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맛있는 고기 요리 레시피 55 - 프렌치 셰프가 알려주는
후카자와 아야 지음, 최선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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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후카자와 아야는 프렌치 요리 연구가이다. 저자는 조리사 학교를 졸업한 뒤, 국내외 호텔과 비스트로에서 약 10년 간 경험을 쌓고, 그 후에는 출장 요리사로 활약하였다. 현재는 온라인 요리교실 ‘Plaisir(플레지르)’를 운영하며, 프렌치의 기술을 일상생활에 녹여내는 레슨으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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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프렌치로 일상을 다채롭게’를 테마로 가정에서 간단하게 재현할 수 있는 레스토랑 스타일의 레시피를 SNS나 저서를 통해 알리고 있다. 저서로는 『출장요리사 아야 세프의 홈 레스토랑』『오늘은 집에서 주말 레스토랑』(모두 국내 미출간)이 있다. 고기는 인생을 조금 더 든든하게 해준다. 장수하는 사람일수록 단백질때문에 고기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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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요리사의 세계에서 10년 동안 현장에서 일해 왔다. 레스토랑에서는 ‘굽기 정도 1〬C차이로’ 평가가 달라지고, 실수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그런 긴장감이 덜하다.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방법’과 ‘온도의 감각’이다. 이것만 알고 있다면 고기는 편하게 최고의 진수성찬을 만들 수 있는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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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사람일수록 고기를 자기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덩어리 고기는 ‘그냥 내버려두기만 해도’ 메인 요리가 된다. 메인 요리가 되고, 다짐육은 ‘10분의 행복’을 선사한다. 닭가슴살도 불 조절만 바꾸면 촉촉하게 맛있는 요리가 된다. 이 책은 프로의 기술을 ‘가정용으로 쉽게 풀어낸 고기 요리 과과서’이다. 굽기, 삶기, 저온 조리, 압력밥솥, 냉동보관.... 모든 것을 고민하지 않고 재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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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노력이 아닌 ‘시스템’으로 맛이 있어진다. ‘로스트’라고 하면 덩어리 고기의 표면을 노릇노릇하게 구운뒤, 오븐에서 천천히 익히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 맛을 전기밥솥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재현하였다. 전날 준비해두면, 다음날 썰어서 담기만 하면 된다. 냉장 보관해도 딱딱해지지 않고 다시 데우지 않아도 맛있어서, 만들어 두는 요리로 제격이다.



사 먹는 걸 당연하다 생각하는 햄도 전기밥솥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심플한 조미료로만 만드는 닭고기 햄이나 로스햄은 본연의 맛을 살린 단백한 맛이다. 갓 만든 햄을 먹어보면 이제 사 먹는 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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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피’는 낮은 온도의 기름에서 천천히 익히는 조리법이지만, 저자는 기름을 적게 사용해서 프라이팬이나 냄비로 간단하게 완성하는 ‘가벼운 콩피’를 알려준다. 닭다리살이나 돼지 삼겹살, 닭 근위에 타임이나 로즈마리, 마늘 향을 더하면, 집에서도 비스트로 스타일의 한 접시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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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반찬은 맛있고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보관방법이 중요하다. 냉장의 경우는 사용하기 직전에 자르는 것이 기본이다. 덩어리째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단면이 적을수록 산화나 건조,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고, 풍미나 육즙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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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보관의 원칙은 ‘램+밀폐’의 이중 포장이 중요하다. 랩으로 감싼 뒤 지퍼백이나 보관 용기에 넣고, 꼼꼼하게 공기를 빼주어야 한다. 덩어리 고기는 키친타월로 가볍게 감싼 뒤 랩으로 싸면, 불필요한 수분을 흡수하지 않아 잡내를 막을 수 있다. 공기나 수분과의 접촉을 줄이면, 냉장고 안에서 건조나 다른 식재료에 냄새가 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냉동의 경우는 덩어리째 보관이 기본이며, 용도별로 소분해서 보관도 가능하다. 용도에 맞게 1회분씩 나눠서 자른 뒤, 덩어리째 랩으로 싸서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뺀다. 얇게 썰어서 사용할 예정이라면, 미리 잘라서 평평하게 싼 뒤 같은 방법으로 보관해도 좋다. 라벨링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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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보관할 때 자주 하는 실수는 내용물이 뭔지 알아보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뿌에서 잘 안보인다. 봉투에 냉동 시작일, 내용물, 해동 기준을 적어두면 좋다. 마스킹테이프에 유성팬으로 적어서 붙이는 방법이 좋다. 그래야 잘 떨어지지 않고, 자국도 남지 않는다.



