분이고, 자연 파괴로 내가 피해를 받을지 인과관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반면 기술이라는 테마는 기업, 국가 입장에서 인과 관계가 명확하다. 인공지능이나 로봇 분야에서 추종할 수 없는 기술을 획득하면 전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기술 분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개인에게 와닿는 부분이 아닐 수도 있겠으나 기술 발전이 가져올 자연 파괴와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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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기술 - 바로 써먹는 논리학 사용법
코디정 지음 / 이소노미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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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생각의 기술'을 신청하고 고민을 좀 했다. '두껍다고 하는데, 너무 어려운 책은 아닐까?', '이론적인 내용으로 채워져서 와닿는 내용이 없지 않을까?'하는 책 읽기 전에 드는 약간의 불안감이었다. 신청을 취소할지 말지 고민하던 사이에 책이 배송되었고,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의 기술'을 안 읽었다면 크게 후회할 뻔했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이유인지 서평을 통해 이야기해 보겠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내가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나의 장기적인 목표에 도움 되는 책을 선택" 하는 것이다. 생각의 기술이란 책 제목은 자기 계발 범주에서 읽어두면 좋을 책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완독한 결과 항상 궁금해왔던 "인간 두뇌의 공통 구조"라는 개념을 이해하게 되었고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일들이 머릿속에 어떤 방법으로 의미가 새겨지고, 생각이 만들어지는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책의 주요 내용


책의 내용은 정말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작은 개념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크기를 키워 어려운 개념까지 이해될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쉬운 단어로 쓰인 책이지만 내용만큼은 그동안 머릿속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어주는 듯 너무 시원한 느낌이었다.



단어


우리가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은 "단어"를 통해 시작한다. 말을 배운다는 게 '단어'를 알게 되고,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머릿속에 새겨진 단어들은 서로 연결하여 생각으로 발전하여 우리의 입을 통해 또는 글을 통해 누군가에게 전달된다.


꾸준히 독서를 이어오며 전보다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이해되는 내용도 많아지고 있다. 단순히 비슷한 분야의 책을 읽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했다. 그렇기에 처음 접하는 분야의 책을 읽을 때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 이유는 "단어 (어휘력)"의 차이에 있다는 걸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나는 처음 부동산 경매 관련 서적을 읽을 때 상당히 고생했다. 모르는 단어 투성이었고, 설명하는 내용의 표면적인 의미만 이해했지 속 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러 번 읽으며 단어의 뜻을 다양한 각도로 이해하게 되며 머릿속에 그 의미가 선명해질 수 있었다.


'생각의 기술'을 통해 그 이유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똑같은 단어라도 개인마다 그 단어를 이해하는 크기, 선명함, 범주가 다르다. 즉, 새로운 분야의 단어를 들으면 단순히 '글자'로만 보이지만 의미를 파악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 '글자'를 발견하며 단어의 의미를 선명하게 만들며 크기와 범주를 스스로 정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인 '코디정'은 본인이 글 쓰는 업을 20년째 삼고 있지만 논리력을 발달 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어휘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장


글을 쓴다는 것, 말한다는 것은 단어와 단어가 결합된 문장을 전달하는 과정이다. 어휘력이 뛰어나 많은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어도 단순히 단어만 나열해서는 상대방이 전달하는 바를 알 수 없다. 이렇듯 문장을 통해 우리는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고, 생각이란 단어와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당연한 원리지만 우리 두뇌의 공통적인 구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당연함의 기본 원리를 알게 된 것만으로 너무 큰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각의 토대


직장에서 많은 회의가 있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회의 참여자는 많은 생각을 주고받는다. 현재 담당하는 일은 회사 업무 시스템을 기획하고 있는데, 회의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공통의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서로 이해하고 있는 정도가 다르다는 점이었다.


회의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참여자 간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노력한다. 그럴 때마다 참 신기한 경험을 한다. 공통적인 의견으로 모아지는 듯하면서도 다르게 생각하고, 절대 좁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같은 이야기인데 다른 표현으로 자꾸 다른 것처럼 이야기한다.


