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격 - 옳은 방식으로 질문해야 답이 보인다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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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나가면 내 말은 자주 씹힌다.
처음엔 사람들이 무례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질문의 격』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나는 늘 같은 질문을,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고 있었다.
책에서 말하듯 상황이 바뀌면 질문도 바뀌어야 하는데 말이다.
예전의 질문을 고집하며 왜 통하지 않느냐고만 불평했다.
질문을 바꾸면 답이 달라진다는 말이 유난히 아프게 다가왔다.
관점이 바뀌지 않으면 대화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내 말이 씹힌 게 아니라, 내 질문이 낡아 있었던 셈이다.
이 책은 말 못 하는 사람보다 질문 못 하는 사람에게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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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가족의 저녁 식탁 - 아이의 탁월함을 발견하고 길러내는 가족문화의 비밀
수전 도미너스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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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자꾸만 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이를 돕는다고 생각하며 먼저 나섰던 순간들, 실패할까 봐 미리 막아섰던 장면들. 모두 사랑이라고 믿어왔던 행동들이었다.

《성공하는 가족의 저녁 식탁》은 그런 나의 태도를 조용히 돌아보게 만든다. 아이의 가능성은 부모의 개입으로 키워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보게 두는 시간 속에서 자란다는 사실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특히 부모가 개입하지 않는 선택이 얼마나 큰 용기인지, 그 용기가 아이를 독립적인 어른으로 이끈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책은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지만, 읽을수록 생각은 깊어진다. 특별한 가정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데도, 우리 집 저녁 풍경과 겹치는 장면이 많아서 더 몰입하게 된다.

이 책을 덮으며 다짐하게 된다.
아이보다 한 발 앞서 달리기보다, 아이의 속도를 믿고 옆에서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고.
육아에 정답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그 질문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출발점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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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80년의 울림 -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떠난 한국·중국·일본 기행
홍미숙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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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면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보다
어떤 어른의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더 자주 고민하게 된다.
이책은 바로 그 질문 앞에
조용히 답을 준다.
이 책 속의 윤동주는
성취로 평가되는 인물이 아니다.
등단도, 출판도, 화려한 결과도 없이
공부하고 시를 쓰며 자신의 마음을 지키려 했던 청년이다.
부모로서 이 지점이 깊이 와닿는다.
아이에게 늘 “잘해라, 앞서가라” 말하면서
정작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전학과 중퇴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학업 과정을 걸었지만
윤동주는 그 시간을 실패로 남기지 않았다.
그 과정 속에서도 자신을 돌아보고
부끄러움을 잃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은
성적과 결과에 예민해진 요즘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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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강준 지음 / 좋은땅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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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인디캣책곳간 #주먹 #강준 #좋은땅

운동을 좋아하는 아들이 관심을 보인 책
평소 책은 잘 안 읽는 편인데, 『주먹』은 그림과 짧은 이야기 덕분에 자연스럽게 페이지를 넘기더라고요. 중요한 문장에는 동그라미까지 치면서 읽는 모습이 꽤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기술을 멋있게만 설명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힘을 쓰는 법보다 언제 멈춰야 하는지, 왜 그게 더 강한 선택인지 차분하게 알려줘요. 아들도 민생이야기도 있어서 재미있다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넥크랭크 같은 기술 설명이 단순한 동작 설명이 아니라 생각하는 과정으로 풀려 있어서, 책을 안 좋아하는 남자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운동을 좋아하지만 책은 잘 안 읽는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에요.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태도와 선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점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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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8 - 갈라진 앞발들 창비아동문고 344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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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학교생활이 힘든 아이에게는 위로가 되고
어른에게는 잊고 지냈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책입니다.
경쟁과 서열 속에서 숨 막히는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 안에는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흔들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도 생각나고요.

잘 적응하지 못해도 괜찮고,
잠시 벗어나 숨을 고르고 다시 선택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또한번 위로가 됩니다.
아이도, 어른도 마음 편히 읽으며 치유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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