해동의 원칙의 원칙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냉장고에서 천천히 녹여야 맛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비결은 서두르지 않고 녹이는 것이다. 냉장고에서 8~12시간에 걸쳐 자연 해동한다.(하루 전날 옮겨두는 것을 추천한다) 서둘러야 할 경우에는 봉지째 얼음물에 1~2시간 담가둔다. 전자레인지에 해동하면 육즙이 빠지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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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하면 대부분의 고기요리는 3주 정도 맛을 유지할 수 있다. 그 이상 보관하면 맛과 향이 떨어지고 성애가 생기기 쉽다. 닭 근위와 버섯의 풍미 간장 버터 볶음을 해먹으면 좋을 것 같다. 콩피를 활용한 일본식 반찬은 밥도둑이 따로 없는 맛이다.

재료로는 (2인분)닭근위 콩피 스타일(어슷썰기 한 것)80g

만가닥 버섯(작은 송이로 잘라 나눈 것),

새송이버섯(직사각형으로 채 썬 것)각 1/2팩(100g)

올리브유(콩피를 조리할 대 사용한 기름을 활용)적당량

간장....1~2작은 술

미림....1작5은 술

버터.....10g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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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을 보면

1.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달구고 버섯류를 볶는다. 닭 근위 콩피를 넣고 살짝 굽는다.

2. 간장, 미림을 전체적으로 두르고, 마지막에 버터를 넣는다.

책을 보니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닭다리살 매실 미소된장 그릴은 은은하게 새콤달콤한 매실 미소된장과 깊은 맛이 나는 닭고기의 조합이 절묘하다. 일식의 감칠맛에 그릴의 풍미를 더한 한 접시이다.

재료 (2~3인분)로는

닭다리살....1장(250g)

우에보시(일본식 매실 절임, 달지 않은 것으로)....1개

미소된장....1큰술

미림.....2작은 술

술 ......2작은 술

꼬투리째 먹는 강낭콩(데친 것)....취향껏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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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을 보면

1. 우메보시는 씨를 빼고, 과육을 다진다. 미소된장, 미림, 술을 더해서 잘 섞어서 매실 미소된장을 만든다.

2. 닭고기는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고, 두께를 일정하게 다듬는다.

3. 지퍼백에 닭고기와 매실 미소된장을 넣고, 15분 이상(5~6시간이내)재워둔다.

4. 가볍게 양념을 털어내고 3을 그릴 또는 토스트기에 넣어서, 껍질이 위로 가도록 두고 10~12분간 굽는다. 구움색이 나고 속까지 익었다면 꺼낸다. 탈 것 같다면, 닭고기 위에 알루미늄 포일을 덮어서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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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에 굽는 경우에는 양념을 잘 털어내고, 껍질 쪽을 약한 불에서 8분 살코기 쪽은 뚜껑을 덮어서 약한 불에서 5분정도 굽는다. 남은 매실 미소된장은 줄여서 소스로 사용하면 좋다.

5 접시에 담고, 데친 강낭콩을 곁들인다.

