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는 끓없이 이어졌다. 바늘이 여러 곳을 찔러 조직 검사를 떼어냈다. 목과 직장은 암이 아니었다. 만약 직장이 암이었다면, 평생 배에 장루를 달아야 했다. 그런 삶이라면 스스로 끝내고 싶었다고 한다. 직장에 종양을 제거하고 화장실에서 대변을 봤는데 저자는 정신을 잃었다.
중환자실에 실려 갔는데 스물네 시간 동안 의식이 없었다. 출혈이 심해서였다. 저자는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지 않았다. 14년이 지났지만 건강하게 살아 있다.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약이 아니라 시스템 복원으로, 증상의 억제가 아니라 근본 치유로, 의존이 아니라 자립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만성질환은 약으로 낫지 않으면 좌절할 수 있다. 건강은 누군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되찾는 것이다. 만성질환은 ‘오래가는 병이다.’ 감기나 식중독처럼 며칠 지나면 낫는 급성 질환과 달리, 만성질환은 3개월 이상 이어지며 대부분 평생 안고 간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관절염, 암,심장병, 뇌졸중 등이 만성질환이다. 몸은 항상성이 있어야 한다. 항상성은 몸이 스스로 일하는 것이다.
상처가 아무는 것도, 체온이 유지되는 것도, 감기에서 회복되는 것도 모두 항상성이다. 시스템 복원 의학은 항상성 시스템 자체를 다시 세우는 것이다. 시스템 복원은 혈류를 열고,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고, 호르몬 균형을 맞추고, 면역을 되살리는 것이다. 내가 아는 정형외과 원장님도 통합의학적으로 잘 아는데 저자도 그런 것 같다. 저자가 다양하게 의학적으로 알려주니까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