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풀면서,‘생각하는 철학자’ 김형철과 ‘말하는 전문가’ 김범준의 시선이 교차한다.읽다 보면 마치 철학 수업과 소통 강연을 동시에 듣는 느낌이다.딱딱하지도, 가볍지도 않다.무엇보다 좋았던 건,“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식의 허무한 위로가 아니라현실 속에서 내 마음을 단단하게 세우는 법을 알려준다는 점.이 책 덕분에 요즘은 사람에게, 상황에, 결과에 덜 휘둘린다.기대는 줄었지만, 마음은 훨씬 단단해졌다.👉 불안과 실망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늘 “왜 나는 이럴까” 자책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쉽고, 공감되게, 재미있게 쓰여 있다. 처음 접하는 단어들도 마치 오래 알던 친구처럼 다가오는 게 신기했다. 그래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막막할 때, 이 책 속 형용사들이 등대처럼 빛을 내줄 것 같다.이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내 인생의 형용사를 골라보았다. 그리고 그 형용사에 맞게 하루하루를 조금 더 다채롭게 채워나가고 싶다.
저자는 무겁고 아픈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문체로 풀어내 읽는 내내 몰입감을 주었고, 어렵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어른들을 위한 성장소설이 아니라,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읽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은 잊고 지낸 ‘평범함의 소중함’을, 아이는 삶을 버티게 하는 다정함의 힘을 깨닫게 해주니까요.읽고 나면 자연스레 이런 마음이 듭니다.👉 “그래, 우리 모두는 행복해질 자격이 있어.”
예전에 싸이월드 친구네임을 다정다감으로 썼을 정도로, 저는 다정한 마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제 스타일이더군요.낯선 도시에서 만난 작은 친절, 관계 속 따뜻함이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전해지는데, 읽는 동안 오래된 제 추억까지 꺼내어주었습니다.관계 속 다정함, 그 따뜻함이 그리운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직접적인 고통의 묘사 대신, 감춤을 통해 드러나는 삶의 진실을 보여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짧은 문장 속에서도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읽는 이를 멈춰 서게 만듭니다.“한줄기 실바람에도 목련은 부서지고”와 같은 구절은 인간 존재의 연약함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한 치 오차 없이 떨어지는 기요틴의 칼날”처럼 강렬한 이미지는 삶의 긴장을 고스란히 전합니다.그러면서도 시인은 “사람 마음에는 슬픔을 무디게 받아들이도록/ 한 겹 깔판이 있다는 것”이라며 희망의 가능성을 남깁니다.고통에 매몰되지 않고, 회복과 견딤의 힘을 전하는 태도는 시집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폭풍의 흔적 속에서 발견하는 고요와 사유는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줍니다.빠르게 소비되는 글과는 다른, 천천히 음미해야 할 시적 언어가 돋보입니다.조용하지만 강한 위로를 건네는 시집으로, 삶을 곱씹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