난 엄마가 해주는 요리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요즘 외식을 많이 했더니 몸이 가렵고 얼굴 트러블이 생기고 속이 꽉 막힌 듯이 안 내려가고 너무 안 좋다. 다시 이 책을 보고 요리 문해력으로 공부를 하면서 집밥을 해먹어야 겠다. 난 요리를 해본적이 없는데 엄마가 힘들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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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맛있는 고기 요리 레시피 55 - 프렌치 셰프가 알려주는
후카자와 아야 지음, 최선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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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때문에 고기는 꼭 먹어야 하는데 맛있게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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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진 사람으로 살아라 - 원하는 삶을 현실로 만드는 16강 수업
주느비에브 베런드 지음, 박수민 옮김 / 노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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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주느비에브 배런드는 전 세계 3,400만 부 이상 판매된 『시크릿』의 감사의 글에 이름이 언급된 저자로, 현재의 끌어당김의 법칙과 잠재의식자기개발 사상의 중요한 원류 가운데 한 사람이다. 저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정신과학 저술가이자 뉴사상 운동의 대표적 강연가인 그녀는 생각과 믿음, 상상력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평생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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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베런드는 토머스 트로워드의 저작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 뒤 그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갔다. 1912년부터 1914년까지 트로워드에게 직접 사사했으며, 오늘날 그의 생애 유일한 개인 제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뉴욕에 재단을 설립하고, 뉴욕과 로스엔젤레스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정신과학 뉴사상의 원리를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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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추상적인 영성에 머무르지 않고 생각과 감정, 상상력과 믿음을 삶의 현실과 연결하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뇌는 추상적인 것보다 구체적인 명령을 잘 수행한다. 론다 번은 『시크릿』의 감사의 글에서 자신의 열정을 일깨워준 위대한 스승 가운데 한 사람으로 주느비에브 베런드를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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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이 끌어당김의 법칙을 전 세계에 알리기 훨씬 이전부터, 베런드는 생각과 믿음이 현실을 만들어 가는 원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저술한 선구자인 인물이었다. 이 책의 목적은 모든 사고의 창조적 작용과 물질적 현실, 곧 삶의 상황과 조건 사이의 관계를 움직이는 자연의 원리를 분명하고도 간결하게 밝히는 데 있다. 독자는 머지않아 인간이 언제나 함께하며 결코 실패하지 않는 더 큰 생명과 의식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깨달음은 자연스럽게 개인의 자유, 곧 온갖 제한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 이어진다. 마가복음 9장 23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그런 다음 자신의 생명이기도 한 생명의 영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삶을 사랑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삶이 줄 수 있는 모든 기쁨은 바로 지금, 자신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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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는 성공으로 향하는 큰길 위에 올라설 수 있다. 삶의 더 큰 지혜가 우리의 길을 이끌어 줄 것이다. 자신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자신이 이 땅에 존재하는 데에는 신적 마음 안에 분명한 목적이 있었고, 지금도 있다고 확신하는지, 아니면 이 세상에 태어난 뒤, 다른 어떤 요소와도 무관하게 자신이 스스로 자기 삶의 목적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는지는 전부 고민해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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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느 때는 창조하신 분께서 저자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하는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계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자신이 무언가를 바꾸려 해봐야 소용이 없겠다고 생각도 들었다. 또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그것은 결국 모든 것이 미리 정해져 있다는 생각과 다르지 않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신성은 존재의 가장 깊은 중심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자신의 생명 그 자체가, 영이 자기 자신을 선물로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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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적 존재는 자신을 아무 의미 없이 만든 것이 아니다. 자신이라는 하나의 특별한 존재를 통해 생각하고, 느끼고, 삶을 경험하며, 자신을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드러내기 위해 자신을 존재하게 한 것이다. 자신의 존재 자체는 영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세상에 준 하나의 선물이라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느냐도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