책 생각의 기술을 읽기 전,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그들의 두뇌 구조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책 속에서 "생각의 토대, 경험, 전제"라는 개념을 이해하며 안개처럼 뿌옇던 머릿속이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덕분에 앞으로 회의 자리에서 전보다는 조금 덜 당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마치며,


이 책은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책이다. 한 번 읽고 곧바로 재독할 정도로 한 번 읽은 내용을 되새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루해서 많은 시간이 투자한 게 아니라 너무 재미있어 머릿속 정보를 처리하는데 나도 모르게 시간이 많이 흘러갔기 때문이다.


제목은 '생각의 기술'이라고 되어 있으나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적인 내용이 아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일상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 (책 읽기, 일상 대화, 글쓰기, 토론)의 주체가 되는 우리들의 두뇌 작동 원리를 시원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평소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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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 마케팅 - 마케팅 비용 극적으로 줄이는
김기현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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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온라인 공간에서 블로그를 통한 퍼스널 브랜딩에 도움 되는 힌트를 찾기 위해 읽게 되었다.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고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전략보다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알릴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필자는 마케팅 관련 업무는 해본 적이 없다. 이유는 나한테는 팔 상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직 후에도 사회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라는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많이 생각했고, 차츰차츰 작은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그래서 '마케팅'이라는 단어는 '판매를 위한 홍보'라는 의미보다 '나 (또는 상품, 서비스)를 알리는 방법'이라는 의미에 무게를 두고 읽어보고 싶었다.




책에서 배운 것들


마이크로 타게팅으로 공략하자.


마이크로 타게팅이라 하여 대단한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책에서 소개된 2개의 예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위/아래 이미지는 모두 '매출 상승' 비법을 알려주는 강의 또는 컨설팅에 대한 홍보 글이다. 그러나 첫 번째 이미지는 막연하게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고, 두 번째는 타게팅 정확히 한 '변호사, 세무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다.


책 속에서 광고에 관심 가진 사람은 '전문직'으로 홍보된 내용을 봤던 사람들이지만, 최종 고객은 '변호사, 세무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문구에 끌려온 사람이었다고 한다.


나는 이를 블로그에서 퍼스널 브랜딩 하는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개념이라는 힌트를 얻었다. 즉, 블로그에서 다수의 주제로 글을 쓰는 것보다는 1개의 주제로 글을 쓰는 게 블로그 성장에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한 가지 주제로 계속해서 글을 쓰는 과정은 개인에게 쉽지 않은 과정이고, 블로그 방문객 유입이 다소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온라인 세상에서 나만의 퍼스널 브랜딩을 이루기 위해서는 제너럴리스트가 아닌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소비자 입장의 마케팅 메시지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온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광고 문구와 상품을 접한다. 그중 어그로르 끌기 위한 문구, 자극적인 문구에 끌려갔다가 허탕치고 나왔다며 짜증 난 적이 몇 번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도 그다음에도 넘어가는 자신을 보게 되기도 할 것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만드는 마케팅 메시지"는 어그로를 끌기 위한 또는 자극적인 메시지와 결은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끌리는 이유도 내 입장에서 필요한 내용들, 지금 봐야 할 중요한 것처럼 느껴졌기에 그런 광고를 클릭한 것이기 때문이다.


평이한 문장, 단어로 상품을 소개하기보다는 자극적이고 참신한 내용으로 홍보해야 소비자들이 들어올 가능성이 그나마 있다는 것이다. 단, 중요한 건 광고를 클릭하고 들어온 사람들과 지속적인 관계,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광고에서 전달하는 메시지에 부합하는 상품, 서비스가 갖춰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마케팅 메시지만 연구해서 트래픽을 높여봤자 뜨내기 손님만 있을 뿐 충성스러운 고객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퍼스널 브랜딩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그도 제목 또는 섬네일을 '내가 하고 싶은 말'로 짓기보다는 내 글을 읽을 독자들의 호기심을 끌 내용으로 만들어줘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키워드와 연관 키워드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범위에서 정하는 게 아니라 '네이버 광고, 블랙키워, 포털 연관 검색어 등'을 활용해 내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가진 핵심 키워드와 실제 고객들이 찾는 키워드 사이의 갭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잠재 고객을 구매 고객으로 전환하는 방법


만약 당신이 고객에게 팔 상품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면 책에서 말하는 '린 프레임 워크'를 사용해 전략적으로 잠재 고객을 확정 고객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해볼 수 있다.


