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영어책을 덮었다면 - 덮었던 영어책을 다시 펼치게 만드는 공부법
소피아 지음 / 북플레이트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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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포기했다 영어공부 시작했다 포기했다 뫼비우스의 띠도 아니고 무한 반복이다. 저자 소피아는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호주 멜버른에서 TESOL 과정 수료, 파고다어학원 신촌 ∙종로를 거쳐 현재 시원스쿨랩에서 토익을 처음 시작하는 학습부터 고득점을 목표하는 학습자까지 폭넓게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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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가르치는 영어스타일을 「빈틈없는 초밀착 코칭」이라는 말을 듣는다. 학습자가 어디에서 막혔는지 먼저 찾고, 그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짚어 주는 방식으로 가르쳐 왔다.

이 책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부터 순서를 정하는 방법을 담았다. 저자가 지은 책으로 『10시간 컷! 토익 기초영문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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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 하는데,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게을러서도 아니다. 두 번, 세 번 시작했다는 것은 세 번 다 의지를 가졌다는 뜻이다. 의지가 없는 사람은 애초에 한 번도 시작하지 않는다. 교재의 문제도 아니다. 가지고 있는 책 대부분은 잘 만들어진 책일 것이다. 남은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출발점이다.

같은 교재를 같은 날 시작한 두 사람이 전혀 다른 결과를 얻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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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게는 그 책이 지금 필요한 자리에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지점에 있었을 뿐이다. 의지의 차이가 아니라 출발점의 차이다. 기초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기초로 돌아가신 분들 대부분은 기초를 모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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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수강생들과 처음 학습 상담을 하면 영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를 먼저 물어 본다. 대부분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몇 가지를 짚어 가며 다시 물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이 책은 새로운 공부법을 하나 더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다. 순서를 정하는 자리이다.



Chapter 1에서는 지금까지의 영어 공부를 돌아본다. 언제 시작해서 무엇으로 공부했고 어디에서 멈췄는지를 표에 적어 남긴다. Chapter 2에서는 5분 진단으로 지금 실력을 확인한다. 문법과 어휘와 읽기와 듣기를 나누어 채점하고, 그 결과에 따라 무엇을 할지가 한 줄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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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에서는 그 한 줄을 어떻게 하는지 다룬다. 문법, 어휘, 읽기, 듣기, 그리고 시험 문제로 넘어가는 시점까지 다섯 부분이고, 본인 자리에 해당하는 곳부터 읽으면 된다.

Chapter 4에서는 계획을 세운다. 계획은 대개 그대로 되지 않으니, 안 지켜질 걸 미리 넣고 짜는 방법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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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과 Chapter 2는 순서대로 읽으면 된다. Chapter3은 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도 된다. 어느 부분부터 읽어야 하는지는 Chapter 2 마지막에 안내해 두었다.

Chapter 4는 다시 순서대로 읽는 편이 좋다. 앞에서 정한 것을 하나씩 옮기는 순서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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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학교 수준의 문법과 어휘에서 시작해, 실제 영어시험대비까지 이어지는 길을 함께 걷는다. 이 책을 덮은 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만의 계획을 직접 손으로 써 내려가게 될 것이다. 영어는 한 번에 끝내는 공부가 아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옳은 방향으로 가다 보면 실력은 쌓인다. 이 책이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책이 아니라, 마침내 끝까지 이어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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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꽂힌 영어책을 한번 꺼내보면 앞쪽 몇십 쪽에는 형광펜이 그어져 있고 모르는 단어 옆에 뜻도 적혀 있을 것이다. 그러다 어느 지점부터 표시가 사라지고, 뒤쪽 절반은 펼친 흔적도 없다. 앞부분이 빨리 넘어가는 건 그 구간이 유일하게 자신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아는 내용이 나오면 진도가 나가고, 진도가 빨리 나가면 공부가 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이 지점에서 대부분 같은 판단을 한다. 기초가 부족한가 보다 하고 앞으로 돌아가는 거다. 돌아가면 다시 잘 나간다. 하루에 열 쪽씩 넘어가니까 되는 것 같기도 한다. 그래서 다음번에도 같은 선택을 하고, 3개월 뒤에 열어 보면 필기는 여전히 그 자리에 멈춰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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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를 닫기 전에 하면 안 되는 것 세 가지만 짚고 간다. 셋다 열심히 하다가 빠지는 것들이다. 다른 사람의 계획표를 그대로 가져오면 안된다. 후기에 올라온 석 달 만에 700점 계획 같은 것이다. 그건 그 사람의 시작 지점에서 짠 계획이다. 시간으로 진도를 재지 말고, 오늘 한 시간 했다는 기록은 남는데 뭘 끝냈는지는 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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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앉아서 세 쪽 본 날과 열 쪽 본 날이 같은 기록이 되면, 나중에 돌아봐도 어디까지 왔는지 알 수 없다. 안 되는 부분을 건너뛰지 말아야 한다. 이게 제일 흔하다. 한 단원이 잘 안 잡히면 일단 넘기고 나중에 다시 보자고 하는데, 그 나중은 잘 안 온다. 게다가 문법은 앞이 뒤를 떠받치는 구조라 한 칸이 비면 그 뒤가 다 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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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고 실력이 생긴 걸 확인해야 한다. 공부를 오래 붙잡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 결과가 분명 할수록 좋은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게 아니라 자기 공부 순서에 해당하는데를 보면 된다. 저자가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줘서 다양하게 참고하고 적용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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