우주적인 존재인 신성과 인간 안에 드러나는 생명과 사랑, 아름다움과 능력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온 우주를 만들고 움직이는 그 근원은 바로 자신 또한 존재하게 했다. 그 무한한 창조력과 지적인 사랑은, 다른 창조물 안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 안에도 그대로 있다. 아버지와 자신은 하나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하셨던 것처럼 내 안에 계신 아버지께서 일을 하신다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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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가장 깊은 진리를 끓임없이 인정하는 태도를 기르기만 한다면, 우리는 마침내 자유에 대한 지속적인 감각을 실제로 누리게 될 것이다. 자신의 정신적∙신체적 능력을 함께 북돋워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시된 것이다. 마음과 몸은 서로 떨어진 것이 아니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하고 강해질 때, 정신적∙신체적 활력이 더해지면 행복과 성공도 자연스럽게 따라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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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이란 단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굳어 버린 상태일 수도 있다. 지나치게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두려워하게 되면, 사람은 점점 생기를 잃고 무기력해지기 쉽다. 그러니 본인의 젊음이 잘못된 것이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 시절의 생기와 열정, 살아 움직이던 감각을 다시 떠올려 본다.젊음의 시간 느낌 안에 다시 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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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무렵 행복하고 자신감에 차 있던 자신의 모습을 마음속에 또렷하게 그리며 그때의 표정과 몸의 생기, 머리카락과 분위기까지 가능한 한 선명하게 느껴본다. 또한 흰머리를 줄이고 두피의 활력을 돕기 위해 날마다 간단한 운동을 해 본다.목덜미에서 시작해 정수리를 지나 이마의 머리선기지, 두피 전체를 손끝으로 힘 있게 문질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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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의 머리색과 같은 자연스러운 색의 새 머리카락이 자라날 수도 있을 것이다. 왜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지 왜 두려움은 반복되는지 왜 삶은 생각보다 쉽게 바뀌지 않는지 그 질문 앞에 “먼저 이미 가진 사람으로 살아라!” 라는 답을 생각해야 한다. 인생은 고정된게 아니라 언제나 발전할 수 있고 자기 인생을 경영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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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 - 일상의 사소한 기쁨을 선택하는 태도에 관하여
정지우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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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에 몰두하지 않으면 행복해지는지 알고 싶다. 저자 정지우는 20여 년간 매일 쓰는 작가, 변호사이다. 저자는 소설로 등단한 이후, 감성과 지성을 바탕으로 인문학, 에세이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글을 쓰고 있다. SNS에 매일 올리고 있으며, 일정한 완성도를 유지하는 꾸준한 글쓰기는 독자는 물론이고 글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극이 되고 있다. 나도 요즘 엄마랑 수첩에 매일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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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에세이와 소설 분야에서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쓴 책으로는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그럼에도 육아』,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 『나를 살린 청춘 고전』,등 20여 권이 있다. 매일경제, 한겨례, 롱블랙 등 다양한 매체의 정기필진을 거쳐왔다. 또한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tvN 「프리하 19」, JTBC 「상암동 클라스」 등 방송에 출연하고, 각종 기관과 기업 등에 출강하며 글뿐만 아니라 말로도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저자의 변호사로서의 커리어는 어떤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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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저자가 30대를 지나오면서 행복에 관해서 했던 수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정리했다. 매일의 꾸준함으로 길어 올린 그의 담백한 성찰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행복을 정의할 수 있는 단서와 마주하게 된다고 한다. 행복은 저자에게 자주 어려운 문제였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마냥 행복하던 때가 떠올랐지만, 어른이 되어 갈수록 ‘온전한 행복’을 누리기는 점점 어려워진다. 그건 모든 인간이 다 느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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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마치 잠시 왔다가 누린 줄도 모르게 떠나가는 봄바람 같은 것이다. 이 계절풍 같은 행복을 붙잡고 커다란 유리병에 넣어 매일같이 그 속에 살고 싶다는 게 저자의 바람이었다. 행복은 저 멀리 있는 것이라고, 그래서 무엇이든 더 많이 이루어야 얻을 수 있을 거라 믿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무엇 하나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채 찾아왔던 아이와의 삶은, 마치 이제는 더 멀리 갈 필요 없다는 듯 저자에게 ‘머무름의 행복’을 주었다. 언제까지나 더 멀리만 보면서 갈 수는 없었다. 저자의 얘기가 뭔지 이해할 것 같다.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라, 길에 있었다. 이따금 나무 그늘 아래서 쉬어가고, 풍경을 즐기며, 때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도 머무는 그 하루하루의 여정 속에서 찾는 것이었다. 행복은 그 종류도 맛도 천차만별이어서 무엇이 다른 무엇보다 우월하거나 점수가 더 높다는 식으로 줄 세우기 어렵다. 행복의 결은 저마다 달라서 관계마다, 또 사람마다 고유한 방식을 찾아내면 된다. 공부도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드는데 행복도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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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아는 동생이 저자에게 다가오더니 결혼을 하면 좋은 점 세 가지만 알려달라고 했다. 저자는 그다지 고민할 것 없이 세 가지를 말했다. 첫 번째는 더 이상 다른 이성에게 선택받기 위해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나도 이해하는게 평생 딱 한 명만 만나겠다고 생각하니까 남자한테 아무 관심을 안 가져도 돼서 너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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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결혼 전에는 늘 더 많은 혹은 더 좋은 이성에게 선택받기 위한 마음속의 지향 같은 것이 있었다. 외모에 대해서든, 그 밖의 이미지나 자신의 능력 등을 포함하는 ‘스펙’에 대해서든, 자신 스스로 확실히 통제할 수 없는 ‘선택받고자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것을 결코 완전히 떨쳐낼 수 없었다. 그러한 무의식적인 구속에서 해방되는 것은 분명 한결 더 자유로워지는 일이고, 의연해지면서도 행복해지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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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았다는 사실에서 오는 자아존중감이 확고하게 느껴진다. 두 번째는 자신 스스로 선택하는 일에서 해방된 점이 좋다고 했다. 세 번째 마지막으로 결혼하면 좋은 점은 시간을 잃지 않고 쌓아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쌓아나갈 수 있는 시간의 결, 삶의 방식이 있다. 물론 나가다 보면 안 좋은 것들도 같이 쌓여 떨쳐낼 수 없는 불순물이 많이 생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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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불순물이 무색할 만큼 좋은 것들을 평생 잃지 않고, 쌓아내고,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가치 있고 온전한 행복을 주는 듯이 느껴진다. 오늘날, 가치 있고 소중하게 보낸 이 오늘날을 잃을 필요도, 잃을 수도 없다. 하루의 무게가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다. 그래서 저자는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저자가 불순물은 어떤건지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사이좋은 부부의 공통점은 오랜 시간 서로를 너무 열렬히 사랑하는 ‘애인’ 보다는, 어느덧 세상에서 둘도 없는 ‘절친’이 되는 것이 좋은 부부의 길인 듯하다. 이는 과학적으로는 ‘도파민 관계’에서 ‘옥시토신 관계’로의 이전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끝없는 기대와 자극이던 관계에서 장기적인 애정과 평화를 주는 잔잔한 관계로 변하는 것이다. 아마 오랫동안 좋은 부부로 사는 사람들은 이 관계의 변화를 잘 수용한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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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면 서로가 곁에 있는 것이 가장 편안한 친구 같은 관계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서로를 베스트 프랜드라고 표현하는 부부가 가장 사랑하는 대상은 재미있게도 대부분이 자녀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아이,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친한 배우자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이십대 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절대 아이를 안 낳아!”라고 소리쳤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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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만 하더라도 연인 간의 사랑이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믿을 때였으니까, 그러나 요즘에는 이것이 어쩌면 가장 안정된 가정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세상의 최고의 친구 둘이서, 함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돌보는 일은 꽤나 아름답고 괜찮은 일로 느껴진다. 나도 결혼을 하면 바로 아이를 낳아야 겠다. 세월이 흐를수록 아내도, 아이도 저자에게는 참으로 좋은 친구가 되어가고 있다. 청년 시절에만 해도 그런 모양의 삶이란 좀처럼 상상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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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 영원한 게 아니다. 이제는 이해한다. 좋은 삶이란 가까이 있는 사람과 얼마나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함께 맛있는 것을 먹고, 장난치고, 운동하고, 같은 걸 보며 깔깔 웃고, 어딜 가서도 즐겁게 놀 수 있을 정도의 ‘친함’이 함께하는 삶에 서려 있을 때, 그 삶은 대체로 좋은 것이 된다. 바로 그것이 아내, 자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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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사람들은 청춘이 영원할 줄 착각한다고 한다. 열에 들떴던 청춘 시절이 맑은 물을 만나 조금씩 차분하게 이 세상에 스며드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저자도 그 정도의 선선함을 사랑할 줄 아는 어른이 되어가고 싶다는 바램을 이제야 깨달았다. 저자의 책은 글을 잘 쓴다는 느낌이 들고 변호사까지 하는 어려운 공부를 해서 그런지 인생의 깊이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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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스펙이다 - 연애·결혼·인간관계를 위한 핵심 역량 인생수업
조동춘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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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스펙이고 실력이라고 하는데 나처럼 한 번도 사랑을 안 하고 책으로만 공부하는 사람은 어떻게 되는건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사랑스펙이 제로, 빵점이라는건지 궁금해서 읽었다. 인연은 우연이지만 사랑은 실력이다. 자신은 지금, 사랑이라는 실력을 갖추고 있느지 알아야 한다. 저자 조동춘은 50년 동안 행복한 가정 만들기 운동에 헌신해 온 여성교육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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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인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사랑받는 아내모임」을 창설하여 가정의 갈등과 해체를 예방하는 가정평화운동을 시작했으며, 이를 전국적인 밝은 가정협의로 성장시켰으며, 현재 해담문화교류단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영동대학교와 동해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중앙대학교 산업경영대학과 한국 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중국 랴오닝대학교 명예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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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수십 년 동안 관공서, 기업체, 대학,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가족행복과 부부관계,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해 오고 있으며, KBS, MBC, SBS 등 주요 방송에 인기 게스트로 연속 출연했다. 저서로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사랑받는 아내》,《부부의 손자병법》등 30권이 있으며, 서울특별시장상, 내무부장관상,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였다.