린 프레임워크는 김기현 저자가 시장의 잠재 고객을 나의 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일종의 절차와 툴을 요약한 내용이다. 일전에 회사에서 마케팅 부서와 협업한 일이 있었는데 책 속에서 말하는 프레임 워크, 잠재 고객을 확정 고객으로 만드는 Funnel을 통칭에 '커스터머 저니'라는 생소한 용어를 접한 적이 있었다.


즉, 내가 판매할 상품/서비스를 고객이 구매하는 과정 전체를 '커스터머저니 (Customer Journey)'라고 이해할 수 있고, 그 여정의 가이드라인이 책 속에서 제안하는 린 프레임워크이다.


지금 당장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은 없지만 (이유는 내겐 판매할 상품이나 서비스가 없다.) 단계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프레임워크라 생각되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단계적인 목표 전략을 세우는데도 도움 될 수 있었다.





추천하는 독자


이 책은 큰 기업을 상대로 이런 마케팅 기법을 사용하라고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소상공인, 스타트업하는 사장님들에게 마케팅의 기본 개념과 절차를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기에 마케팅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비유로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있다. 더불어 꼭 마케팅 회사를 통하지 않고도 개인의 노력으로 많은 트래픽을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마치며,


비즈니스 대상이 많으면 많을수록 홍보가 잘 된고, 장사가 잘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편견이나 오류라고 봐야 한다. 내가 알리는 메시지가 넓게 퍼져나가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기에 당연히 좋다. 하지만 타게팅을 잘못해 판매하는 상품과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때 메시지는 아무런 영향력을 가지지 못한다. 반면 마케팅 전달 범위가 적더라도 나의 상품,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달된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핵심은 '나의 상품이 필요한 소비자'를 찾아내는 것이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잘 찾아내, 그들이 듣고 싶은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몇 가지 키워드만 이용하면 내 상품에 관심 있는 고객과 그들의 니즈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귀찮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조사'하는 활동을 위임하며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팁들을 조합하면 누구라도 성공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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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 이긴다
아라하마 하지메.다카하시 마나부 지음, 오정화 옮김 / 나비의활주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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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아도 (또는 적게 일해도) 자동으로 들어오는 돈",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꿈 아닐까? 결국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 이긴다는 '자동 현금 창출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해 쓰여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이 책은 2007년 최초 발행된 책이고, 금번 개정판은 기존 케이스스터디에 소개된 사람들의 지금 이야기를 덧대어 출판된 책이다.




'결국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 이긴다'를 읽은 이유


무엇보다 "시스템"이라는 단어에 꽂혔다. 어떤 시스템을 갖춘 사람들이 승자가 되었는지 알고 싶어 읽었다. 즉, 그들의 성공 스토리와 그들이 어떤 과정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자동 현금 창출 시스템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앞서 우려했던 책의 내용이 오래되었다는 점이 있었는데, 책의 머리말에도 어떤 관점으로 책을 읽으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것들



5가지 시스템 구축 사례


책에는 10명의 성공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크게 5개 분야로 나누어졌다. 현재도 유효한 시스템 구축 방법이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중 가장 호기심을 끄는 시스템은 '정보 기업'이었다.


1. 인터넷 비즈니스: 제휴 서비스

2. 정보 기업 (=지식 창업)

3. 비즈니스 오너

4. 투자 (부동산, 주식): 현금 흐름

5. 발명: 로열티


정보 기업은 관심 분야가 있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본금도 필요 없고,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시작할 수 있다. 세상에는 많은 정보, 지식이 떠돌고 있다. 단편적인 지식도 있고, 종합적인 지식도 있다. 우리는 검색이라는 행위를 통해 조각난 지식을 모으고 생활 속에 활용하고 있다.


