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베이컨 Art Special 11
안나 마리아 빌란트 지음 / 예경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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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그림은 그로테스크하고 왜곡된 특징을 갖는다.베이컨이 주제의 특징을 독특하게 변경하고 왜곡한 것은 폭력를 휘두르거나 의식적으로 추하게 그리려고 한데 있지 않다.그보다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인식, 모델 본인의 인식과 상태를 포착하기 위한 시도였다.삶과 죽음의 이중성, 곧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운명과 고유의 존재론적 위기에 직면한 불안과 내면에서 살아 움직이는 존재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였다.
"사실 화가가 된다는 것은 일종의 허영이다."
그는 서른 살이나 어린 나저차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셔도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이른 아침부터 스튜디오에서 그림을 그렸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화가 생활 초창기에 혹독한 비난 공세에 시달렸지만 동시대 화가 중 극소수만이 얻은 것을 차지했다. 살아있는 동안 여러 번의 회고전을 열었고 작품 판매로 부유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유치한 구도"와 "캔버스와 종이 위의 배설에 불과"로 시작된 혹평은 <데일리 메일>지의 평론가 피에르 잔레의 주장으로 절정에 이르렀다."터무늬없는 미술이 런던을 침략하다.....그 어리석은 그림을 보면 볼수록 공허함과 추악함을 더 분명히 깨달을 것이다."거센 반발은 베이컨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고 늘 자기 비판적이었던 그는 자신의 그림 대부분을 파기했다.
"나는 언제나 우정이란 두 사람이 서로를 괴롭혀서 서로에 대헤 무언가를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욱 더 신비롭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술가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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