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장 보드리야르 지음, 배영달 옮김 / 동문선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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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용어들(죽음, 숙명, 여성, 시뮬라시옹)이 일종의 악순환에 따라 서로 동화변형되는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오직 그들의 변신의 순간에만 그들의 종말을 갖는 많은 패러다임을 대강 살펴보았을 뿐이다. 만약 개념들이 죽는다면, 그것들은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옮아가면서 천수(天壽를 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유는 동시에 인간에 관심을 갖는 인간주의적인 것으로 머물러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선과 악의 가역성, 인간적인 것과 비인간적인 것의 가역성을 다시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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