사람들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검색한다는데 착안점을 두고 정보 기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 소개된 사례에서는 경영 전략, 사업 전략 구축에 관한 '뉴스레터'를 발행으로 시작했고, 이후 컨설팅과 주말 포럼으로 발전시켰다. 지금은 코칭 스쿨을 통해 강사를 육성하고 마치 프랜차이즈처럼 육성된 강사들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현금 흐름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나는 시스템을 소유한 사람인가? 시스템의 일부가 된 사람인가?


나는 올해로 직장 생활 18년 차다. 한 직장에 18년째 머무르고 있는 게 행운/불행 중 어느 쪽이라고 말해야 할까? 남들처럼 공부해서 대학 졸업하고 남부럽지 않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주는 급여 덕분에 4가족이 부족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회사를 다닐 수 있을지, 퇴직 후에는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 생겨나고 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도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했다. 단순히 돈을 바라고 서평을 쓰는 건 아니다. 현재의 내가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나를 단련시켜야 했다.


책 속에서 발견한 "나는 시스템을 소유한 사람인가? 시스템의 일부가 된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접하고 가슴이 먹먹하기도 했다. 현재의 나는 '시스템의 일부가 된 사람이다' 따라서 시스템이 붕괴되거나 시스템에서 탈락될 경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시스템을 소유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책에서는 다양한 현금 창출 비즈니스 모델이 소개되었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미지>


혹시라도 행운을 바라며 적당한 노력으로 자동으로 돈 벌리는 시스템이 갖춰지길 바라서는 안 된다. 우리는 결과만 보고 이상을 좇지만 결국 현실과의 갭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우연히 이뤄진 건 없다. 장기적으로 이익되는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장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걸 다시금 마음속에 새기게 되었다.



시스템을 소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


(자동으로 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결과물의 차이는 모두 다를 것이다. 결과물이라면 결국 '돈의 크기'로 귀결될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큰돈을 바라며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생각을 버렸으면 한다.


만약 목표가 매월 100만 원이라면 10만 원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 10개를 소유하면 된다. 책에서는 10만 원짜리 시스템 10개를 소유하라 말했지만, 선택과 집중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욕심의 크기를 줄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처음에는 만 원도 안 되는 시스템이라 해도 앞으로 계속해서 키워나가야 한다. 즉, 그 과정에 여러 개의 시스템을 소유하기 위한 시도는 필요하고 진정으로 나한테 맞는 시스템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즉, 실패하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보완하는 자만이 멋진 시스템을 가질 수 있다.





마치며,


Lock-in 효과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고객을 자신의 시스템으로 끌어들여 시스템 안 생태계 속에서 살아가고 소비하는 것을 뜻한다. 가장 크게 대표되는 것으로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애플의 '앱스토어'가 있다. 또 우리가 궁금한 걸 찾기 위해 검색하는 네이버, 구글과 같은 포털도 자신들이 구축한 시스템(=플랫폼) 안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 양질의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시스템'은 일반인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개인도 충분히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들이 많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가치를 발하기 위해 블로그, SNS, 유튜브를 통해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있다. 나는 퍼스널 브랜딩 하는 과정도 시스템 구축의 한 가지라 생각한다.


노력 없이 세상이 나에게 주는 선물은 없다고 생각한다. 책 속에 소개된 10명의 사람들의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였다. 그들은 계속해서 연구했고, 새로운 도전/실패를 경험하며 시스템을 최적화 해나갔다. 시스템이 안정화된 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으로 파생되기도 한다. 그런 과정에서 부의 축적 속도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결국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 이긴다."라는 현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태도로 미래를 개척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웃집 히어로들의 사례를 잘 전달해 주고 있다. 더불어 그들이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시스템을 계속해서 확장시킬 수 있었던 '자동으로 돈이 벌리는 시스템'은 아직도 틈새시장이 많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시스템의 중요성과 나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작은 영감을 얻었으면 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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