저자의 경력이 화려한 것 같다. 이런 여성은 멋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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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에서 참 많은 것을 준비하며 살아간다. 학력, 경력, 자격증, 사회는 우리에게 끓임없이 묻는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디까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밤을 새워 스펙을 쌓고, 조직을 운영하는 전략을 배우며, 위기를 관리 하는 법을 익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장 오래 곁에 둘 ‘사랑’앞에서는 무방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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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그저 어느 날 찾아오는 느낌이나 운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계획도, 점검표도 없이 뛰어든 사랑의 끝은 익숙하다. 오해는 쌓이고 관계는 관리되지 않는 조직처럼 흔들린다. 하지만 사랑은 어떻는가? 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당황하고, 상대가 변했다면 탓하기 바쁘다. 사랑의 관계라는 기계가 잘 돌아가도록 기름을 치고 나사를 조이는 ‘일상적인 관리’를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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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실력의 영역으로 가져온다는 것을 상대의 기분 맞추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실력이 아니라 ‘눈치’ 일 뿐이다. 비위를 맞추는 식의 대응은 결국 ‘나’를 지치게 하고 관계를 수동적으로 만든다. 진짜 실력은 상대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관계의 중심을 잡는 주체적인 힘에서 나온다. 화가 난 상대의 눈치를 보는 대신, 우리가 반복해서 부딪히는 원인을 파악하고 구조를 바꾸려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운영의 묘’이다.



감정이라는 변수에 휘둘리지 않도록 자신만의 대응 시스템을 갖추는 것, 사랑을 실력의 영역으로 가져온다는 것은 이처럼 관계를 감정의 늪에서 건져내어 해결이 가능한 ‘경영’의 과제로 대하는 태도이다. 사랑은 막연한 낭만에서 ‘인생 경영’의 영역으로 옮겨놓는 시도이다. ‘나’를 바로 세우고 사람 보는 안목을 길러, 사랑을 삶의 유산으로 남기는 법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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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운이 아니다. 사랑을 준비하여 실력을 갖춘 사람만이 그 향기를 오래 간직한다. 이제 한 번도 배워보지 못한 사랑을 진지하게 공부해야 한다. 사랑을 한 번 제대로 해보기 위해서라도 공부해야 한다. 인연은 하늘이 맺어주는 것이지만, 그 사랑을 경영하고 완성하는 것을 오로지 자신의 실력이다. 진정한 스펙은 위기 앞에서 자신을 지키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성장을 일궈내는 ‘관계의 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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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사라지는 비용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품격과 내공으로 쌓이는 ‘영적 자본’ 이다. 삶을 다시 세우는 관계의 기술을 하나씩 익혀야 한다. 사람을 읽고, 자신을 세우고, 마음을 잇는 이 구체적인 공부가 자신의 인생을 가장 풍요로운 ‘흑자 경영’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받아주는 바다라 믿으며 상대의 무례함을 견디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정서적 방임’이자 확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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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제한 없는 도로가 대형 사고를 부르듯, 건강한 관계에도 영혼을 지켜줄 ‘최저 가이드라인’이 필수다. 자신이 자신을 존재하기 위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존엄성을 지키는 안전벨트이다. 무조건 참는 것은 성숙함이 아니라 갈등을 직면할 용기가 없는 상태일 뿐이다. 명확한 경계가 없는 관계는 한쪽의 습관적 침해와 다른 한쪽의 누적된 원망으로 변질된다. ‘착한 사람’이라는 가짜 훈장을 내려놓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불편해질 용기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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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혀끝에서 굴러가는 화려한 수사학이 아니라, 온몸으로 감당하고 증명해내야 하는 종합적인 사실이다. 입으로는 ‘사랑해’라고 속삭이면서 눈은 스마트폰을 향해 있다면, 그것은 언어와 태도가 서로를 잔인하게 배신하는 상태이다. 심리학자 메라비언의 연구에 따르면 대화에서 언어∙어휘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 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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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93%의 진실은 찰나의 눈빛, 목소리의 떨림, 상대를 향해 기울어지는 어깨 속에 숨겨져 있다. 정작 팔짱을 꽉 낀 채 시선을 회피한다면, 상대는 결코 위로 받지 못한다. 사랑이 식어가는 인연은 입으로 일상을 물으면서도, 몸은 이미 문쪽을 향해 있거나 손에 든 휴대폰 속으로 시선, 그리고 닿아도 설렘이 없는 체온의 단절은 관계의 자본이 바닥났음을 알리는 가장 정직한 파산 신호이다.



이러한 ‘몸의 배신’을 무시하고 말로만 관계를 지탱하려할 때, 관계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벽에 가로막혀 결국 무너져 내린다. 안목 있는 경영자는 상대의 말 뒤에 숨어 있는 몸의 징후를 읽어냄으로써 파국을 막아내거나, 혹은 가장 품위 있는 마무리를 준비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치사한 일이라며’ 피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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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솔직한 ‘심리의 언어’이다. 사랑이 배를 나아가게 하는 화려한 ‘돗’이라면, 돈은 거친 파도 속에서 배가 전복되지 않게 중심을 잡아주는 ‘평형수’ 이다. 숫자 뒤에 숨은 상대의 두려움과 욕망을 읽어내지 못한 채 돈 이야기를 피하는 것은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할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것과 같다. 상대의 경제적 가치관을 열어보는 것은 탐욕이 아니다. ‘존중’이다. 돈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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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한 계산이 아니라, 서로의 인생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가장 현실적인 사랑의 고백이다. “돈이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물음이 소통의 시작이다. 현대 상담학에서 말하는 ‘재무적 친밀감’은 통장 잔고의 액수가 아니라, 서로의 경제적 철학을 얼마나 투명하게 공유하느냐에 달려있다. 식탁에 마주 앉아 가계부를 펼치는 시간은 낭만이 사라진 삭막한 시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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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당신과 이 거친 현실을 끝까지 발맞추어 걸어가겠다”라는 성숙한 사랑의 약속이다. 재무적 친밀감이 형성된 관계는 흉년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다. 가계부 쓰는 시간은 숫자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맞추는 시간이다. 그것이 당신의 사랑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이다. 결혼 생활에서 집안일에 대해 부부 중 한 명이 “나름대로 도와줬다”며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갈등의 뿌리는 바로 그 ‘도와준다’ 는 오만한 착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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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는 누군가의 일을 거들어 주는 자선 서비스가 아니라, 두 사람이 삶을 운영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의 경영’이다. 집안일의 진짜 무게는 눈에 보이는 ‘움직임’ 보다 보이지 않는 ‘기획’에 있다.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보다 더 무거운 노동은 따로 있다. 바로 쓰레기봉투가 세 장밖에 남지 않았음을 알아차리고 미리 사두는 ‘관찰의 안목’이다. 가령 맞벌이부부의 남편이“시킬 일을 리스트로 적어 달라고”했을 때 아내가 절망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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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시킬지 고민하고 식재료의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그 ‘인지적 설계’ 자체가 이미 거대한 중노동이기 때문이다. 아내는 모든 전선을 홀로 책임지는 외로운 사령관이 되어 지쳐간다. 진정한 동반자는 시키는 일을 하는 AI가 아니라, 집안의 흐름을 함께 읽어내는 ‘공동 사장’이어야 한다. 사랑도 경영, 마케팅이고 부부가 공동 사장이라는 것도 새로운 개념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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